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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질(미네랄)]무기질의 양과 역할

초암 정만순 2015. 10. 5. 13:41

 

무기질(미네랄)]무기질의 양과 역할

 

 

세포는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단위로, 성인의 경우 그 수는 대략 100조개라고 한다. 100조개의 인체 세포 중 가장 작은 것은 혈액 속의 림프구(지름 약 5㎛)이고 가장 큰 것은 난자(지름 약 200㎛)이다. 그리고 인체를 구성하는 구성 성분은 수분이 가장 많아 56~68%, 단백질은 14~19%를 차지한다. 지방은 개인차가 크지만 보통 12~20%이며 비만인 경우는 더 많다.

탄수화물은 소량으로 약 1%이며 무기질은 약 4%이다. 인체를 구성하는 원소는 55종류 이상이지만 3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를 구성하는 원소인 탄소(C), 수소(H), 질소(N), 산소(O)를 제외한 나머지 원소를 총칭해 무기질 또는 미네랄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회분(灰分)이라고도 했다.

다시 말해 인체에 함유된 55종류의 원소 중 96%가 C, H, N, O이고 50여 종류 이상의 무기질은 모두 합해도 4%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들 원소 중 동물의 생장과 생존에 필수적인 필수원소로서의 무기질은 약 20여 종류이다. 그중 비교적 양이 많은 것은 칼슘(Ca), 인(P), 칼륨(K), 황(S), 나트륨(Na), 염소(Cl), 마그네슘(Mg) 등이고, 미량 성분으로는 철(Fe), 구리(Cu), 망간(Mn), 요오드(I), 코발트(Co), 아연(Zn), 셀레늄(Se), 몰리브덴(Mo) 등이 있다. 주요 무기질의 양과 역할 등을 살펴보자.

①칼슘(Ca): 칼슘은 중요한 무기질의 하나로, 인체의 총 원소 중 약 2% 정도를 차지한다. 즉 인체의 무기질 중 반이 칼슘이다. 인체 내의 칼슘 중 99%가 골격 중에 존재하고 나머지는 혈액 및 근육에 포함돼 있다. 골격은 인체의 지주 역할을 함과 동시에 칼슘의 저장고로서 혈중에 칼슘이 적어지면 골격 속에서 칼슘이 나와 보급하는 역할을 한다. 칼슘 섭취가 지속적으로 부족하면 골다공증을 걱정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유, 유제품, 해조, 멸치 등에 많으며 성인의 경우 하루 600mg, 청소년은 800mg이 필요하다.

②인(P): 인은 인체에 약 1% 함유돼 있어 무기질 중 칼슘 다음으로 많다. 특히 뼈에 많고 체내 인의 약 80%가 뼈의 구성 성분으로 존재한다. 체액 중의 인은 체액의 PH(수소이온농도)를 조절하며 에너지 대사에서는 ATP(생체 내 에너지의 저장`공급`운반을 중개하고 있는 중요 물질)로서 에너지 생산에 직접 관여한다. 곡류와 콩류에 많다.

③나트륨(Na): 인체에 약 0.15% 정도 함유돼 있다. 세포외액에 주로 존재하며 세포내액에 주로 존재하는 칼륨(K)과 세포벽을 사이에 두고 적당한 농도를 유지함으로써 삼투압과 PH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Na의 주 섭취원인 소금을 과잉 섭취하면 고혈압, 신장질환 등의 순환기 질병 등이 생길 우려가 크다.

④칼륨(K): 성인 몸 안에 약 4g의 칼륨이 함유돼 있지만, 체액 중에는 0.07g만 있고 대부분은 세포내액에 있다. 나트륨과의 비율이 중요하다.

⑤철(Fe): 인체에는 2~4g의 철이 있다. 인체 내 철의 약 60%는 혈액 중의 헤모글로빈에 함유돼 있고, 약 40%는 저장철로서 간, 지라, 골수에 있으며 일부는 혈장 철이나 효소 성분으로 전신에 존재한다. 철의 소요량은 성인 기준 일일 10~12mg이고 생리중인 여성은 일일 12~15mg을 필요로 한다. 식품 중에서 간이나 육류, 어류에 있는 햄철(헤모글로빈 등과 같이 햄단백질 형태인 것)은 흡수율이 좋지만 시금치, 브로콜리, 난황, 유제품 속에 많은 비햄철은 비타민C와 육류를 함께 섭취해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⑥요오드(I): 인체 내의 요오드는 60%가 갑상선에 포함돼 있고 갑상선호르몬인 티록신의 주성분이다.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 풍부하다.

이처럼 무기질은 모든 음식물에 골고루 포함돼 있다. 무기질 중에서 적극적으로 섭취하지 않으면 부족한 것(Ca, Fe 등)도 있으나 대부분은 음식물을 골고루 먹으면 필요한 양을 얻을 수 있다. 성장기의 청소년이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할 수 없는 경우에는 별도로 무기질(미네랄)이 포함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