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3 中極(중극) (膀胱經의 募穴, 足三陰經의 交會穴)
▷ 명칭
中은 가운데를 뜻하고, 極은 지극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인체 머리부터 발끝까지에서 상하 좌우에서 가장 중간에 위치한 혈이며 足三陰, 任脈이 모이는 곳으로 그 위치가 배에 있으면서 天體(천체)가 수포되는 象과 비슷하여 인체의 상하좌우의 정 가운데[中]에 있으므로 하여 中極이라 하였다. 이 혈의 심부는 수액을 저장하는 방광에 가깝고 방광의 기가 모이는 募穴(모혈)이므로 별명을 玉泉(옥천)이라고도 하였다. 이 혈은 안으로 胞宮(포궁)과 精室(정실)에 해당하는데, 이 두 가지는 인체의 가장 안쪽에 해당하는 곳으로 집에서는 내실과 같이 깊숙한 곳이고, 배꼽 아래 4寸에 위치한다.
▷ 혈성
* 培元調氣化(배원조기화) : 신, 방광의 수습조절과 원기를 북돋는다.
* 調血室(조혈실) : 자궁 및 생식기계의 기능을 잘 조절한다.
* 溫精宮(온정궁) : 자궁 및 생식기계통을 따뜻하게 해준다.
* 淸利濕熱(청리습열) : 병리적 수습의 열을 식히고 조절한다.
* 利膀胱(리방광) : 신, 방광의 실조된 기능을 회복시킨다.
▷ 취혈
臍下(제하) 4촌 되는 지점으로 하복부의 白線(백선) 중에 위치한다.
곡골 上 1촌, 臍下(제하) 4촌에 취한다.
▷ 취혈순서
① 아랫배에서 치골결합 상연(曲骨)을 찾는다.
② 배꼽 중앙의 神闕(신궐)을 찾는다.
③ 전정중선에서 신궐과 치골결합 상연의 연결선을 5등분 한다.
④ 치골결합 상연에서 1촌 올라간 자리가 中極(중극)이다.
▷ 취혈 포인트
* 치골결합상연 잡기 : 하복부에서 음모가 난 부위에 오목하게 솟아오른 뼈를 촉지할 수 있는데 이 뼈가 바로 치골결합이다. 곡골은 이 치골결합상연에서 취혈한다.
* 신궐 잡기 : 일반적으로 임맥의 경혈을 취혈 시 臍上(제상), 臍下(제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이때 말하는 臍(제)는 배꼽중앙 신궐을 의미한다.
* 치골결합상연(곡골)과 신궐 연결선 간편 5등분 (환자의 오른쪽에서 취혈할 경우) 먼저 치골결합상연의 곡골과 신궐을 찾는다. ⇒ 왼손의 제5지를 신궐하 1촌에 댄다. ⇒ 차례로 왼손의 제 2,3,4지를 같은 간격으로 댄다. ⇒ 이때 왼손의 제2지는 곡골 상 1촌에 위치한다. 이 방법은 중극, 수도, 기해, 관원 등의 하복부의 취혈에 사용된다.
참고로 중극은 왼손 제2지가 닿는 부분이다. 즉, 곡골 상 1촌이다.
* 임맥은 전정중선으로 유주한다. 그 중 체간의 혈의 白線(백선) 중에 위치한다.
▷ 혈위도(생략)
▷ 침법
침 0.5~1촌, 뜸 5~10장
▷ 자침요령
* 반듯이 누운 즉, 仰臥位(앙와위) 자세로 하복부에서 취혈한다.
* 직자로 1~1.5촌 자입하거나, 곡골혈을 향하여 1~2촌 정도 사자한다. 국소에 뻐근한 침감이 생기고 이것이 외생식기 부위 및 회음부로 퍼진다. 오줌이 마려운 환자는 오줌을 누이고 자침한다. 방광이 가득찬 상태에서는 深刺(심자)를 금한다.
▷ 주치
膀胱炎(방광염), 前立腺炎(전립선염), 骨盤炎(골반염), 腎臟炎(신장염), 水腫(수종), 月經痛(월경통), 陽萎(양위), 帶下(대하), 産後子宮神經痛(산후자궁신경통)
▷ 해설
* 방광경의 募穴이며, 동시에 족삼음경과 임맥의 交會穴이다.
* 방광경의 모혈로 방광염, 방광결핵, 방광마비 등 방광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 곡골과 같이 모든 생식기질환과 부인과 질환에 필수혈로 사용한다.
* 신장염의 경우 施灸(시구)하면 利尿(이뇨)작용이 있다.
* 좌골신경통, 下肢(하지) 류머티즘, 頭重(두중), 腹膜炎(복막염) 등에도 효과
* 소아의 夜尿症(야뇨증)에도 효과가 있다.
* 생리통에 뜸
▷ 배용
* 月經不順, 遺尿, 陽萎 : 腎兪(신유), 三陰交(삼음교), 關元(관원), 子宮(자궁)
* 頻尿(빈뇨) : 關元(관원), 命門(명문), 大赫(대혁), 曲泉(곡천) 뜸
* 遺尿(유뇨) : 三陰交(삼음교), 陰陵泉(음릉천)
* 經閉(경폐) : 腎兪(신유), 合谷(합곡)
* 남녀 不姙症(불임증) : 外陵(외릉), 大巨(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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