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康 散步/해부학

척수의 구조

초암 정만순 2015. 7. 31. 11:55

 

척수의 구조

 


1. 척수

 

연수에 이어진 긴 막대 모양의 중추 신경으로 척추에 의해 보호되며, 뇌와 말초 신경을 연결해 주는 통로이다.


2. 척수의 구조

  • 대뇌와는 반대로 척수의 속질은 신경 세포체가 모인 회색질로서 H자 모양으로 보이며, 겉질은 신경 섬유로 구성된 백색질이다. →겉질은 신경 섬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감각기에서 받아들인 감각을 뇌로 전달하고, 뇌의 명령을 반응기에 전달하는 통로이다.


  • 척수에서는 척추의 각 마디마다 좌우로 한 쌍씩 총 31쌍의 신경 다발이 등 쪽과 배 쪽으로 뻗어 나와 온몸에 분포하는데 척수의 등 쪽에 연결된 신경을 후근, 배 쪽으로 나오는 신경을 전근이라고 한다.


◇후근의 신경절

- 후근의 구심성 뉴런은 신경 세포체가 척수 밖에 위치하여 둥글게 부풀어 있는 신경절을 형성한다.

- 후근에만 신경절이 있고, 전근에는 없다.신경절은 신경 세포체들의 집합을 말한다.


  • 전근은 원심성 뉴런(운동 신경)의 다발이고, 후근은 구심성 뉴런(감각 신경)의 다발로 전근이 손상되면 신체의 한 부분에 대한 운동이 불가능해지며, 후근이 손상되면 감각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척수가 손상되면 뇌와의 흥분 전달이 불가능하여 손상 부위 아래의 감각과 운동이 마비된다.


  • 후근을 통해 들어간 정보는 대부분 시상을 거쳐 대뇌 겉질로 전달되거나 소뇌, 또는 뇌줄기의 여러 부분으로 전달된다.



 

 

 

 

 


 

◇척수의 구조와 흥분 전달 경로


 


 

 

 

  • 전근과 후근 : 구심성 뉴런은 척수의 후근으로 들어가고 원심성 뉴런은 전근에서 나간다. 척수의 전근에서 나가는 뉴런에는 자율 신경도 포함된다.


  • 뇌와 말초 신경의 연결 : 몸의 오른쪽 말단부에서 받아들인 감각 정보는 척수를 통해 연수에서 교차되어 대뇌의 좌반구로 전달되고, 우반구에서 내린 운동 명령은 연수에서 교차되어 척수를 통해 몸의 왼쪽 반응기로 전달된다.

 

 

 

 



 

척수의 기능

 


1. 뇌와 말초 신경 사이의 흥분 전달 통로


  • 몸의 말단부에서 받아들인 감각 정보는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되고 뇌에서 내린 명령은 척수를 통해 말단의 반응기에 전달된다.

※ 얼굴에 분포한 신경을 제외한 대부분의 신경은 척수를 거쳐 뇌로 전달된다.


2. 반사의 중추


  • 무릎 반사, 회피 반사, 갓난 아이의 배뇨 등의 반사 중추이다.


◇무릎 반사

- 다리에 힘을 빼고 고무 망치로 무릎뼈 바로 아래를 치면 다리가 저절로 위로 올라가는 데 이를 무릎 반사라고 한다.

- 무릎 반사는 감각 신경을 통해 전달된 자극에 대한 명령이 척수에서 바로 운동 신경으로 전달되어 나타난다.


◇ 회피 반사

- 갑자기 뜨거운 것에 닿았을 때나 날카로운 것에 찔렸을 때 무의식적으로 피하는 반사 행동으로 척수가 중추이다.

 

척수의 구조

 

중추신경계의 2 개 부분, 즉 뇌 (brain) 와 척수 (spinal cord) 의 경우 계통발생학적으로 척수는 뇌보다는 훨씬 오래되고 구조는 비교적 단순하고 변화가 적다. 이 항에서는 척수의 구조에 대하여 설명하지만 동시에 중추신경내에서 신경원이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가에 대해서 간단히 개념을 파악하고자 한다.

 

 

 

 

 

그림 8  척수

 

 

그림 9  척수의 횡단면

 

1) 척수분절의 구조

뇌와 척수는 골로 이루어진 보호용기, 즉 두개골 (skull) 과 척주관 (vertebral canal) 속에 들어있다. 이와 같은 구조에 의해 중추신경계의 연합 조직이 기계적인 손상으로부터 이상적인 조건으로 보호되고 있다. 척수는 분절 (segment) 로 구분되고 1 개의 축수분절은 1 개의 추골 (vertebra) 에 대응해 있다. 이와 같은 1 대 1 의 대응구조는 계통발생에 따라 발달된 것이지만 개체의 성장과 함께 불명확하게 된다. 즉 척수분절의 성장이 추골의 성장보다 늦어서 그 결과 성인에서 척수는 제 1, 2 요추 사이에서 끝나지만 척수분절구조 자체는 완전히 유지되어 있다.

척수의 세로 방향으로 규칙적인 구조는 각 척수분절내의 구조가 일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신경원의 세포체는 척수의 중심부에 존재하고 상행성 및 하행성 신경섬유는 주변부에 존재한다. 신선한 표본의 단면을 염색하지 않고 육안으로 관찰하면 세포체의 영역은 회백색으로 보여 회백질 (gray matter) 이라고 한다. 회백질의 측각보다 중심부쪽 부분을 중간부 (pars intermedia) 라고 한다.

척수분절내의 H 자 모양의 회백질은 주변부의 상행성 및 하행성 신경섬유로 싸여 있고 이 주변부의 단면은 신경섬유의 수초 때문에 백색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부분을 백질 (white matter) 이라고 한다. 회백질과 백질의 비율은 척수의 부위에 따라 다르다. 뇌에 가까운 경수 및 흉수에서는 백질이 특히 많다. 그 이유는 경수의 경우 모든 상행성 및 하행성 경로가 백질부를 통하지만 요수와 천수의 경우 하반신에 관계하는 경로만이 백질부를 통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될 것이다.

 

 

 

 

 

그림 10  전근과 후근

 

 

그림 11   2 개의 척수분절과 신경근의 입체모식도 

 

 

2) 척수근 (Spinal root)

각 척수분절에 있어서 신경섬유는 후근으로해서 척수로 들어가고 전근으로부터 척수를 나온다. 그림 10 은 전근 (anterior(ventral) root) 과 후근 (posterior(dorsal) root) 의 영역을 포함하고 있는 단면도이다.

모든 구심성 신경섬유, 즉 체성 구심성 신경섬유 및 내장 구심성 신경섬유는 후근을 통해 척수로 들어간다. 그리고 모든 원심성 신경섬유, 즉 운동성 및 자율성 원심성 신경섬유는 전근으로부터 나온다.

원심성 신경섬유의 세포체는 척수의 회백질에 있다. 골격근섬유를 지배하는 체성 원심성 섬유의 세포체는 척수의 전각에 있으므로 그 세포체는 전각세포 (anterior horn cell) 라 하고 한편 기능면으로는 운동전각세포 또는 운동신경원 (naotor neuron) 이라고 한다. 이들 축삭, 즉 운동성 원심성 신경섬유는 운동축삭 (운동섬유, motor axon) 이라고 하는 일이 많다.

원심성 섬유의 세포체가 척수내의 회백질에 있는데 비해 모든 구심성 섬유의 세포체는 후근이 척주관으로 들어가는 부근의 척수밖에 존재한다. 이 경우와 같이 중추신경계의 외부에서 신경세포체가 국재하고 있는 부분을 신경절 (ganglion) 이라고 한다. 후근구심성 섬유의 세포체의 집합부는 후근신경절 (dorsal root ganglion) 이라고 한다. 후근신경절에 있는 신경원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① 이 신경원의 축삭은 신경절을 나와 약간 주행한 후 중추로 향하는 가지 (후근섬유) 와 말초로 향하는 가지 (구심성 섬유) 로 나누어진다.

    ② 이 신경원의 세포체는 수상돌기를 갖지 않는다.

    ③ 이 신경원의 세포체에는 다른 연접이 끝나지 않는다.

척주관 속에서 각 분절의 같은 쪽의 개개의 전근분지와 개개의 후근분지는 각각 집합해서 전근과 후근을 형성한다. 후근신경절은 명확한 팽대부를 이룬다. 척수의 양측에서 전근과 후근은 합류해서 척수신경을 형성하고 인접한 2 개의 추골 사이를 통해 척주관으로부터 나온다. 척주관을 나온 후에 척수신경은 복잡하게 교차, 분지과정을 거쳐 여러 가지 체성 및 자율신경성분으로 분리된다. 척수에서 나온 신경은 두부를 제외한 전신에 공급된다. 두부는 12 쌍의 뇌신경의 공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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