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의 신경자극과 뇌의 반응
국내에서 활동 중인 개업 한의사나 소위 재야의 침술인들의 침 시술 방법은 모두 천편일률적이다. 즉 대부분의 한의사를 포함한 침 시술자들은 환자의 체표에 침을 살짝 꽂아 놓은 다음 어떤 질병이 치료되기를 바라고 있다. 참으로 부질없는 침 시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단순한 침법은 일제 강점기 동안 일본인들이 보급시킨 침술이다. 당시 우리의 전통침술은 다소 거친 자극 기법이 수반되었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침법이었을 것이다. 36년 간의 일제 강점기를 겪으면서 한국의 전통침술은 말살되고 일본인들이 전파시킨 단순한 침술이 한국 전통침술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뀌게 하여 현재에 이르게 했던 것이다.
한 예를 들어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대부분의 침 시술자들은 허리 부위에 침을 수십 개 꽂아 유침시키는 단순한 침술로 시술을 한다. 그리고 침을 뽑은 후 부항사혈을 한다. 또는 뜸을 뜨기도 한다.
이와 같은 시술에 대하여 그들은 병이 낫는 원리를 침은 막힌 기와 혈을 뚫어준다고 설명하며, 부항사혈은 어혈을 제거하고, 뜸은 양기를 북돋아준다고 덧붙인다. 침 시술자들은 기와 혈이 막히게 되면 통증이 발생하고 침으로 막혀 있는 기와 혈을 뚫어주면 통증이 없어지며 병이 낫는다고 설명한다. 시술을 받는 환자들 또한 침을 맞으면 막혀 있는 기와 혈이 통하게 된다는 설명에 대해서 아무런 의심을 가지지 않는다.
추간판 탈출증에 의한 허리 통증도 음양론적인 이론으로 무장된 침 시술자들은 기와 혈이 막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침을 놓아 막힌 기와 혈을 뚫어주면 허리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좀 더 진보된 의학적 지식을 가진 침 시술자들은 침으로 허리 디스크를 치료하는 데 대해서 회의적인 생각을 하므로 허리 디스크 환자가 그를 방문하여 침 맞기를 원하면 침으로는 치료가 안 된다며 척추 전문의에게 치료받기를 권유한다.
우리 몸에서 기가 막히고 혈이 막혔다면 도대체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인가? 어혈로 인해 혈액 순환이 안 된다는 말은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으나 기가 막혔다는 말은 무얼 의미하는 걸까? 그리고 기의 실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 몸에 기가 흐르고는 있는 걸까?
자연과학이 전혀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 수천 년 전부터 불과 100여 년 전까지 살았던 과거의 옛날 사람들은 자연계에서 벌어지는 변화무쌍한 모든 현상들을 '기(氣)'라는 말로 뭉뚱그려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서 시시각각으로 일어나고 있는 생리적인 모든 현상들 또한 기의 움직임으로 인식했던 것이다. 인체에서 벌어지는 생리적인 현상들은 대부분이 육안으로 관찰할 수 없다. 옛날 사람들은 사람의 몸에서 여러 가지의 생리적인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인식은 했으나 눈으로 관찰할 수 없어 기의 움직임으로 여겼던 것이다.
옛날 사람들이 눈으로 관찰 할 수 없었던 자연계와 사람 몸에서 벌어지는 변화무쌍한 현상들을 지금은 자연과학의 힘으로 얼마든지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면, 옛날 사람들은 우리 몸에 정기(正氣)와 사기(邪氣)가 존재한다고 믿었으며 정기가 사기를 억제시키면 건강한 상태이고, 사기가 정기를 누르면 질병이 발생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다. 옛날 사람들은 정기와 사기의 실체를 눈으로 관찰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현상에 대한 설명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그들은 '기(氣)'라는 말로 표현했고 바른 기와 나쁜 기로 분류하여 어떤 기가 우세하냐에 따라 건강할 수도 있고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추정했던 것이다.
과거의 사람들이 눈으로 관찰할 수 없었던 정기는 면역세포에 해당하고 사기는 세균(박테리아)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에 해당한다. 면역세포와 세균은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크기이고, 바이러스는 전자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아야 관찰할 수 있는 상상하기 힘든 아주 작은 싸이즈의 미생물이다.
옛날 사람들이 생각했던 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나 미생물의 움직임일 일컬을 수도 있고 기를 나타내는 어떤 현상에서는 인체 안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라는 늬앙스를 품게도 한다.
이처럼 옛날 사람들은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자연계의 현상이나 인체의 생리적인 현상을 '기(氣)'라는 말로 표현했으므로 기가 의미하는 말은 매우 포괄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기라는 말은 과거 수천 년 동안 중국이나 한국 사람들의 뇌리에 뿌리를 박고 사고체계의 일부분을 지배해 왔다. 특히 동양철학이나 동양의학 분야에서는 '기(氣)'라는 말은 키워드로, 이 말을 빼놓고는 두 분야의 이론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이다. 즉 동양의학에서 '기(氣)'라는 말을 사용하면 동양의학적 이론이 그럴듯한 논리로 여겨질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통 의학자들은 몸이 불편해서 찾아온 환자들에게 하는 말은 "기가 막혔기 때문이다" "기가 빠졌기 때문이다" "기가 허해서이다" 라고 말하면 환자들은 툭하면 내뱉는 그 놈의 기라는 말이 정확히 무슨 말인지는 모르나 대충 수긍하며 더 이상의 의문점을 가지려고 하질 않는다.
마찬가지로 침을 맞으면 왜 병이 낫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침 시술자들은 막힌 기를, 또는 혈을 통하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막연하게 대답을 한다. 기의 실체가 명확하게 존재하지 않으므로 어느 누구도 기가 막히는 상황을 생리학적으로 설명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혈이 막힌다는 말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해버리고 싶다. 혈이 막혔다는 말은 혈관의 어느 부분이 막혀 혈액이 흐르지 않는다는 상황인데 이런 심각한 일은 우리 몸에서 웬만해서는 발생되지 않는다. 만약에 실제로 혈관이 막혀 혈액이 흐르지 않게되면 초 단위의 시간을 다투는 생명이 위급한 응급상황이므로 침을 놓아 막힌 혈을 뚫어야겠다는 정신 나간 짓을 해서는 안 된다.
침 시술자들이 자주 말하는 기와 혈이 막히는 현상은 인체 생물학적으로 아무런 근거도 없는 말이며, 실제로 기와 혈이 막혀 통증을 유발시키는 질환은 인체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굳이 기와 혈이 막혀 어떤 병변이 발생했다고 설명하고 싶다면 그 상황은 통증을 유발시키는 문제가 아니라 목숨이 경각에 이르른 상당히 심각한 상태로 침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그래도 굳이 기와 혈이 막혀 통증이 발생한다고 믿고 싶고, 그래서 침을 놓아 막힌 기와 혈을 통하게 해야한다고 믿고 싶다면 침을 체표의 여기저기에 천편일률적으로 꽂아 놓는 것으로 해결이 되는 건지는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우리의 조상들이 시술했던 전통침술은 지금처럼 침을 체표에 살짝 꽂아 놓는 식으로 침을 놓지 않았다. 경혈에 따라 침 꽂는 깊이와 방향을 결정하고 염전, 작탁, 제삽과 같은 여러 가지의 행침법으로 자극을 가했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도 침으로 자극을 함으로써 막힌 기와 혈이 뚫린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우리 조상들이 염전, 작탁, 제삽과 같은 여러 가지의 자극 기법들을 통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원리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은 할 수 없었지만, 우리 조상들이 가지고 있던 자극 기법들은 수백 년의 임상 경험을 통해서 터득한 소중한 노하우였던 것이다. 이것이 한국의 전통침술이었다.
지금 국내 대부분의 침 시술자들은 허리 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환자의 허리 부위에 수십 개의 침을 꽂아 놓는 것으로 그친다. 사암오행침을 하는 시술자들은 사지 말단에 경락 유주 방향에 따라 보사법을 한답시고 삐딱하게 침을 꽂아 놓고 허리의 통증이 없어지기를 기다린다.
음양 오행론의 이론에 깊은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침술은 결코 오묘하고 신비한 의술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침을 사지 말단에 삐딱하게 꽂아 놓고는 음양 오행의 기가 신비한 힘을 발휘하도록 잔뜩 기대를 갖는 것이다. 허리에 수십 개의 침을 꽂아 놓는 시술자들 역시 경락의 기가 침을 꽂아 놓은 허리로 모여 오묘한 힘이 작용하여 통증이 없어지기를 막연히 기대하는 것이다.
침을 체표에 단순히 꽂아 놓는 방식과 침을 꽂아서 여러 가지의 기법을 동원하여 자극을 가하는 방식은 치료 효과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는데 여기에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분명한 근거가 있다.
침의 자극은 신경계의 정보 소통로에 적극 개입하여 통증의 완화라든가 치료 효과를 유발시키는 것이다. 아주 쉽게 말하면 침의 자극이 중추 신경인 뇌에 이르도록 하여 뇌가 응답하게 하는 것이다.
신경계를 해부학적으로 간단히 살펴보자. 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으로 나뉜다. 중추신경은 다시 뇌와 척수로 분류되고, 말초신경은 체성신경과 자율신경으로 분류된다. 체성신경은 다시 12쌍의 뇌신경과 31쌍의 척수신경으로 나뉜다. 자율신경 역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며 흔히 오장육부라고 말하는 내장기관을 지배한다. 체성신경은 눈과 입, 코, 귀와 같은 특수감각과 사지말단의 근육을 지배한다. 12쌍의 뇌신경 중에서 열 번째의 뇌신경은 미주신경이라 하며 오장육부의 내장기관이나 혈관을 지배하는 부교감 신경계이다.
중추신경과 말초신경계 간의 의사소통은 신경섬유라는 전기선과 같은 축삭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초신경계에서 중추신경계로 정보를 전해주는 신경섬유를 감각신경 또는 구심성 신경이라 한다. 중추신경계에서 말초신경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섬유를 운동신경 또는 원심성 신경이라고 한다. 중추신경계 안에는 감각신경과 운동신경 사이에서 정보를 조절하는 중간신경이 존재한다. 앞에서 S 선생이 언급했던 지각신경은 신경해부학에서 존재하지 않는 용어이다. 신경과학에서의 '지각'이라는 용어는 말초로부터의 감각정보를 감각신경을 통해 중추신경계로 전송하면 중추신경계가 이에 대한 해석한 것을 뜻하는 말이다.
침술의 자극은 척수라는 중추신경계에서 뇌로부터 내려오는 통증신호를 차단하여 문제의 부위에서 통증을 자각하지 못하게 하며, 침이라는 이물질이 문제의 부위(예를 들면 허리 디스크)로 침습하면 면역세포들을 흥분시켜 이들을 고장난 부위로 불러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활성화된 면역세포들로 하여금 자연치유가 빠르게 진행되도록 침이 유도하는 것이다. 이것이 침술이 허리 디스크를 치유하는 메커니즘인 것이다. 허리 디스크로 통증이 있을 때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에 대한 정교한 기법에 의한 자극은 감각 뉴런을 통하여 척수의 중간 뉴런과 연결(시냅스)된다. 척수 안의 구심성 뉴런은 허리의 침 자극으로 전해진 신호를 중간 뉴런을 통해 전달 받아 뇌의 시상으로 전해주고 시상의 마지막 뉴런이 대뇌피질로 허리에서 올라온 신호를 전달해 준다. 허리 디스크로 허리에 통증이 지속되는 것은 대뇌피질이 허리 부위의 말초신경계로 흥분성 통증 신호를 내려보내기 때문이다. 이럴 때 허리 부위에 침으로 강하게 자극하면 이 신호가 대뇌로 전해져 대뇌로 하여금 억제신호를 내려보내도록 하는 것이다.
원래, 허리 디스크에 손상이 발생하면 손상된 부위의 유해 감각 수용체(통각 수용체라고도 함)가 활성화 된다. 활성화된 유해 감각 수용체에서 통각신호 양상의 활동전위가 발생하고 이 신호는 대뇌피질로 전달된다. 대뇌피질은 허리에서 올라온 통각신호를 분석하여 통증신호를 내려보내고 이때 환자는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이다. 신경 생리학에서 통각신호와 통증신호는 의미가 다르다. 통각신호는 조직의 손상이 있을 때 손상 조직의 유해 수용체가 활성화되어 감각신경을 통해 활동전위가 대뇌로 올라가는 가는 것을 통각신호라하며, 대뇌가 통각신호에 응답하여 내려보내는 신호를 통증신호라고 한다.
허리의 통증 부위에 침으로 강하게 자극하면 또 다른 유해 수용체가 활성화 됨과 동시에 활동전위가 발생하여 대뇌로 향하는 일련의 구심성 뉴런들을 통해 대뇌피질에 이르게 된다. 대뇌피질은 허리 디스크의 손상으로 인한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통각신호에 응답하여 흥분성의 통증신호를 내려보내고 있는데, 침 자극에 의한 또 다른 신호에 대뇌는 중복적으로 통증신호를 내려보낼 수 없다고 판단한 후 억제성의 신호를 내려보내는 것이다. 억제성의 신호는 곧 통증을 멈추게 하는 신호이다.
대뇌피질의 억제성 신호를 내려보내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통증의 관문조절 방식이며 다른 하나는 내인성진통시스템이다. 이 두 가지의 방법에 관한 설명은 간단하게 설명되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략한다.
침에 의한 자극이 대뇌까지 이르게 하기 위해서는 뇌로 향하는 구심성 뉴런이 활동전위를 일으켜야만 하고 활동전위가 발생하기 위한 역치에 침의 자극이 도달해야 한다. 즉 침의 자극이 구심성 뉴런에 대하여 활동전위를 일으킬 수 있는 최소한의 강도가 되어야 한다. 그러니까 침을 통증 부위에 살짝 꽂아 놓기만 하면 구심성 뉴런이 활동전위를 일으키는 역치에 도달하기에는 너무 약하다는 말이다. 활동전위는 뉴런이 발생시키는 전기신호를 말하며 신경계는 전기신호에 의해 모든 정보를 주고받는다.
침으로 어떤 질병, 특히 통증을 수반하는 외과적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통증 부위에서 침으로 자극을 하여 그 자극이 반드시 대뇌까지 이르게 해야 한다. 미약한 자극은 중간에서 소실되거나 뇌의 시상까지 도달한다 하더라도 중대한 사건으로 여기지 않고 시상이 임의대로 무시해버린다. 그러므로 대뇌까지 침의 자극이 전해지기 위해서 최소한 뉴런이 활동전위를 일으킬 수 있는 강도의 자극이 가해져야 하기 때문에 침을 꽂아서 염전이든 제삽이든 행침법의 자극이 수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침으로 통증 부위에 자극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자극이 너무 거칠게 이루어지면 환자가 고통스러워 한다. 그렇다고 너무 약하게 하면 활동전위를 일으킬 수 있는 역치에 미달하여 치료 효과가 없다. 통증환자들은 통증 부위를 문지르주거나 적당한 강도로 두들겨주면 시원해 한다. 침으로 통증 부위를 두들겨주거나 문지르는 효과를 내듯이 자극을 할 수 있는데 손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고 시원하다. 이렇게 침으로 마사지 하듯이 자극을 하는 기법은 상당히 정교한 손 동작을 요구하며 이런 조건으로 통증 부위에 자극이 가해지면 환자는 좀 더 편하게 침을 맞을 수 있고, 대뇌에는 강력한 신호가 전달되어 이 신호에 상응하는 강력한 억제성의 신호를 내려보내 통증을 없애거나 완화시켜주는 것이다.
허리 디스크로 인한 통증 부위에 대한 침의 자극은 또 다른 가벼운 상처를 발생시킨다. 상처는 몇몇 백혈구들로 하여금 염증을 유발시키며 염증은 모든 면역세포들을 모여 들게 하여 상처를 치유하기 시작한다. 침 자극에 의해 발생한 상처 부위로 몰려든 면역세포들은 손상된 허리 디스크를 치유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것을 인식하고, 그 쪽이 더 심각한 상황임을 파악한 후 침 자극에 의해 새로 생긴 면역세포들이 모두 손상된 디스크를 치유하는 데 전력을 가세한다. 면역세포들은 염증 유발, 이물질 제거, 병원체 수색, 병원체 인식, 병원체 살해, 항체 생산 등의 각자 주어진 역할로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기 위한 면역반응을 수행한다. 면역반응이 종료되면 또 다른 면역세포인 감마와 델타 T 세포가 섬유모세포성장인자를 분비하여 손상된 디스크를 재생하기 시작한다.
침의 자극이 대뇌로 전달되어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나 침의 자극으로 통증 부위에 작은 상처를 내어 면역세포들로 하여금 염증을 유발시켜 치유반응을 나타내기 위해서 침을 꽂아 자극 기법을 이용한 시술은 대단히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침을 단순히 꽂아 질병을 치료하려는 방법과는 차원이 다른 침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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