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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골신경통

초암 정만순 2014. 2. 12. 10:55

좌골신경통

  엉치 (엉덩이)서 부터 다리까지 저린 증상을 흔히 좌골신경통이라고 합니다.

근육학적인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던 80년대, 심지어 90년대 까지만 해도 허리가 약해서, 혹은 디스크초기증상이라고 치부하면서 치료했던 통증입니다. 좌골신경을 근육이 찝어서 신경통이 오기때문에, entrapment syndrome 이라고합니다.     이 근육이 엉덩이 저 안 쪽에 있기 때문에 5센티이상의 긴 침으로 깊게 자극해야 좋아집니다. 옛날에 환도침 맞는다고 할 때 쓰는 장침을 깊게 찔러야 합니다. 깊은 있는 근육을 정확히 자침하고 그 이후에 빠른 회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스트레칭입니다.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서 보통 환자들이 x-ray 엠알아이 찍고 디스크는 아니네요. 하며 위로를 받는 질환입니다. ( 사실 손으로 하는 검사에서 디스크인지, 좌골신경통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통은, 좌골 ( 앉을 좌 ) 밑으로 흐르는 좌골신경 ( sciatic nerve ) 에 압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신경은 전기줄과 같아서 압박이나 자극 등에 아주 빠르게 반응합니다.  침으로 건드리면 바로 발끝까지 전기오듯이 느낌이 옵니다. 주로 엉덩이 근육 ( 무릎을 구부린상태에서 다리를 벌리게 해주는 근육 ) 이 좌골신경을 통과하거나 긴장된 엉덩이 근육이 좌골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해부학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골반이 더 넓기 때문에 엉덩이 근육이 쉽게 긴장하고 그렇기 떄문에 여성에게 더 많이 오는 질환입니다.
 
옆으로 누워 자면 엉덩이 근육이 더 당겨져서 신경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옆으로 누워 잘 때는 다리사이에 베개를 끼고 주무셔야 합니다. 글의 주제 처럼 좌골신경통의 좌골은 왼쪽 할때의 좌가 아니라 좌석할 때 좌 이기에 방향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이 좌골신경통의 스트레칭을 간단한 말씀드리면,
 
 

1) 똑바로 누워서 천정으로 봅니다.
2) 양쪽 무릎을 구부립니다.

3) 아픈쪽 다리를 반대 다리위로 올려 놓습니다.
4) 반대쪽 허벅지 뒤를 깍지껴서 가슴으로 잡아당깁니다.

이 때 아픈 쪽 엉덩이 안 쪽에서 뻐끈하고 늘어나는 느낌이 들더라도 20~30초 정도 견뎌야 합니다. 한 번 3세트 아침저녁으로 하시면 치료가 훨씬 빨라집니다. 응용동작은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꼬고 앉아 ( 완전히 꼬지마시고, 복숭아뼈가 반대 무릎위에 얹어 놓고 ) 상체를 숙이시면 똑같은 효과를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적 스트레칭은 특정 근육을 정확히 늘려줄 수 있는 동작을 숙지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또한 좌골 신경통이 없더라도 지금 당장 의자에 앉아서 양쪽 번갈아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왠지 고관절 주변이 시원한 느낌이 드실 겁니다. 고관절 부드러워서 나쁠 것 없죠. 매일 같이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