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ㅇ)

유근피(楡根皮)

초암 정만순 2014. 12. 31. 18:49

유근피

 

 

 

느릅나무를 한자로는 유(楡)라고 하고

껍질은 유피(楡皮) 또는 유백피(楡白皮),

뿌리껍질은 유근피(楡根皮)라고 합니다

 

느릅나무는 아름답고 깔끔한 인상을 주는 나무다.

느티나무와 닮았으며 산 속 물가나 계곡 근처에서 자란다.

 

느릅나무 [Ulmus davidiana var. japonica]느릅나무과(―科 Ulm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교목.


키 20m, 나무 지름 60㎝ 정도이다. 느릅나무속(―屬 Ulmus) 식물 중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로 꽃은 4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핀다.

열매는 4~5월에 녹색에서 갈백색으로 익으며, 날개가 달려 가운데가 부푼 동전 모양을 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나무에 동전들이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공원이나 정원에 널리 심고 가로수나 분재용으로도 쓰인다.

봄에 어린잎을 따서 떡에 넣어 먹기도 한다.

 

나무껍질은 유피(楡皮)라고 하는 한약재로 쓰이는데, 봄가을에 나무껍질을 떼어내어 치습(治濕)에 쓰거나 이뇨제·완하제 등으로 쓴다.

변재(邊材)는 백색이나 심재(心材)는 암홍색으로 질이 굳고 무거우며 탄력성이 좋고 틈이 벌어지지 않아 건축재·기구재·선박재·땔감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꿈에 느릅나무잎을 보면 큰 은혜를 받게 된다고 한다.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갈전리의 느릅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74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느릅나무는 약 10m에 이르는 큰키나무로 생김새는 느티나무와 비슷하다.


우리 나라 중부와 북부지방 산속 물가나 계곡 근처에서 자란다.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열매 익는 시기와 껍질의 종류만 다를 뿐 약리효과는 같다.

느릅나무는 옛날부터 종기를 치료하거나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약으로 썼다.


배가 고플 때에는 껍질을 벗겨 먹었고 잎도 쪄서 먹었으며 열매로는 장을 담가서 먹었다.

그러나 느릅나무를 훌륭한 약재로 여기지는 않고 잡목으로 취급하여 천대했다.

근래에 이 나무를 귀중한 약재로 주목하고 그 약성을 분명히 밝힌 사람은 뛰어난 민간의학자인 인산(仁山) 김일훈 선생이다.


선생은 천부적 예지와 많은 실험에서 얻은 통찰력으로, 느릅나무는 ‘최고의 종창약’이며 각종 비위질환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신약이고, 사람을 살리기 위해 나온 나무라고 하였다.

인산 김일훈 선생은 일본 경찰을 피해 20여년을 묘향산 깊은 곳에 숨어살 때 그곳 사람들이 유달리 건강하고 병 없이 오래 사는 것에 관심을 갖고 살펴본 결과, 그들은 느릅나무 껍질과 그 뿌리껍질을 늘 먹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느릅나무 껍질을 율무 가루와 섞어 떡도 만들어 먹고 옥수수 가루와도 섞어 국수도 눌러 먹는데, 그들은 상처가 나도 일체 덧나거나 곯는 일이 없었으며 난치병은 물론 잔병조차 앓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실험한 결과 유근피가 각종 종창과 비위 질환에 매우 좋은 약임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유근피는 비위(脾胃)의 여러 질환 중에서도 특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소장과 대장 직장의 궤양, 식도궤양 등 여러 궤양 증에 탁월한 효과를 내며 부종, 수종 등 악성종창과 각가지 암종의 영약이다.

유근피에는 강력한 진통제가 함유되어 있으며 살충 효과도 높으면서도 중독성이 없어 오래 먹어도 탈이 없다. 


등창, 후발종(後發腫), 견창, 둔종(臀腫), 음낭암 등 암종과 복창(腹脹), 순종(脣腫), 비종, 부종, 지종 등 제반 악종에는 유근피를 날것으로 찧어서 붙이고 말린 유근피 가루를 자주 먹는다.

이 때에 위장의 기운를 돕기 위해 까스명수에 유근피 1숟갈씩 먹되 부종의 경우 하루 10숟갈 이상씩 먹는다.


여기에 집오리탕에 차전자 금은화를 넣어 달여 함께 복용한다.

 

위 십이지장궤양, 소장과 직장의 궤양, 식도궤양, 위하수 소화불량 등 소화기 계통의 병에는 말린 유근피 가루 3되, 율무 가루 2되의 비율로 섞어서 반죽하여 시루떡이나 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옥수수 가루와 섞어 국수를 눌러 먹으면 맛도 좋고 약으로도 좋다.  


유근피의 약성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거악생신(去惡生新)이다.

즉 병든 부분을 소멸시키고 새로운 조직을 배양해 내는 힘이 매우 강한 것이다.  


유근피는 직장암 항문암 음저창(陰低瘡) 음저창으로 인한 자궁암에도 치료약으로 쓴다.

유근피를 날것으로 찧어서 붙이고 천 년쯤 된 묵은 기왓장을 구하여 불에 달구어 유근피 위에 대고 찜질을 한다.


이 밖에 유근피와 토종밤을 섞어 떡이나 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온갖 병을 고칠 수도 있고 예방할 수도 있다.


영양 또한 풍부하다.

유근피는 자궁암, 유방암 등 피부에 생긴 암을 치료하는 데에도 쓸 수 있다.


 

[콧병(비염)에 효과 좋은 코나무]


 

 


느릅나무의 약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느릅나무 뿌리껍질의 성미는 달고 평하며, 미끄럽고 독이 없다.


대소변이 통하지 않는 데 쓰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부은 것을 내리게 하고 습기로 인한 열과 염증을 제거해 준다.


이 밖에 종창, 악창, 옹저, 나력등을 치료한다.

다섯 가지 임질을 다스리고 결석을 다스린다.

또한 이 나무의 햇순으로 국을 끓여 먹으면 불면증을 다스린다.

또한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기생충을 죽인다.


딸기코에 느릅나무잎을 물로 달여서 씻으면 효과를 좋은 볼 수 있다.


불면증에는 말려서 곱게 가루를 내어 산조인과 같은 양으로 섞어서 꿀로 오동나무씨만 하게 알약을 만들어 3-5그램씩 먹으면 효험이 있다.


잎을 그늘에서 말려서 가루를 낸 다음 소금물로 반죽하여 여러 가지 음식에 양념으로 넣어 먹으면 부종, 소변을 잘 못 보는데, 위염, 위궤양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요즈음 느릅나무뿌리껍질이나 느릅나무껍질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느릅나무들이 수난을 많이 당하고 있다.

유근피가 암 치료에 어느 정도 효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은 암 특효약은 아니다.  


간혹 느릅나무를 열심히 달여서 먹고 위암이나 식도암 같은 것을 고쳤다는 사람도 있지만, 유근피는 암 치료제라고 할 수는 없고 종기와 종창을 삭이는 데에 특효가 있는 약재다.


느릅나무는 날것으로 써야 약효가 제대로 나타난다.

열을 가하면 약효가 형편없이 줄어든다.


대부분 느릅나무를 물로 달여서 먹는데 이렇게 먹으면 본래 약성의 10분지 1쯤밖에 나타나지 않는다.

느릅나무뿌리껍질을 찬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두면 끈적끈적한 진이 많이 나오는데 이 진을 날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물에 담가서 나오는 느릅나무진을 숟가락으로 긁어모아 밥숟갈로 두 숟갈(10밀리리터)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뱃속에 있는 모든 염증을 없애고 내장을 윤택하게 하며 변통을 순조롭게 하며 부은 것을 내리는 데 매우 좋은 효능이 있다.


느릅나무진은 살결을 곱게 하는 데에도 으뜸이라고 할 만하다.

  느릅나무뿌리껍질을 찬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두어서 나오는 진을 긁어모아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아침저녁으로 살결에 두껍게 바른다.

느릅나무진은 살결에 바르는 즉시 피부에 스며들어 버리고 살결이 매끈매끈하게 윤이 난다.

느릅나무진은 여드름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습진, 무좀 같은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좋다.


느릅나무는 부스럼이나 종기에 가장 효과가 좋다.

종기가 생겼거나 상처가 나서 곪은 데, 부스럼이 생긴 데에 느릅나무진을 바르거나 느릅나무껍질을 짓찧어 붙이고 면으로 된 천으로 몇 겹을 싸고 붕대를 감아 두면 잘 낫는다.


비염이나 축농증에는 느릅나무진을 날것으로 두 숟갈씩 수시로 먹는 한편 코 속에 자주 바른다.

심한 비염이나 축농증을 느릅나무진을 잘 활용하면 별로 고생을 하지 않고 고칠 수 있다.

느릅나무가 콧물 같은 진이 나오고 또 콧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여 코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양에서도 느릅나무 껍질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린 예가 있다.


1847년, 미국의 서부 개척민이 록키산맥을 지나가던 중 열한 살 된 아이가 마차에 치어 크게 다쳤다.

허벅지와 엉덩이의 살이 거의 다 떨어져 나가고 뼈가 드러난 데다 여름철이어서 상처가 화농하여 살이 썩어 죽게 되었다.

아이의 어머니가 여러 날 동안 밤을 새우며 간호하다가 쓰러져 잠이 들었는데, 비몽사몽간에 한 천사가 나타나서 옆에 있는 한 나무를 가리키며 그 껍질을 벗겨 짓찧어서 상처에 붙이면 나을 것이라고 하였다.

 

아이의 어머니는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꿈에서 본 그 나무의 껍질을 벗겨 돌로 짓찧어서 상처에 대고 싸매어 주었더니 아이는 곧 아픔이 줄어들고 진물이 줄어들며 곪은 것이 낫기 시작하여 며칠 지나지 앉아 새살이 돋아나오기 시작하였다.

3개월을 치료하였더니 떨어져 나갔던 엉덩이에 새살이 다시 생겨서 완전하게 회복되었다.

아들을 살리려는 어머니의 간절한 정성에 하늘이 감동하여 느릅나무를 치료약으로 쓰도록 영감을 준 것이 아니겠는가.


 

느릅나무는 종기와 종창에 하늘이 내린 신약(神藥)이다.

   


 

 


[질병 치료에 활용하는 방법]



늑막염


느릅나무 껍질을 짓찧어(마른 것이면 물에 축여서 짓찧거나 삶아서) 아픈 곳에 찜질을 하고, 동시에 껍질 30-4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두 시간 가량 달여서 한 번에 마신다. 하루에 세 번씩 먹는다.


소변불통


느릅나무 속껍질을 3-4월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쓴다. 그리고 옥수수수염을 가을에 채취하여 말려두고 쓴다. 느릅나무 껍질과 옥수수수염을 각각 30그램씩 섞어 물을 한 되 붓고 한 시간쯤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그 물을 마신다.


어른은 하루에 50-200밀리리터씩 5-10번, 어린이는 30-50밀리리터씩 하루에 3-5번 마신다.


부종이 있을 때에는 느릅나무뿌리 속껍질 40그램을 잘게 썰어서 물 1리터를 붓고 한 시간 가량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그 물과 함께 밀가루로 만든 떡 한 개를 빈속에 먹는데 적당히 나누어서 하루에 다 먹는다.

 

간디스토마


말린 느릅나무 껍질을 달여서 그 물을 자주 마신다. 하루에 5-10회씩 마신다.

경상북도 영천 지방에서 느릅나무껍질을 달여 먹으면 간디스토마가 없어진다는 말을 들었다.

실제로 그 사람들은 민물고기를 날로 많이 먹고 있어도 디스토마에 걸리지 않았다.


 

관절염


느릅나무 껍질을 3월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서 두고 쓴다.

말린 느릅나무 껍질을 한 번에 12그램을 물에 담가 두었다가 끈적끈적하게 우러난 진을 다시 진하게 달이면 꿀처럼 된다. 이것을 한 번에 40-60밀리리터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이나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신경통


황철나무 껍질과 느릅나무 껍질을 같은 양으로 하여 여기에 물을 많이 넣고 달여서 푹 우러난 후에 찌꺼기는 짜 버리고 그 물만 다시 오랫동안 끓여 엿이나 꿀처럼 만든다.

이것을 아픈 곳마다 바른다.


이와 함께 황철나무 껍질과 느릅나무 껍질을 각각 40그램씩에 한 되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도록 달여서 찌꺼기는 짜 버리고 그 물을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종처, 종기, 부스럼


마르지 않은 송진과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같은 양씩 넣고 풀이 나도록 짓찧어 부스럼에 붙이면 나쁜 것을 빨아내고 새살이 빨리 나온다.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외용약으로 쓰면 살결을 매끄럽게 하고 염증을 삭히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부스럼 치료에 대단히 효과가 좋다.


 

단독


느릅나무 껍질을 2월 무렵에 벗겨서 거친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속의 흰 껍질만 그늘에서 말려서 보드랍게 가루를 낸다. 이 가루를 달걀 흰자위에 잘 개어서 단독이 생긴 곳에 바르면 어떤 단독이든지 잘 낫는다.


 

임파선결핵 (연주창)


백선 뿌리껍질과 느릅나무 속껍질을 4-5월에 벗겨서 그늘에 말려두고 쓴다.

백선 껍질과 느릅나무 속껍질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3 : 1의 비례로 섞어서 물에 반죽하여 가제나 엷은 천에 발라서 연주창이 터져 구멍이 생긴 곳에 넣는다.

하루에 한 번씩 갈아 넣는다.


 

피부 가려움증


농가진으로 열이 조금 있으면서 가려울 때 쓴다.


느릅나무 속껍질 1킬로그램과 황경피나무 속껍질 200그램에 물 5리터를 넣고 1리터가 되게 달여서 그 물을 농가진이 생긴 곳에 하루 두세 번씩 바른다.



옴이 올랐을 때


4-5윌에 느릅나무 씨를 받아서 그늘에 말려두고 쓴다.

느릅나무 씨를 까서 껍질은 버리고 속살을 말려서 가루 낸 것 20그램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적당량 넣고 고약처럼 개어 옴이 오른 부위에 바른다.


 옹종-큰종기 치료법


여러 개의 종기가 서로 합쳐져서 피부 밑의 조직 및 근막(筋膜)에 이르기까지 퍼진 급성 화농성 염증을 옹종이라고 한다.

목덜미나 엉덩이 등에 잘 생기며 당뇨병이 있는 노인들한테 나타나기 쉽다.


아픈 부위가 벌겋게 되면서 몹시 아프고 단단하며 작은 농양(膿瘍)과 근(根)이 여러 개 생긴다.


전신증상으로 오한(惡寒)이 생기고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프고 밥맛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종기가 곪아서 터지면 가운데가 움푹 패이고 피와 고름이 많이 나온다.


옛날부터 민간에서 상시회(桑柴灰), 곧 뽕나무를 태운 재와 느릅나무뿌리껍질로 큰 종기를 많이 치료하였다.

상시회즙은 곪은 상처를 씻어 내는데 주로 쓰고 느릅나무뿌리껍질은 고름을 빨아내는 데 썼다.

늦가을부터 이른 봄 사이에 베어서 말린 뽕나무 가지를 태워 고운 채로 쳐서 쓴다.


상시회에는 규소,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칼슘, 망간, 연, 동, 티탄, 철 등이 들어 있으며 알칼리도 11-12의 강알칼리성이다.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느릅나무뿌리껍질을 짓찧어서 가루 내어 고운 채로 쳐서 쓴다.

느릅나무뿌리껍질에는 탄닌과 플라보노이드 말고 많은 양의 전분과 점액질이 들어 있다.


철, 아연, 코발트 같은 미량 원소도 많이 들어 있다.

뽕나무재 20그램, 유근피가루 20그램에 바셀린 60그램을 골고루 섞어 그릇에 담아 두고 쓴다.


종기가 난 부분을 깨끗하게 닦은 다음 멸균(滅菌)한 천에 뽕나무재와 느릅나무로 만든 고약을 고르게 바르고 천을 몇 겹 덮은 다음 반창고로 붙여서 고정한다.

고름이 나오는 양에 따라서 날마다 한 번씩 갈아붙이거나 이틀에 한 번씩 갈아붙인다.

누공에는 약을 심지에 묻혀서 안에 넣는다.


새살이 돋아나 환부와 피부가 평평하게 되고 피부가 원래대로 되면 고약을 더 이상 붙이지 않는다.

이 고약을 붙이면 고름이 묽어지며 고름의 양도 많아지므로 날마다 고약을 갈아붙이도록 한다.

3-4일이 지나면 고름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딱지가 생기고 굳어서 떨어진다.

뽕나무재 느릅나무 고약은 창상(創傷) 옹저(癰疽) 등 여러 형태의 피부에 생기는 종기에 효험이 크다.

 


동맥경화, 고혈압


지치 가루와 느릅나무뿌리껍질가루 각각 20그램을 더운 물로 먹는다

.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밥숟갈로 한 숟갈씩 먹으면 된다.

3개월쯤 복용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동맥경화나 심장병 등이 호전된다.

 


위암, 식도암, 직장암, 비인암, 자궁암 등 갖가지 암


청미래덩굴 뿌리 30그램, 까마중 50그램, 겨우살이 30그램, 꾸지뽕나무 30그램, 부처손 30그램, 느릅나무뿌리껍질 30그램에 물 3.6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물대신 마신다.

 


전립선염


당귀 작약 백복령 목통 지모 황백 대황 목향 고삼 각 4-6그램, 느릅나무뿌리껍질 8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2첩씩 재탕까지 하여 하루 3번 밥 먹기 한 시간 전에 먹는다. 급성 전립선염은 3-5일 지나면 차도가 있기 시작하여 20-30일이면 거의 모든 증상이 없어진다.

만성 전립선염은 3-7일이면 차츰 좋아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여 20-30일이면 소변을 잘 볼 수 있게 되고 30-60일이면 성기능장애도 없어진다.

 


습진


느릅나무뿌리껍질을 0.5-1센티미터 길이로 썰어서 그늘에서 말려서 가루 낸 다음 40도의 따뜻한 물에 넣어 꿀처럼 되게 반죽한다.

이것을 하루에 한 번씩 습진이 생긴 부위에 얇게 바른다. 7-30일 동안 바른다.

거의 100퍼센트 효과가 있다.

 


잇몸 염증


느릅나무뿌리껍질 진액 50퍼센트, 송진 30퍼센트, 아연화연고 20퍼센트의 비례로 잘 섞어서 잇몸에 붕대를 한다.

잇몸이 심하게 붓고 궤양이 생겼을 때에는 아연화 연고를 10퍼센트로 하고 황련과 황백을 각각 5퍼센트씩 섞어서 쓴다. 매일 한 번씩 10일 동안 바른다.


치뉵(齒肉)은 3-4일이면 없어지고, 10일이면 잇몸이 부은 것이 내린다. 몹시 심한 사람은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혈관성 괴저


민들레 20그램, 인동꽃 6그램, 호장근(虎杖根) 9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와 함께 송진 150그램, 황기 유근피 각 40그램, 삼칠근 220그램, 용뇌 10그램, 황랍 30그램, 간유 100그램, 바셀린 400그램을 모두 섞어 30분 동안 끓여서 연고를 만들어 하루 1번씩 천에 발라서 상처에 붙인다.

40-50일 동안 치료한다. 통증과 저리고 시린 증상이 80-90퍼센트 없어진다. 60-90퍼센트 치유가 가능하다


   


 


 

 


[SW건강의학] 아토피·피부질환에 'ATO순' 치료제 강추!]


 

비염치료제 청비환으로 유명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한의학 박사)이 아토피 및 피부질환 치료제를 개발했다

ATO순으로 명명된 이 치료제는 ATO순은 느릅나무와 어성초 등을 주재료로 제조된 천연 한방 크림 제품이다

ATO순 천연한방크림의 특징은 100% 천연약재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느릅나무 껍질인 유근피는 혈액을 순환시키고 어혈을 제거하고 새살을 잘 나게 하는 약재로 여기에 어성초 등 15가지 약재가 첨가됐다

유근피는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다스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특히 염증을 잘 다스려 예로부터 종기 등 악성피부병에 많이 썼다 특히 종기나 환부에 생 느릅나무 껍질을 벗겨 찧어 붙이면 고름이 빠져 나오고 새살이 잘 돋아나와 최고의 종창약으로 활용됐었다


 

ATO순은 바르는 즉시 가려움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긁는 일이 줄어들어 피부보호에 그만이다

사랑의 교회 장로인 이환용 원장은 ATO순 개발을 허락해준 하나님께 감사하며 전 세계 인구 20%가 앓고 있는 피부병이 아토순으로 깨끗이 치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스테로이드와 같은 화학물이 전혀 첨가되지 않아 재발의 염려도 거의 없어 짧은 기간에 완치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고 혈행 도와


 

초등학교 2학년 때 교통사고로 허벅지 살을 떼어서 이식수술을 한 이영호(가명)씨는 수술 부분이 악성건선으로 변하면서 30여년 동안 마땅한 치료법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아들의 비염을 치료하고자 평강한의원을 찾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이환용 원장의 확답에 아토순을 사용하게 됐다


 

이영호 씨는 아토순을 사용한 지 1달 조금 넘은 상태다

1주일이 지나자마자 치유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예전에 시커멓게 죽어있던 피부들이 색이 살아나고 있다면서 지금도 계속 치료하고 있지만 그동안의 고생을 생각하면 지금 이 상태로 멈춘다고 해도 너무 만족할 정도라고 말했다

 


또 세 살 때부터 아토피로 고생하며 최근까지 보습제를 달고 살아온 최지혜(가명)씨도 한 달 전 언론을 통해 아토순 출시 소식을 접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르기 시작했다

그 후 가려운 증상이 사라졌고 1주일 만에 빨간 환부가 분홍색으로 돌아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최 씨는 스테로이드제와 달리 개선 후 악화되는 증상 없이 치유된 상태가 유지된다는 이환용 원장의 말을 시험해보기 위해 이후 1주일 동안 아토순은 물론 다른 보습제 사용도 중지했다고 했다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고 전혀 악화되는 증상 없이 그 상태 그대로를 유지했다

 


이 원장은 아토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르는 즉시 가려움증이 사라지고 재발이 안된다는 것이라며 스테로이드는 독소를 빼지 못하지만 아토순은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고 혈행을 도와 자연치유능력을 최대로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아토피 뿐 아니라 피부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아토순을 사용해 보라고 강력 추천했다  조원익 기자 <도움말 :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한의학 박사)>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과 치료]


가렵고 습진과 피부건조증 등 다양한 피부질환을 동반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이 흔해 여간 골칫거리가 아닌 질환이다.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점차 증가 추세인 아토피 피부염,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재발 잦고 만성… 골칫거리 피부질환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기나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질환을 말한다. 유아의 경우 얼굴과 팔다리에 잦고 주로 진물이나 딱지가 앉는 형태가 많다. 아토피 피부염은 대부분 성장과 함께 양상이 변한다. 만 2세 이후부터 10세 전후로는 주로 팔꿈치와 무릎 뒤편의 접히는 부위에 건조한 습진 형태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피부가 딱딱하게 굳고 두꺼워지는 태선화(苔癬化)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가려움증이다. 처음에는 피부에 좁쌀 같은 것이 오돌토돌 생겨나는데 이것이 어떤 자극에 의해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된다. 주로 저녁 무렵부터 심해지기 시작해 밤이면 참을 수 없을 지경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환용 평강한의원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은 과도한 땀이나 낮은 습도, 동물의 털, 세정제, 특정 식품 등에 의해 자극을 받을 경우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며 "가려운 피부를 긁어 피부가 손상되면 붉게 부어오르거나 끈적끈적한 부스럼이 생기고 이로 인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증상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수분을 보존하는 피부 속 지방층을 줄어들게 해 피부를 건조하게 하며 건조한 겨울철이면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환경오염, 서구식 식습관 등으로 발병 늘어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양한 피부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발병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설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통계상 유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외부 환경에 의해 증상이 크게 좌우되는 점 등을 미루어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 면역력의 결핍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원장은 "부모가 모두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을 경우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확률은 80%, 부모 한쪽일 경우는 50%로 유전이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며 "이 밖에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꽃가루, 화학섬유,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고 했다.

특히 생후 12개월 이전에 나타나는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음식물에 의해, 그 이후로는 음식 외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병을 일으키는 요인이 이렇다 보니 아토피 피부염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해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의 증가, 식품첨가물 사용의 증가, 서구식 주거 형태로 인한 소파·카펫 등의 사용 증가, 실내 온도 상승으로 인한 집먼지진드기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의 증가 등이 모두 아토피 피부염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천연 한약재로 피부 속 독소 잡는다

 

한방에서는 스트레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가 열을 발산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외부로 발산되지 못하고 피부에 머물 경우 열독(熱毒, 더위 등 열로 인해 생기는 발진)이 생기게 된다"며 "정신적인 불안감이나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아토피 피부염은 더욱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쓰이는 약재로는 유근피(楡根皮), 즉 느릅나무의 껍질이 대표적이다. 이 원장은 "느릅나무 껍질은 예로부터 고름이 빠져나오고 새살을 돋게 해 종창(腫脹, 염증 등으로 곪거나 부어오르는 증상) 약으로 쓰였다"며 "피부의 독소를 없애고 어혈(瘀血,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하고 한 곳에 맺혀 있는 것)을 풀어줘 피부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고 했다. 이 원장이 3년 전 개발해 환자 치료에 쓰고 있는 '아토순'은 느릅나무 껍질을 주원료로 어성초, 삼백초 등 독소를 없애고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순수 한약재 20여 가지를 첨가해 만든 식물성 한방 크림이다.


이 원장은 "방부제나 스테로이드 등 화학 물질이 첨가되지 않아 부작용 우려가 없고 임신부나 유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피부 속 독소를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인체의 자연 치유를 돕는 원리"라고 소개했다. 바르는 즉시 가려움증이 완화되고 매일 수차례 1~2개월 바르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3년간 1000여 명의 환자가 아토순을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했다"며 "아토피 피부염 외에도 여드름, 습진, 건선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 효과가 있고 쉽게 재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옛날 어떤 사람이 산에 올라갔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  엉덩이살이 한웅큼 찢겨나가 뼈가 드러나는 등 온몸에 상처가 심하게 났다.  며칠동안 집에서 치료를 하여 기운을 차리기는 했으나 엉덩이부분 상처가 차츰 곪기 시작, 살이 썩어 피고름이 나고 열이 심하게 났다. 

약을 이것저것 약을 써보았으나 별 효과가 없고 곪은 상처는 갈수록 더 심해져 목숨이 위급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날 열이 올라 헛소리를 하다 잠든 환자의 꿈에 수염이 하얀 노인이 나타나 마당에 있는 느릅나무를 가리키면서 `이 나무뿌리를 찧어서 붙이면 네 병이 나을 것이니라'고 하였다.  꿈에서 깨어나 마당에 있는 느릅나무 뿌리를 캐서 짓찧어 진을 내서 아픈 곳에 붙였더니 얼마 지나지않아 부은 것과 열이 내리고 고름이 빠져나오면서 새 살이 돋아나와 두달쯤 뒤에는 깨끗하게 나았다. 

그뒤부터 느릅나무뿌리는 종기와 종창, 곪은 상처를 치료하는 약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비슷한 얘기가 서양에도 있다.  1847년 서부개척민이 로키산맥을 여행하던 중 한 어린이가 넘어져서 심하게 다쳤다.  허벅지 부분의 살이 뜯겨나가 뼈가 드러난데다 여름이어서 상처가 화농, 썩은 냄새가 나고 곧 죽게될 지경에 이르렀다. 

아이의 어머니는 밤을 새워 아이를 간호하던 중에 문득 옆에 있는 한 나무의 껍질을 짓찧어 아이의 상처에 붙이면 나을 것이라는 영감을 얻었다.  그 나무의 껍질을 벗겨 돌로 찧어 상처에 대고 싸매두었더니 곧 아픔이 줄어들고 곪은 상처가 낫기 시작하여 오래 지나지 않아서 떨어져 나간 살이 살아나 나왔다.  아이를 살린 나무가 바로 느릅나무다. 

느릅나무는 넓은잎큰키나무로 키 30m, 지름 1m 넘게까지 큰다.  그러나 더러는 1~2m쯤 밖에 안되는 난장이 느릅나무나 5~10m 자라는 중간키나무도 있다.  전체적인 모양새가 느티나무를 닮았으며 산속 물가나 계곡 근처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의 전지역 일본 중국 유럽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곳곳에 흔하게 분포한다.  한자로는 느릅나무 유(楡), 또는 느릅나무 분으로 쓰며 그 껍질은 유피, 뿌리껍질을 유근피라고 한다.  이밖에 소춤나무 누룽나무 등의 이름이 있다. 

느릅나무는 껍질이 몹시 질기다.  옛날에는 이 질긴 껍질을 꼬아서 밧줄이나 옷을 만드는데 쓰기도 했다.  껍질을 벗겨서 입으로 씹어보면 끈적끈적한 진이 나오는데 이 진이 종기나 종창을 고치는 좋은 약이 된다.  이른 봄철에 뿌리껍질을 벗겨내어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쓴다.  말리면 대개 색깔이 누렇게 된다. 

 

느릅나무는 그 열매의 생김새도 특이하다.  옛사람들은 느릅나무 열매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옛날 엽전을 닮았다하여 유전이라고 불렀으며 이 열매로 장을 담가서 회를 먹을 때 양념으로 즐겨먹었다. 

 

느릅나무에는 종류가 많다.  그중 참느릅나무 좀참느릅나무 둥근참느릅나무는 열매가 9~10월에 익고 당느릅나무 혹느릅나무 떡느릅나무 등은 4~5월에 익는다.  이들 나무는 열매익는 시기와 껍질모양만 조금씩 다를뿐 잎모양이나 약으로서의 쓰임새는 거의 같다. 

 

느릅나무는 옛날부터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데 몸이 붓는데 종기 종창 치료약으로 널리 썼다.  배 고플 때 껍질을 벗겨서 말려 가루내어 율무가루 옥수수가루와 섞어 떡이나 국수를 만들어 먹고 잎은 쪄서 나물로 무쳐먹었으며 열매는 소금에 절여 장을 담갔다. 

 

부스럼이나 종기가 난 곳에 송진과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같은 양으로 하여 짓찧어붙이면 놀랄만큼 잘 낫는다.  이밖에 위궤양 십지이장궤양 장궤양 부종 수종 위암 직장암 중이염 축농증 등 온갖 염증성 질병과 궤양 화농성 질병에 효험이 있다. 

 

느릅나무는 물속에서 잘 썩지않는 성질이 있다.  그런 까닭에 교량이나 배를 만들 때 많이 썼다.  영국의 워털루다리는 만든지 120년동안 무너지지않고 튼튼했는데 이 다리를 헐었을 때 나온 느릅나무 받침대는 120년동안 물속에 있었으면서도 거의 썩지않고 온전한 상태였다고 한다.

 

물속에서 잘 썩지않는 성분에 종기와 종창을 치료하고 부은 것을 내리는 효능이 숨어있다.  느릅나무는 위 십이지장궤양 소장대장궤양 부종 수종 위하수 소화불량 늑막염 디스토마 변비 기침 갖가지 암, 소변이 안나오는데 등에 약으로 쓴다.  위십이지장 궤양 소장직장궤양에는 느릅나무뿌리껍질가루와 율무가루를 3:2의 비례로 반죽하여 시루떡이나 국수로 만들어 수시로 먹는다.  맛도 좋고 오래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위암 식도암 직장암 등에는 느릅나무뿌리껍질 꾸지뽕나무 화살나무를 각각 20g씩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눠 마시고 자궁암이나 직장암에는 느릅나무껍질을 진하게 달인 물로 자주 관장을 한다.

 

소변이 잘 나오지않을 때는 느릅나무뿌리껍질과 옥수수수염 각각 40g에 물 1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그 물을 수시로 마신다.  몸이 부을 때에는 느릅나무뿌리껍질 40g에 물 반되를 붓고 달여서 찌꺼기는 버리고 그 물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신다.

 

느릅나무 잎도 약으로 쓴다.  봄철에 돋아나는 어린 순으로 국을 끓여 먹으면 불면증이 없어진다.  느릅나무잎은 부작용이 전혀 없는 천연수면제이다.

 

느릅나무 열매는 항암효과가 매우 높아 암치료에 효험이 크다.  이른 여름이나 가을철에 누렇게 익은 것을 따서 모아 며칠동안 쌓아두어 발효시켜 그늘에 말린다.  톡 쏘는 매운 맛이 있어서 옛날에는 겨자 대신에 생선회를 먹을 때 양념으로 썼다.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촌충 등 뱃속의 벌레를 죽이고 치질 악창 갖가지 종기 종창 등에 쓴다.  5~10g을 달여서 먹거나 가루내어 마신다.  피부병에는 가루내어 뿌린다. 

 

느릅나무는 하늘과 땅의 음기를 받아 자라는 나무인 까닭에 물기많은 곳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뿌리껍질을 채취하거나 말릴 때 햇볕을 쬐면 약성이 반 이하로 떨어지므로 해뜨기전에 채취,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써야한다.  또 달이는 것보다 날것으로 쓰는 것이 효과가 훨씬 더 좋다. 

 

느릅나무 진은 여성들의 살결을 곱게 하는데도 효과가 탁월하다.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물에 담그면 끈적끈적한 진이 많이 나오는데 그 진을 얼굴이나 피부에 바른다.  1~2분 안에 끈적끈적한 진이 피부에 싹 스며드는데 이것을 하루 2~3번씩 반복하면 어린아이처럼 살결이 고와진다

  

● 유피(楡皮) 및 유근피(楡根皮)의 제반 병증에 대한 활용법

 

왜경(倭警)을 피해 묘향산 깊은 산속에서 20여 년 간 꼼짝 않고 숨어살 때 그 마을 사람들이 유별나게 건강하고 병없이 오래 사는 것을 보고 신기해 한 적이 있다. 자세히 관찰한 결과 그들은 느릅나무 껍질과 그 뿌리의 껍질 즉 유근피(楡根皮)를 늘 먹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느릅나무 껍질을 벗겨 율무가루와 섞어 그것으로 떡도 만들어 먹고 옥수수 가루와 섞어서 국수도 눌러 먹는 것이다. 그들은 상처가 나도 일체 덧나거나 곪지 않았으며 난치병은 물론 잔병조차 앓는 일이 거의 없었다. 이는 물론 다른 원인도 있겠지만 유근피를 상복(常服)하는 데서 오는 효과라 판단하고 실험한 결과 확인할 수 있었다.  유근피는 각종 종창(腫瘡)과 비위(脾胃) 질환에 매우 좋은 약이다.  비위의 제질환 중에서도 특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소장․대장․직장 궤양, 식도궤양 등 제반 궤양증에 탁효를 나타내며, 부종(浮腫)․수종(水腫)등 악성 종창과 등창․후발종․견창․둔종․음낭암 등 각종 암종(癌腫)의 영약(靈藥)이다. 종창에 잘 듣는 약은 대개 암치료 약으로 쓸 수 있다.  최고의 종창약은 토산웅담과 사향, 산삼(山蔘)가루, 녹용가루 등이 이에 속하는데 그 다음으로 유근피를 꼽을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암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암 예방 효과를 갖는 양약(良藥)들이다. 악성 종창을 통증 없이 낫게 하는 것으로는 유근피가 가장 좋다.  유근피에는 강력한 진통제가 함유되어 있으며 살충 효과까지 높은 반면 약의 일반적 속성이라 할 수 있는 중독성(中毒性)이 없어 장복(長服)을 해도 무방하다. 이것은 물론 유근피를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의 질병을 고쳐주면서 얻은 결론이다. 유근피도 대부분의 다른 영약들과 마찬가지로 지상 만물의 생기(生氣) 길기(吉氣)를 주재하는 목성(木星) 즉 세성정(歲星精)으로 화생(化生)한 물체이다. 산상에서 밤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유심히 살펴보면 푸른 기운이 유독 짙게 어려 있는 나무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간병(肝病)의 영약인 벌나무[蜂木]와 바로 이 느릅나무[楡]이다. 벌나무는 본래 희귀종인데다 도벌꾼들의 무지(無知)로 이 땅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었지만 느릅나무는 아직도 곳곳에 자라고 있다.  세성의 정기(精氣)로 화생한 나무는 난치병 치료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약이다. 유근피는 비단 앞서 밝힌 각종 종창과 비위병․궤양 외에 여러 가지 다른 질병에도 단방(單方) 혹은 혼합한 처방을 통해 쓸 수 있는 신비의 자연생 약재(藥材)이다. 유근피는 각종 악성 종창(腫瘡)과 장(腸) 궤양, 기타 여러 질병 치료에 탁효를 보여준다. 등창․후발종(後髮腫)․견창․둔종․음낭암 등 암종(癌腫)과 복창(腹脹)․순종(脣腫)․비종(鼻腫)․부종(浮腫)․지종(肢腫) 등 제반 악종에 유근피를 날것으로 찧어서 붙이고 유근피 말린 것의 가루를 상복(常服)하도록 한다. 말린 유근피의 가루를 복용할 때 위기(胃氣)를 돕기 위해 까스명수에 유근피 가루 1숟갈씩 복용하되 부종의 경우 하루 10숟갈 이상씩 쓰는 게 좋다.  부종은 이미 병뿌리가 깊이 내려 서둘러 약을 쓰지 않으면 약이 병의 진행을 따라 잡지 못하게 된다.  누렇게 붓는 것은 콩팥이 상해 들어가는 징조이므로 신장암(腎臟癌)으로 발전하기 전에 속히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다. 조속한 치료를 위해 다음 약을 겸복한다. 

집오리 1마리를 털과 똥만 제거한 다음 머리․창자․발 등은 잘 씻어 넣고 여기에 차전자(車前子)를 볶아서 분말한 것 1근, 금은화(金銀花) 반근을 함께 넣고 푹 달여 쓴다. 차전자는 우마차 다니는 길에서 자라는 '질경이의 씨'로 이뇨제로 쓰인다.  물에 잘 씻어 쌀 일듯 일어서 불순물을 골라 버린 뒤 쓴다.
부종과 부증, 수종에 대해 필자는 전통 한방의 분류법과 약간 견해를 달리한다.  즉 일반적으로 수종과 부종을 같은 것으로 보는데 필자는 달리 파악한다. 부었다 내렸다 하는 것은 부증이고 계속 부어 있되 피부 색깔이 흰 것은 수종, 누런 것은 부종이다.  이들은 모두 신장염이며 부종은 대부분 신장암으로 전변(轉變)할 가능성이 있고 수종은 약 10%의 전변 가능성이 있다.
위.십이지장궤양, 소장․직장․대장궤양, 식도궤양과 위하수, 소화불량 등 소화기 계통의 제질환에는 말린 유근피 가루 3되, 율무[薏苡仁] 가루 2되의 비율로 섞어 반죽하여 시루떡이나 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강냉이가루를 섞어서 국수를 눌러 먹으면 맛도 있고 약으로도 좋다.
아무튼 유근피의 작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바로 극강한 거악생신(去惡生新)이다.  병든 부분을 소멸시키고 새로운 조직을 배양해내는 작용이 강하다는 뜻이다. 약용으로는, 될 수 있으면 느릅나무 뿌리껍질(유근피)을 쓰되 양적(量的)으로 부족될 경우 느릅나무껍질을 대신 써도 무방하다. 다른 여러 질병에도 단방(單方) 또는 합방(合方)으로 앞의 방법을 준용하여 쓴다.

느릅나무 뿌리껍질 즉 유근피는 앞서 설명한 각종 종창 및 암종 이외에 직장암(直腸癌)․항문암․음저창(陰疽瘡) 및 음저창으로 인한 자궁암 등 난치병을 치유하게 한다. 이런 병들은 대개 일반적인 원인으로 오는 것과 비정상적 성생활로 발생하는 것의 두 종류가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그런 생활을 오래 지속할 경우 처음 작은 상처에서 비롯, 종내는 암으로 발전하여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된다.
음저창은 악성 자궁암으로 변하여 온몸이 쑤시고 고열이 나며 심한 두통을 앓게 되는데 이 때쯤이면 하부(下部)가 부패하여 악취가 심하다.  나중에는 항문까지 상하여 출혈이 그치지 않는다.  직장암․항문암 역시 악취가 심하기는 마찬가지다. 치료 방법은 유근피를 날것으로 충분한 분량을 찧어 환부에 붙이고 1천년 가량 된 옛 기왓장을 불에 달구어 유근피 위에 대고 찜질하는 것이다.  하루 두 번씩 유근피를 갈아 붙이며 찜질을 계속하면 신열(身熱) 두통과 온몸의 통증이 차례로 가시고 10일만에 생명의 위급은 면한다.
몹시 귀찮은 방법임에는 틀림없으나 꾸준히 계속하면 아무리 심한 증세라도 50일 쯤이면 대개 완치된다. 과거 그러한 병으로 필자를 찾아와 호소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비정상적 성생활을 은폐하는 게 통례이다.  그러나 질병 치료에 있어서 자신의 노력없이 의사 혼자만의 힘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만큼 병뿌리가 더 깊이 내리지 않도록 자제하는 슬기가 필요하다.  환락의 끝에 이루는 병은 생각보다 훨씬 더 처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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