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경
도라지는 전국의 양지바른 곳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며 높이는 직립하여 1m 내외로 자라며
7~8월 이면 다섯 쪽으로 갈라진 통꽃이 피는데 보통은 청자주색을 띠나 흰색의 꽃이 피는 것도 있다.
도라지는 당과 섬유질이 많고 칼슘과 철분이 많은 우수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생재로는 뿌리와 어린잎과 줄기도 데쳐서
나물로도 먹는다.
도라지의 성미(性味)는 약간 따뜻하며 맛이 매우면서 쓰고 독이 약간 있으며
입폐, 심 이경, 겸입 위경에 귀경(歸經)한다.
1일 권장량 2∼6g
도라지 뿌리에는 풍부한 섬유질과 칼슘, 철분을 비롯하여 단백질, 당질, 지질, 무기질, 비타민과 사포닌 등이 들어있는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여러 질환에 약으로 처방되어져 왔다.
도라지는 폐에 작용하여 폐를 맑게 하고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며 뱃속의 찬 기운을 풀어주어
기침을 멈추고 담을 없애고 인후통의 병증에 응용한다.
감기로 인한 기침, 가래, 코막힘, 천식, 기관지염증, 흉막염, 두통, 오한, 편도선염 등에 사용하는데
목이 쉬고 인후가 건조한 경우에 응용하고 급성인후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좋다.
도라지는 참으로 쓰임새가 많은 약재이다.
도라지는 특유의 단맛 때문에 먹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마른기침과 가래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강장제 역활을 하기 때문에 피로한 분들에게 아주 좋습니다. 도라지는 특히 (호홉기계통)목에 좋은 식품입니다.
1.호흡기 질환의 치료약
도라지는 특히 호흡기 질환의 치료약으로서 효능이 좋습니다.
감기는 물론 천식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나 노인분들
그리고 잦은 스트레스로 인해서 면역력이 약해지신 분께 유독 좋습니다.
1.혈관계 질환에 효능
도라지는 콜레스테롤을 저하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혈관계 질환에 좋은 식품입니다.
혈관계 질환으로 대표적인 고혈압의 경우에 혈전이 혈관 내에 형성되면서 혈전에 유해 콜레스테롤이 모이기 때문에
혈관을 막아 발생합니다.
도라지는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유해 콜레스테롤을 녹여서 혈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1.당뇨병에 효능
도라지는 혈당수치를 정상적으로 만들어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때문에 도라지는 당뇨병 환자분들에게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1.면역력 강화
도라지는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도라지에는 사포닌, 비타민c, 철, 인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1.피부 진정 효능
도라지는 피부를 진정해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여드름성 피부질환에 좋습니다.
성장기 청소년기의 여드름에는 물론 성인 여드름에도 좋습니다.
1.목의 염증을 치료
도라지는 목구멍이 붓고 염증 생기는 증상을 치료해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목을 자주 붓는 분께서 도라지를 달인 물을 드시면 목이 가라앉는 효능을 보실 수 있습니다.
1.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효능
도라지는 신체의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자주 숨이 차는 증세를 완화시켜주는데에 효능을 보입니다. 때문에 도라지는 폐의 숨 가쁜 증세가 지속되는 분에게 유독 좋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 에서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소개하는 도라지[길경:拮梗]의 효능입니다.
성질이 약간 따뜻하며 맛이(평하다고도 한다) 매우면서 쓰고 독이 약간 있다.
폐기로 숨이 찬 것을 치료하고 모든 기를 내리며 목구멍이 아픈 것과 옆구리가 아픈 것을 낫게하고 고독을 없앤다.
음력 2월과 8월에 캐어 햇볕에 말린다[본초]
길경[拮梗]은 모든 약 기운을 끌고 위로 올라가면서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게 한다.
또한 기혈도 끌어올린다.
그러니 나룻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약인데 수태음경의 인경약이다.[단심]
요즘은 채소로 4철 늘 먹는다.[속방]
폐기가 잘 돌아가게(理) 하며 또 폐열로 숨이 몹시 찬 것을 치료한다.
가루 내어 먹거나 달여 먹거나 다 좋다.[본초]
목구멍이 아픈 것과 후비증을 치료한다.
길경과 감초를 같은 양으로 해서 물에 달여 조금씩 먹는다.
뱃속이 그득하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썰어서 진하게 달여 먹는다.[본초]
본초강목[本草綱目]
[본경:本經] :칼로 찌르는 듯한 胸脇痛(흉협통)과 배가 그득하고 꼬르륵 소리가나며 잘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치료한다.
[별록:別錄] : 五臟(오장)과 腸胃(장위)를 순조롭게 하고 血氣(혈기)를 보충하며 寒熱症狀(한열증상)과 風비(풍비)를
제거하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소화를 돕고 咽喉痛(인후통)을 치료하며 蠱毒(고독)을 제거한다.
[견권:甄權] : 설사를 치료하고 어혈을 없애고 氣가 막힌 것을 제거하며 積聚와 가래를 없앤다. 아울러 肺熱을 제거하고
호흡이 가쁘고 심한 기침을 하는 것을 낫게 하고 복부가 차고 아픈 것을 제거하며 소아의 驚癎(경간)과 中惡(중악)증을
치료한다.
[지대명:池大明] : 氣(기)를 아래로 내리는 작용이 있으며, 구토와 설사를 동반한 근육경련을 멎게 하며 명치부위가
팽팽하고 아픈 통증을 치료한다.
아울러 五勞證(오로증)을 보하고 氣(기)를 길러 邪氣(사기)를 물리치며 징하와 肺癰(폐옹)을 치료하며 血(혈)을 기르고
排膿(배농)한다. 또한 인후가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장원소:張元素] : 九竅(구규)를 순조롭게 하고 肺部(폐부)의 풍열을 제거하여 머리와 눈 및 인후를 맑고 편하게 하며
흉격의 滯氣(체기)와 통증을 제거하고 코막힘을 치료한다.
[이시진:李時珍] : 寒證(한증)으로 인한 구토를 치료한다(李고(이고)). 입과 혀가 허는 것을 치료하고 눈이 빨갛게 되고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가을이 되면서 가는 곳마다 청도라지와 백도라지 꽃이 만발하여 보는 이의 마음을 맑게 해 준다. 한편으론
가을이 깊어 감에 따라 찬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럴 때 도라지를 이
용하면 감기 해결에 큰 효과가 있다. 특히 흰 꽃을 피우는 백도라지의 약효가 아주 우수하다.
도라지에는 벌레가 감히 접근을 하지 못한다. 질은 쓴맛과 향이 벌레의 접근을 막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도라지는 충독(蟲毒)을 다스리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아
이를 낳으면 미역을 먹는데, 중국에서는 해삼을 먹고, 일본에서는 도라지를 많이 먹는다. 그만큼 도라지에
탁혈(濁血)과 부종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도라지는 맛이 맵고, 성징이 약간 따뜻하며, 약간의 독이 있다. 약재 명으로는 길경(吉更)이라고 한다. 돼지
고기와 함께 먹지 않으며, 원지(遠志)와 함께 쓰면 신경질을 멈추게 하는 효험이 있다. 뿌리가 인삼과 비슷
하여 종종 인삼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손에 물을 적신 상태에서 껍질을 묻혀보아 껍질이 손에서 떨어지면
도라지이고 손에 붙어 있으면 인삼이다.
도라지의 주성분은 사포닌이다. 또 이눌린과 히트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다. 사포닌은 진해거담제로서 심
한 기침이나 가래, 천식을 치유하는 효험이 있다. 양약의 진해거담제 대부분도 도라지에서 사포닌을 추출
한 것이다.
『본초강목』을 보면 “도라지는 천식을 없애고, 인후통과 흉협통 등 모든 통증을 다스린다. 또 충독(蟲毒)을 해소하고, 상기된 기(氣)를 내린다”고 하였다.
또 『약이 되는 식물사전』은 담이 심하게 끓을 때 도라지 뿌리 20그램과 앵속각 15그램을 달여 하루 8차례에 걸쳐 나눠 마시면 묘한 효력이 있다고 하였다.
필자는 7살 때 홍역으로 거의 사경에 헤맨 적이 있었다. 그때 선친이 친구인 한약방 노인의 처방을 받아 고
쳤다. 그 처방을 보면 백도라지 37그램, 쪽파씨 75그램, 생강 5쪽, 대추 5개이다. 백도라지가 처방의 주된
약으로서 홍역뿐만 아니라 감기에도 아주 효과가 큰 명방(名方)이다.
참고로 앞서 언급했듯이 도라지는 약간의 독을 함유하고 있다. 이것을 제거하는 방법은 도라지뿌리의 껍질
을 긁어낸 다음 쌀뜨물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말리면 된다.
<고방과 경험방>
폐병과 기침 : 도라지뿌리 37그램과 감초 75그램을 달여 마신다.
심한 기침 : 도라지뿌리, 건강(乾薑), 율무를 각각 같은 양으로 분말하여 한번에 4그램씩 열탕(熱湯)으로 마
신다.
담이 나오는 기침 : 도라지뿌리 37그램을 7세 미만 남자아이 소변에 달여 온복(溫服)한다.
편도선염 : 도라지뿌리 6그램, 살구씨 3개, 감초 2그램을 여러 번 달여 마신다.
인후통 : 도라지뿌리 37그램과 감초 75그램을 달여 마신다.
치종통(齒腫痛) : 도라지뿌리와 율무를 같은 양으로 분말하여 먹는다.
가슴이 막혀 답답한 데 : 도라지와 지각을 같은 양으로 넣어 달여 마신다.
늑간 신경통 : 도라지뿌리 20그램과 탱자 20그램을 달여 마시면 그 효과가 대단하다.
비혈(鼻血) : 도라지뿌리를 분말로 만들어 술로 한 숟갈씩 1일 4회 먹는다.
토혈(吐血) : 도라지뿌리를 약간 볶아 분말한 다음 찹쌀뜨물로 12그램씩 먹으면 그친다.
타박에 의한 어혈 : 도라지뿌리를 가루로 만들어 미음으로 한 숟갈씩 먹는다.
임신 복통과 중독 : 도라지뿌리 75그램과 생강 3쪽을 함께 달여 온복(溫服)한다.
뱃속이 더부룩 할 때 : 도라지뿌리와 탱자를 설어 말린 다음 한 번에 각각 12그램씩 넣어 달여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