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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시 말초신경병증, 배뇨장애 - 우차신기환!

초암 정만순 2014. 2. 6. 18:02

 

항암치료시 말초신경병증, 배뇨장애 - 우차신기환!

 

 

우차신기환은
노화에 동반되는 모든 증상에 빈용되는 팔미지황환 (별명 : 신기환)에 우슬과 차전자를 가하고, 부자를 배량으로 하여 작용을
강화시킨 것입니다.
 “신 (腎)”은 비뇨경로 전체를 의미합니다. 

 

이 우차신기환은 대장암의 세계적 표준치료제인 Oxaliplatin에 의한 말초신경장애에 대해 유효성이 보고되어 있으며,

taxine계 항암제에 의한 말초신경장애에도 유효하다는 것이 소화기 영역, 부인과 영역 등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제 부작용인 말초신경장애를 예방 또는 경감시키고, 발현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말초신경장애를 예방하고 경감시키기 때문에, 말초신경장애의 발생으로 인한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 중단 횟수 역시 감소시키게 되며, 결과적으로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 (FOLFOX XELOX 요법)의 완수율을 높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우차신기환은 oxaliplatin의 항종양효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어 항암제의 효과는 유지시킨 채, 항암제의 부작용만 컨트롤할 수 있는 약에 해당합니다.

 

말초신경병증 외에 수술 후 배뇨장애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배뇨장애 응용시에는 축뇨증상이 심한 배뇨장애환자에게 사용합니다.

폐색 증상을 호소할 경우나 부종이 없을 경우에는 팔미지황환이 좋습니다. 

또한, 요하지통, 전립선 비대증이나 과활동성 방광에 의한 빈뇨나 배뇨곤란 및 당뇨병성 신경장애 (저림, 냉감) 등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우차신기환의 작용기전으로는 NO를 통한 말초혈류 개선작용, κ-오피오이드 수용체를 통한 진통작용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투여방법
7.5g/일로 경구투여 (보통 식전 또는 식간으로 나누어 3회) 

 

실제 임상에서의 응용례
-항암제 (taxine계 항암제, oxaliplatin)에 의한 말초신경장애
-수술 후 배뇨장애 (빈뇨, 배뇨곤란)  

 

현재까지 밝혀진 EBM
약리작용
①NO생산 촉진을 통한 말초혈류 개선작용 [1]
②κ-오피오이드 수용체를 통한 항침해 수용 (진통) 작용 [2]
③저림에 대한 작용 [3]
④냉감에 대한 작용 [4, 5]
⑤Oxaliplatin에 의한 말초신경 장애 개선작용 [6]
⑥Paclitaxel에 의한 말초신경 장애 개선작용 [7]
⑦율동적 발광수축 억제작용 [8]
⑧방광기능개선작용 [9, 10]
⑨과활동 방광에서의 C섬유 항진 억제작용 [11]
⑩과활동 방광 개선 작용 [12] 

 

임상효과
①Oxaliplatin에 의한 말초신경장애를 개선 [13~17]
②Paclitaxel에 의한 말초신경장애를 개선 [18~23]
③암 수술 후 림프부종을 개선 [24]
 

 

이렇게 좋은 효과를 지니고 있는 한방약이지만, 독특한 향기와 맛이 있기 때문에 복약 순응도가 저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항암제 등을 사용할 경우에는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며, 환자분들 역시 이러한 사항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그림 1 당뇨병성 신경장애에 대한 우차신기환의 작용기전
 (문헌 [2]에서 차용)
 

 

참고문헌
1) Suzuki, Y. et al. Meth Find Exp Clin Pharmacol. 1998, 20, p.321.
2) Suzuki, Y. et al. Jpn J Pharmacol. 1999, 79, p.387.
3) Tawata, M. et al. Diabetes Res Clin Pract. 1994, 26, p.121.
4) 鹿野昌彦ほか. 和漢医薬学会誌. 1988, 5, p.378.
5) 鹿野昌彦ほか. 和漢医薬学会誌. 1990, 7, p.442.
6) Ushio, S. et al. Eur J Cancer. 2012, 48, p.1407.
7) Hashimoto, K. et al. J Osaka Dent Univ. 2006, 40, p.47.
8) 鈴木孝憲ほか. 泌尿紀要. 1996, 42, p.951.
9) Gotoh, A. et al. J Pharmacol Sci. 2004, 96, p.115.
10)Nishijima, S. et al. J Urology. 2007, 177, p.762.
11)Imamura, T. et al. Neurourology Urodynamics. 2008, 27, p.832.
12)Zhang, X. et al. Am J Chin Med. 2006, 34, p.285.
13)進藤吉明ほか. 癌と化学療法. 2008, 35, p.863.
14)Kono, T. et al.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1, doi:10.1093/ecam/nep200.
15)Kono, T. et al. Jpn J Clin oncol. 2009, 39, p.847.
16)Nishioka, M. et al. The Int J Clin oncol. 2011, 16, p.322.
17)深澤一昭ほか. 医療薬学. 2011, 37, p.625.
18)関根秀明. 癌の臨床. 2005, 51, p.56.
19)高島 勉. 癌の臨床. 2005, 51, p.58.
20)田畑 務. 産婦人科漢方研究のあゆみ. 2006, 23, p.12.
21)山本{智也ほか. 癌と化学療法. 2009, 36, p.89.
22)和田大樹ほか. 外科治療. 2009, 100, p.734.
23)Kaku, H. et al. Exp Ther Med. 2012, 3, p.60.
24)阿部吉伸. 漢方医学. 2002, 25, p.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