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본초학

한약 달이는법

초암 정만순 2014. 7. 15. 11:45

 

 

한약 달이는법

 

 

한약은 어떻게 달여야 하는가? 달이는 방법에 따라 한약은 효과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다.
예로부터 한약을 달일때는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고했다. 그래서 "세"가지 정성에 하나가 된다고 했다.
달이는 그릇으로는 역시 은으로 만든것이 제일 좋다. 다음은 활석이나 흙으로 만든것이 좋다. 철로 만든 약탕기는 안된다. 

 

 철로 만든 그릇을 이용하면 약의 용해도가 떨어지고 침전물이 생긴다.  

 

  심지어
화학적인 변화가 일어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질병을 치료하는데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한다한약을 달이는 물은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것이 원칙이다. 당연하다고 하겠다.

물의 분량은 한약 30g 에 물 20~300ml가 적당하다.

약재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도 하지만 별다른 지적이 없는 일반적인 약물의 경우에는 450~600ml가 적당하다.
한약을 달이는 불의 경우, 옛사람들은 무화와 문화로 나누었다. 불꽃이 강한 것을 무화, 약한 것을 문화라 했다.

감기약이나 휘발성성분이 들어있는 한약은 무화로 급하게 달여야 한다.

질량이 무거운 약재나 휘발성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한약은 문화로 오래 달이는것이 좋다.
먼저 약탕기에 약을 넣어 적당량의 물을 붓고, 약에 물이 충분히 스며들게 하여 끓여야 한다.

끓인 다음에는 약한 불로 바꾸어, 끓어 넘친다든가 또는 타지 않게 해야 한다.

또한 달일 때에는 약탕의 뚜껑을 열어서는 안된다.

자주 열어보면 휘발성 성분이 손실되어 약효에 손실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기약이나 휘발성성분이 들어있는 약은 오래담갔다가 잠깐 끓여야 한다.

질량이 무거운 약재나 휘발성성분이 없는 약은 오래 담그고 오래 복용하는것이 좋다.

특히 독성이 있는 약재는 4~6시 간 달이는 것이 좋다.


<<생활한방 114>>
[한약 달이는 법]
한약을 선택 복용하고 싶어도 약을 달이는 번거로움과 복용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망설이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 바쁜 현대생활에 쫓기다 보면 약을 몇 시간씩 달여 끼니 때마다 복용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다가 달콤한 당의정(糖衣錠) 대신 맞도 각양각색이고 양도 많은 탕약을 마신다는 것은 정말 마음이 선뜻 내키지 않을 것이 뻔하다. 환자의 일반 간호 이외 에 약을 시간맞춰 달여 주어야 하는 또 다른 일을 맡아야 할 보호자의 입장도 꽤나 어렵다. 잘 달이겠다는 정성도 아랑곳없이 약을 태우거나 못쓰게 만드는 때도 왕왕 발생한다.
더구나 그 복용시간도 식전, 식후, 취침전, 공복시로 각각 다르고 약효의 지속력을 위하여 간격, 횟수도 정한다. 탕약의 온도를 가려 따뜻하게, 뜨겁게, 차게도 마셔야 하고 소량씩 자주 복용하는가 하면 다량을 한꺼번에 마셔야 할 경우도 있다.

철이나 동으로 된 탕기는 좋지 않아
약을 달일 때의 탕기도 문제가 된다.
본디 고전에는 은그릇이나 돌로 만든 용기를 사용하라 했다. 근래에 가장 보편화 되어 있는 약탕기는 질그릇인데 유리제품이나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판정된 합금도 탕기로서 부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한약 가운데에는 철이나 동을 기(忌)하는 것이 많아 철그릇이나 동그릇에 약을 달이는 것은 금하고 있다. 인삼을 채취하여 그 점질을 벗길 때 반드시 대나무를 사용하는 것도 인삼이 철을 기(忌)하는 약이기 때문이다. 숙지탕, 익모초 등 수십 종의 한약들이 모두 그러한 약재들이다.

한약복용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이유
그러나 이러한 번거로운 일들을 마다 않고 굳이 한약을 선택 복용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화학제제인 약물로 인하여 야기되는 부작용을 더이상 감당하기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고, 둘째로 잘 치료되지 않는 만성적 질환의 새로운 차원의 치료방법에 대한 기대에서이고, 셋째로 수술보다는 내과적으로 회복하고 싶은 욕구, 넷째로 불치병에 대한 궁극적인 시도로서, 다섯째 한방약재인 자연약물에 대한 이해 및 지식의 증가, 여섯째로 전인적(全人的)이며 MACRO(전범위, 대우주)의 의학인 동양 의학에 대한 신뢰와 관심의 고양 등등이 바로 그것이다.
어쨌거나 탕약의 복용에 있어서는 그 달이는 방법이 가장 중요한 것이니 일반적인 약달이는 법을 여기에 소개하기로 한다.

약 달이는 시간과 불의 세기
먼저 용기 안의 약물이 전부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30분정도 담가 두었다가 끓인다. 시간은 보통 150~200분, 약이 끊으면 불을 약하게 하며 약물의 휘발성 성분의 손실을 적게하기 위해 뚜껑을 열었다닫았다 하지 않는다. 꽃이나 잎종류의 약은 강하게 단시간에, 후미자보(厚味滋補)의 약물은 약한 불로 장시간 달인다. 보통 자보(滋補)하는 약물은 달인 후의 잔재를 건조시킨 후 두 첩 분을 모아 재탕함으로써 한첩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 이외의 특수한 방법도 있으니 그것은 한의사의 지시를 따르면 무난할 것이다.


<<전문한의사 108인의 비법>>
[한약 달이는 법과 복용법]
한청광(오세료한의원 원장. 서울시 구로구 시흥본동 882-54. 전화 (O2)802-0749)
▲약 달이는 법
약 달이는 그릇에 따라,
가.오지약탕기 나.전자약탕기 다.고압추출기 라.기타
1)오지약탕기
①형태 : 뚜껑 없는 뚝배기에 손잡이가 달려 있다.
②방법
●가열방법
a)예전에는 숯불로 달였는데 현재는 연탄 또는 가스불로 가능하다.
b)화력이 센 불을 무화(武火)라 하고 약한 불을 문화(文火)라 하는데, 보통 약이 끓기 전까지는 무화로, 끓고 난 다음부터는 문화로 달인다.
c)해표약(解表藥)이나 청열약(淸熱藥) 또는 기(氣)가 엷은 약은 무화로 급히 달여내는 것이, 휘발로 인한 약성의 저하를 방지하고 심하면 약성이 변하는 것을 면할 수 있다.
d)맛이 후한 보약은 문화로 오래 달여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약효가 모두 우러나온다.
●달이는 법(일반 전탕법) : 일반 보약의 경우
a)1첩의 약첩 내용물과 지시된 첨가 약재(예 : 생강, 대추, 파)를 약탕기에 넣고
b)물을 두 대접 가량 탕기에 붓고
(물의 양= 약재의 무게(g) × 5 + 5OOcc : 약재 무게가 100g이면 물은 1,OOOcc)
c)탕기의 뚜껑이나 그 대용으로 약첩을 쌌던 종이를 씌워서
d)처음엔 무화로, 나중엔 문화로 약이 자글자글하게 될 때까지(보통 2시간) 달인다.
e)대접 위에 삼베를 놓고 약을 부어 찌꺼기를 거르거나, 약재를 삼베에 넣고 비틀어 짜서 그 즙만 취하여(100~200cc : 한 컵) 복용한다.
f)약 찌꺼기는 재탕을 위해서는 말려야 하는데, 재탕은 대체로 초탕의 두 첩 분량을 합쳐 한 번 복용할수 있게 달인다
●특수 전탕법
a)먼저 달이기 : 단단한 약재는 질이 무겁고 약맛을 우려내기 어려우므로 부수어서 먼저 달이고, 끓고 난 10분 후에 다른 약재를 넣는다.
예) 별갑, 구판, 대자석, 복룡간, 천산갑 등.
b)나중에 넣기 : 芳香性 약재는 그 휘발 성분으로 약효를 얻기 때문에, 일반 약물을 끓게 한 후에 넣어서 4~5분쯤 달이면 된다.
예) 박하, 목향, 조구등
c)쌈지 달이기 : 달인 후의 약액이 걸죽하면 소화관에서 흡수의 감소나 인후 등의 좋지 않은 자극이 나타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이런 약재는 가제 등으로 따로 싸서 약탕기에 넣어 달인다.
예) 적석지, 선복화 등
d)따로 달이기 : 귀중한 약재나 성분 추출이 힘든 약재는 그 유효성분을 전부 보존하고, 같이 달일 때 다른 약에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 따로 달이는 경우도 있다.
예) 영양각, 서각, 녹각
e)녹이기 : 아교질이나 점성이 많아 쉽게 녹는 약재는 다른 약재와 같이 달이면, 점성이 솥바닥에 늘어 붙거나 또는 다른 약재에 붙어서 유효성분의 용해에 영향을 주므로 다른 약재를 다 달여서 찌꺼기를 제거한 후 녹여 넣거나, 약간 가열한 후 녹여 넣는다.
예) 아교, 이당 등
f)가라 앉히기 : 성분의 휘발이 쉽거나 웅량이 적은 약재는, 물로 바로 복용하거나 약액에 넣어서 우러나온 것을 마신다.
예) 홍황(장홍화), 육계 등
g)섞어 마시기 : 산제, 환제, 자연즙을 다른 약재와 섞어서 마시는 것.
예) 주사, 우황, 망초, 죽력, 생연근즙 등
●보관
a)약첩의 보관은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하며 장기간 보관시에는 냉동실에 둔다.
b)약액은 냉장실에 보관하고 복용할 때는 다시 데운다. 약액이 냉장 보관됐더라도 달인 지 3일 지나면 폐기한다.
약액이란 인체에서 변화ㆍ흡수되기 좋게 된 상태이기 때문에 고기국처럼 변질ㆍ부패되기 쉽다. 25℃의 온도에서 보관할 경우 이틀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e.참고 사항
a)약찌꺼기는 20일 이상 썩히면 좋은 비료가 된다.
b)오지약탕기는 일반 그릇집에서 구할 수 있는데, 처음 구입했을 때는 쌀뜨물이나 소금물로 한 번 끓임으로써 도기의 성분이 미리 우러나오게 하는 것이 좋다.
③오지약탕기의 특징
a.장점 : 달여지는 몰이 일정 온도를 유지하게 하고 정확한 약효를 기대할 수 있게 선인들이 고안한 과학적인 방법이다. 특히 약재의 휘발성이 강한 독성분은 일정 온도와 시간에 따라 약첩지를 통과, 여과됨으로써 적당한 약효를 발휘하고 약의 부작용을 최소화시 킨다.
b.단점 : 시간과 노력이 많이 요구되고 자칫 태우기 쉽다. 그래서 옛부터, △약짓는 정성(理法方藥 : 의사가 병을 진찰하고 처방을 내리고 약재를 수치하고 첩으로 만드는 일) △간호인의 약 달이는 정성 △약먹는 정성(환자의 조리와 복용의 절도 있는 실천)을 치병 의 삼보(治病三寶)로 여겼다.
2)전자약탕기
①형태 : 보통 전열기, 물이 들어가는 부분, 약재가 들어가는 부분으로 되어 있다. 전열기는 시간 조절 스위치가 달려 있고, 나머지 두 부분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전열기 위에 물, 물 위에 약재가 놓이게 된다.
②방법 : 약재와 물을 해당 그릇에 넣고, 시간을 맞추어 전열기를 작동시키면 자동으로 달여지며, 다 달여진 다음에 그릇을 분리하면 자동으로 약액도 분리된다. 단단한 약재가 많으면 미리 물에 담궈 두었다가, 그 물로 달인다. 약액 보관법은 오지약탕기와 동일하다.
③특징
a.장점 : 끝나는 시간을 예약할 수 있고 전기만 있으면 불이 필요 없다. 약을 짤 필요가 없다.
b.단점 : 약재가 물을 만나 성분이 우러나오고 다른 약 성분과 화합하는 바람직한 온도가 대체로 120~130℃로 추정되는데 전자약탕기는 구조상 열원과 약재가 떨어져 있고 중간에 물로써 열을 전달하므로 물 끓는 온도인 100℃ 이상에서 약을 만나길 기대하긴 힘들다. 그래서 약이 설익거나 성분이 덜 우러나오는 경우가 많다.
3)고압추출기
①형태 : 대량으로 달이는 압력솥이다.
요즘은 일정 압력 이상에서 자동적으로 증기가 새어나가게 한다. 대부분의 한의원에서 구비, 사용하고 있다.
②방법 : 약재를 삼베 보자기에 담아서 추출기에 넣고 약재 무게에 맞춰 물을 붓고 달인 후, 약재를 참기름 짜듯이 누르거나 원심분리시켜 약액을 짜낸다. 냉장 보관했다가 병이나 팩채로 데워서 복용한다. 15일 이상 복용해야 될 양일 때는 약액을 냉동보관한다.
③특징
a.장점 : 여러 첩 분량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약을 달일 수 있다. 약효에 적당한 약 추출 온도를 유지하여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다. 압력핀의 조절로 약맛을 부드럽게 할수 있다. 휴대와 복용이 간편하다.
b.단점 : 소량으로 달이기 곤란하고 특수전탕법을 시행하기 곤란하다. 약복용 중간엔 처방을 바꾸지 못한다. 추출액은 고온에서 포장해야 되고 냉장하더라도 장기간(대략 15일)일 때는 약이 변질될 수 있고, 냉동할 경우에는 덩어리진 얼음으로 분리된 약성분이 겔 상태로 되어, 인체 내에서의 흡수력이 기대보다 떨어진다.
※실험보고에 의하면, 포장 냉장보관했을 때 약효는 7~9일까지는 처음과 비슷하다고 했음.
※한 실험에서 무압력(1기압) 전탕이 중ㆍ상초(中上焦)의 질병 치료에 더 효율적이라는 결과가 나온 적도 있으며, 문화로 달여야 하는 보약 등의 효과에 대한 실험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음.
4)그외 용기
가장 바람직한 용기의 재질은 은(銀)이고 그 다음은 자기(瓷器)다. 한약을 전문적으로 달이는 용기는 위의 세 가지 외에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커피포트나 다른 용기를 이용할 경우 오지약탕기와 같은 방법으로 달인다. 다만 금속성분이 약재와 직접 닿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血과 관련된 약재들은 철분을 끌어들여 변질된다.
※실험보고에 의하면, 용기의 재질(유리, 세라믹, 오지)에 의한 약효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했음.
5)약 달이는 물
옛 사람들은 長流水, 泉水, 甘爛水, 米疳水, 酒水, 麻沸湯漬 등을 사용하였는데, 현재에는 청결한 물을 달이는 데 쓰는 것을 원칙으로 수돗물ㆍ우물물ㆍ증류수 등이 있다.

<<내 마음대로 달여 마시는 건강약재>>
[약재, 제대로 달이는 법]
약재를 쓸 때는 신중해야 한다. 약효를 다시 검토하고 적응증을 정확히 파악한 다음, 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될 수 있는 대로 전문의에게 올바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증세나 기호에 따라 두세 가지 약재를 섞어 쓰기도 하는데, 서로 잘맞지 않는 약재들이 있으므로 반드시 처방을 준수해야한다.
약재를 달이기도 하지만 가루나 알약으로 만들어 복용하기도 하고 술로 빚어 복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 책에 기재된 대로 따르면 될 것이다.
달일 때 철제 용기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철이 약재에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백도라지에 철제 호미로 상처를 주면 흰 꽃 대신 푸른 꽃을 피운다.
약재 속에 들어 있는 타닌 성분이 철 때문에 산화하기 때문이다. 약 성분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성질이 변해 버리면 약효가 떨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해독을 입게 된다.
달이는 불의 세기는 약의 성질에 따라 다르다. 보약이라면 약한 불로 오랫동안 달여야 하고, 땀을 내는 약이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쓰는 약은 센 불로 금방 달여 내는 것이 좋다.
인삼, 녹용은 끓기 시작한 뒤 1시간 40여 분 가량 더 달이면 충분하고 당귀, 감초, 오미자 등은 50여 분이 적당하다.
박하, 계피, 조구등 등은 5~10분 정도만 달인다. 박하나 계피를 오래 달이면 방향성 약효가 달아나 버리고 조구등을 오래 달이면 혈압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파괴되고 만다.
물은 적당하게 넣으면 된다. 약재가 단단하다면 하룻밤 정도 물에 불리거나 물을 충분히 넣도록 하고, 풀잎처럼 연한 약재는 물을 적게 부어 준다.
단, 풀잎이라도 물을 많이 빨아들이는 마른 풀잎 같은 약재에는 물을 넉넉히 부어야 한다. 물이 너무 적으면 약재가 물을 다 빨아들여 쉽게 타고 만다.
약재가 많고 물이 적으면 약기운이 다 우러나지 못하고, 약재가 적고 물이 많으면 지나치게 달여져서 효력이 떨어진다.
명나라의 명의 이천이 지은 <의학입문>에는 보약은 물 2잔이 8분쯤 되게 졸이거나 3잔이 1잔이 되게 졸이며, 치료약이라면 물 1잔 반이 1잔이 되게 달이거나 1잔이 8분이 되게 졸이라고 하였다.
한 가지 약재만 쓰는 것을 단방요법이라 하고, 두세 가지 약재를 배합하여 쓰는 것을 복방요법이라 한다. 단방요법이나 복방요법을 쓸 때는 초탕만으로 충분하다.
한 번 달이는 것을 초탕이라 하고, 한 번 달인 약찌꺼기를 다시 달인 것을 재탕이라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약재가 배합된 처방일 때는 대개 재탕까지 한다. 특히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처방이 아니라 보약일 때는 재탕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