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활 - 감기, 두통, 관절신경통, 중풍 예방
성미는 쓰고 맵고 무독하며 따뜻합니다.
귀경은 방광경, 소장경, 간경, 신(腎)경에 작용한다.
강활은
풍한표증(외부에서 찬바람과 한기가 표층에 침범한 상태),
풍한습비(코나, 목구멍, 기관지 등 호흡기 계통에 생기는 질병과 습기로 인해 뼛골이 쑤시나거 저림),
산표한(체표면의 한사를 제거함),
거풍습(몸에 들어온 찬바람이나 습기를 제거함),
이관절(관절을 이롭게(편안하게) 함),
감모풍한(감기로 인한 풍한사의 침입으로 온몸이 쑤시고 두통이 있으며 콧물, 재채기, 기침 등이 증상이 나타남),
풍한습비(코,목구멍,기관지 등 호흡기 계통에 생기는 질병과 습기로 인해 뼛골이 쑤시거나 저림),
골절산통(관절이 시큰거리고 아픔),
풍수부종(풍수로 인해 몸이 붓음),
풍습재표(풍과 습이 피부 바깥쪽에 있음),
태양두통(머리 뒤쪽에서 오는 후두통),
창양초기(몸 겉에 생기는 여러가지 외과적 질환과 피부병의 초기),
옹저창독(부스럼의 독기),
관절압통(관절을 누르면 그 부위에 통증이 옴),
관절동통(뼈마디가 쑤시고 아픔),
해표산한(체표의 나쁜 기를 제거하고 차가운 기운을 날려줌),
거풍습지통( 몸안에 들어온 찬바람이나 습기를 제거하고 통증을 가라앉힘),
두통무한(머리가 아프며 땀이 나지 않음)
등을 치료합니다.
섭취시 주의사항 / 강활 부작용
강활(羌活)은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중부 이북, 특히 강원도 깊은 산골짜기의 나무 밑이나 그늘진 습한 곳에서 자란다.
키가 약 2미터까지 곧게 자라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3장의 작은 잎이 2회 깃꼴로 갈라진다.
작은 잎은 넓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깊게 패인 톱니가 있다. 8∼9월에 흰색의 작은 꽃들이
가지끝과 원줄기 끝에서 우산 모양으로 모여서 핀다. 열매는 분과로 10월에 익으며, 타원형이다. 강원도 영월에서 생산된
것이 가장 품질이 좋고, 횡성과 평창에서 생산된 것이 그 다음이며, 함경남도 문천(文川)에서 생산된 것이 그 다음이다.
강호리, 강청(羌靑), 강활(羌滑), 호강사(護羌使), 장생초(長生草), 잠강(蠶羌)이라고도 한다.
강활은 뿌리와 뿌리줄기를 봄과 가을에 채취하여 잘 말린 다음 약재로 사용한다. 맛이 매우면서 쓰고, 성질
이 따뜻하다. 약성이 방광경(膀胱經), 신경(腎經), 간경(肝經), 소장경(小腸經)에 작용한다. 한기(寒氣)를 발
산시키고, 풍습(風濕)을 없애며, 근육 경련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있다. 또 열을 내리고, 염증을 없애며, 통
증을 누그러뜨리는 작용이 있다. 따라서 외감성(外感性) 두통, 풍한(風寒)으로 인한 감기, 오한(惡寒), 열이
나면서 땀이 나지 않는 증상, 관절통, 통풍(痛風), 근육통, 근육 강직, 경련 마비, 구안와사, 중풍, 풍습부종
(風濕浮腫), 옹저창독(癰疽瘡毒), 피부궤양, 편도선염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한다. 다만 혈허(血虛)에 의한
두통과 음허(陰虛)로 인한 허열(虛熱), 그리고 한열(寒熱)이 오르내리며 온몸이 아픈 증상은 내증(內證)에
속하므로 사용을 삼간다. 또 강활과 갯강활은 약용이 가능하나, 지리강활은 독성이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
해야 한다.
이시진(李時珍)이 지은 『본초강목』을 보면, ‘독활시강활모야(獨活是羌活母也)’라고 하였다. 즉, 독활이
강활의 모태라는 것이다. 이는 하나의 삽주 뿌리에서 백출과 창출이 채취되는 것과도 같은 것으로서 연구
해 볼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강활과 독활 모두 거풍(去風)·거습(去濕)의 작용이 있어 마비된
것을 통하게 하고, 아픔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 둘 다 신장의 진음(眞陰)을 돕는 작용이 있다. 다만
강활은 관절통에 발산제(發散劑)로 많이 사용되고, 독활은 관절통에 마취제나 진통제로 많이 사용된다. 또
강활은 기(氣)가 웅대(雄大)하여 약성이 족태양경(足太陽經)으로 들어가고, 독활은 기가 섬세하여 족소음
경(足少陰經)으로 약성이 들어간다. 따라서 동일하게 풍(風)을 치료하나, 강활은 곁(=表)을 치료하고 독활
은 속(=裏)을 치료한다. 특히 강활은 독활과는 달리 발표(發表)·발한(發寒) 작용이 있다. 병의 표리(表裏)를
균형 있게 다스리기 위해 두 약을 같이 쓰는 경우가 많다.
강활을 이용한 전통의학의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대강활탕(大羌活湯)’과 ‘강활유풍탕(羌活愈風湯)’이 있다.
‘대강활탕’의 처방 내용은 강활·승마 각 6그램, 독활 4그램 천궁·창출·방기·위령선·백출·당귀·적복령·택사·
감초 각 2.5그램이다. 이것을 하루 3번 식간(食間)에 1첩씩 달여서 마신다. 풍습으로 인해 근골이 아프고
굴신하기 힘든 증상에 효과적이다. 또 ‘강활유풍탕’의 처방 내용은 창출·석고·생지황 각 2.3그램, 강활·방
풍·당귀·만형자·천궁·세신·황기·지각·인삼·마황·백지·감국·박하·구기자·시호·지모·지골피·독활·두충·진범·
황금·백작약·감초 각 1.5그램, 계피 0.7그램이다. 이것을 아침저녁으로 1첩씩 달여서 복용한다. 손발가락
이 뻣뻣하고, 감각이 둔해지며, 팔다리에 힘이 없는 증상에 효과적이다. 중풍의 전구증상이 있을 때 예방
목적으로 쓸 수도 있다.
◈ 고방과 경험방
▷외감(外感) 풍한(風寒)으로 인한 감기·두통·오한·발열 : 강활·방풍·형개·백지·창출·황금·소엽 각각 60
그램과 세신 30그램을 분말한 다음, 끌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짓는다. 이것을 10~20환씩 하루 3번
복용한다. 그렇지 않으면 강활, 방풍, 세신, 백지, 천궁을 같은 양으로 배합하여 달여 마신다.
▷풍한(風寒)으로 인한 두통 : 강활, 방풍, 천궁, 고본, 만형자를 같은 양으로 배합하여 달여 마신다.
▷진통제 : 강활·독활·위령선·백지를 각각 12,5그램씩 분말한 다음, 끌 50그램을 섞어 오동나무씨 크기
의 환을 지어 10~20환씩 하루 3번 복용한다.
▷풍한습(風寒濕)으로 인한 관절통 : 강활, 방풍, 강황, 황기, 적작약을 같은 양으로 배합하여 달여 마신
다.
▷하부에 몰린 일체의 풍습열(風濕熱) : 강활, 창출, 백출, 진범, 생지황, 의이인, 모과, 석곡, 황백을 같
은 양으로 배합하여 달여 마신다.
▷학슬풍(鶴膝風) : 강활, 방풍, 우슬, 천궁을 같은 양으로 배합하여 달여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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