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鍼處方/뇌 신경 정신계

내과(침구법)

초암 정만순 2014. 2. 4. 15:37



내과(침구법)

 

1. 중풍(中風)

병인

허사(虛邪), 적풍(賊風)의 침습의 내재한 소인(素因) (평소에 주색과 고량진미(膏粱珍味)만 좋아하여) 담화가 속에서 일어나 혈기가 지나치게 항진되었거나 7정의 손상으로 인하여 갑자기 발생된다. 발병 부위에 따라 다르며 임상 증상도 여러 가지 있는데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증상

1) 중장(中藏)부 : 폐증(閉症)과 탈증(脫症)이 있다.

ㄱ) 폐증(실증) :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져 입을 꼭 다물고 얼굴빛이 붉어지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호흡이 거칠며 빠르고 맥박은 실하다.

ㄴ) 탈증(허증) : 입을 벌리고 눈을 감고 코를 골며 목에 가래가 끊고 안면 창백, 사지 귈랭,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땀이 많이 흐르면서 맥박은 가늘고 약하다.

2) 중경락(中經絡) : 졸도하거나 정신을 잃는 증상은 없다.

ㄱ) 중경(中經) : 반신을 쓰지 못하며 혀가 뻣뻣하여 말을 잘 못한다.

ㄴ) 중락(中絡) : 입이 한 쪽으로 비뚤어진다.

일반적으로 중장부와 동시에 혹은 중장부 증상이 완화된 후에 중경락의 증상을 겸하는 것이 많다.

치료

1) 중장부

ㄱ) 폐증(閉症) : 백회(독), 수구(인중)(독), 태충(간), 합곡(대장), 중완(임) : 백회는 간풍을 바로잡으며 인중은 정신을 맑게 하고 합곡, 태충은 4관으로서 열기를 제거하여 순기시키고 중완은 위기를 바로 잡으며 회생시킨다.이 처방은 해열(解熱), 통규(通規), 거풍(擧風) 시킨다.

기타 12정혈에 사혈 침으로 피를 빼며 태돈(간), 태백(비) 으로서 열을 제거시키고 태돈은 간경의 정혈로서 가슴을 상쾌하게 하고 태백은 비경의 원혈로서 비기를 고르게 한다. 이 처방은 간비경을 고르게 하며 해열 소생시킨다.

ㄴ) 탈증 : 신궐(임), 기해(임), 관원(임) : 이 혈들은 회양 작용이 크다. 이상 3개혈에 뜸을 떠서 회양이 되어 사지에 맥이 통하도록 한다. 계속 의식이 맑지 못하면 인중(독), 구미(임), 신문(심) 에 침을 놓는다. 인중은 정신을 맑게 하며 구미, 신문은 정신을 소생시킨다.

2) 중경락

ㄱ) 구안와사(안면 신경마비) : ? 지창(위), 협거(위)를 주혈로 하여 좌측에 병이 있으면 우측을 취하고, 우측에 병이 있으면 좌측을 취한다.

보조 혈로 합곡(대장), 태충(간), 열결(폐), 곡지(대장), 행간(간) 을 취한다.이 처방의 지창, 협거는 위경의 혈로서 안면을 돌기 때문에 좌측에 병이 있으면 우측을 취하는 것은 경을 따라 혈을 잡는 것이며, 합곡, 태충은 4관 혈로서 경기를 통하게 하며 열결은 폐경의 낙혈로서 두통을 멈추고, 곡지는 안면 질환을 낫게 하며 행간은 간경의 형혈로서 바람을 제거한다.

? 음소해(심), 연곡(신) : 이 처방에서 음소해 보하여 강심시키고, 연곡을 사하여 신열을 내리게 하여 와사풍을 낫게 한다.

ㄴ) 반신불수 : 상지에는 ? 대장정격(삼리, 곡지, 양곡, 양계), 견우(대장), 천정(삼초), 수삼리(대장), 외관(삼초), 합곡(대장) : 상지는 주로 대장경과 삼초경이 주관하기 때문에 이 경의 혈들로서 경락을 통하게 한다.하지에는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하지는 주로 간과 담경이 주관하기 때문에 이 경을 보할 목적으로 간경을 보한다.

? 환도(담), 풍시(담), 삼리(위), 현종(담) : 하지는 간담경이 주로 주관하기 때문에 담경의 혈들로서 경락을 통하게 하고 기혈을 고르게 하는 것이다. 상지와 하지를 모두 쓰지 못할 때는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과 대장정격(삼리, 곡지, 양곡, 양계 )을 사용하되 반드시 건강한 쪽에 침을 놓는다.

ㄷ) 혀가 굳어 말을 잘못할 때 : 주혈로 아문(독), 염천(임)과 보조혈로는 풍부(독), 관충(삼초)에 침을 놓는다. 아문, 염천은 혀뿌리에 연계되었고 풍부와 관충도 역시 혀가 굳은 곳을 연하게 한다.이 병은 재발하기 쉬우므로 섭생에 주의를 하여야 하며 자극성 있는 음식물과 주색을 멀리하여야 한다. 만약 노인이나 기가 허한 사람이 손가락이 저리고 뻣뻣하고 혹 현훈과 언어장애가 있으면 이것은 중풍이 올 전구증이다 이런 때에는 백회(독), 풍지(담), 견정(담), 곡지(대장), 풍시(담), 족삼리(위), 현종(담)에 뜸 뜨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에는 중풍이 올 전구증이 있으면 치료법이 많으나 무엇보다 삼리양보에 뜸뜨는 것이 중풍을 예방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2. 유중풍(類中風)

병인 이 병은 대개 기혈이 지나치게 왕성하거나 지나치게 쇠약한 데다가 외인으로 기후가 몹시 춥거나 몹시 덥거나 할 때와 내인으로 7정(精)의 노(怒)에 상했거나 몸이 허로 한데 과로했거나 과식 등이 겹쳐서 갑자기 발작되는 것이다.

증상 이 병에는 간중(肝中), 심중(心中), 비중(脾中), 폐중(肺中), 신중(腎中), 위중(胃中), 담중(膽中) 등의 각기 다른 유형(類型)들이 있으나 그 주요한 증상은 모두 정신을 잃는 것인데 이는 진중풍과 비슷하나 소생된 다음에 구완와사, 반신불수, 등의 휴유증이 없는 것이 진중풍과 다르기 때문에 유중풍이라고 한다.

치료

1) 간중 : 태충(간), 합곡(대장) : 태충을 보하여 간경의 기를 고르게 하고 합곡으로 기를 통하게 하여 의식을 깨게 한다. 또한 합곡과 태충은 사관 혈로서 12경맥을 고르게 하며 모든 구급증에 요혈이다.

2) 심중 : 심중은 사려중이라고도한다. 태돈, 상구 : 태돈은 간의 목혈이므로 사하여 심경을 고르게 하고 비의 원혈인 상구로써 의식을 맑게 한다.

3) 비중 : 태돈(간), 소부(심) : 이 증은 주로 비실(脾實)로 인해 생기는 증이기 때문에 태돈을 사하여 비, 토를 고르게 하고 소부로써 의식을 맑게 한다.

4) 폐중 : 태백(비), 소부(심) : 태백은 비의 토혈이기 때문에 보하여 폐기를 보하여 주고 소부를 사하여 폐가 실한 것을 내리는 동시에 의식을 소생시킨다.

5) 신중 : 태백(비), 경거(폐) : 태백은 비의 토혈이다. 신경을 고르게 하려면 비, 토를 사하여야 하기 때문에 태백을 사하고 경거를 보하여 신경을 고르게 하여 점차 의식을 맑게 한다.

6) 위중 : 임읍(담), 양곡(소장) : 담의 목을 사하여 주고 양곡을 보하여 위기가 고르게 되어야 체한 것을 내리는 동시에 정신을 회복시킨다.

7) 담중 : 통곡(방광), 위중(방광) : 통곡을 보하고 위중을 사하여 담경이 통해져서 구급 증상들이 소실된다.

? 각 중에 해당 유혈에 뜸을 뜬다. 예를 들면 간중이면 간유(방광), 심중이면 심유 등이다

3. 간풍(肝風)

병인 이 병은 잠자기 노했거나 기혈이 울체되어서발생된다.

증상

1) 경증 : 현훈, 목현, 눈꺼풀이 푸들거리며 입이 한쪽으로 비뚤어지고 수면 장애가 오며 꿈이 많고 오심과 이명 현상이 있다.

2) 중증 : 발병 초기에 잠자기 졸도하며 아관긴급과 사지가 싸늘하면서 뒤틀리고 가래 끓는 소리는 마치 톱질하는 소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소생된 다음 구안와사와 반신불수의 증상이 없다. 자주 발작되는 것은 허증에 속한다.

치료

1) 현훈 : ?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백회(독), 풍지(담), 중완(임), 삼리(위), 간유(방광), 행간(간) : 백회, 풍지는 머리와 목을 맑게 하고 중완, 삼리, 간유는 기를 보하고 풍을 제거하며 행간은 간경의 기를 고르게 함으로써 현훈을 소실시킨다.

2) 눈꺼풀이 푸들거릴 때 : ? 소해(심), 태백(비) : 눈꺼풀이 푸들거리는 것은 심경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소해를 보하고 태백을 사한다.? 지창(위), 협거(위), 합곡(대장), 권료(소장) : 권료는 심경과 표리관계로 소장경의 혈이며 국부혈이다. 합곡은 행기 시키고 지창, 협거는 눈꺼풀이 푸들거리는 것을 소실시킨다.

3) 경궐 : ? 간승격(경거, 중봉, 소부, 행간) : 경거(폐의 금혈), 중봉(간의 금혈), 소충(심의 목혈), 행간(간의 목혈), 경궐은 간이 실하여 되는 증이기 때문에 경거, 중봉을 보하고 소충, 행간을 사하여 간이 실한 것을 고르게 한다.? 대추(독), 인중(독), 합곡(대장), 곤륜(방광), 행간(간) : 대추는 회양, 해열시키며 합곡, 곤륜, 행간은 행기 시키고 인중은 의식을 회복시킨다

4. 전증(癲症), 광증(狂症), 간증(癎症)

병인

1) 전증 : 대개 심혈이 부족되거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공상이 심해져서 정신이 집중되지 못하여 양기가 음액에 영향을 주어 담이 심포에 가려져서 발생된다.

2) 광증 : 대부분의 경우에 갑자기 성냈거나 혹은 지나치게 두려워하였거나 정신적 자극을 받아서 간담의 기가 역상하여 담화가 심규출를 덮어 싸기 때문에 생긴다. 또 열사가 심포에 들어갔거나 혹은 두부의 외상, 전염병 등으로 인하여 발생된다.

3) 간증 : 선천성으로 오는 외에 어릴 때 몹시 놀라서 오장이 편안치 못하여 담이 생기고 화가 일어나 모든 경락을 막아서 생긴다.

증상

1) 전증 : 일반 증후는 때 없이 기뻐하거나 울며 또는 성내고 말을 순서 없이 많이 하고 혹 침묵을 지킨다. 또 때로는 먹지 않고 때로는 많이 먹으며 혼권(昏倦)해진다.

2) 광증 : 발광하며 미쳐 날뛰고 누구에게나 욕설을 하고 노래 부르며 웃기도 하고 밤이나 낮을 분별 못하며 옷을 벗고 다닌다.

3) 간증 : 일반적으로 갑자기 넘어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 다음에는 이상한 소리를 지르고 사지가 뒤틀리며 몸이 뒤로 젖혀지고 혀를 깨물어 피가 나을 수도 있다. 일정한 시간이 경과한 뒤에 소생하면 아무렇지 않다. 어느 때나 발작하며 하루에 여러 번 발작하기도 하고 흑 수일 또는 수개월에 1회씩 발작하기도 한다.

치료

1) 전증 : ? 심정격(태돈, 소충, 음곡, 소해) : 태돈, 소충을 보하고 음곡, 소해를 사하여 심혈이 부족한 것을 보하여 준다.? 인중(독), 간사(심포), 구미(임) : 인중, 구미는 정신을 맑게 하며 간사는 심포경의 열을 내리게 함으로써 정신을 맑게 한다.? 백회(독), 심유(방광), 비유(방광), 중완(임), 내관(심포), 태릉(심포) : 심유, 비유, 중완으로써 심혈을 보하며 백회로써 정신을 맑게 하고 내관, 태릉으로써 흉격을 소통시킨다.

2) 광증 : ? 풍부(독), 간사(심포) : 풍부는 광증을 멈추고 간사는 정신을 맑게 한다.? 심승격(음곡, 소해, 태백, 신문) : 음곡, 소해를 보하고 태백, 신문을 사하여 심경의 심열을 사한다.? 13귀혈(인중(독), 소상(폐), 은백(비), 태릉(심포), 신맥(방광), 풍부(독), 협거(위), 승장(임), 노궁(심포), 상성(독), 회음(임), 곡지(대장), 중봉(간))에 강자극을 준다.

3) 간증 : ? 간승격(경거, 중봉, 소부, 행간),? 낮에 발작할 때는 신맥(방광)을 주로 치료하며 밤에 발작할 때에는 조해(신)를 주로 사하고 보조혈은 풍지, 심유, 구미, 인중, 간사 , 신문, 고황, 풍부등을 더 취한다.

? 간증 치료 : 심유(방광)(뜸 입쌀 알 크기의 뜸봉으로 1일 15~30장씩 10일간), 구미(임)(뜸 1일 5장씩 3~4일간), 백회(독)(뜸 1일 7~15장씩 1~2일), 상성(독)(뜸 7장), 용천(신)(뜸 2일 7~15장씩 1~2일간), 중완(임)(뜸 1일 15~3) 3장씩 100~300장), 족삼리(위)(뜸 1일 5장씩 30장), 신주(독)(뜸 1일 5장씩 15장).

5. 기병(氣病)

내경에 기가 운행하여야 혈액도 운행하는 것이며 혈액 순환에 따라서 내장 장기와 각 세포들이 영양을 공급받게 된다. 또한 중요한 것은 각 장기들의 기(氣)가 자기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유기체는 곧 병들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기는 장수하게 하는 약이라고 하였다.

병인 기병에는 7기 9기 기체(氣滯), 기역(氣逆), 기궐(氣厥), 기울(氣鬱) 등의 여러 가지가 있으나 중요한 것은 안으로 7정, 밖으로 6음의 사기가 겹쳐서 응결되어 되는 것이다.

증상 지나치게 기뻐(喜)하면 심계 항진, 수면 장애,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이 있고 너무 사려(思)하면 식욕부진, 권태감, 가슴이 그득한 등의 증상이 있으며, 지나치게 성(怒)내면 두통, 현훈, 협통 등이 있고 너무 슬퍼(悲)하면 오한이 있고, 열이 나며, 해소,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있고, 너무 두려워(恐)하면 요통, 유정, 설사, 두훈, 심계 항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영추』에 지적하기를 사람은 기를 음식물에서 받는다. 음식물이 위장에 들어와서 폐장에 전하여 주면 5장 6부는 모두 기운을 받게 된다. 맑은 것은 영이 되어 5장 6부를 영양하고 탁한 것은 위가 되어 방위의 작용을 수행한다.폐장, 신장, 간장, 심장에 장애가 있어 허한 양이 떠오르면 안면이 붉고, 두통, 두중감, 현훈, 기억력 감퇴, 이명, 시력 장애, 심계 항진, 흉내 고민감, 요통, 유정,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이 있다.동의학에서 고혈압 병은 기병과 비슷하며 폐장, 신장, 간장, 심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인정된다.

치료 기해(임) 뜸, 관원(임) 뜸, 삼리(위) 뜸 : 기해, 관원은 기운을 얻게 하는 근원이다. 기운은 사람의 근본이 되며 모든 병은 기체서 발생된다고 하였다. 때문에 기해, 관원을 취하여 5장의 기를 고르게 하며 삼리는 질병을 예방하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요혈이다. 폐기가 약할 때 백호를 더 취하며 심기 부족할 때 고황(방광)을 더 취하고, 간기 부족할 때 혼문(방광)을 더 취하며, 신기 부족할 때 지실을 더 취하며 뜸을 뜬다. 바람을 몰아내려면 풍지, 풍시를 더 취하고 담을 내리게 하려면 폐유, 곡지(대장), 삼리(위)를 더 취한다.

1) 신기 부족할 때 : ? 지실(방광), 기해(임), 격유(방광), 삼리(위), 태계(신) : 지실, 격유, 기해로써 신양이 떠오르는 것을 내려 준다.? 신유(방광), 위중(방광), 곤륜(방광) : 신유는 신기를 보해 주며 위중, 곤륜은 허양이 떠오른 것을 내려 준다.

2) 간기 부족할 때 : ? 격유(방광), 혼문(방광), 기해(임), 삼리(위), 태충(간) : 격유, 혼문, 기해로써 간기를 보해 주며 삼리, 태충으로써 간양이 떠오르는 것을 내려 준다.? 간유(방광), 위중(방광), 곤륜(방광) : 간유로써 간기를 보하여 주고 위중, 곤륜으로써 기운을 내려 준다.

3) 심기 부족할 때 : ? 격유(방광), 고황(방광) : 기해는 심기를 도와주며 삼리, 신문은 허화가 떠오르는 것을 조절한다.? 심유(방광), 위중(방광), 곤륜(방광) : 심유는 심기를 조절하고 위중, 곤륜은 기운을 고르게 한다.

4) 폐기 부족할 때 : ? 백호(방광), 기해(임), 단중(임), 태연(폐) : 백호, 기해는 폐기를 도와주고 단중, 태연은 폐기를 고르게 한다.? 폐유(방광), 위중(방광), 곤륜(방광) : 폐유는 폐기를 고르게 하고 위중, 곤륜은 기운을 내리게 한다.

? 백회(독), 풍문(방광), 곡지(대장), 수삼리(대장), 족삼리(위).

6. 담음(痰飮)

담과 음은 같이 부르나 그의 현상은 다르다. 이는 수곡과 진액이 변화한 것이다.

병인 담(痰)은 진액이 열을 받아 훈증되어 탁하여진 것이고 음(飮)은 비(脾)가 허해서 수분이 전화되지 못하고 가슴이나 옆구리에 모인 것이다. 담은 진하고 탁하며 양에 속하고 음은 옅고 맑으며 음에 속한다.

증상

1) 담음(痰飮) : 수분이 장간에 있어서 복명이 있으면 오심, 구토, 현훈, 조잡, 심계항진, 또는 담핵(痰核)이 있으며 관절통 등이 있다.

2) 지음(支飮) : 이는 심와부에 수분이 고여 있고 혹은 양 옆구리에 잠복하여 기침할 때 결리고 아프며 심하면 숨이 차서 눕지 못한다.

3) 현음(懸飮) : 옆구리에서 물소리가 들리며 기침할 때 생긴다.

4) 유음(留飮) : 사지 관절통이 있으며 숨이 차고 가슴이 그득하며 맥박은 침세하다.

치료

1) 담음 : ? 폐정격(태백, 태연, 소부, 어제) : 폐는 기를 주관하기 때문에 기가 고르게 되면 자연히 담음은 소실된다. ? 폐유(방광), 공손(비), 삼음교(비) : 폐유는 순기시키고 공손은 비습을 제거하며 삼음교는보음한다.

2) 지음 : ? 비정격(소부, 태도, 태돈, 은백) : 비경을 보함으로써 비습을 소실시킨다.? 비유(방광), 양지(삼초), 천정(삼초) : 비유는 비경을 보하여 수분을 통과시키고 양지, 천정은 삼초경을 고르게 하여 순기 화담 시킨다.

3) 현음 : ?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간경을 고르게 하여 협륵이 켕기는 것을 소실시킨다.? 간유(방광), 연곡(신), 음릉천(비) : 간유는 간경을 도와주며 연곡은 신수를 보하며 음릉천은 이수시킨다.

4) 유음 : ?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 위경의 기를 조절함으로써 사지 관절을 이롭게 한다.? 위유(방광), 신문(심), 소해(심) : 위유는 위경을 도와주며 신문, 소해는 신경을 고르게 함으로써 흉격을 통하게 하며 숨찬 것을 멈추게 한다.

7. 두통(頭痛)

병인 두부는 모든 양이 회합한 곳이므로 두통이 생기는 원인은 매우 많다. 대개 외감으로 허사적풍(虛邪賊風)이 침습하거나 내상(內傷)으로 기혈이 부족하거나 담화(痰火)가 성하여 이 증을 발생시킨다.

증상 1) 외감 두통 : 발작이 비교적 급하여 몹시 아프며 떨지 않고 오한, 비색 등 증상을 동반하며 맥박은 부실(浮實)하다. 2) 내상두통 : ? 기가 허하여 오는 두통은 사지 권태가 있으며 피로가심하고 맥박은 허대(虛大) 하다.? 혈이 허하여 오는 두통은 병이 그다지 심하지 않으나 계속 아프며 현훈이 있고 입안이 마르며 수면 장애, 심계 항진이 있다.? 담으로 인한 두통은 현훈이심하며 토하려 한다.? 화로 인한 두통은 가슴이 답답하며 입안이 마르고 소변이 붉으며 변비가 있다.

치료

1) 내상 두통ㄱ) 기허두통(허증) : ?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 신이 허한 것을 보하여 준다.? 백회(독), 풍지(담), 동자료(담), 찬죽(방광) : 백회는 머리를 맑게 하고 풍지, 동자료, 찬죽은 두통을 낫게 한다.ㄴ) 혈허두통 : ? 심정격(태돈, 소충, 음곡, 소해) : 심혈을 보하여 준다.? 백회(독), 풍지(담), 동자료(담), 찬죽(방광).ㄷ) 담두통 : ? 대장정격(삼리, 곡지, 양곡, 양계) : 대장경맥을 고르게 해서 담을 삭게 한다.? 백회(독), 풍지(담), 동자료(담), 찬죽(방광), 사죽공(삼초)ㄹ) 열 두통 : ? 삼초정격(임읍, 중저, 통곡, 액문) : 임읍, 중저를 보하고 통곡, 액문을 사하여 삼초경을 고르게 함으로써 삼초의 열을 내리게 한다.? 백회(독), 대추(독), 두유(위), 풍지(담), 동자료(담), 합곡(대장) : 백회, 대추, 합곡은 머리를 맑게 하며 열을 내리게 하고 두유, 풍지, 동자료은 두통을 멈춘다.

2) 외감 두통 ㄱ) 편두통 : ? 담정격(통곡, 협계, 상양, 규음) : 통곡, 협계를 보하고 상양, 규음을 사하여 담경맥의 순환을 고르게 하여 두통을 멎게 한다. ? 두유(위), 풍지(담), 열결(폐), 합곡(대장) : 풍지는 담경맥을 고르게 하고 두유, 열결, 합곡은 외감 두통을 낫게 한다. ㄴ) 전두통(앞이마가 아픈 것) : ?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 이것은 위경맥이 머리 전면을 돌았기 때문에 위경을 보하는 것이다.? 상성(독), 양백(담), 찬죽(방광), 합곡(대장), 내정(위) : 상성, 양백, 찬죽은 머리를 맑게 하고 합곡, 내정은 해열 및 동통을 멈추게 한다. ㄷ) 정두통(정수리가 아픈 것) : 백회(독), 상성(독), 곤륜(방광) : 백회, 상성, 곤륜은 머리와 눈의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ㄹ) 두항통 : 풍지(담), 대추(독), 대저(방광), 곤륜(방광) : 머리 후측은 독맥과 방광경이 순행하기 때문에 두부를 맑게 하는 요혈들이다.

8. 현훈(絃量)

병인 현훈은 외감이나 내상으로 오며 실증과 허증의 두 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허증은 심음이 부족한 까닭에 간양이 상역되어 발생하거나 기혈이 허약해서 발생되며 실증은 습담이 청규(淸竅)에 장애를 주어서 발생시킨다.

증상 머리가 핑핑 돌며 차멀미가 난 것같이 일어서면 넘어질 것 같고 누우면 비교적 편안하며 가슴이 울렁울렁하여 토하고 싶다. 1) 간양이 상역되어 일으킨 현훈은 이명이 있고 구역이 나서 식사를 못하고 낯은 붉으며 맥은 연하다. 2) 기가 허해서 일으키는 현훈은 낯은 희며 피로감이 있고 설사하며 식욕이 없어지고 때때로 머리가 어지러우며 말하기를 싫어하고 맥은 약하고 무력하다.3) 혈허로 된현훈은 심계 항진, 수면 장애 있거나 꿈이 많고 오한이 있으며 맥은 세삭하다. 4) 습담으로써 일으킨 현훈은 머리가 터질 것처럼 아프며 오심, 복부 팽만감이 있고 설태가 있으며 맥은 활하다.

치료

1) 간양상역 : ? 풍지(담), 태충(간), 간유(방광), 신유(방광), 찬죽(방광) : 풍지는 두부를 맑게 하며 현훈을 멈추고 신유는 보신하며 간유는 평간 시킴으로써 간양의 상역을 조절한다. 태충은 간양의 상승을 내려 주며 찬죽은 머리를 맑게 한다.?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간양의 상역을 조절하여 현훈을 멈춘다.

2) 기허 : ? 백회(독), 기해(임), 족삼리(위) : 백회는 모든 양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중기(中氣)를 끌어올리며 기해는원기(元氣)를 든든하게 삼리는 위기를 보하여 원기가 왕성해지면 현훈은 멎는다.? 폐정격(태백, 태연, 소부, 어제) : 폐장을 굳건히 하여 줌으로써 폐가 기를 주장하게 하여 기허를 보한다.

3) 혈허 : ? 간유(방광), 격유(방광), 관원(임), 중완(임), 족삼리(위) : 격유, 중완, 삼리는 피를 생산시키며 간은 피를 간직하기 때문에 격유, 중완, 삼리, 간유로써 보혈한다. 기와 혈은 상호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가 없이 혈액이 순행하지 못하므로 관원으로써 보기 한다.? 심정격(태돈, 소충, 음곡, 소해) : 심장을 보하여 줌으로써 혈허를 보하여 현훈을 낫게 한다.

4) 습담에 의한 현훈 : ? 두유(위), 중완(임), 내관(심포), 비유(방광), 풍륭(위) : 두유는 양명경의 담열을 제거하며 중완, 내관은 고민감을 소실시키고 비유와 풍륭은 비위를 건장하게 하며 화담 시킨다.? 비정격(소부, 태도, 태돈, 은백) : 습담은 주로 비장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소부, 대도를 보하여 주고 태돈, 은백을 사하여 비정을 도와줌으로써 습담을 제거한다.

9. 불면증(不眠症)

병인 불면의 원인은 복잡하다 지나친 사려로 인한 심, 비의 허손, 혹은 지나친 방사(房事)로 인한 진음(眞陰)의 부족으로 간양이 상승하고 습담이 정체되어 위중(胃中) 불화 등으로 온다.

증상 1) 심비가 허손 되었을 때 : 심계항진이 있고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잠을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다. 2) 진음이 부족 되었을 때 : 두통, 도한, 유정이 있으며 수면 장애 온다. 3) 간양이 상승 되었을 때 : 자주 성내며 두통, 현훈이 있고 안면 조홍, 변비증이 있으면서 수면 장애 온다.

치료

1) 심, 비가 허손 되었을 때 : ? 심정격(태돈, 소충, 음곡, 소해) : 심혈이 부족한 것을 보하여 준다.? 신문(심), 견정(담), 족삼리(위) : 신문은 심혈이 부족한 것을 도와주며 견정은 기운을 내려 주며 삼리는 강장 한다.

2) 진음이 부족하였을 때 : ?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 신경을 보하며 진음을 보하여 준다.? 풍지(담), 태릉(심포), 행간(간) : 풍지는 머리와 목을 맑게 하며 태릉은 심포의 열을 내리고 행간은 간경의 기를 조절한다.

3) 간양이 상승하였을 때 : ?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간양이 떠오른 것을 내린다.? 백회(독), 삼음교(비), 양릉천(담) : 백회는 머리를 맑게 하며 삼음교는 3음을 대표하는 혈로서 잠을 잘 오게 하며 양릉천도 역시 간음을 도와준다.

? 통용혈 : 찬죽(방광), 태연(폐), 신문(심), 신문(심), 삼음교(비), 백회(독), 풍지(담), 간유(방광), 위중(방광), 곤륜(방광).

10. 다면증(多眠症)

병인 이 병은 지나치게 피로하였거나 장기 질환으로 인하여 비양(脾陽)이 허해서 생긴다.

증상 사지가 무력하고, 정신이 피로하며 계속 잠이 오며 맥은 허하다.

치료 1) 비유(방광), 기해(임), 지실(방광)2) 지실(방광), 한 혈에 뜸(1일 5~7장씩 14~21일간)뜨는 것이 좋다.

11. 건망증(健忘症)

병인 이 병의 원인은 주로 심신이 허손 되어 수해(髓海)가 공허한데서 기인되며 지나친 사려로 인해 비가 손상을 받아 일으키며 수면 또는 심계항진 등과 동시에 나타난다.

증상 기억력이 좋지 못하며 과거의 사실들을 쉽게 잊어버리는데 일을 생각해 낼 수 없고 방금한 일이나 방금 본 글도 기억하지 못한다. 일상 담화에서도 머리는 있으나 꼬리가 없다.

치료

1) 심신이 허손 되어 생긴 것 : 심유(방광), 신유(방광) 로써 심신 두 경을 도와주고 백회(독)로써 머리를 맑게 해 준다.

2) 비의 손상으로 생긴 것 : 비유(방광), 족삼리(위) 로써 건비시키고 몸을 건전하게 하며 신문(심)으로 기억력을 도와준다.

? 고황(방광), 지실(방광), 의사(방광), 족삼리(위)등 혈에 뜸을 뜨는 것이 효과적이다.

12. 정충

정충은 가슴이 뛰고 편안할 때가 없으며 왕왕 가슴부터 배꼽까지 울렁거리고 뛰는 일종의 증후이다.

병인 이 병은 기혈이 허해서 심기가 부족한 까닭에 생기는 것이며 또한 담화와 수음(水飮) 등에 의해서도 생긴다.

증상 거의 외부에 특별히 나타나는 증상이 없으나 좀 움직이면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불안감이생기고 기분이 조금만 좋지 못해도 곧 발작되어 마음대로 억제하지 못한다. 1) 심허(心虛) : 낯색이 붉거나 희면서 이정치 않고 혀는 붉다. 잠들지 못하거나 깊이 자지 못하며 맥이 크고 무력하며 심하면 결맥(決脈)이나 대맥(代脈)이 나타난다. 2) 담화(痰火) : 번조증이 있고 잘 때 꿈이 많으며 혀는 붉으나 태가 있고 맥은 활하다. 3) 수음(水飮) : 가슴이 그득하며 숨차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구갈은 있으나 물은 마시지 않고 소변양은 감소되는 편이며 맥은 현활하다.

치료 1) 심허로 생긴 것 : ? 심정격(태돈, 소충, 음곡, 소해).? 심유(방광), 거궐(임), 내관(심포), 신문(심) : 심장을 안정시킨다. 또한 심경의 유모 혈로써 심경을 조절하여 주며 내관, 신문으로써 심기를 고르게 한다. 2) 담화로 생긴 것 : 풍지(담), 풍륭(위) 을 더 취하여 담화를 내리 운다. 3) 수음이 속에 머물러 있어 생긴 것 : 중완(임), 폐유(방광), 위유(방광)를 더 취하여 폐경과 위경을 건전케 함으로써 수음을 소실시킨다


13. 노체

병인 일반적으로 주색노권(主色勞倦), 7정, 음식 등 내상으로 인하여 기가 허하고 몸이 쇠약해져서 심신(心腎)의 정혈이 상하였거나, 풍사를 제때에 치료하지 못하고 오래 머물러 있어서 폐에 손상을 주었거나 혹은 결핵균의 감염에 의하여 발생된다.

증상 노체는 전시(傳尸)라고도 하는데 옛사람들은 이 병이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병이 생긴 후에는 5장 6부가 서로 영향을 받아 증상이 복잡하게 되는데 그 주요한 증상은 기침, 각담, 각혈, 조열, 도한 등이다. 그러나 이것을 귀납하여 보면 양허, 음허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전신 권태감, 오한, 기침이 있고 때로는 가슴이 아프며 식욕 감퇴, 피부색이 창백해지며 여자는 월경 량이 감소된다. 이때를 일반적으로 양허(陽虛) 시기라고 한다. 2) 기침이 심하며 가래가 많고 때때로 각혈하면서 몸은 쇠약해지고 오후에 열이 오르고 도한, 유정이 있고 여자는 월경 부조가 오든지 없어진다. 이때를 일반적으로 음허(陰虛)시기라고 한다. 3) 몸이 몹시 수척해져서 얼굴이 창백하며 호흡이 곤란하고 목이 쉬며 혹 설사를 하고 병이 심한 단계에 이르면 음양 구허(俱虛)시기라고 한다.

치료 1) 양허 시기 : ? 장강(독) : 뜸 요법을 적용한다.? 폐유(방광), 고황(방광), 공최(폐) : 폐유, 고황은 강장 작용이 크다. 뜸 공최는 폐경의 극혈로써 폐기를 고르게 한다. 2) 음허 시기 : ? 열이 나는 데는 대추(독), 간사(심포), 삼음교(비) : 대추, 곡지는 강장 작용이 있고 간사는 심포의 열을 내려 주며 삼음교는 보음 작용이 있다.? 오한에는 음극(심), 후계(소장) : 음극은 혈액 순환을 도와주며 후계는 오한을 멈춘다.? 기침에는 폐정격(태백, 태연, 소부, 어제) : 폐기를 조절함으로써 해소를 멈춘다.? 각혈에는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간경을 보함으로써 출혈을 멈춘다.?식욕이 없을 때는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 해계(위경의 화혈), 임읍(간의 목혈), 함곡(위의 목혈) : 양곡, 해계를 보하고 임읍, 함곡을 사하여 위의 기능 왕 성케 함으로써 소화를 촉진시킨다


14. 효천(哮端)

효(哮)는 목구멍에서 소리가나는 것을 말한 것이고 천(端)은 호흡이 가쁜 것을 말하는데 호흡이 촉박하여 들이쉬는 것은 많고 내쉬는 것은 적다. 다만 효증이 생길 때에는 항상 효천을 겸하지만 천은 반드시 효증을 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효와 천의 병인은 각각 다르다.

병인 풍한의 침습을 제때에 발산시키지 못한 관계로 폐기(肺氣)가 상하였거나 혹 표사가 속에 들어가서 열담이 되어 폐를 압박하였거나 혹 달고 짠 음식을 과식한 까닭으로 실증과 신수가 부족 되어 상화(相火)를 억제하지 못해 수화(水火)가 상교(相交)되지 못하고, 양기가 상승하여 폐에 장애를 주어서 생기는 허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 발작하는 원인은 한열의 구별이 있는 외에 또한 허실의 분별이 있다.

증상 1) 한증 : 오한이 있으면서 더운 것을 좋아하고 또 사지가 차면서 안면이 창백하고 땀이 나고, 맥박은 빈삭하며 주로 겨울에 더 심하다. 2) 열증 : 발열하며 구갈이 있고 찬 것을 좋아하며 설태는 누렇다. 땀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변비가 있다. 맥박은 활삭하고 주로 여름에 더 심하다. 3) 실증 : 심한 호흡 곤란으로 오랫동안 눕지를 못하며 맥박은 활실하다. 4) 허증 : 맥이 없이 숨을 쉬며 사지궐랭, 심계항진, 자한이 있으며 맥박은 약하다.

치료 원칙적으로 냉증과 허증에는 뜸을 뜨고 실증과 열증에는 침을 놓는다.

1) 냉증 및 허증? 고황(방광), 폐유(방광), 신유(방광)에 뜸을 뜬다. 고황은 순기 화담 시키며 폐유는 폐기를 고르게 하고 신유는 보음의 역할을 한다.? 폐정격(태백, 태연, 소부, 어제) : 폐기를 도와줌으로써 기운을 순리케 하여 천식을 낫게 한다.?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 신장을 보함으로써 폐경을 도와 순기 시킨다.? 완골(소장), 척택(폐), 천돌(임) : 완골은 소장경의 원혈로써 상초의 허열을 내려 주며 척택 천돌은 순기 진행시킨다.

2) 열증 및 실증? 폐승격(소부, 어제, 음곡, 척택) : 폐의 실열을 내려 준다.? 폐유(방광), 풍문(방광), 대추(독), 소상(폐): 폐유, 풍문은 폐기를 고르게 하고 대추(독), 소상은 폐경의 실열을 내린다.? 단중(임), 열결(폐), 족삼리(위), 고황(방광) : 단중은 순기시키고 열결은 폐경의 낙혈로서 폐열을 내리며 삼리는 건위, 해열하며 고황은 담을 삭힌다.

? ? 천돌(임), 중부(폐), 척택(폐), ? 신유(방광), 관원(임), 기해(임), 유부(신), 족삼리(위), ? 폐유(방광), 열결(폐), 풍륭(위), ? 폐유(방광), 고황(방광) 뜸 1일 5~7장씩 20~30일간. (폐유, 고황에 봄과 가을 두 계절을 이용하여 뜸 뜨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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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폐옹(肺癰)

이 병은 폐에 옹이 발생하여 피고름을 뱉는 병이다.

병인 이 병은 풍, 한, 열의 사가 폐에 침입한 것을 제때에 치료하지 못한 관계로 풍과 열이 서로 뭉쳐 기혈에 저류 되고 폐에 울결되어 생긴다.

증상 초기에는 기침이 나고 각담이 있으며 인후가 마르고 가슴이 아프다. 점차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해지며 목구멍에서 비린 냄새가 나고 각담에 피고름이 섞여서 나온다. 맥은 삭하고 힘이 있다.

치료 폐옹은 대개 실증에 속한다. 폐승격(소부, 어제, 음곡, 척택) : 폐실을 사하여 주며 폐유(방광)를 더 취하여 폐경의 기를 고르게 하고, 소화 장애 때 족삼리(위)를 더 취하며 한열이 있을 때 합곡(대장), 태충(간)을 더 취한다.


16. 폐렴(肺炎)

병인 이 병은 대개 폐실증 또는 담열천해(痰熱喘咳)로 볼 수 있다. 그의 원인은 풍한의 사기가 폐경에 침습하여 오래 머물러 있으면 열로 화하고 폐기가 울체되면 통하지 않아서 발생한다.

증상 오한, 발열이 있고 숨이 차며 기침이 나고 담을 토하며 구갈이 있고 얼굴은 붉으며 맥은 활삭하다.

치료 폐유(방광), 척택(폐) (폐경의 수혈), 어제(폐) (폐경의 화혈) : 폐렴은 주로 실증에 속하기 때문에 폐유로써 폐기를 고르게 하고 척택, 어제로써 폐경의 사기를 몰아낸다.

? ? 대추(독) , 폐유(방광) 를 입침으로 찔러 피를 뺀다. ? 신주(독), 대저(방광), 격유(방광), 곡지(대장), 합곡(대장), 완골(소장), 족삼리(위).

17. 기침

병인 대개 외감과 내상 두 가지로 구분한다. 외감의 해소는 밖으로부터 풍한이 침습하여 폐의 기운이 나가지 못해서 생기고 내상의 해소는 대개 하초에서 음이 허하고 상초에서 폐가 조(燥)하여 생기며 혹은 비(脾)의 양이 부족하여 습(濕)이 생기고 담이 생겨서 이 병이 된다.

증상

1) 외감 해소 : 풍한으로 오는 기침은 맥박이 대개 부하며 설태가 있고 발열, 오한, 두통, 비색, 권태감 등의 증상이 있다. 풍열로 오는 기침은 맥박이 부삭하고 설태는 누렇고 발열, 자한, 안면 홍조, 번갈 등의 증상이 있다.

2) 내상 해소 : 내상으로 오는 기침은 맥박이 미세하고 혀가 마르며 오심번열(惡心煩熱)과 마른기침이 나거나 혹은 혈담이 나고 인후가 마르며 아프고, 낮이면 좀 경하나 밤이면 더 중하고 미열이 계속된다. 비(脾)가 허하여 가래가 많으면서 기침이 나는 것은 비양이 허해서 습(濕)을 운화 하지 못한 관계이고 담이 비교적 많으며 맥박은 침세(沈細)한데, 겨울에 더 심하며 식욕이 없고 설사도 난다.

치료

1) 외감 해소 : ? 풍문(방광), 폐유(방광), 합곡(대장), 태충(간) : 풍문, 폐유는 수태음폐경의 기를 고르게 하며 합곡, 태충은 사관으로서 해열한다.? 대추(독), 완골(소장), 척택(폐) : 대추는 회양, 해열하며 완골은 흉격의 열을 내려주고 척택은 폐기를 맑게 한다.? 폐승격(소부, 어제, 음곡, 척택) : 폐경의 실한 것을 조절 한다.? 풍지(담), 천돌(임), 곡지(대장), 소상(폐) : 풍지는 두부를 맑게 하고 천돌은 흉격을 소통시키며 곡지, 소상은 폐경의 열을 내린다.

2) 내상 해소 : ? 고황(방광), 폐유(방광), 합곡(대장), 족삼리(위) : 고황, 폐유는 폐기를 보하며 화담 시키고 합곡은 폐경의 열사를 내리며 삼리는 건위 진해시킨다.?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 신경을 보함으로써 폐,신 두 경이 고르게 되어 기침을 없앤다.? 비정격(소부, 태도, 태돈, 은백) : 비경을 보함으로써 경이 허한 것을 조절 한다.

? 대추(독), 폐유(방광) 뜸(1일 5~7장씩 5~7일간) : 대추, 폐유(입침으로 약간 피를 뽑은 다음 부항을 부친다).


18. 실음(失音)(쉰 목소리)

실음은 목이 쉬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병이다.

병인 이 병은 대개 신, 심, 폐 3장의 병이다. 신은 성음의 근본이 되고, 폐는 성음의 문이 되며, 심은 성음의 주가 된다. 그리하여 풍, 한, 서, 열의 외감이나 기혈 담화의 내상으로 인하여 발생된다.

증상

1) 외감 실음 : 찬바람을 가리지 못한 까닭에 폐기가 맑지 못하여 목이 쉬면서 소리가 안 났을 때, 또는 풍열을 폐가 받을 때에는 목구멍이 아프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며 맥은 부삭하다. 상풍이면 맥은 부완하고 상한이면 맥은 부긴(浮緊)하다.

2) 내상 실음 : 음허해서 오래 기침하거나 허화가 상승되어 목이 쉬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맥은 침미하다. 이 밖에 노래를 세게 불러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도 있다.

치료

1) 외감 실음 : 천돌(임), 폐유(방광), 합곡(대장) : 천돌은 목소리를 나오게 하며, 폐유는 풍한의 사기를 제거하며, 합곡은 폐열을 시킨다. 이 처방은 풍한의 사기를 몰아내며 열을 제거하고 목소리가 나오게 한다.

2) 내상 실음 : 천돌(임), 경거(폐), 복류(신), 태백(비), 태계(신) : 이 처방은 신장을 보함으로써 음허화동을 멈추고후두의 염증들을 소염시키며 목소리가 나오게 한다

19. 적취(積聚)(뱃속에 딱딱한 것이 뭉친 것)

적취는 뱃속에 뭉치가 형성되어 발작적으로 아프며, 혹은 뭉치가 없어지기도 한다.

병인 한열(寒熱)을 가리지 못하고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였거나 지나친 사려와 비감 또는 분노(忿怒)로 인하여 비, 간이 상하므로 사기가 틈타 정기에 장애를 주기 때문에 기혈이 옹체되어 발생된다.

증상 뱃속에 단단한 물체가 있어 누르면 심히 아프고 발작이 일정한 위치가 있고 이동하지 않는 것은 적(積)증으로서 5장에 속하고 음에 속하며 병사는 비교적 중하다. 일정한 위치가 없고 발작 후에는 만져지지 않으며 누르면 연한 감이 있으면서 움직이는 것은 취(聚)증으로서 6부에 속하고 양에 속하며 병사는 비교적 경하다.

치료 적은 음에 속하며 5장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그 발병 부위를 옳게 갈라서 치료해야 한다.

1) 간적(肝積) : 비기(肥氣)라고도 한다.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간경의 기능을 왕성케 함으로써 간적을 소삭 시킨다.

2) 신적(腎積) : 분돈(奔豚)이라고도 한다. 신적은 배꼽 아래에서 물체가 위로 치받치며 발작되는 것이다.?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 신경을 보하여 줌으로써 신적을 제거시킨다.? 중극(임), 장문(간),

3) 비적(脾積) : 비기(肥氣)라고도 한다.비정격(소부, 태도, 태돈, 은백) : 비경의 기능을 왕성케 함으로써 비적을 소삭시킨다.

4) 폐적(肺積) : 식분(息賁)이라고도 한다. 폐적은 위로 치받치는 것이 우측 협륵(脅勒)에 있다.? 폐정격(태백, 태연, 소부, 어제) : 폐경을 보하여 줌으로써 폐적을 제거시킨다.? 거궐(임), 족삼리(위),

5) 심적 : 복량(伏梁)이라고도 한다. 심적은 팔뚝 같은 것이 배꼽 위에 치민다.? 심정격(태돈, 소충, 음곡, 소해) 심적을 소삭시킨다.? 상완(임), 족삼리(위),

6) 취증(聚症) : ? 비유(방광), 위유(방광), 중완(임), 족삼리(위) : 비유, 위유는 주로 비를 보하며 위를 건전케 하여 비위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중초의 기혈을 순조롭게 하며 중완은 6부의 경기가 모인 혈이기 때문에 중완을 취하며 삼리는 건체(愆滯) 강장(剛腸)의 작용이 있으므로 취증을 소삭시킨다. ? 척택(폐), 태계(신)를 보하고 중완(임), 현추(독), 비유(방광), 상구(비)를 사한다.

? 불용(위), 하완(임), 관원(임), 수도(위), 삼음교(비), 신궐(임), 천추(위), 활육문(위), 경문(담), 복결(비), 행간(간)등을 취한다.


20. 복창(腹脹)

병인 지나친 사려로 인하여 비장(脾臟)이 상하였거나 지나치게 성낸 것으로 간장(肝臟)의 장애를 받아서 발생할 수 있고 음식을 조절하지 못한 관계로 위가 장애를 받아서 발생되며 또는 교독(咬毒)의 침식(侵蝕)으로 기혈이 엉기고 막혀도 고창(脹)과 수고(水)가 된다. 고창은 기고(氣), 혈고(血), 수고(水) 등이 있다.

증상

1) 고창(脹) : 배가 북과 같고 사지는 여위며 복부에 붉은 실같은 핏줄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청맥이 보이고 대소변은 불리(不利)하며 식욕은 없고 피부 빛은 누렇고 맥은 현하다.

2) 기고(氣) : 흉복이 팽만하나 연하며 빛은 변하지 않으며, 누르면 함몰되었다가도 곧 평평해지고 중완 부위에 답답한 감이 있으며 부종은 때때로 내리고 맥은 침하다.

3) 혈고(血) : 소복이 창만하며 심해지면 뜬뜬하나 소변은 도리어 순리(順理)하고 대변은 검고 부색은 푸르며 맥은 침현하다.

4) 수고(水) : 복부는 팽만하며 피부 빛은 번들번들하고, 누르면 함몰되어 오래 있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 차고 대변이 순조롭지 못하며 소변 빛은 누렇고 양이 적다. 설태가 있고 맥이 침한 것은 잘 낫지 않는다.

치료 이 병은 약물 요법과 배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 고창(脹) : 비유(방광), 간유(방광), 삼초유(방광), 장문(간) : 고창은 많은 경우에 비양이 부족하여 습기가 엉켜 있기 때문에 간목이 비토에 자극을 주어 일으키는 것이다. 때문에 비의 유, 모혈로써 비양을 도와주며 간경의 유혈로써 평간 시키고 삼초유로써 통기하여 엉킨 것을 풀어 주어야 한다.

2) 기고(氣) : 단중(임), 중완(임), 기해(임), 족삼리(위) : 기고는 기체로서 일으키는 것인바 단중은 상초의 기를 이롭게 하며 기해는 하초의 기를 고르게 한다. 기고의 병인은 부(腑)에 있는 것이므로 중완으로써 6부의 기체 소통시키고 삼리로써 위기를 고르게 한다.

3) 혈고(血) : 격유(방광), 중극(임), 귀래(위), 혈해(비), 삼음교(비) : 격유, 혈해를 사함으로써 어혈을 없이하며 경락을 통하게 하는바 혈고는 하초에 축혈(蓄血)되기 때문에 국부혈인 중극, 귀래로써 혈실을 사하는 것이다. 특히 소복은 족삼음경의 순행 부위이기 때문에 족삼음경의 회혈인 삼음교로써 혈액의 응체(凝滯)를 낫게 한다.

4) 수고(水) : 비유(방광), 신유(방광), 수분(임), 기해(임), 족삼리(위) : 기해는 기를 순조롭게 하며 수분은 이수작용이 있고, 비유는 주로 수습을 운화시키며, 신유은 주로 수도를 고르게 하기 때문에 비유, 위유, 족삼리를 취한다.


21. 수종(水腫)

병인 수종은 비, 폐, 신의 병이다.비, 폐, 신이 기능을 잃고 사지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피부에 수분이 저류 되어 수종을 발생시키는바 음양 두 형으로 구분한다. 외감 풍습으로 인하여 된 것은 대개 양수(급성)이고, 노권, 내상으로 인하여 된 것은 대개 음수(만성)이다.

증상

1) 양수 : 초기에 안검에 부종이 오고 계속하여 전신에 부종이 온다. 발열 번갈하며 피부에 광택이 있고 숨이 차다. 소변양이 감소되면서 누렇고 권태감이 있고 맥은 홍대하며 대개 급성으로 온다.

2) 음수 : 처음에 발에서부터 부종이 시작되어 점차 복부까지 붓고 열과 구갈은 없으나 안면은 붓는 때도 있고 소변 빛은 맑으나 양은 적으며 대변은 묽고 맥은 침지하면서 세하고 대개 천천히 온다.

치료

1) 양수 : ? 수분(임), 기해(임), 대저(방광), 합곡(대장), 족삼리(위), 삼음교(비) : 요부 이상의 부종은 발산하여야 되기 때문에 대저, 합곡으로써 폐기를 고르게 하여 발한, 해표시키고, 요부 이하의 부종에는 이수시켜야 하기 때문에 삼리, 삼음교, 수분으로써 비위를 고르게 하여 줌으로써 발산과 이뇨 작용을 동시에 진행케 한다.? 비정격(소부, 태도, 태돈, 은백) : 비경을 보함으로써 수습을 소실시킨다.? 신유(방광), 대장유(방광), 삼음교(비), ? 수분(임), 기해유(방광)에 각각 뜸(1일 5~7장씩 10~20일간),

2) 음수 : ? 수분(임), 기해(임), 대저(방광), 합곡(대장), 족삼리(위), 삼음교(비) : 이상 배혈에 폐유(방광), 비유(방광), 신유(방광)를 더 취하여 폐경, 비경, 신경의 기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폐는 수도를 통하게 하고 비는 진액을 운화시키며 신은 청탁을 가리게 하여 수종을 났게 한다. 안면에 부종이 심하면 수구를, 상지에 부종이 심하면 편력을, 하지에 부종이 더 심하면 삼음교와 족임읍을 더 취한다.?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 신경을 보함으로써 수종을 소실시킨다.? 합곡(대장), 족삼리(위), 음릉천(비),? 신궐(임), 중완(임), 관원(임)에 각각 뜸(1일 5~7장씩 10~20일간)


22. 열격반위(熱膈反胃)(위가 답답하고 체한 것 같은 증상)

위가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소화된 음식물을 장으로 내려보내지 못하는 병이다.

병인 이 병은 위, 대장, 소장에 열이 뭉쳐 풀리지 않아 진액을 소모하였거나 또는 7정의 울결, 음식부절로 인하여 음양이 소모되어 위양이 허약해져서 위의 소화 기능과 소화된 음식물을 장으로 내려보내는 기능이 상실되어 발생된다.

증상 식사하면 가슴이 아프고 번조해 하다가 토하고 나서야 아픈 것이 멎는 것은 상초(上焦)의 열격(熱膈) 이고, 음식물이 넘어가기는 하나 소화되어 내려가지 못하고 오래 있다가 토하는 것은 중초(中焦)의 열격(熱膈)이며, 아침에 먹은 것은 저녁에 토하고 저녁에 먹은 것을 아침에 토하는 것은 하초(下焦)의 열격(熱膈)인바 대개 중년 이후에 많이 생긴다.

이 병이 오래 낫지 않으면 몹시 수척해지고 얼굴 색은 초조해지며 대변이 양의 똥과 같으면 위태한 시기이다.

치료 격유(방광), 거궐(임), 내관(심포), 위유(방광), 족삼리(위) : 이 혈들은 가슴과 장 계통을 소통시키는 대증 요법의 혈이다. 거궐과 위유, 삼리는 비위를 건전하게 하며 동시에 습담을 제거시키고, 격유는 혈의 회혈로써 혈액을 만들며 흉격을 소통시키기때문에 열격 치료에 주요한 혈이 되는 것이다.

? 통용혈 : 중완(임), 관원(임), 내정(위), 비유(방광), 위유(방광), 삼초유(방광).


23. 위암(胃癌)

병인 이 병은7정 화울(火鬱)이 맺힌 데다가 외부 한기의 침습을 받았거나 독한 술이나 온열성 음식을 편식하였거나 본래부터 위 질환이 있는 데로부터 발생된다고 한다. 이 병은 대개 40세 이상의 남자에게 비교적 많다.

증상 이는 완만하게 진행되는바 초기에는 식욕부진, 소화불량이 있으면서 점차 위부에 중압감이 있고 변비가 있으며 수척해지고 식후에 구토, 트림이 있으며 암자색의 토혈이 있고 형용할 수 없는 복통이 있다.

치료

1) 위유(방광) 뜸 : 위유는 위기를 고르게 하고 기와 혈을 잘 통하게 하기 때문에 일체 옹저, 창양에 적용한다. 뜸은 1일 7~10장씩 2주일간 뜨고 2주일간 휴식한 다음 다시 반복 치료한다.

2) 대추(독), 곡지(대장), 족삼리(위), 함곡(위), 내정(위) : 대추, 곡지는 위기를 보하고, 삼리는 위기를 건전케 하며 함곡, 내정은 식욕을 촉진시킨다.

3)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도도(독) : 도도는 독맥의 회혈로써 일신의 양기를 회양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비정격(소부, 태도, 태돈, 은백), 신주(독) : 신주는 원기를 회복시키고 비정격은 비의 기능을 제고함으로써 음식의 소화를 촉진시킨다


24. 위완통(胃脘痛)

병인 음식 부절 외감, 한사, 정신과로 등에 의해서 비위의 기가 소화되지 못하며 간기가 승하여 발생되는 바 대개 허, 실 두 가지로 구별된다.

증상

1) 실증 : 위부에 발작성 경련이 있고 비트는 듯한 동통이 있으며 위부를 누르면 동통이 더 심하다. 동통이 흉부와 견갑부에 방산되며 발열, 두통, 구갈이 있고 혹 변비가 생기며 맥박은 부긴(浮緊)하다.

2) 허증 : 오심, 구토가 있고 위부 동통은 식후 2시간쯤 경과하여 시작된다. 식욕은 더 있고 음식을 먹으면 동통이 완화되며 신 것을 먹으면 동통은 더 심해지고 변비가 있고 누르면 덜 아파하며 맥박은 현세(弦細)하다.

치료

1) 실증 : ? 위승격(임읍, 함곡, 상양, 여태) : 위가 실한 것을 내려 줌으로써 동통을 멈춘다.? 합곡(대장), 태충(간), 내관(심포), 내정(위), 중완(임) : 합곡, 태충, 내정을 사하여 위의 열을 내리며 내관으로써 흉격을 소통시키고 중완으로써 위부 동통을 소실시킨다.

2) 허증 : ?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 위경을 보하여 줌으로써 위가 허해서 오는 동통을 소실시킨다. ? 중완(임), 양구(위), 족삼리(위) : 중완은 위경을 고르게 하고 양구, 삼리는 위경맥을 도와주며 내정(위)은 위의 사열을 내려 줌으로써 위부 동통을 소실시킨다.? 격유(방광), 비유(방광), 위유(방광) : 격유, 비유, 위유, 격유에 뜸을 떠서 위가 허한 것을 보하여 줌으로써 위통을 낫게 한다.

? ? 위유(방광), 중완(임), 내관(심포), 족삼리(위), ? 양구(위), 풍륭(위), 내정(위).


25. 복통(腹痛)

심와부에서 아랫배까지 아픈 것을 모두 복통이라 한다. 만일 상복부가 아프면 태음에 속하고, 제와부가 아프면 궐음에 속하고, 아랫배가 아프면 소음에 속한다. 복통에는 허실과 한열을 명확하게 감별하여야 한다.

병인 이 병은 설사나 이질로 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개 찬 기운을 받았거나 식체 충적 등에 의해서 생긴다.

증상

1) 허증 : 일정한 곳이 없이 여기저기 아프고 설사해도 동통은 감소되지 않으며 복부 팽만은 없다. 누르면 시원해 하며 덥게 해주면 동통이 풀리고 맥박은 침세(沈細)하다.

2) 실증 : 일정한 부위가 아프며 팽만하고 누르면 더 아파하고 찬 것을 좋아하며 구역과 변비가 있으며 맥박은 삭하고 실하다.

치료

1) 상복통 : ?비정격(소부, 태도, 태돈, 은백 ) : 비경을 보하여 줌으로써 비경맥과 연관되어 있는 상복부의 동통을 소실시킨다.? 합곡(대장), 태충(간), 상완(임) : 합곡, 태충은 모든 경맥기를 고르게 하고 상완은 상복부의 동통을 소실시킨다.

2) 제와부 복통 : ?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복부는 간경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음곡, 곡천을 보하고 경거, 중봉을 사하여 제와부 동통을 소실시킨다.? 합곡(대장), 태충(간), 관원(임), 기해(임) : 합곡, 태충은 경맥기를 고르게 하며 관원, 기해는 하복통을 소실시킨다.

3) 하복통 :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 신경을 고르게 함으로써 하복통을 소실시킨다.? 합곡(대장), 태충(간), 하완(임), 족삼리(위) : 합곡, 태충은 경기를 고르게 하고 하완은 하복통을 소실시키며 삼리는 건위 진통시킨다.

? ? 상복통에는 하완(임), 활육문(위), ? 배꼽이 아픈 데는 신궐(임), ? 배꼽 주위가 아픈 데는 천추(위), 대횡(비), ? 아랫배가 아픈 데는 기해(임), 대거(위), ? 통용으로서 족삼리(위), 삼음교(비)를 잡는다.


26. 식체(食滯)

병인 과식하거나 변질된 음식을 먹었을 때 발생된다.

증상 상복부 동통, 오심, 구토, 설사, 두통, 발열, 현훈, 구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맥박은 긴삭하다.

치료 1) 태충(간), 합곡(대장), 중완(임) : 태충, 합곡은 모든 경맥의 기를 고르게 하고 중완은 위기가 모인 곳이기 때문에 식체를 내려 준다. 2)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 위의 기능을 제고함으로써 체기를 내려 준다. 3) 양구(위), 내관(심포), 거궐(임) : 양구는 위경의 극혈로써 위 부위 동통을 멈추며 내관은 흉격을 소통시키고 거궐은 상복통을 없앤다. 4) 족삼리(위), 내정(위), 공손(비) : 삼리, 내정은 위경을 보하며 공손은 비경의 락혈로서 비위의 경기를 고르게 하여 식체를 내려 준다. 5) 비유(방광), 위유(방광), 격유(방광) : 비유, 위유는 비, 위 경의 유혈이기 때문에 비, 위 경의 경기를 고르게 하고 격유는 소체(消滯), 소염(消炎)시킨다


27. 급성토사(急惺吐瀉)

병인 이 병은 여름철과 가을철에 많이 발생한다. 불결한 음식물 즉 생것과 찬 것, 변질 부패된 음식물을 과식한 데다가 더위나 습기가 침습(浸濕)되어 소화가 정상대로 되지 못하므로 구토설사가 발생한다.

증상 이는 갑자기 배가 틀어쥐는 듯이 아프면서 토하고 설사하기 때문에 옛사람들은 곽란이라고 불렀다. 일반적으로 한(寒)곽란, 열(熱)곽란, 건(乾)곽란 등 세 가지로 구분한다.

1) 한곽란 : 배가 틀어쥐는 듯이 아프면서 구토설사하고 사지가 싸늘하며 땀을 흘리고 얼굴이 창백하며 두눈은 정신 없어 보인다. 구갈이 있으나 물은 많이 먹지 않으며 맥박이 세(細)하거나 복(伏)한 것은 망양(亡陽)이 되어 가는 것이다. 곽란, 번갈 불안하며 숨소리가 거칠고 헛구역을 하며 심한 설사를 하고 사지가 싸늘하며 비장근 경련이 있고 설태가 누렇고 토실토실하며 혼수 상태가 되고 맥박이 침삭(侵削)하거나 혹 간헐맥이면 망음(亡陰)이 되어 가는 것이다.

2) 열곽란 : 배가 틀어쥐는 듯이 아프면서 토할 듯하면서 토하지 않고 설할 듯하면서도 설하지 않으며 손톱과 발톱이 새파래지고 맥박은 침복한데 증세가 대단히 위급하다.

치료

1) 한곽란 : ?중완(임), 신궐(임) 에 뜸을 떠서 한기를 몰아 내고 천추(위), 관원(임) 에 뜸. ? 대뜸으로 뜻하게 하여 줌으로써 토사를 멈춘다. ? 태충(간), 합곡(대장), 중완(임) : 태충, 합곡은 사관으로써 12경맥을 통하여 한기를 몰아내고 중완은 위에서 일으키는 토사를 사를 멈춘다.?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위경을 보하여 줌으로써 한기를 몰아내고 토사를 멈추게 한다.

2) 열곽란 : ?십선(기), 곡택(심포), 위중(방광) : 십선에 입침으로 찔러 열기를 내리며 곡택, 위중에서 약간 피를 뺌으로써 토사를 멈추게 한다. ? 합곡(대장), 태충(간), 거궐(임) : 합곡, 태충을 사하여 열을 내리며, 거궐로써 토사를 멈추게 한다.

3) 건곽란 : ? 십선(기), 위중(방광), 곡택(심포) 에서 약간 피를 뺌으로써 막혔던 기를 통해주어 복통을 멈추게 한다.? 중완(임), 합곡(대장), 태충(간) : 합곡, 태충을 사하여 12경맥을 통하게 하고 중완으로써 위의 동통을 멈추게 한다. 혹은 동침 자루에 기름을 발라서 척택, 위중과 배부 방광경의 두줄 경혈을 긁어 긁은 자리가 새빨갛게 피가 맺히도록 하면 풀린다.


28. 구토(嘔吐)

병인 구토의 원인은 대단히 많다. 만일 비위가 허약해서 식상(食傷)을 받았을 때, 위에 모인 화가 치밀어 오를 때 또는 울노(鬱怒)가 간기(肝氣)를 격동시켰거나 담음(痰飮)이 가슴에 것들이 모두 이 병을 발생시킨다.

증상 한토(寒吐)와 열토(熱吐)의 구분이 있는바 소리 나면서 토하는 것을 구(嘔)라 하고 소리없이 토하는 것을 토(吐)라 한다.

1) 한토 : 사지가 싸늘하며 목이 마르지 않고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으며 때때로 멀건 물을 토한다. 설태가 희면서 두텁고 추위를 타고 사지가 차며 대변에는 이상이 없다. 맥박이 침지하며 발작이 대단히 완만하다.

2) 열토 : 먹으면 곧 토하며 토물에 썩은 냄새가 있고 구갈이 있으며 찬 것을 좋아하고 더운 것을 싫어하며 설태가 누렇고 건조하다. 몸이 달고 안면이 조홍하며 소변이 붉고 가슴이 답답하다. 맥이 홍대(洪大)하고 발작은 대개 갑자기 온다.

치료

1) 한토 : ?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 위경의 한기를 몰아내고 구토를 멈춘다.? 위유(방광), 비유(방광), 격유(방광), 합곡(대장), 태충(간) : 위유, 비유, 격유로써 위경을 보하고 합곡, 태충은 한기를 몰아냄으로써 구토를 멈춘다.? 비정격(소부, 태도, 태돈, 은백) : 비경을 건전케 함으로써 표리간의 위의 기능이 제고되어 구토를 멈춘다.? 내관(심포), 공손(비), 상완(임) : 내관으로써 흉을 맑게 하며 공손으로써 비를 보하여 위기를 고르게 하고 상완으로써 구역을 멈추게 한다.

2) 열토 : ?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간열을 내림으로써 위기를 고르게 되어 구토를 멈추게 된다.? 태충(간), 합곡(대장), 거궐(임) : 태충, 합곡을 사하여 열을 내리고 거궐로써 구토를 멈춘다.? 지구(삼초), 내관(심포), 내정(위), 공손(비) : 지구, 내관으로써 흉격의 열을 내리며 내정, 공손으로써 비위의 기가 고르게 되어 구토를 멈춘다.

? 통용혈 : 위유(방광), 중완(임), 내관(심포), 족삼리(위) : 내관은 삼초와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중초의 기를 고르게 하며 삼리는 위를 건전하게 한다. 중완과 위유는 유, 모혈로써 중초의 기를 고르게 하여 위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구토를 멎는다. 여기에 비유(방광), 건리(임)를 더 취하면 태음경이 한을 몰아내기 때문에 한토를 낫게하며 또 합곡(대장)해계(위) 더 배합하면 양명경의 열을 내려 주기 때문에 열토를 낫게 한다.


29. 설사(泄瀉)

병인

설사의 원인은 비교적 많은데 풍한서습(風寒暑濕)으로 오거나 혹은 음식이 위에 정체되거나 비(脾), 신(腎)의 양기가 허해져서 생긴다. 이 병은 크게 한사(寒瀉), 열사(熱瀉), 오경사(五更瀉)로 구분한다.

증상

1) 한사(寒瀉) : 배가 아플 때도 있고 아프지 않을 때도 있고 어지러우면서 열은 없고, 소화되지 않는 설사를 한다. 대변에 쉰 냄새가 있으며 소변이 불리하고 목이 마르지 않으며 설태는 희고 맥박은 침지하다.

2) 열사(熱瀉) : 배꼽 주위가 아프고 열이 있으며 식욕부진, 전신권태, 갈증, 두통 등이 있다. 변에 익취, 오심, 구토가 있으며 설태는 황색이고 맥박은 현삭(弦數)하다.

3) 오경사(五更瀉) : 신사(腎瀉), 계명사(鷄鳴瀉)라고도 한다. 비, 신에 양기가 쇠약하며 음식을 소화시키지못하므로 매일 새벽에 두세 번씩 설사한다.

치료

1) 한사(寒瀉) : ?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 위기를 보하여 줌으로써 위가 차서 생긴 설사를 낫게 한다.? 신궐(임)의 격염구는 위장 계통의 한기를 잘 몰아낸다.? 족삼리(위), 내정(위), 삼음교(비) : 삼리, 내정은 위기를 고르게 하는 동시에 설사를 멈추고, 삼음교도 역시 비경으로 오는 설사를 낫게 한다.? 합곡(대장), 태충(간), 대장유(방광), 중완(임), 관원(임) : 합곡, 태충은 12경맥의 기를 고르게 하고 관원은 원기를 보하여 주며 중완은 위기를 건전케 하고 대장유는 설사를 멈추게 한다.

2) 열사(熱瀉) : ? 비승격(태돈, 은백, 경거, 상구) : 비경을 사함으로써 위의 허열을 내린다.? 곡지(대장), 합곡(대장), 양릉천(담), 족삼리(위) : 곡지, 합곡은 대장경의 열을 내리며 양릉천, 삼리는 위기를 조절하여 설사를 멈추게 한다.

3) 오경사(五更瀉) :?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신경을 보함으로써 설사를낫게 한다.? 신유(방광), 비유(방광) : 신유는 신경을 보하고 비유는 비경을 고르게 함으로서 신사를 낫게 한다.? 신궐(임)의 격염구는 회양, 보음한다.? 천추(위), 관원(임), 삼음교(비), 족삼리(위) : 천추, 관원은 하복의 한기를 몰아내고 삼음교, 삼리는 설사를 멎게 한다.

? ? 대장유(방광), 상거허(위), 하거허(위), 합곡(대장), 비유(방광), 중완(임), 기해(임), 천추(위), 족삼리(위), 삼음교(비), 내정(위), 삼종혈(기).


30. 이질(痢疾)

병인 이 병은 여름철과 가을철에 많이 유행되는바 여름철에 역려의 사기를 받았거나 또는 생것, 찬 것 등의 불결한 음식을 과식하여 비위가 장애를 받아 위가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한 데다가 사기가 겸해서 장으로 내려가 생긴다.

증상 일반 증상은 배가 아프면서 대변에 점액 또는 혈액이 섞이고 횟수는 1일 수회 내지 수십 회이며 뒤가 묵직한 증상이 심하다. 빛이 흰 것은 백리이며, 붉은 것은 적리이고, 붉고 흰 것 섞인 것은 적백리(赤白痢)라 한다.

치료 1) 백리(白痢) : ? 장강(독), 중려유(방광), 대장유(방광) 에서 입침으로 피를 뺀다.? 천추(위), 기해(임), 하완(임), 공손(비) : 천추, 기해, 하완은 하복부를 멈추고 공손은 비경을 도와주며 장강, 중려유, 대장유는 이급후중을 멈춘다.

2) 적리(赤痢) : ? 장강(독), 중려유(방광), 소장유(방광)에서 입침으로 피를 약간 뺀다.? 중완(임), 기해(임), 삼음교(비) : 중완, 기해는 복통을 멈추고 삼음교는 비경을 도와주며 장강, 중려유, 소장유는 이급후중을 멈춘다.

3) 적백리(赤白痢) : ? 장강(독), 백환유(방광), 중려유(방광), 대장유(방광), 소장유(방광) 에 입침으로 피를 뺀다.? 상완(임), 기해(임), 삼음교(비) : 상완은 위기를 고르게 하며 기해, 삼음교는 기혈을 순리케 함으로써 농혈(膿血)을 멈추며 장강, 백환유, 중려유, 대장유, 소장유는 이급후중을 멈춘다.

? 삼초유(방광), 대장유(방광), 천추(위), 족삼리(위) 이상 혈들은 모두 위장에 적체(積滯)되어 있는 것을 소통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이질 초기에는 효과적이다. 열이 내리지 않는데는 합곡(대장)내정(위)으로써 양명의 열사를 내리며 식욕이 없는데는 위유(방광)와 공손(비)으로써 건비(建脾), 화위(和胃)시키고, 후중(後重)에는 중려유(방광), 합곡(대장)으로써 기를 고르게 한다. 삼종혈은 이질에 통용혈로 사용한다.


31. 탈항(脫肛)

병인 오랜 변비로 힘을 과하게 주거나 이질을 오래 앓았든지 혹은 중기(中氣)가 아래로 처져서 발생된다.

증상 항문이 빠져서 들어가지 않는다. 실열로 된 것은 발작 종창과 동통이 있으면서 소양감이 있다. 기가 허하여 된 것은 심한 종창도 없으며 아프지도 않으나 몸이 약해지면서 정신적 고통을 준다.

치료 ? 백회(독) 침, 신궐(임), 격염구 : 백회, 신궐은 회양 시키며 기운을 들어올린다.? 척중(독), 대장유(방광), 장강(독), 회양(방광) : 척중, 대장유, 회양은 하함(下陷)된 것을 끌어 올리고 장강은 양을 고르게 한다.? 방광정격(상양, 지음, 삼리, 위중) : 방광의 기를 고르게 함으로써 항문의 열을 내린다.

? 백회(독), 대장유(방광), 신궐(임), 기해(임), 장강(독), 족삼리(위) : 탈항을 치료 할 때는 탈출된 부위를 매번 5% 식염수 또는 명반수로 깨끗이 세척한 다음 치료 해야 한다.

32. 변비(便秘)

병인 이 증상 은 대장이 전도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까닭에 생기는데 허실 두 가지로 구분한다. 많은 경우에 신이 허하여 진액이 감소되었거나 진액이 소모되어 발생되는 것은 허증에 속하며 열사가 대장에 응결되어 생기는 것은 실증에 속한다.

증상 중요한 것은 대변이 굳어 잘 통하지 않으며 수일에 1회씩 본다. 장기간의 변비 환자들에 있어서는 때때로 기분이 좋지 못하고 권태감, 현훈, 두통, 오심, 식욕부진 등의 * 증상 이 있어 정신적 고통을 준다.

1) 실증복부가 팽만한 것은 사열이 응결된 것이어서 신열, 구갈이 있으며 번조증이 있고 찬 것을 좋아하고 더운 것을 싫어하며 설태가 있고 맥은 활실하다.

2) 허증몸이 허약하고 식욕이 없으며 심계항진, 수면 장애 있으며 설태는 희고 맥은 세삭하다.

치료 ? 대장유(방광), 천추(위), 지구(삼초) : 변비는 원인에 따라 치료 하여야 하지만 대개 대장의 병변이기 때문에 대장의 유혈(대장유)과 모혈(천추)로써 대자의 기를 고르게 하고 대변을 통하는데 요혈인 지구로써 치료한다.? 열증이면 합곡(대장)곡지(대장) 로써 대장의 실열과 체를 내리며 음혈이 부족하면 기해(임) 로써 허한 것을 보하고 족삼리(위) 로써 비위를 건전케 하며 삼음교(비) 로써 삼음경을 보하여 준다. 또한 양허하여 찬 것이 엉킨 데는 관원(임)명문(독) 으로써 원양을 도와주고 천추로써찬 것이 엉킨 것을 제거한다.

? 대장정격(삼리, 곡지, 양곡, 양계) ? 천추(위), 중완(임), 족삼리(위), 조해(신), 태돈(간). ? 대장유(방광), 지구(삼초), 음릉천(비), 행간(간), 삼음교(비)


33. 간병(肝病)

병인 노기(怒氣)가 간을 상하였거나 음주과다, 영양부족, 전염병 및 기타 약물중독 등에 의하여 발생된다.

증상 급성 간염의 경과후 재발하는 예가 많다. 우측 계측부에 무거운 감이 있고, 켕기며 압통이 있고, 답답한 감이 있다. 권태감, 식욕감퇴, 황달, 소화 장애의 위장 질환 증상 이 반복하여 나타난다. 안면은 누런 편이고 설태가 있으며 맥은 현하다. 이 병은 많은 경우에 서서히 진행되므로 병의 초기에 명확하게 알기 곤란할 때가 있다. 경험 소견들을 참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치료 이 병은 허실 두 가지로 갈라서 치료 하여야 하며 약물 요법을 배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1) 실증급성이며 맥은 실하고 구갈 번조하며 대변은 굳고 소변은 누렇고 계륵부가 계속 켕긴다. 주로 간실을 사한다.치료는 간유(방광), 간승격(경거, 중봉, 소부, 행간) : 간유로써 간경을 고르게 하며 경거, 중봉을 보하고 소부, 행간을 사하여 간경이 실한 것을 사한다.

2) 허증만성이고 맥은 허하며 구갈은 없고 대변은 묽고 무력감이 심하여 계륵부의 압통이 약하거나 없다.치료는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간경을 보하여 주고 간유(방광) 로써 간경의 기를 고르게 한다.

? 비유(방광), 위유(방광), 족삼리(위), 내정(위), 중완(임), 중도(간), 태충(간), 행간(간) : 간병은 간염과 유사하다고 인정되는데 이화학적 검사에 의하여 확진할 것을 요한다.


34. 황달(黃疸)

병인 이 병은 밖으로 풍한습열(風寒濕熱)의 침습과 유행성 감기 등이 침습하여 풀리지 못하였거나 술과 음식에 상한 것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총괄적으로 말하면 비가 운화 하지 못하여 습열(濕熱)이 울결(鬱結)하여 사기가 나가지 못하거나 또는 전염으로 발생된다.양황과 음황으로 구별하는데 양황은 표에 속하며 실하고 열한 것이며 음황은 이에 속하며 허하고 찬 것이다.

증상

1) 양황습열이 울결하여 발생한다. 신열, 구갈이 있고 가슴이 답답하며 배가 부르고 눈과 피부색은 누런 귤빛 같다. 변비가 있고 소변은 황적색이고 잘 내리지 않으며 설태가 누렇고 맥박은 삭(數)하다.

2) 음황비위에 양기가 미약하고 한습(寒濕)이 불화해서 오며 눈이 누렇고 피부색이 검고 몸이 무거우며 사지권랭, 상복부가 팽만하고 아프다. 설사와 구갈이 있으면서 더운물을 먹으려 하고 맥반은 침지하다.

치료

1) 양황지양(독), 담유(방광), 양강(방광), 건리(임), 양릉천(담), 중봉(간), 완골(소장) : 양황은 간담의 화가 습을 끼어서 일으킨 병이기 때문에 담유, 양강, 양릉천, 중봉으로써 화를 내리며 완골은 소장이 습열을 맑게 함으로써 황달을 소실시킨다.양황 : 비정격(소부, 태도, 태돈, 은백)

2) 음황간유(방광), 비유(방광), 위창(방광), 중완(임), 족삼리(위), 상구(비) : 지양(독) 혈은 황달치료에서 중요한 혈이 된다. 음황은 비위의 양기가 쇠약해져서 수습을 운화시키지 못하여 일으킨 병이기 때문에 비유, 위창, 중완, 삼리, 상구로써 비위를 건전하게 하며 양기를 도와주고 중초가 고르게 하여 습사를 운행시킴으로써 황달을 소실시킨다.음황 :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35. 소갈(消渴)(당뇨병)

병인 지나친 사려로 인하여 정서의 자극을 받았거나 혹은 과다한 음주, 지방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여 발생되는데 중요한 것은 열이 상승 또는 잠복되어 있기 때문에 진액이 고갈되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이다.

증상 초기에는 현저한 증상 이 나타나지 않고 권태감이 심하고 약간의 구갈 증상이 있다 점차적으로 구갈은 더 심해져서 물을 많이 먹으며 식욕이 왕성해지나 몸은 수척해진다.소변량이 증가되며 소변 중에는 당이 있다. 대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을 상소(上消)라고 하며 심, 폐에 관계 있다.식욕이 왕성해서 먹고도 배고파하는 것를 중소(中消)라고 하고 비, 위에 관계 있으며 먹는 수분의 양보다 소변량이 배나 되며 소변이 지방처럼 혼탁한 것을 하소(下消)라고 하며 간신과 관계된다.

치료 상소(上消)는 심, 폐장을 윤택하게 하면서 위의 열을 내려 주며, 중소(中消)는 비, 위의 열을 내리면서 신수(腎水)를 도와주고, 하소(下消)는 간신을 보해 주면서 동시에 폐를 도와준다. 때문에 상소 취혈은 심, 폐 두 경의 혈을 주로 취하면서 위경의 혈까지 취하며 중소는 비위 두 경의 혈을 취하면서 동시에 신경의 혈까지 취하고, 하소는 간, 신 두 경의 혈을 주로 취하면서 폐경의 혈까지 겸하여 취한다.

1) 상소(上消) ? 폐정격(태백, 태연, 소부, 어제) : 폐경을 도와주며 동시에 심유(방광) 로써 심장을 보하고 족삼리(위) 로써 위열을 내린다.? 폐유(방광), 태연(폐), 신문(심), 염천(임), 내정(위).

2) 중소(中消)?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비유(방광), 신유(방광) : 양곡, 해계를 보하고 임읍, 함곡을 사하여 위경을 도와주는 동시에 비유로써 비경까지 보하여 비장의 열을 내려주며 신유로써 신장을 도와준다.? 위유(방광), 중완(임), 족삼리(위), 삼음교(비), 연곡(신).

3) 하소(下消)?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간유(방광), 폐유(방광) : 경거, 복류를 보하고 태백, 태계를 사하여 신경을 보하며 동시에 간유로써 간경까지 도와주고 폐유로써 폐기를 고르게 한다.? 신유(방광), 삼초유(방광), 관원(임), 태계(신), 태연(폐).


36. 담석증(膽石症)

이병은 담도 속에 결석(結石)이 생기는 증상 이다.

병인 담도가 협착되어 담즙이 응결되어서 생긴다.

증상 이 병의 주요증상 은 우측 계륵부에 갑자기 송곳으로 쑤시는 듯한 극심한 동통으로 참을 수 없고 동통이 우측 견갑부로 방산 된다. 심한 때에는 오한, 발열이 있고 구토가 있다.담낭 속에 결석이 있는 경우에는 황달이 있으나 산통과 발작이 중지되면 황달도 소실되는 경우가 있다. 우측 상복부는 약간 긴장되어 있고 특히 담낭 부위에 압통이 심하다.이 병은 밤에 비교적 많이 발작되며 발작시간은 몇 분, 몇 시간 또는 수일 등 일정하지 않다.

치료 ? 간유(방광), 담유(방광), 양릉천(담), 행간(간) : 간유, 담유는 담경의 기능을 고르게 하고 양릉천, 행간은 담관의 활동을 도와준다.? 담정격(통곡, 협계, 상양, 규음) : 담경의 기능을 도와줌으로써 담규를 이롭게 한다.


37. 탄산(呑酸)(속이 쓰리고 아픈 것)

병인 신물이 고여서 가슴이 쓰리고 아픈 것을 탄산이라 한다. 탄산은 열에 속하며 산미(酸味)는 간목(肝木)에 속하는데 화가 성하면 금이 간목을 억제하지 못하므로 간목이 왕성해졌거나 음식물이 위분에서 습열(濕熱)의 장애를 받아 소화되지 못하여 발생된다.

증상 초기에 위부가 그득하며 기분이 좋지 못하고 점차 신물이 속에 고여 쓰리며 혹은 신트림이 나고 위통이 있다. 대개 식후 2시간쯤 경과하면 배부와 견갑부로 방산되면서 아프고 식욕은 오히려 증진되면서 심한 변비가 있다.

치료

1) 위부에 습열이 있을 때?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위경을 보하여 줌으로써 위의 기능이 제고되어 소화 기능을 촉진시키며 동통을 소실시킨다.? 격유(방광), 위유(방광), 비유(방광) : 격유는 위산을 조절시키는데 요혈이고 위유, 비유는 비위의 기능을 고르게 한다.? 족삼리(위), 내정(위), 중완(임) : 삼리는 위의 기능을 전전케 해줄 뿐만 아니라 강장 작용이 있고 내정은 위의 열을 내리며 중완은 위부의 동통을 소실시킨다.

2) 간열이 성했을 때?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간경을 보하며 간경의 허열을 내려줌으로써 위산을 조절시킨다.? 간유(방광), 담유(방광), 대장유(방광) : 간과 담은 표리관계이기 때문에 간유와 담유로써 간경의 기를 조절하며 대장유는 습열을 내리는데 요혈이다.? 기문(간), 내관(심포), 양릉천(담) : 기문은 간경의 모혈로써 간경을 고르게 해주고 내관은 심화를 내리며 양릉천은 담경의 합혈로써 간경을 조절시킨다

38. 심통(心痛)

심통은 명치 밑이 아픈 것을 말하는데 흉부 및 복부의 중심이 아프다. 그러나 아침에 발작하여 저녁에 죽고 저녁에 발작하여 아침에 죽는다고 한 진심통(眞心痛)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병인 심통의 원인은 많은데 흉부의 폐, 심, 격막의 간, 담, 비, 위 배꼽 및 아랫배의 장 및 신 등의 병변들에 의하여 발생된다. 아픈 것이 배꼽 주위로부터 치밀어 오르거나 옆구리로부터 명치로 치밀면서 아프기 시작한다.증상 은 찌르는 듯, 쥐어트는 듯한 심한 동통으로 몸을 펴지 못하며 낯색은 창백하고 손발이 차며 몸에 진땀이 흐르고 의식을 잃으며 맥박은 침세(沈細)하다. 1) 충통 : 동통이 잠시 멎었다 발작되었다 한다. 2) 풍랭통 : 몸을 차게 하거나 찬 음식을 먹은 후에 발생된다. 수족이 귈랭되며 찬 것을 싫어하고 가슴이 치밀며 아프다. 3) 화통 : 마음에 불편한 일이 있으면 발생되는 일이 많다. 안면 조홍, 구갈이 있으며 수족이 까므라 들고 가슴이 찢어지는 듯이 아프며 혹 의식을 잃는다.

치료

1) 충통 : ?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 위경의 기능을 제고함으로써 충을 몰아내고 동통을 진정시킨다.? 족삼리(위), 내정(위), 공손(비) : 삼리, 내정을 보하며 위의 기능을 도와 위에서 일으킨다.

2) 풍랭통 :?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간경을 고르게 하여 풍랭을 몰아낸다. ? 백회(독), 풍지(담), 합곡(대장), 태충(간), 상완(임) : 백회는 회양 시키고, 풍지는 두부를 맑게 하여 두통을 멈추고 합곡, 태충은 풍랭을 몰아 내고, 상완은 복통을 멈춘다.

3) 화통 : ? 심정격(태돈, 소충, 음곡, 소해) : 심경을 고르게 함으로써 허열을 내리우며 심경의 불안을 편안케 한다.? 내관(심포), 합곡(대장), 태충(간) : 합곡, 태충은 모든 경맥을 고르게 하며 내관은 가슴을 맑게 한다.


39. 유정(遺精)

병인 수면 중 성교함이 없이 정액이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꿈에 성교하여 유정하는 것은 여성을 사모한 바 있어 성화가 지나치게 왕성하여 심과 신이 조화되지 못하기 때문에 오는것이다. 몽유 또는 몽설이라고 하고 꿈이 없이 쉽게 유정되는 것은 신의 관문이 굳건하지 못하여 정액이 술술 나오거나 아무 때나 색정의 생각만 나면 곧 유정이 되는 것인데 활정(滑精)이라고 하며 몽설보다 일층 심한 것이다.

증상

1) 몽설 : 중증일 때는 현훈, 권태갑, 요통, 사지통, 수면 장애 등이 있다.

2) 활정 : 사지 권태, 기억력 감퇴, 이명, 수면 장애 있다. 이것은 여러해 동안 낫지 않는 것이 종종 있다.

치료 1) 몽설 : ? 연곡(신), 신유(방광), 심유(방광), 삼음교(비) : 심신 경맥을 고르게 하고 신의 허열을 내리며 삼음경을 조절함으로써 몽실을 멈춘다.? 관원(임), 기해유(방광), 지실(방광) 각각 뜸(1일 5~7, 20~30일간) : 관원, 기해는 하초의 양을 굳건히 하며 지실은 신경을 보한다.? 심유(방광), 신유(방광), 관원(임), 신문(심), 태계(신) : 심경, 신경의 배유 혈로써 심, 신경을 고르게 하고 관원, 태계는 하초의 음양을 고르게 하며 신문으로써 심경의 허열을 내려 준다.

2) 활설 : ?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 신경을 보하여 하초 원양을 굳건히 함으로써 활설을 방지한다. ? 격유(방광), 중완(임), 관원(임) : 격유는 혈액 순환을 고르게 하고 중완, 관원은 하초 원양을 튼튼하게 함으로써 활설을 멈춘다.? 신유(방광), 지실(방광), 관원(임), 삼음교(비) : 신유, 지실, 관원은 하초의 원기를 보하는 동시에 삼음교는 간신을 고르게 함으로써 신기를 더욱 충실하게 한다


40. 양위(陽萎)

양위는 음경이 위축되어 힘있게 일어나지 못하는 병인데 음위(陰萎)라고도 한다.

병인 선천성 이외의 원인으로서는 수음이나 방사 파다 혹은 비신의 양이 허하여 명문화가 쇠약한 데로부터 발생된다.

증상 음경은 차고 음낭이 습하며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시고 힘이 없으며 권태감이 있고 머리가 아프다. 음경이 일어나지 못하므로 성교가 되지 않는다.

치료 ? 기해(임), 관원(임) 각각 뜸 : 기해, 관원은 하초, 원양을 굳건히 한다.?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명문(독), 신유(방광), 관원(임), 삼음교(비) : 이 병은 주로 신허와 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신유로써 신경을 보하고 명문, 관원으로써 하초의 진양을 보하며 삼음교로써 삼음을보한다.? 지실(방광), 간유(방광) 각각 뜸.? 회음(임)은 양위에 잘 듣는 혈이다.


41. 요통(腰痛)

병인 이 증은 크게 외감과 내감 두 종류로 나뉜다. 외부에서 풍, 한, 습의 기가 신, 방광에 침습(浸濕) 되었거나 무거운 것을 들고 일어서다가 염좌 되었거나 체내에서 신정(腎精)이 고갈되어 발생된다.

증상 1) 내상 요통 : 허리가 아프며 운동을 하면 더 심하고 사지 권태감이 있으며 맥박은 세약하다. 2) 외갑 요통 : 요부가 시면서 아파서 구부렸다 폈다 하지 못하며 옆으로 돌리지 못한다. 차게 하든지 흐린 날이면 더 심하다. 3) 외상성 요통 : 안정하면 더 심하고 운동하면 누그러지나 경중(輕重)에 따라 같지 않다.

치료

1) 내상요통 : ?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신경을 보 하므로써 원기가 든든해져서 요통이 났게 된다.? 신유(방광), 차료(방광), 위중(방광), 곤륜(방광) : 신유, 차료는 신경을 보하고 위중, 곤륜은 방광경을 고르게 한다.

2) 외감 요통 : ? 방광정격(상양, 지음, 삼리, 위중) : 방광경은 전신의 표를 대표하기 때문에 외감의 사기는 방광경을 통하여 침입하는 것이며 신, 방광은 표리이기 때문에 상양, 지음을 보하고 족삼리, 위중을 사하여 방광경기를 고르게 함으로써 요통을 멈춘다.? 방광유(방광), 상료(방광), 곤륜(방광), 지음(방광) : 방광유, 상료는 신경 및 방광경의 기를 고르게 하고 곤륜, 지음은 방광경에 침입한 사기를 몰아낸다.

3) 외상성 요통 : 중료(방광), 위중(방광), 곤륜(방광) : 중료는 방광경기를 고르게 하고 위중, 곤륜을 사하여 방광경의 어혈을 몰아낸다.

? 신유(방광), 양관(독), 위중(방광) : 이 혈들은 통증을 가라앉힌다.허리가 시면서 대퇴부까지 아플 때는 환도(담), 승산(방광), 곤륜(방광) 을 더 취하며 어혈로 인했을 때는 위중(방광) 에서 피를 빼고 허리와 등이 뺏뻣하면서 아플 때에는 인중(독) 을 더 취하고 내상으로 인했을 때는 명문(독), 지실(방광), 기해(임) 를 더 취한다.


42. 유뇨실금(遺尿失禁)

소변이 나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을 유뇨라 하고 소변이 나오는 줄 알면서도 참지 못하는 것을 실금이라 한다.

병인 하초의 원양이 굳지 못하므로 신과 방광이 허약하거나 혹 습열이 방광에 울결되어 발생된다. 대개 소아에게서 많이 볼 수 있고 요실금은 노인 및 허약한 환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허약한 사람에게 유뇨실금이 있는 것은 신양이 허함으로써 배뇨 기능이 저하된 것이다.

증상 배뇨되는 것을 모르는 것이 주증이다. 얼굴 색이 누렇고 두통, 심계항진, 권태감이 있으며 맥박이 세한 것은 신양이 허해진 것이고 소변색이 누렇고 많은 것은 습열로 인한 것이다.

치료

1) 신양이 허약할 때 : ?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 신양이 허한 것을 보하여 줌으로써 방광의 괄약근의 조절 작용을 옳게 수행한다.? 신유(방광), 중극(임), 삼음교(비) : 신, 방광은 표리의 장기이기 때문에 신유를 보하여 방광의 기까지 도와주며 중극은 방광경의 모혈이며 유뇨에 요혈이다. 삼음교는 삼음경의 회혈이므로 생식기 계통 질환에 요혈로 된다.? 기해유(방광), 방광유(방광), 차료(방광) : 기해유는 원기를 도와주며 방광유는 방광의 기를 고르게 하고 차료는 유뇨에 요혈이다.

2) 습열로 인한 때 :? 삼초정격(임읍, 중저, 통곡, 액문) : 삼초경을 고르게 함으로써 습열을 내려 준다.? 상료(방광), 관원(임), 음곡(신) : 상료는 방광경의 회혈로써 방광의 기를 고르게 하고 관원은 원기만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삼음의 회혈이기 때문에 유뇨의 요혈로도 되며 음곡은 역시 신경의 합혈로써 유뇨 출 조절시킨다.? 대장유(방광), 중료(방광), 기해유(방광) ) : 대장유는 습열을 내려주고 기해유는 보기하며 중료는 유뇨 를 멈춘다.

? ? 방광유(방광), 중극(임), 삼음교(비), 신유(방광) : 유뇨는 신, 방광 이 두경의 질환이기 때문에 신유와 방광유, 중극을 보함으로써 신기를굳건히 하고 삼음교를 보함으로 삼음경맥을 고르게한다.?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관원(임) 5~7장, 삼음교(비) 3~5 10~20일간 뜬다.


43. 소변불통(小便不通)

소변 불통은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으로 배출이 곤란하거나 혹은 소변이 완전히 내리지 않는 것이다.

병인 삼초의 기화, 결독 작용이 정상적으로 되지 못해서 생기거나 또는 습열이 방광에 엉켜서 되며 또는 폐기의 장애로써 수도를 관리하지 못하는 관계로 생긴다.증상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거나 혹은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고 변비까지 있으며 혹 구갈이 있고 하복이 팽만하며 숨이 차고 번조하여 견디지 못하게 되는데 병인에 따라서 증상도 다르다. 1) 방광 습열 : 소변이 불리하며 소복이 창만 하면서 아프고 번조증이 있으며 맥은 실대하다. 2) 폐기(肺氣) 장애 : 기침이 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고 소변이 순리치 않다. 3) 신기(腎氣) 허약 : 소변은 잘 통하지 않으나 복창, 동통 등의 증상 은 없고 허리가 아프면서 혹 부종을 동반하는 때가 있다.

치료 1) 방광 습열 : 방광유(방광), 중극(임), 음릉천(비) . 2) 폐기 장애 : 폐유(방광), 단중(임), 척택(폐), 중극(임), 음릉천(비) . 3) 신기 허약 : 신유(방광), 수분(임), 기해(임), 음곡 , 차료(방광) : 요폐는 신, 방광, 폐 3경의 병이므로 방광유(방광), 중극(임) 의 유모를 배합하고 차료로써 방광의 기화를 고르게 하며 폐기 장애에는 척택(폐)으로써 폐기를 고르게 하고 신기허약에는 신유, 음곡으로써 신기를 도와준다.

? ? 방광정격(상양, 지음, 삼리, 위중) : 요폐는 신, 방광의 병이기 때문에 방광경기를 고르게 하고 통곡을 더 취하여 이뇨 기능을 수행케 한다. ? 중극(임), 관원(임), 음릉천(비), 태돈(간) : 중극, 관원은 하초의 원기를 보하여 주고 음릉천, 태돈은 소변 조절에 요혈이다. ? 방광유(방광), 신유(방광), 삼음교(비), 행간(간) : 방광유(방광), 간유는 방광의 기를 고르게 하고 삼음교는 보음하며 행간은 습열을 내려 준다


44. 신결석(腎結石)

병인 이 병은 대채로 여자보다 남자에게 많다. 체질적 소인, 또는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였거나 이 밖에 화농성 질환, 각종 열병성, 약물중독 등이 이 병을 일으킨다.

증상 신석증이 있으면서도 아무런 증상이 없이 경과하기도 한다. 신우에 있는 결석이 움직이면 방광의 반사 작용으로 소변이 잦으며 신우에서 결석이 수뇨관으로 이동되면 신석 산통이 발작된다. 이 병에서 특징적인 것은 산통 발작과 혈뇨인데 이 동통은 방광, 음경, 대퇴 내측, 회음부, 요배부 및 견갑부에 방산 된다. 고환은 복벽 쪽으로 땅겨지며 반사성 증상으로 발열, 구토, 변비, 소변이 잦으며 소변량은 적다. 이 동통은 1일 수일간 계속하며 참을 수 없을 정도이며 허리가 몹시 아프다. 신석증을 진단함에 있어서 증상이 방광결석, 장산통, 신장결핵, 신장수종 등과 비슷하므로 반드시 이화학적 검사에 의하여 검사하여야 한다.

치료 이 병이 발작할 때는 침구로써 진통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근치 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치료법과 배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신유(방광), 용천(신) : 신유는 신경을 보하고 용천은 동통을 멈춘다.?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신경을 보함으로처 동통을 제거시킨다.

? 지실(방광), 방광유(방광), 삼음교(비) 에 뜸.(1일 5~7, 10~20일간)


45. 위(胃) 및 십이지장궤양(十二指腸潰瘍)

병인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정신적 및 육체적 과로, 풍한, 서습의 사를 받았거나 또는 폭음, 포식, 만성 소화 장애, 이 밖에 허약자, 위산과다증, 약물중독, 수면장애 등이 이 병을 발생시킨다.

증상 초기에 궤양이 발생하여도 특별히 자각적 증상이 없이 진행하는 예들도 있다. 특수한 증상은 심와부 동통, 구토, 출혈 등인데 속이 쓰리며 아픈 것은 식후 몇 분부터 1~2시간, 2~4시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동통의 성질은 다양하여 둔하고 완고한 동통으로써 견디기 어렵게 표현되는 예도 있으며 가슴 쓰리기가 심한 경우도 있다.

특히 동통이 식사에 의하여 경과되는 것은 초기에 볼 수 있고 동시에 식욕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식사에 비해서 체중은 증가되지 않는다. 이 질환은 많은 경우에 계절성, 즉 봄과 가을에 심해지는 예가 많으며 수면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아픈 부위를 누르면 더욱 아파하는 예도 있다. 식후에 오심을 동반하면서 구토를 초래 한다. 궤양이 진행 과정에서 혈관을 침범하면 출혈을 초래하는데 출혈은 침범되는 부위에 따라 다르며 위 부위의 출혈은 주로 토혈(吐血)은 형태로 나오며 십이지장궤양의 출혈은 하혈(下血)의 형태로 나온다.

토혈은 암자색 또는 선홍색일 때가 있으며 하혈은 암자색이며 때로는 흑색을 보여 주는 경우도 있다. 출혈량과 횟수에 따라서 현훈, 심계항진이 있다. 궤양성 질환의 제 증상은 위염, 위암, 식도궤양, 담낭염, 심장 및 혈관질환, 대장염 등 증상 과 비슷하게 나타나므로 이 병들과 구별하여야 할 경우가 있다. 이 병은 이화차적 검사에 의하여 정확하게 검사될 수 있다.

치료 1) 간유(방광), 비유(방광), 위유(방광), 중완(임), 족삼리(위) : 간유는 간경의 기를 조절함으로써 위의 기능을 제고하며 비유는 위와 표리간인 비경의 기를 고르게 함으로써 역시 위의 기능을 제고시키고 위유, 중완, 삼리는 위 자체의 기능을 건전케 함으로써 궤양을 낫게 한다. (십이지장궤양도 이에 준함)2) 비정격(소부, 태도, 태돈, 은백) : 비의 기능을 도와준다.3)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 위 자체 기능을 보하여 준다.

? 간유(방광), 비유(방광), 위유(방광), 중완(임), 족삼리(위) 에 각각 뜸뜨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뜸뜨는 방법은 봄과 가을에 20~30일간 뜬다. 이 병은 치료 하기는 쉬우나 재발이 잘된다. 특히 음식 조리와 수면에 주의하여야 한다.


46. 딸꾹질

기가 배꼽 아래에서 위로 치밀어 올라가 입으로 나오면서 소리가 나는 것인데 소리는 짧고 자주 나온다.이를 일부 책에서는 열, 홍역, 해역이라고도 한다.

병인 상한병, 양명 실증을 옳게 풀지 못하였거나 소화기 계통에 질환이 있을 때 또는 기혈이 허했을 때 한, 열, 담에 기가 장애를 받아서 발생되는데 실증과 허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증상 내상으로 인하여 장기간 앓아서 위가 약해지고 안면이 창백하며 사지가 싸늘하고 대변이 묽은 것은 허증에 속하며 외감으로 인하여 위가 열하며 안면 빛은 붉고 몸에 열이 나며 대변이 굳은 것은 실증에 속한다.또한 위는 허한데 횡격막 위가 열하며 기가 잘 오르내리지 못하는 것 등으로 생긴다. 딸꾹질이 계속 나면서 숨을 거두지 못하면 위험하다. 딸꾹질이 계속 나는 것은 실증이고 반시간 정도에 한 번씩 나는 것은 허증인데 극히 위험하다

치료 중완(임), 기해(임), 양구(위), 족삼리(위), 천돌(임), 합곡(대장), 태충(간) : 실한 것은 합곡, 태충으로 사열하고 양구로써 위기를 고르게 하며 천돌로써 딸꾹질을 멈추게 한다.허한 것은 중완으로써 보기하고 양구로써 위의 기능을 조절한다. 위기가 순리치 못하여 생긴 것은 기해로써 기를 고르게 하고 삼리로써 위기를 조절 한다.

? 오랜 병에 딸꾹질이 나면 앞으로 위기가 끊어질 징조이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침에만 의존하지 말고 약물 치료를 배합하여야 한다.


47. 소화장애(消化障碍)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대단히 많으나 침구로써 치료 할 수 있는 것만 설명한다.

병인 소화장애는 대개 음식물에 위가 상한 것을 제때에 치료하지 못하여 위가 장애를 받았거나 간장의 장애로 인하여 비위가 영향을 받았거나 하초 원양의 부족 또는 원기가 부족하여 생긴다.

증상 1) 얼굴 색이 창백하며 권태감이 있고 식욕이 없으며 식후 포만감이 심하며 오한이나 자한이 있고 수족이 차며 현훈이 있다. 설태는 없으며 맥이 허한 것은 기허로 오는 소화장애이다. 2) 중완 부위가 그득하며 누르면 아프고 대변은 굳으며 식후면 가슴이 답답하고 설태는 누렇고 맥이 긴한 것은 체가 풀리지 않은 것이다. 3) 얼굴 색은 누렇고 설태가 치거나 누렇고 심와부 또는 우측 계측 밑이 켕기며 압통이 있고 대변은 굳으며 맥이 현한 것은 간경의 장애로 오는 소화장애이다. 4) 더운 것을 좋아하며 설태는 없고 복부에 압통이 없으며 하복이 차고 삭지 않는 대변을 보며 맥이 침지하다 한것은 하초 원양이 부족한 것이다.

치료 1) 기가 허할 때 : 폐유(방광), 기해(임), 관원(임), 중완(임), 족삼리(위) : 폐유, 기해, 관원으로써 원기를 보해 주며 중완, 족삼리로써 위의 기능 왕성케 한다. 2) 위의 기능이 부족할 때 : 비유(방광), 양구(위), 위유(방광) : 비유, 위유로써 비위의 기능을 재고하고 양구, 족삼리(위)로써 소화를 촉진시킨다. 3) 간장의 장애 때 : 간유(방광), 담유(방광), 중완(임), 족삼리(위), 삼음교(비) : 비, 간유, 담유, 중완으로써 간장의 기능을 조절하며 삼리, 삼음교로 소화 작용을 조절시킨다. 4) 신양부족 때 : 지실(방광), 기해(임), 족삼리(위), 내정(위) : 지실, 기해로써 신양을 도와주며 삼리, 내정으로써 위의 기능을 조절시킨다.

48. 요퇴통(要腿痛)

병인 이 병은 대개 풍한습(風寒濕)의 사기가 간, 신, 방광경에 옹체되어 경맥기가 손상을 받았거나 혹은 타박 등으로 인하여 발생된다.

증상 초기에는 허리가 아프다가 점차 한쪽으로 치우치며 볼기에서 대퇴 후면과 장딴지 아래로 내려가면서 아픈 것이 특징이고 심한 때에는 기침만 해도 켕기면서 아프고 다리를 움직이지 못한다. 때로는 오한이 있거나 열이 나는 예들이 있다. 풍, 한, 습이 경락에 옹체되어 생긴 병이기 때문에 그 발병 부위를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1) 요부로부터 후면이 아픈 것은 방광경을 취한다. : 방광정격(상양, 지음, 삼리, 위중): 상양, 지음을 보하고 삼리, 위중을 사하여 방광경을 고르게 한다.

2) 내측이 아프면서 굴신하지 못하는 데는 간경을 취한다. :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굴신장애는 근맥과 연관되기 때문에 간경이 근맥을 주관하므로 간정격으로굴신장애를 제거한다.

3) 주로 요부가 아프면서 신허한 것은 신경을 취한다. :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신경을 보한다.

? 신유(방광), 방광유(방광), 간유(방광), 환도(담), 풍시(담), 전골, 족삼리(위), 삼음교(비), 양릉천(담).


49. 견비통(肩臂痛)

병인 이 병은 풍, 한, 습이 경락에 옹체되었거나 담 또는 타박으로 인하여 생긴다.

증상 처음에는 팔을 움직이기 불편하다가 점차 심해지면 극심한 동통이 있으며 팔을 꼼짝도 움직일 수 없고 동시에 목까지 돌릴 수 없다. 이 병은 주로 40세 이후에 많이 오는 질환이며 추운 계절에 잘 발생된다.

치료 견갑은 수삼음, 삼양경이 모두 순행하는 부위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수양명대장경과 수태음폐 경이다. 때문에 경락이 돌아가는 부위를 잘 선택해서 치료해야 하는데 견갑 내측이면 폐경을 다스리고 외측이면 수양명경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1) 외측일 때 : 대장정격(삼리, 곡지, 양곡, 양계) 대장경맥을 고르게 한다

2) 내측일 때 : 폐유(방광), 척택(폐) : 폐유로써 폐기를 고르게 하고 척택으로서 폐경맥을 고르게 한다.

? 통용혈 : ? 풍지(담), 폐유(방광), 족삼리(위), ? 대추(독), 견우(대장), 곡지(대장), 합곡(대장), ? 대저(방광), 견외유(소장), 천정(대장), 지구(삼초), 양지(삼초), ? 풍지(담), 폐유(방광), 족삼리(위).


50. 협통(脇痛)(담 결림)

병인 이 증은 간경과 담경에 풍, 한의 침습을 받아 발생된다.

증상 협륵통(측흉통)이 있는데 때로는 한 쪽이 아프고 때로는 양쪽이 다 아프면서 입맛이 쓰고 맥이 현(弦)하다. 좌우측을 분리해서 치료 한다.

치료

1) 좌협통 :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좌측 협륵부는 간경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간경을 치료한다.? 간유(방광), 기문(간), 양릉천(담) : 간유와 기문은 간경을 고르게 하며 양릉천은 협륵이 켕기는 것을 소실시킨다.

2) 우협통 : 폐정격(태백, 태연, 소부, 어제) : 폐경은 우협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폐경을 치료 한다.

3) 폐유(방광), 담유(방광), 장문(간), 지구(삼초) : 폐유는 폐경을 고르게 하며 간담 경맥이 협륵을 주로 차지하였기 때문에 담유, 장문으로써 협륵통을 멈추며 지구도 역시 협륵통을 소실시킨다.

? 장문(간), 기문(간), 지구(삼초), 양릉천(담) : 구허, 협통은 주로 간경과 담경의 기가 거슬렸거나 두 경혈이 옹체되어 일으킨 병이다. 간, 담 두 경맥이 협륵을 순행하기 때문에 기문, 구허로써 간경을 소통시키며 활혈시키고양릉천으로써 담경을 고르게 하며 지구로써 삼초경을 순행케 하고 간목을 억제하기 위하여 장문을 취한다.


51. 중서(中署)

병인 신수(腎水)의 허약으로 인해 서기(署氣)가 담을 격동시켜 심포를 옹색시켰거나 혹 무더운 날에 과로해서 서사(署邪)의 침습을 받아서 발생되는데 음서와 양서로 구분한다.

증상

1) 음서 : 오한, 발열, 두통이 있으며 땀은 없고 구토와 복통이 있으면서 사지궐랭이 있고 맥박은 느리다.

2) 양서 : 열이 몹시 나며 땀이 난다. 일반적으로 상서, 중서, 서간으로 구분한다.ㄱ) 상서 : 열이 있으면서 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구갈이 있고 맥박은 허대(虛大)하다.ㄴ) 중서 : 안면 조홍, 발열, 땀을 많이 흘리며 숨이 차고 구갈이 나서 물을 마시며 의식이 혼미해진다. 설태는 누르고 맥박은 홍대(洪大)하다.ㄷ) 서간 : 열이 몹시 나며 갑자기 졸도되어 각궁반장이 생기고 말을 못하고 맥박은 현활(弦滑)하다.? 경증 : 몸에 열이 있으며 구갈이 있고 땀이 나며 가슴에 번열이 있고 두통이 있으며 맥은 허하다.? 중증 : 얼굴 색이 붉으며 몸에 열이 심하고 구갈이 심하며 땀이 많고 번조증이 있으며 숨이 차고 심하면 의식을 잃는다. 설태는 붉거나 누렇고 맥은 홍활하면서 삭하다.

치료

1) 음서 : 두통, 오한에는 풍지(담), 대저(방광), 합곡(대장) : 풍지는 머리를 맑게 하며 대저는 청서 시키고 합곡은 두통을 멈춘다. 복통, 구토, 사지궐랭에는 비유(방광), 위유(방광), 중완(임), 천추(위), 기해(임), 족삼리(위)를 잡는다. 비유, 위유는 비, 위경을 고르게 함으로써 구토를 소실시키고 중완은 복통을 멈추며 천추, 기해, 삼리는 강장, 회양 시킴으로써 사지궐랭을 낫게 한다.

2) 양서 ㄱ) 상서 : 심정격(태돈, 소충, 음곡, 소해) : 심정을 보함으로써 해열시키고 심계항진을 소실시킨다.ㄴ) 서간 : 백회(독), 태충(간), 합곡(대장), 인중(독), 중완(임) : 태충, 합곡은 경기를 유통시키고 중완은 중기를 보하며 백회, 인중은 의식을 맑게 하는 기능이있다.

3) 경증 : 대추(독), 곡지(대장), 합곡(대장), 복류(신) : 서기가 침습 하는 것은 대게 양명과 소음의 두 경이다.대추(독)는 열을 내려 주는 작용이 있고 곡지, 합곡은 양명경의 서사를 소실시킨다. 복류는 족소음경의 갈기(渴氣)를 멈추기 때문에 서열의 음이 상한 것을 다스린다.

4) 중증 : 백회(독), 수구(임), 위중(방광), 십선(기), 용천(신), 곡지(대장), 합곡(대장) : 중증에 작용하는 혈들은 경증에 사용하는 혈들보다 열을 내리는 작용이 더욱 강할 뿐만 아니라 정신을 맑게 한다. 십선은 닫힌 것을 열어 주며 열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고 용천은 족소음 신경의 열을 내려 줌으로써 음을 보해 준다 수구, 백회는 열을 내릴 뿐만 아니라 정신을 맑게 하며 위중은 혈중이 열사를 풀어 준다.

? 서병의 증상 치료 ? 의식이 불명할 때에는 백회(독), 인중(독), 십이정혈.? 고열에는 곡지(대장), 위중(방광), 간사(심포), 십선(기) 피를 뺀다.? 사지 경련에는 대추(독), 인중(독), 곡지(대장), 중완(임), 승산(방광),? 말을 못할 때는 아문, 염천(임), 관충(삼초),? 눈이 옆으로 돌아갈 때는 풍지(담), 찬죽(방광), 상성(독),? 가슴이 번조할 때는 통리(방광), 내관(심포),? 구토에는 중완(임), 내관(심포), 족삼리(위).


52. 감모(感冒)

병인 이 병은 외감, 풍한이나 풍열의 사기가 족태양경과 수태음 두경에 침입되어 일으키는 것이다.

증상 처음에는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나며 재채기하고 오한, 발열, 두통,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 관절이 쑤시고 가래가 많으며 구역이 있고 맥이 부긴(浮緊)하며 설태가 흰 것은 풍한이며, 구갈이 있고 설태가 누렇고 땀이 있으나 열은 내리지 않고 인후가 아프며 해수가 있고 맥이 부삭한 것은 풍열이다.

치료

1) 풍한 : 풍부(독), 대저(방광), 외관(삼초), 열결(폐), 합곡(대장), 복류(신) : 대저는 족태양경의 표사를 몰아내며 열결은 폐기를 고르게 하고 풍부, 외관은 주로 풍한을 다스리며 합곡, 복류는 발한하게 한다.

2) 풍열 : 대추(독), 풍문(방광), 곡지(대장), 소상(폐) : 대추는 모든 양이 모인 부위이기 때문에 표사를 발산시키며 풍문은 바람을 몰아내고 소상을 폐경의 열을 내리며 곡지는 수양명경의 합혈인데 수양명과 수태음이 서로 표리로써 열을 내리고 해표 시킨다.

두통이 심하면 풍지(담)와 태양을 코가 막히면 상성(독)영향(대장)을 해수에는 척택(폐)태연(폐)을 인후통에는 어제(폐)관충(삼초)을 더 취한다.

? 통용혈 : 백회(독), 합곡(대장), 태충(간), 풍지(담), 대추(독) : 대추(독)는 표사를 발산시키며합곡, 태충은 모든 경맥기를 고르게 하고 백회, 풍지는 두부를 맑게 한다. 코가 막힌데는 상성과 영향을 해수에는 태연을 인후통에는 어제와 소상을 두통에는 풍지 태양을 더 취한다. 감기의 유행 시기에 풍문에 뜸을 떠 주면 예방된다.


53. 음허증(陰虛症)

병인 이 병의 주요 원인은 정신적 과로 즉 기쁨과 슬픔, 불쾌한 일의 장기간의 고민 또는 육체적 과로 수음이나 성교를 과도하게 한데서 생긴다.

증상 중요한 증상은 사소한 일에 성내며 높은 소리로 말하고 무슨 일이든지 조급해 하며 두통, 전신 위화감, 수면 장애 등이 있다. 특히 꿈이 많고 공포감이 많으며 감정이 자주 변동 된다. 흉내 고민감이 있으며 사소한 일에 가슴이 떨리며 맥은 삭하다.

치료 ? 고황(방광), 지실(방광), 신문(심), 족삼리(위) : 고황 신문으로써 심혈을 보하며 지실로써 신음을 보하고 삼리는 강장 건위한다.?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 신장을 보하여 보음의 작용을 수행케 한다.? 심정격(태돈, 소충, 음곡, 소해) : 심경을 보하여 혈액순환을 고르게 함으로써 보음의 작용을 수행케 한다.

? ? 고황(방광), 지실(방광), 족삼리(위)에 각각 뜸(1일 5~7장씩 20~30일간)? 중완(임), 관원(임), 삼음교(비)에 각각 뜸(1일 5~7장씩 20~30일간), 이 병은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는데 봄과 가을 두 계절에 뜸 뜨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54. 자한(自汗), 도한(盜汗)

잠이 들면 땀이 나다가 깨면 멎는 것을 오한이라고 하며 운동 또는 힘든 노동 등을 하지 않고도 저절로 땀이 나는 것을 자한이라고 한다.

병인 1) 자한은 외감, 풍사 또는 모든 허약증으로 인하여 위기(胃氣)가 허해진 까닭에 굳건치 못하여 진액이 발산하게 되는 것이다. 2) 오한은 혈허 한데 화가 끼었거나 음허화동으로 잠이 들면 위기(胃氣)가 표를 굳건히 하지 못하여 주리가 열려서 땀이 나게 된다. 깨어나면 위기가 표를 굳히기 때문에 땀이 멎는다.

치료 1) 자한 : 합곡(대장), 복류(신) : 합곡, 복류는 땀이 나오게 하거나 멈추게 하는데 요혈인데 먼저 합곡을 사하고 다음 복류를 보하여 땀을 멈춘다. 2) 외감 풍사일 때 : 풍지(담), 풍부(독)를 더 취하고 기허일 때는 기해(임)를 더 취하며 혈허로 인한 오한일 때는 음극(심), 격유(방광)를 더 취하고 음허화동일 때는 기해(임), 관원(임)을 더 취한다.

? ? 곡지(대장), 열결(폐), 소상(폐), 곤륜(방광), 충양(위), 연곡(신), ? 폐유(방광), 음도(신) 에 각각 뜸 3~5장을 뜬다

55. 임병(淋病)

임질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소변 볼 때는 아픈데 소변을 보려고 하면 나오지 않고 보지 않아도 저절로 나와 늘 내의가 축축하게 젖어 있다. 심하면 요도가 막혀 오줌이 방울방울 떨어진다.

병인 이 병의 원인은 신수가 허해서 화를 억제하지 못하고 소장과 방광에 열이 맺혔거나 방사가 지나치거나 불결하기 때문에 발생되는데 기림(氣淋), 혈림(血淋), 고림(膏淋), 노림(勞淋), 석림(石淋) 등의 구별이 있다

증상 소변이 빈삭하거나 잘 배출되지 않으며 배뇨시에 음경속이 아프고 심하면 막혀서 나오지 않고 아랫배까지 켕긴다.

1) 기림 :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소변을 본 다음에도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아랫배가 그득 하면서 아프다. 노인들이나 신기가 허약한 사람들에게 생긴다.

2) 혈림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인데 음경속이 깔깔하면서 아프다.

3) 고림 : 소변이 혼탁하고 기름과 같은 것이 떠 있고 배출이 곤란하고 요도가 아프다.

4) 노림 : 몸이 피곤할 때와 허손시에 발생한다. 아랫배가 켜우면서 아프고 요도가 아프다.

5) 석림 : 소변에 모래알 같은 것이 나오는 것인데 발작할 때에는 심한 요통을 일으킨다. 배꼽 부위가 은근히 아프고 소변을 보기가 곤란하다.

치료 신유(방광), 방광유(방광), 석문(임), 관원(임), 음릉천(비), 용천(신), 족삼리(위) : 임질은 주로 신, 방광의 병이기 때문에 신유로써 신장이 허한 것을 보해 주며 방광유로써 방광경의 기를 고르게 하고 석문과 관원으로써 하초의 기를 조절하며 음릉천으로써 소변을 이롭게 한다.

기림이면 기해(임)를 혈림이면 혈해(비)를, 석림이면 용천(신)을 더 취하여 결석을 나오게 하고 고림, 노림에는 지실(방광), 족삼리(위)를 더 취한다.


56. 산증(疝症)

산증에는 과거부터 두 가지 증이 포함되어 있다.첫째 배가 상하로 땅기면서 아픈 것이 있고, 둘째 고환이 붓고 아프며, 아랫배가 땅기는 증을 말한 것이 있는데, 즉 한산(寒疝), 수산(水疝), 근산(筋疝), 혈산(血疝), 기산(氣疝), 호산(狐疝), 퇴산이 여기에 포함된다.

병인 대단히 많으나 중요한 것은 찬열, 습기의 침습으로 인하여 기혈이 임맥, 간경에 맺혀 되는 병이다.

증상 산증의 유형이 비록 많으나 대체로 소복이 아픈 것이 주증이다. 내경의 설명에 7종의 산증이 있는데 소변이 불통되는 것을 융산이라고 하며, 아랫배에서 기운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충산(衝疝)이라 한다.

일정한 부위가 없이 상하 좌우에서 기운이 치밀어 올라 사지가 궐랭한 것을 궐산(厥疝)이라고 하며 배에 징가가 있고 열하면서 아픈 것을 가산(家山)이라 한다. 고환이 커지면서 단단한 것이 돌 같고 배꼽에서부터아픈 것을 퇴산이라고 하고 누르면 들어가고 운동하면 나오는 것을 호산(狐疝)이라고 한다. 아랫배가 땅기면서 아프고 음낭이 종대되는 것을 퇴산이라 한다.

치료 산증을 7산으로 분류하였으나 총체적으로 말해서 간경, 임맥에 기혈이 옹체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기운이 치밀어 오르면서 아프고 고환이 종창 되면서 아프거나 소변이 불통되고 음경이 늘어지는 등의 증상들은 모두 간경과 연관이 있다. ?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간경을 고르게 함으로써 간경로 관련되는 산증을 소실시킨다.? 기해(임), 곡골(임), 관원(임), 삼음교(비) : 호산은 삼각구로써 치료하는데 좌측 고환에 병이 있으면 우측을 취하고 우측 고환에 병이 있으면 좌측을 취한다.


57. 뇨혈(尿血)

병인 열사가 소장에 막혀 신장과 방광에 영향을 주어 일어나는 것이 있고 방사 과도로써 신기를 상하여 혈액을 수납하지 못하는 데 기인된 것이 있으며 노채로 신에 변화가 형성되며 음락(陰絡)이 상하므로 출혈되는것이 있다.

증상 소변에 혈액이 섞여 있으나 저리거나 아픈 증상은 없다. 동통이 있는 것은 임혈(淋血)이다. 실한 것은 급격히 발작하면서 번열, 수면 장애 있고 맥이 삭하고 유력하다. 몸이 점차적으로 허해지며 허리가 시고 정신이 피로하면서 맥은 삭하고 무력하다.

치료

1) 실증 : ? 소장유(방광), 중극(임), 태충(간),? 소장정격(임읍, 후계, 통곡, 전곡),

2) 허증 : ? 신유(방광), 기해(임), 삼음교(비),?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 요혈의 실증은 소장경의 열사로 인하여 혈액이 떠돌아다니기 때문에 태충(간)으로써 간열을 사하여 준다. 다음으로 임읍, 후계를 보하고 통곡, 전곡을 사함으로써 소장경의 열을 내려 준다.

허증은 신기가 허약기 때문에 신유로써 신음을 보하여 주며 기해로써 하초를 돕고 삼음교로써 음을 더 보하여 준다. 다음으로 경거, 복류를 보하고 태백, 태계를 사하여 신기를 왕성케 하여 줌으로써 혈액의 망행을 방지하여 준다.

58. 토혈(吐血)

토혈은 입으로 소리 없이 피가 넘어 오는 것이다.

병인 이 병의 원인은 위경과 비경 및 간경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위열이 심하면 혈액은 상승되며 지나친 사려로 인하여 비경이 상하여 혈액을 통섭하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성낸 것으로 인해 간경이 상하여 혈액을 간직하지 못한 것 등이 모두 토혈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밖에 타박 손상으로 인하여 어혈이 옹체되어 발생되는 것도 있다.

증상 잠자기 토혈 하면서 혈액 빛이 선홍색이고 대변 빛이 검으며 열이 나고 맥이 삭한 것은 양명 위경으로 오는 출혈이며, 토혈 빛이 검고 어두우며 식욕이 없고 권태감이 있는 것은 비가 허해서 오는 토혈이며, 성낸 쥐에 토혈하며 가슴속이 답답하고 옆구리가켕기면서 아픈 것은 간경으로 오는 혈이다. 토혈 때의 맥은 비교적 허, 세, 완한 것이 순조로우며 홍대한 것은 재발하기 쉬우므로 신중한 주의를 돌려야 한다.

치료

1) 위경으로 오는 토혈 : ? 태릉(심포), 내정(위), 불용(위), 합곡(대장) : 태릉은 가슴속의 번열을 맑게 하며 합곡, 내정, 불용은 양명경의 열을 내려 줌으로써 토혈을 멈춘다.?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 위경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위의 사기를 몰아내어 출혈을 멈춘다.

2) 비경으로 오는 토혈 : ? 비유(방광), 격유(방광), 족삼리(위), 은백(비) : 격유는 혈액을 고르게 하며 기타 혈들은 혈액을 통섭하여 출혈을 멈춘다.? 비정격(소부, 태도, 태돈, 은백) : 혈액의 통솔 기능을 제고하여 토혈을 멈춘다.

3) 간경으로 오는 토혈 : ? 간유(방광), 태충(간), 기문(간) : 간열을 내린다.?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간경의 기능을 조정함으로써 평간하기 때문에 토혈을 멈춘다.

59. 변혈(便血)

병인 대개 두 가지로 분류한다. 간, 비의 기가 허해서 혈액을 통섭하지 못하여 발생되는 것은 허증에 속하고 습열의 사가 대장에 머물러 있어 혈액이 열을 받아 발생되는 것은 실증에 속한다. 기타 내치 누공이 형성되어 나오는 것도 있다,

증상 대변에는 관계없이 대변을 보는 전후에 하혈이 되는 것이다. 심한 경우에는 순수한 혈액이 나오고 허실의 증세가 다르다.

1) 실증 : 복통이 있고 대변이 굳고 혈액은 암자색 혹은 선홍색이며 번열이 있고 소변이 누렇고 설태도 누렇며 맥은 환삭하다.

2) 허증:낯빛이 누렇고 여위며 권태감이 있고 하혈은 선홍색이거나 맑고 설태는 없고 맥은 약하며 안면 및 하지에 부종이 있다.

치료

1) 실증 :? 대장정격(삼리, 곡지, 양곡, 양계) : 대장경의 기능을 조절하여 대장에 머물러 있는 습열을 제거함으로써 하혈을 멈춘다.? 대장유(방광), 천추(위), 차료(방광), 상거허(위) : 이상 혈을 사하는데 대장유, 천추는 대장의 유, 모혈이며 상거허는 대장의 합혈이다. 이상 3개혈은 대장경의 경맥기를 고르게하며 차료는 하초 습열을 맑게 하여 대장의 습열을 제거함으로써 혈액의 망행을 방지한다.

2) 허증 :?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간경맥을 조절함으로써간경으로 하여금 혈액의 간직을 정상적으로 진행케 하며 하혈을 낫게 한다.? 간유(방광), 비유(방광), 관원(임), 족삼리(위) : 관원, 삼리는 보기 보혈하며 간유, 비유는 간, 비경의 경맥기를 보함으로써 간경은 피를 능히 간직하기 때문에 변혈이 났는다.

60. 학질

병인 이 병은 대개 풍한서습의 외사가 경락에 침습 되어 일어나거나 혹 부정의 사기에 의하여 전염되는 질환이다.

증상 처음에 오한이 있고 입술과 손끝이 차지며 중요한 증상은 간헐적으로 발작하는 한열이 일며 맥은 현하다. 대개 먼저 오한이 심하며 떨다가 열이 나고 땀 나면서 열이 내리는 동시에 발작이 나타나던 증상들이 소실된다. 심한 환자는 열이 내린 다음에도 두통, 구갈, 관절통이 지속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발작하는 것과 격일에 한 번씩 발작하는 것과 3일에 한번씩 발작하는 것이 있다. 발작 시간이 빠를수록 속히 나으려는 증상이고 발작 시간이 오래일수록 속히 낫지 않으려는 증상이다.

치료

1) 대추(독), 간사(심포), 후계(소장) : 대추(독)는 학질을 치료하는데 요혈이다. 후계는 수태양의 유혈로써 양기를 고르게 하여 사기를 몰아내고 간사는 학질의 사기가 깊이 침입하려는 것을 방지시킨다.

2) 도도(독), 장문(간), 합곡(대장) : 도도는 회양 보기하고 장문은 강장작용올 하며 합곡은 발한시킨다.

3) 영대(독), 족삼리(위), 내관(심포) : 영대, 내관은 학질을 사기가 깊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며 족삼리는 건위 작용을 한다 침 놓는 방법은 이상 어느 배혈법을 사용하든지 학질이 발작하기 1시간~2시간 전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 학질이 오래되어 학모가 된 것(비장 종대)으로 한열이 잘 나며 낯색이 누렇고 전신 권태감, 식욕부진이 있을 때는 위의 치료법으로 치료하고 여기에 비근(기)혈을 더 첨가하는 것이 더욱 좋다.


61. 각기(脚氣)

병인 음식을 조절하지 못한 관계로 비위가 장애를 받아 운화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여 수습이 아래로 내려가 생기거나 또한 습지에서 수습의 기가 무릇 아래에 침습을 받아 발생되는데 건(乾), 습(濕) 두 종류로 구분한다. 각기는 비록 외감 내상으로 발병 요인을 달리할 수 있으나 모두 습열이 그 원인이다.

증상 1) 습(濕)각기 : 두 발이 부으며 무력하고 시고 무거우며 심하면 무릎까지 붓는다. 2) 건(乾)각기 : 두 발이 붓지 않고 무력하며 근육이 땅기면서 아프고 마비된다. 3) 각기 충심 : 각기병 환자가 잠자기 숨이 차고 가슴이 그득하여 편안히 눕지 못하고 두통이 있으며 사지는 차면서 열이 나고 의식이 혼미해진다.

치료

1) 습(濕)각기 : ? 족삼리(위), 양보(담), 곤륜(방광), 상구(비), 행간(간), 삼음교(비) : 삼리는 합혈로서 토혈이고 양보는 화혈이기 때문에 두 혈을 병용하면 그 기능이 찬 것과 조한 것, 습기를 몰아낸다. 곤륜은 표양을 도와줌으로써 수습(水濕)을 몰아내고 행간은 바람을 홑어 버리며 부종을 소실시키고 삼음교는 3음의 경락을 통하게 하여 혈액을 고르게 한다. 이미 습사가 오래 머물러 있어 열로 화하여 종아리에 열이 있으면서 부은 것은 그 국부에서 약간 피를 빼기도 한다.? 중완(임), 환도(담) : 중완은 위의 습열을 내리고 환도는 하지 부종을 소실시킨다. 이 치료법은 3~4일에 1회씩 침을 놓는데 건측에 놓아야 하며 양측에 병이 있을 때는 양측을 동시에 놓는다.? 비정격(소부, 태도, 태돈, 은백) : 비기(脾氣)를 고르게 하고 비의 운화 기능을 수행케 함으로써 부종을 소실시킨다.? 족삼리(위), 현종(담), 삼음교(비), 행간(간) : 삼리, 전골은 습열을 제거하고 삼음교는 삼음경의 경락을 통하게 하며 행간은 부종을 소실시킨다.

2) 건(乾)각기 : ? 양릉천(담), 음릉천(비), 복류(신), 상거허(위), 태충(간) : 양릉천, 음릉천은 습을 몰아 내고 근맥을 이롭게 하며 태충, 복류는 활혈(活血)시키며 경락을 고르게 하며 상거허는 위를 건전케 하며 기를 고르게 한다.?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대추(독), 대저(방광), 곤륜(방광), 태계(신),? 신주(독), 풍시(담), 양릉천(담), 폐유(방광) : 이 증은 위증과 유사하며 허증이 많고 실은 극히 적기 때문에 반드시 간경과 신경을 보하여야 하며 비, 위는 영양을 흡수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 고려하여야 한다.

3) 각기 충심 : 관원(임), 거궐(임), 내관(심포), 삼음교(비) : 각기증 환자가 각기충심증이 발생되게되었을 때에는 반드시 원기를 돕는데 주와를 돌려야 하는데 관원으로써 원기를보하여야 하며 내관은 심포경의 요혈이고 거궐은 신경의 모혈이다. 각기 충심증에는 이 두 경혈로써 심기(心氣)를 고르게 하고 삼음교를 더 취하여 역기를 내리 운다.


62. 마비증(痲痺症)

병인 경락에 풍, 한, 습의 침습을 받아 발생되는데 땀난 뒤에 바람을 맞거나 물에 들어가 한기를 받든지 또는 오랫동안 습지에 앉아 있으면 마비증의 원인으로 된다.

증상 사지, 배부, 요부의 근육과 관절이 저리고 아프며 땅기고 굴신장애가 있으며 유주(流走)하면서 아프고 관절을 운동할 때 소리가 난다. 이 병은 계절과 기후의 변화에 따라 재발되는 일이 많다. 풍기가 심한 것을 행비(行痺)라고 하는데 동통은 일정치 않다. 한기가 심한 것을 통비(痛痺)라고 하는데 동통이 극심하며 한기를 받으면 더 심하다. 습기가 심한 것을 착비(着痺)라고 하며 전신이 무겁고 시며 저리고 부종이 있으며 기후 변화에 따라 더 심하다.

치료

1) 행비 : ?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간경은 바람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음곡, 곡천을 보하고 경거, 중봉을 사하여 간경을 고르게 함으로써 바람을 몰아내게 한다.? 대추(독), 곡지(대장), 합곡(대장), 태충(간), 족삼리(위), 양릉천(담),? 중완(임), 환도(담), 위중(방광) : 중완은 건위 보기 함으로써 바람을 몰아 내는 기능이 있고 위중은 방광의 합혈로써 방광경의 풍사를 몰아 내며 환도는 담경의 혈로써 하지의 관절들을 이롭게 한다.

2) 통비 : ? 담승격(상양, 규음, 양곡, 양보) : 통비는 주로 관절에 극심한 동통이 온다. 담경의 실한 것을 사해 줌으로써 관절통을 소실시킨다.? 대추(독), 합곡(대장), 태충(간), 족삼리(위), 양릉천(담),? 중완(임), 환도(담), 위중(방광),

3) 착비 : ? 방광정격(상양, 지음, 삼리, 위중) : 착비는 주로 부종이 있으면서 동통이 있다. 방광을 고르게 함으로써 이수의 작용을 수행한다.? 대추(독), 곡지(대장), 합곡(대장), 태충(간), 족삼리(위), 양릉천(담), ? 중완(임), 환도(담), 위중(방광),

4) 견갑통 : 견우(대장), 견료(삼초), 노유(소장), 거골(대장), 곡지(대장), 병풍(소장),

5) 요척통 : 신주(독), 척중(독), 신유(방광), 양관(독), 위중(방광), 곤륜(방광),

6) 비추통 : 환도(담), 거료(담), 질변(방광), 승부(방광), 현종(담),

7) 팔이 아픈데 : 비노(대장), 견우(대장), 주료(대장), 곡지(대장), 수삼리(대장), 합곡(대장),

8) 팔목이 아픈 데 : 양지(삼초), 외관(삼초), 양계(대장), 양곡(소장),

9) 손가락이 아픈 데 : 합곡(대장), 후계(소장), 팔사(기), 십선(기),

10) 하지가 아픈 데 : 복토(위), 풍시(담), 은문(방광), 환도(담),

11) 무릎이 아픈데: 슬관(간), 양구(위), 곡천(간), 위중(방광), 슬양관(담), 족삼리(위),

12) 발목이 아픈데 : 통곡(방광), 공손(비), 부양(방광) 이상 모든혈에 참작해서 실시한다.

63. 위증

병인이 병은 대개 음허한데 열이 진액에 장애를 주어 진액이 부족하여 근골을 영양하지 못하였거나 또는 약명이 습열의 침습을 받아 일으키는 병으로써 폐열(肺熱)로 엽초(葉草)되면 위벽이 되며 심기가 열하면 맥위가 되며 비기가 열하면 육위가 되고 신기가 열하면 골위를 발생시킨다.

증상 위는 팔이나 다리가 건들건들 힘이 없거나 빳빳하고 탄력이 없으며 날이 갈수록 살이 빠져 마치 초목이 시들고 마른 것처럼 운동기능을 상실한 것이다. 위벽은 보행을 못하며 맥위는 혈색이 변하고 관절이 굳어져서 서지 못하며, 골위는 요부와 척추를 펴지 못하며 근위는 힘줄이 구부러들며. 육위는 구갈이 있고 피부가 마비된다.

치료

1) 위벽 :? 폐정격(태백, 태연, 소부, 어제), ? 상지일 때 : 대추(독), 견우(대장), 곡지(대장), 합곡(대장)을 더 취한다.? 하지일 때 : 대추(독), 풍시(담), 양릉천(담), 곤륜(방광)을 더 취한다.

2)맥위 :? 심정격(태돈, 소충, 음곡, 소해): 심경맥을 고르게 함으로써 혈액 순환을 잘시키며 관절을 이롭게 한다.? 상지일 때 : 대추(독), 완골(소장), 견외유(소장), 지정(소장)을 더 취한다.? 하지일 때 : 대추(독), 곤륜(방광), 족삼리(위), 구허(담)를 더 취한다.

3) 골위?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 신경을 보하여 줌으로써 요척을 이롭게 하여 준다.? 상지일 때 : 대추(독), 견정(담), 비노(대장), 합곡(대장)을 더 취한다.? 하지일 때 : 대추(독), 위중(방광), 차료(방광), 곤륜(방광)을 더 취한다.

4) 육위 : ? 비정격(소부, 태도, 태돈, 은백) : 비경을 도와줌으로써 기육의 마비감을 소실시킨다.? 상지일 때 : 대추(독), 천정(삼초), 내관(심포), 양지(삼초)를 더 취한다.? 하지일 때 : 대추(독), 곤륜(방광), 차료(방광), 복류(신),

5) 근위 : ?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간경을 도와줌으로써 힘줄을 이롭게 한다.? 상지일 때 : 대추(독), 소해(심), 지구(삼초), 태릉(심포)을 더 취한다.? 하지일 때 : 대추(독), 곤륜(방광), 신맥(방광), 태계(신),이 외에 환도(담), 복토(위), 족삼리(위), 양릉천(담), 현종(담), 해계(위), 혈해(비)를 더 취한다.이 배혈은 주로 국부에서 혈을 잡는 것이다. 특히 양명경의 혈을 취하는데 주력을 돌려야 한다. 내경의 설명에 위증을 치료함에 있어서 양명을 주로 치료할 것을 제기하고 있다.

이 증은 어린이들에게 많이 있는 질환이다. 치료하는 방법은 치료 기를 정하여(격일로 침을 놓는데 15회를 한 치료기) 치료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며 아이들이나 침을 겁내는 환자들에게는 원침이나 피부 침을 사용하며 뜸 대뜸을 병용 하는 것이 좋다.

? 통용혈 : ? 상지 : 견우(대장), 곡지(대장), 수삼리(대장), 합곡(대장), 양계(대장), 외관(삼초), 신주(독), 폐유(방광) 각각 뜸(3~5 5~7),? 하지 : 풍시(담), 양릉천(담), 족삼리(위), 구허(담), 곤륜(방광), 신맥(방광), 환도(담), 위중(방광).

64. 매핵기(梅核氣)

병인 이 증은 대개 7정의 울결 또는 습담이 인후 사이에 울결되어 발생된다.

증상 인후에 이물감이 있으며 넘기려 해도 넘어 가지 않고 뱉으려 해도 나오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며 구역 오심이 있고 때때로 신물을 토하며 기분이 불쾌해지며 주로 여자들에게 많다.

치료 1) 폐승격(소부, 어제, 음곡, 척택) : 폐경의 열을 내리게 함으로써 인후의 이물감을 소실시킨다. 2) 격유(방광), 천돌(임), 단중(임), 간사(심포), 족삼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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