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정울결 치료
[五志相勝爲治] 오행 生剋이론으로 內傷病 치료
≪東醫寶鑑·內景篇≫ 神_五志相勝爲治
1
內經曰,
= ≪內經≫에서 말했다.
肝在志爲怒, 怒傷肝, 悲勝怒.
= 肝과 관련된 志에서는 성내는 것이 생기는데, 몹시 성내면 간을 상하며, 슬픔은 성내는 것을 억누른다.
心在志爲喜, 喜傷心, 恐勝喜.
= 心과 관련된 志에서는 기쁨이 생기는데, 너무 기뻐하면 심을 상하며, 무서움은 기뻐하는 것을 억누른다.
脾在志爲思, 思傷脾, 怒勝思.
= 脾와 관련된 志에서는 사색하는 것이 생기는데, 너무 사색하면 비를 상하며, 성내는 것은 사색하는 것을 억누른다.
肺在志爲憂, 憂傷肺, 喜勝憂.
= 肺와 관련된 志에서는 근심이 생기는데, 너무 근심하면 폐를 상하며, 기쁨은 근심하는 것을 억누른다.
腎在志爲恐, 恐傷腎, 思勝恐.
= 腎과 관련된 志에서는 무서움이 생기는데, 너무 무서워하면 신을 상하며, 사색은 무서워하는 것을 억누른다.
2
丹溪曰,
= 丹溪가 말했다.
五志之火鬱而成痰, 爲癲狂, 宜以人事制之.
= 五志의 火가 몰려서 담이 되어 전광(癲狂)이 생긴다. 인위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좋다.
如怒傷肝者, 以憂(一作悲)勝之, 以恐解之.
= 만약 성을 내어 肝을 상한 데는 근심하는 것(어떤 데는 悲하는 것)으로써 억제하고, 무서워하는 것으로써 풀어준다.
喜傷心者, 以恐勝之, 以怒解之.
= 너무 기뻐하여 心을 상한 데는 무서워하는 것으로 억제하고, 성내는 것으로써 풀어준다.
思傷脾者, 以怒勝之, 以喜解之.
= 너무 사색하여 脾를 상한 데는 성내는 것으로써 억제하고, 기뻐하는 것으로써 풀어준다.
憂傷肺者, 以喜勝之, 以思解之.
= 몹시 근심하여 肺를 상한 데는 기뻐하는 것으로써 억제하고, 사색하는 것으로써 풀어준다.
恐傷腎者, 以思勝之, 以憂解之.
= 몹시 무서워하여 腎을 상한 데는 사색하는 것으로써 억제하고, 근심하는 것으로써 풀어준다.
驚傷膽者, 以憂勝之, 以恐解之.
= 몹시 놀라서 膽을 상한 데는 근심하는 것으로써 억제하고, 무서워하는 것으로써 풀어준다.
悲傷心包者, 以恐勝之, 以怒解之.
= 몹시 슬퍼하여 心包絡을 상한 데는 무서워하는 것으로써 억제하고, 성내는 것으로써 풀어준다.
此法惟賢者能之.
= 이것은 賢者만이 능숙하게 쓸 수 있다.
[사례 1]
一婦人,
= 이런 부인이 있었다.
飢不欲食, 常好怒罵, 欲殺左右, 惡言不輟, 衆醫不效.
= 배는 고픈데 먹으려 하지 않고, 늘 성내고 욕하기를 잘하며, 곁에 있는 사람을 죽인다고 하면서 나쁜 소리를 계속 해댔다. 여러 가지 치료를 해봤으나 효과가 없었다.
戴人視之曰, 此難以藥治.
= 대인(戴人)이 보고는, 이것은 약으로는 치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乃使二娼, 各塗丹粉作伶人狀, 其婦大笑.
= 그래서 두 여자 광대에게 화장을 잘 시켜서 부인 앞에 나서게 하였다. 부인이 그것을 보고 크게 웃었다.
次日又作角觝, 又大笑.
= 다음날 또 두 여자 광대로 하여금 씨름을 하게 하였다. 역시 부인이 그것을 보고 크게 웃었다.
其傍常以兩箇能食之婦, 誇其食美.
= 부인 곁에서는 음식을 잘 먹는 다른 부인으로 하여금 늘 음식이 맛있다고 자랑하면서 달게 먹도록 시켰다.
病婦亦索食, 而爲一嘗之.
= 병든 부인이 그것을 보자 음식을 찾아 한 번 맛보게 되었다.
不數日, 怒減食增, 不藥而差.
= 며칠 지나지 않아 성내는 것이 점차 줄어들고 음식을 점차 더 먹게 됨으로써 약을 쓰지 않고도 병에 차도가 있었다.
後生一子.
= 그 뒤에 아들까지 하나 낳았다.
夫醫貴有才, 無才則何以應變無窮. ≪子和≫
= 모름지기 의자는 재능이 있어야 하는데, 재능이 없으면 어떻게 병 증상의 변동에 맞게 그때그때 잘 처리할 수 있겠는가.
[사례 2]
一女許婚後, 夫經商二年不歸.
= 한 여자가 결혼을 했는데, 그 뒤 장사를 떠난 남편이 2년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其女因不食, 困臥如痴, 無他病, 多向裏床坐, 此思想氣結也, 藥獨難治.
= 그로 인해 여자는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맥이 빠져서 잠만 자거나 천치처럼 하고 있었다. 다른 병은 없었다. 늘 안으로 향하여 앉아 있기만 했다. 이것은 남편을 그리워하다 못해 기가 몰린 것이다. 약으로는 치료하기 어렵다.
得喜可解, 不然令其怒.
= 기쁘게 해주면 낫는다. 그렇지 않으면 성을 내게 해야 한다.
于自往激之, 大怒而哭, 至三時許, 令父母解之, 與藥一貼, 卽求食矣.
= 내가(丹溪) 가서 격발을 하니, 몹시 성을 내고 울었다. 3시간 정도 울게 한 다음, 그의 부모가 그 성낸 것을 풀어 주게 하고, 약 1첩을 먹였더니 곧 음식을 먹겠다고 했다.
予曰, 病雖愈, 必得喜方已.
= 내가 일렀다. 병이 비록 나았다고 하나 반드시 기쁘게 해야 완치될 것이라고.
乃紿以夫回, 旣而果然, 病不擧矣.
= 그래 그의 남편이 돌아온다고 속였더니 과연 병이 발작되지 않았다.
盖脾主思, 過思則脾氣結而不食.
= 대개 脾는 사색을 주관하는데, 지나치게 사색하면 脾氣가 몰려서 먹지 못한다.
怒屬肝木, 怒則木氣升發而衝開脾氣矣. ≪丹溪≫
= 성내는 것은 肝木에 속하므로 성내면 肝氣가 올라와서 몰린 脾氣를 잘 헤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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