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멀미, 배멀미

 

차멀미• 배멀미

 

차멀미나 배멀미는 자동차나 선박을 타면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우며 토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병인병기]

본 증의 발생은 대부분 선천적인 품부(稟賦)의 부족이나 후천적인 조양이 부족하여 체질이 허약해짐으로 인해 자동차나 선박의 진동 혹은 밀폐된 공기, 이상한 냄새 등이 기혈의 정상적인 운행을 흩트리고 두부(頭部)의 자양을 저해하여 발생한다.

서양의학에서는 개체적인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즉 정신적인 긴장, 나쁜 냄새, 공복, 흔들림 등이 내이의 전정기관을 자극하여 자아조절 기능을 잃게 함으로써 자주적인 신경기능문란을 야기하여 발생한다.

[증상]

현기증이 나고 매스꺼우며 토하고 무기력하며 땀이 난다. 심하면 갑자기 쓰러지고 안색이 창백하며 사지가 차가우면서 땀이 나는 허탈(虛脫)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처방]

백회•중완•내관•족삼리•신문.

[뜸법]

온화구 ： 각혈마다 10~20분 동안 뜸을 뜬다. 자동차나 배를 타기 전에 1~2 회 시술한다.

◀참고▶

자동차나 배를 타기 전에는 목이 마르거나 공복 상태에 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원거리를 떠날 경우는 음식물을 잘 준비해야 한다. 본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통풍이 잘 되고 비교적 흔들리는 폭이 작은 자동차의 중앙 부분에 앉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