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康 散步/증상학

외이도염

초암 정만순 2014. 2. 4. 12:12

                                      외이도염

 

##귀 심하게 후비지 말고 수영할 때는 귀마개 해야 안심


외이도(바깥귀길)는 피부에서 떨어지는 조직을 스스로 청소하는 기능이 있다. 또 외이도의 이구(귀지)는 산성을 띠고 있으며, 살균작용이 있는 라이소자임이라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 물질은 세균으로부터 외이도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외이도의 피부는 지방층이 있어 방수 기능뿐 아니라 세균의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외이도가 수분을 흡수하게 되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게 되고, 온도나 습도가 올라가면 약알칼리성으로 산도가 전환되어 세균 번식이 잘 이뤄진다.

◆종류와 증상
외이도염은 외이도의 세균 및 진균 감염에 의한 질환이다. 외이도염에 걸린 기간 및 정도에 따라서 급성 국소성 외이도염, 범발성 외이도염, 만성 외이도염, 악성 외이도염 혹은 이진균증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 범발성 외이도염은 ‘스위머스 이어’(swimmer’s ear)라고도 불리며, 잦은 수영 및 습한 기후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외이도염은 여름철에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외이도염의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압박감, 이루(耳漏`외이도에서 배설되는 분비물의 총칭), 외이도의 통증 등이 있다. 또 청력 감소 혹은 귀 충만감(귀가 멍멍함)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급성 외이도염의 전형적인 징후로 귓바퀴를 움직일 때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만성 외이도염의 경우는 수년간 외이도의 가벼운 감염 및 염증이 반복되므로 가려움증을 주로 호소하며 외이도 피부가 두꺼워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이도염 중 가장 심한 경우인 악성 외이도염은 주로 면역력이 약화된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게 잘 발생한다. 악성 외이도염은 외이도와 주변의 조직, 심지어 두개저까지 침범하여 뇌신경의 마비도 초래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치료방법
외이도염은 앞에서 설명한 증상과 함께 이경으로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에는 이루에서 세균 배양 검사를 실시해 원인균을 알아내기도 한다.
외이도염의 치료 원칙이 있다. 우선 통증을 조절해야 하고 외이도를 청결히 해야 한다. 또 산성도를 유지하고 적절한 약물로 치료해야 한다. 대부분의 가벼운 외이도염 경우 이용액만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부종으로 인해 외이도가 좁아진 경우 거즈나 면 조각 등을 이용액에 적셔 밀어 넣어 외이도를 확보한다. 만성적으로 외이도가 심하게 좁아져 있거나 악성 외이도염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외이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면봉 및 귀이개로 외이도를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이나 다이빙 등 귀에 물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는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외이도염은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 따라서 외이도염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귀의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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