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穴學/경락 경혈

경락과 경혈학 기초

초암 정만순 2014. 4. 18. 17:31

 

경락과 경혈학 기초

 

1. 침구학 서론

우리 나라 침구학은 오랜 발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장구한 임상실천 과정에서 창조되고 검토되었으며 세련된 이론을 가진 치료방법이다.

오랜 옛적부터 우리 민족의 건강과 질병 치료에 적지 않게 기여해 온 침구 요법은 간편할 뿐만 아니라 그 치료 범위도 광범하며 현대의학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일부 질병들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문제도 최근에 와서 우리나라에서는 훌륭히 해결하고 있다.

 

동의학 발전, 특히 침구학 발전에서 경락 실태의 발견은 세계적인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침과 뜸은 도구와 조작 방법이 다르지만 치료하는 부위는 같기 때문에 동시에 병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작용 기전에 있어서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

 

그리하여 일정한 경혈(經穴)에 일정치 않은 자극을 주어 여러 가지 반응이 생기게 함과 동시에 여러 가지수법을 써서 인체의경락을 통하게 하여 기혈을 고르게 함으로써 정기를 보하고 사기를 몰아내며 질병을 제거하고 건강을 회복시키는 목적을 달성하는 치료법이다.

 

일반 질환에 대하여 대체로 침과 뜸을 동시에 병용하는 때가 많다. 그러나 침과 뜸은 그의 작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임상 치료에도 각기 적응증과 금기증이 따로 있는 것이다.

 

침구 요법은 그 적용 범위가 대단히 광범하여 어느 과를 막론하고 적용되나 침구 만능으로 생각하여서는 잘못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타 요법과 배합하면 더 한층 신속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의보감』 침구편에는 침과 약으로 낫지 않으면 뜸을 뜨라고 하였다. 우리들의 임상 경험에 의하면 일부 질환들은 약물 또는 기타 요법을 병합함으로써 치료일수를 단축시킬 수 있었다. 때문에 침을 놓아야할 것인가 혹은 뜸을 떠야 할 것인가 또는 약을 쓸 것인가 혹은 서로 복합할 것인가 하는 것은 해당 질환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하여야 한다.

 

그러나 비록 특효약을 필요로 하거나 혹은 수술을 함으로써만이 근치할 수 일는 질병이라 하더라도 정확한 진단에 의거 침구를 병합하여 치료하면 저항력을 증가시키고 회복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침구의 작용 기전을 현대 과학으로 해명하고 체계화하여야 한다.

 


2. 경락이란?

경락(經絡)이라는 것은 한의학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경락을 모르고 한의학을 논한다는 것은 어떤 나라의 지리를 전혀 모르고 그 나라의 모든 정세를 이해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국의 정세를 잘 알려면 한국의 산악과 평야, 하천과 해안선 같은 것을 알아야 하고 그 지리적 정세에 의해서 도시, 항구, 교통망, 군사상의 요지, 산업, 인정, 풍속 등을 이해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리고 시간적으로 변동되어 가는 정세를 풍작인지를 알려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수확고를 묻지 않아도 군산, 목포, 대전 같은 곳에서 그 방면에서 오는 곡식만 보면 알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의 건강 상태도 수술을 해서 장기가 고장 난 것을 보거나 뢴트겐 광선으로 사진을 찍지 않아도 인체의 표면에 나타나는 생리적 반응에 의해서 어느 장기에서 어떤 변동이 생겼는지를 알 수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의 감정의 변화는 반드시 얼굴에 나타나는데, 어떤 사람의 얼굴빛과 안면 근육의 긴장, 이완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의 감정이 어떤지를 충분히 관찰할 수 있다.

심리적 변동과 생리적 변동이 둘이 아니므로 생리적 변동도 심리적 변동과 마찬가지로 인체의 표면에 반드시 나타나게 된다.

 

누구든지 변비가 심하거나 심하게 설사를 하거나 방귀가 많이 나오는 사람은 그 자리를 손가락으로 조금만 눌러 보아도 그것을 알 수 있다. 거꾸로 그 자리 곧 합곡혈(合谷穴)에 신경 과민 현상이 나타났을 때는 대장의 질병이 자각 증세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대장에 이상이 생긴 것을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매독이 심해서 외부로 나타날 때도 그 퍼지는 부위가 일정해서, 독맥, 곧 생식기 양경락(陽經絡)의 말단이나, 목구멍, 턱, 눈과 같은 임맥, 곧 생식기 음경락(陰經絡)의 말단이나, 방광경락의 말단인 아킬레스건(腱) 바깥쪽이나 신경락의 말단인 아킬레스건 안쪽에서 터지게 된다.

 

여자가 월경을 할 때나 아이를 배거나 아이를 낳은 직후에도 독맥, 방광경락, 임맥, 신 경락에 변동이

생기는데, 아이를 밴 여자의 콧날, 눈자위, 입 둘레 따위에 주근깨나 기미가 생기고 배의 정중선(正中線)에

착색이 되어 거무스레한 선이 나타나는 일이 있고 아이를 배거나 아이를 나은 뒤에 얼마 동안 전혀 걷지

못하고 앉은뱅이가 되는 일도 있고 월경 때나 아이를 갖은 뒤에 입가에 헌데가 나는 일도 있으며 월경할 때

입술 특히 아래 입술에 색이 변하는 일도 있다.

이 밖에도 이런 예를 들면 한이 없으니 좀 주의해서 관찰하면 여드름 하나라도 인체 내부와 상관없이

아무 데서나 아무 때나 나는 법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3. 경혈 이란?

인체 내부 장기에 병적 변화가 일어났을 때 그 장기에 해당하는 일정한 경락 계통에는 병리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며 현대 생리학에서 헤드(Hed)의 지각 과민대나 보아스 압통점 등은 이러한 반응의 계통을

설명한 것이다 그러나 이 학설이 경혈과 일치된다는 것은 아니다.

 

동양의학에서는 벌써 2천년 전부터 내장 장기와 경맥의 일정한 연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5장 6부에 해당하는 그 반응 계통이 종횡으로 그물처럼 전신에 분포되어 있다고 하였으며

이 계통을 경락이라고 하였다.

 

그 경락선에서 반응이 더욱 현저하게 나타나는 점을 경혈이라고 한다.

 

동의학에서 경락은 본래 기혈을 운행하며 음양을 조절하며 영양을 공급하는 등의 생리, 병리 진단뿐만

아니라 모든 병적 관계까지 처리하는 것을 말하였다.

 

내장 장기에 병이 있을 때 해당되는 어떤 경혈을 눌러 보면 그 경혈은 손끝에 만져지는 감각이 다르며

환자는 압통을 느끼는 것이 많고 건강 부위와는 달리 핵이 있는 것 같은 감촉을 느끼게 된다.

 

이와 같이 경혈은 맥 기운이 모이는 부위이며 침과 뜸을 실시하는 부위이다

 

이는 인체의 내장 장기 기운이 통하는, 즉 경락의 기운이 모이며 체포에 수송되고 주입되는 곳이다.

수(유)는 옮겨 간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혈(穴)은 빈틈 사이라는 뜻이 있다 경혈은 또한

기혈(氣穴) 공혈(孔穴) 등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4. 경혈의 분류 및 의의

1) 맥에는 경맥, 낙맥, 손락맥이 있다(脈有經脈絡脈孫絡脈)  

경맥은 속에 있고 가로 갈라진 것은 낙맥이며 낙에서 갈라진 것은 손락이다. 경맥이 성하여 혈이 몰리면

빨리 빼버려야 한다. 실한 것은 사하고 허한 것은 약을 먹어 보하여야 한다『영추』.  

 

○ 경이란 곧다는 뜻과 같다. 그러므로 곧은 것은 경이고 경에서 갈라져 옆으로 나간 것은 낙이다『입문』.

    낙혈은 다 두 경맥의 가운데 있는데 경맥이 교체되고 서로 연락되는 곳이다『입문』

.  

○ 장과 부, 경과 낙 4곳의 병에 침을 놓는 것은 다 다르다. 15락맥의 병은 아주 얕게 들어가서 겉(表)에

있으며 12경맥의 병은 그 다음이고 6부의 병은 또 그 다음이며 5장의 병은 아주 깊이 들어가서 속(裏)에 있다.

그러므로 치료하는 법도 어려운 것과 쉬운 것이 있다. 낙에도 다 같지 않다. 15락맥의 낙은 음경맥이 갈라져서

 양경맥으로 가고 양경맥은 갈라져서 음경맥으로 갔는데 두 경맥의 사이를 가로 꿰고 갈라져 나간 것이다.

 

 2) 12경맥의 순행과 분포되어 있는 부분(十二經行度部分) 

손의 3음경은 5장에서 손으로 나갔고 손의 3양경은 손에서 머리로 올라갔으며 발의 3양경은 머리에서

발로 내려갔고 발의 3음경은 발에서 배로 갔다『영추』.  

 

○ 사람의 경락은 3양과 3음으로 온몸에 분포되어 있는데 태양경과 소음경은 몸 뒤에 있고 양명경과

    태음경은 몸 앞에 있으며 소양경과 궐음경은 몸의 옆에 분포되어 있다『단심』. 

 

3) 기가 돌아가는 길(氣行有街) 

가슴의 기도 길이 있고 배의 기도 길이 있으며 머리의 기에도 길이 있고 정강이의 기에도 길이 있다.

그러므로 머리에 있는 기는 뇌에 머무르고 가슴에 있는 기는 젖가슴과 배유혈(背兪穴)에 머물러 있고

배에 있는 기는 배유혈과 충맥이 배꼽 양옆의 맥이 뛰는데 머무르고 정강이에 있는 기는 기가(氣街)와

승산(복사뼈 위)의 아래에 머물러 있다. 그러므로 치료하는 데도 호침(毫鍼)으로 침감이 알릴 때까지

찌른다.『영추』 

대체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가 있다

  

가) 경혈(經穴)

이것은 14경락 계통에 속한 경혈이다 『동의보감』, 『침구경험방』에는 365혈이라 하고 『침구대성』

에는 359혈, 『소문』, 『14경 발휘』, 『갑을경』에는 354혈 등으로 되어 있다.

 

나) 경외기혈(經外奇穴)

『동의보감』에는 "영추와 내경에 나와 있지 않으므로 기혈이다"라고 하였다. 대개 200여 개가 있는데 이는

침구학의 발전에 따라 점차적으로 발전된 것이다. 경외기혈도 역시 경락의 기운이 수송되는 곳으로 임상

에서 독특한 효과가 있는 혈이기는 하나 14경락의 계통에 속하지 않는 혈이다.

 

다) 아시혈(阿是血)

이것은 <천응혈(天應穴)>,<통응혈(痛應穴)>, <부정혈(不定穴)>이라고도 한다. 즉 아픈 부위에 혈을 정하고

침과 뜸을 실시하는 곳을 아시혈이라고 한다. 이것은 고정된 혈 위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아픈 부위가 있는

데를 혈위로 하는 것이다.

이외에 경혈의 부위와 작용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라) 원혈(原穴)

각 경에 있어서 삼초의 원기가 특히 강하고 현저하게 나타나는 곳이다.

원기를 유도 또는 들여보내는 적당한 경혈이다, 또 원혈은 근본을 가르쳐 말한 것인데 내장 장기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영추』 <구침 12원편>에 지적하기를 5장이 병이 있을 때 12원혈을 취하라고(五臟有疾應, 取十二原)

한 것은 원혈의 내장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마) 락혈(絡穴)

이 경맥에서 갈라져 나가 다른 경맥과 경맥 사이에서 연계를 가지므로 낙혈이라고 한다. 14경락에는 각각

1개씩의 낙혈이 있고 족태음 비경에는 큰 락혈(大絡)이 한 개 더 있어서 15락으로되어 있다

낙혈은 모두가 자기의 경락으로부터 갈라져 나가 다른 경락과의 연계를 형성한 것이며 낙혈은 또한 병변이

발생하면 각각 그의 특징적인 병후를 나타내고 있다.

 

바) 극혈(隙穴)

이 혈은 기혈이 깊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치료하는데 일부 특수한 효과가 있다. 예를 들면 위완통에

양구를 잡는 것과 같은 것이다. 대체로 급성질환에 잘 듣는다.

 

사) 배유(背兪)

이것은 잔등의 배부에 있는 (5장 6부의 유혈)이다.

즉 심유, 폐유, 간유, 신유, 비유 등인데 그 장이나 부의 경락의 기가 운반되어 흐르는 곳이다.

 

아) 모혈(募血)

이것은 12경맥에 각각 1개씩 있는데 (5장 6부의 모)가 그것이다, 폐모는 중부(中灰)이고 심모는 거궐로서

흉복부에 있는 질환에 효과가 큰 혈이다. 이상 유모의 두 혈을 배합하는 방법을 만들어 정하면 해당 장부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대단히 좋다.

 

자) 팔회혈(入會穴)

즉, 기의 회혈은 단중이고 혈(血)의 회혈은 격유이고 골의 회혈은 대저이고 맥의 회혈은 태연이고 근의 회혈은

 양릉천이고 수(髓)의 회혈은 절골이고 장의 회혈은 장문이고 부의 회혈은 중완이다. 이것은 그들의 작용에

따라 결정한 것이다.

예를 들면 혈증(血症)을 치료하는 데는 격유를 잡고 기병(氣病)을 치료하는 데는 단중을 잡아야 하는 것

등이다.

 

차) 회혈(會穴)

회혈은 두 개 경맥이나 혹은 그 이상의 경맥이 서로모이는 곳인데 전신에 약 70여 개가 있어서 본경의

질병뿐만 아니라 그 교회하는 맥의 질병을 겸하여 치료할 수 있다.

 


5. 경락(經絡)과 경혈(經穴)의 명명(命名)

 

1. 경락(經絡)의 명명(命名)

경락(經絡)은 대부분이 음양(陰陽)으로 명명되어 있다.

우주(宇宙)의 만물(萬物)은 어느 것이나 음양의 양면으로 개괄(槪括)할 수 있는 것이다

.

○ 음양,양자간(陰陽兩者間)에는 상호간에 연계되고, 상호간에 대립하여, 상호존재하는 관계가 있고,

그로 인하여 만물은 통일체가 되고 있는 것이다.

 

○ 경락의 명명은 음양(陰陽) 양자간(兩者間)에 있다 일양,일음의 관계에 의거하여, 그것을 또다시

삼음삼양의 표리상합관계로 전개하여 형성된 것이며, 음양의 기혈성쇠(氣血盛衰), 다소(多少)에서

구분되고 있다.

 

○ 즉 음기가 가장 성왕(盛旺)한 것은 태음(太陰), 그 다음은 소음(少陰), 그 다음은 궐음(厥陰),

양기(陽氣)가 가장 성왕(盛旺)한 것은 양명(陽明), 그 다음은 태양(太陽), 그 다음은 소양(少陽)이다.

 

 

               +-태음(太陰) --------양명(陽明)-+

  음(陰)------|-소음(少陰) -------- 태양(太陽)-|-- 양(陽)

               +-궐음(厥陰) --------소양(少陽)-+


 

○  상기한 삼음삼양의 명칭은 경락의 명명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 상지내측(上肢內側)에는 수(手)의 삼음(三陰)은 수태음(手太陰), 수소음(手少陰), 수궐음(手厥陰)이며,

○ 상지외측(上肢外側)에는 수(手)의 삼양(三陽)은 수양명(手陽明), 수태양(手太陽), 수소양(手少陽)이며,

○ 하지외측(下肢外側)에는 족(足)의 삼양(三陽)은 족양명(足陽明), 족태양(足太陽), 족소양(足少陽)이며,

○ 하지내측(下肢內側)에는 족(足)의 삼음(三陰)은 족태음(足太陰), 족소음(足少陰), 족궐음(足厥陰)이며,

 

   사지(四肢)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사지의 특히

  주ㆍ슬관절(膝關節) 에서 말단의 혈은 역대의 침구가가 중시해 내려온 것이다

 

○ 장부학설로는 장(臟)은 음(陰)에 속하여, "정기(精氣)를 장(藏)하고 사(瀉)하지 않는다.", 

부(腑)는 양(陽)에 속하여, "물(物)을 전달소화(傳達消化)하여 장(藏)하지 않는다."라고 한다.

 

○ 음경(陰經)은 장에 속하여 부에 경락하고, 양경(陽經)은 부에 속하여 장에 경락함으로써 장과 부는

연결하고, 음과 양, 장과 부간의 표리상합관계(表裏相合關係)가 구성되어 있다.

 

○ 장부학설로는 장이 주가 된다.

 

○ 장중에서 흉부(胸部)에 위치하는 것은 폐(肺), 심(心), 심포(心包)로 手의 음경과 연계하며,

복부(腹部)에 위치하는 것은 비(脾), 간(肝), 신(腎)으로 足의 음경과 연계하고 있다.

 

○ 육부는 각 표리상합관계(表裏相合關係)에 의거하여 음경과 연결되어 있다.

 

○ 수족(手足)의 양경은 모두 두부(頭部)에 분포해 있으며, 이와 같이하여 手足의 음양경(陰陽經)과

두부(頭部), 안면(顔面), 흉복부간(胸腹部間)에는 특정관계가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手의 음경(陰經) -------- 흉부(胸部)

   足의 음경(陰經) -------- 복부(腹部)

   手足의 양경(陽經) ------ 두부(頭部)


 

○ 手의 삼음은 흉(胸)에서 手에 주행하고 ===> 手의 삼양은 手에서 두(頭)에 주행하고 ==>

○ 足의 삼양은 두(頭)에서 足에 주행하고 ===> 足의 삼음은 足에서 복(腹)에 주행한다.

○ 이것은 인체(人體)의 기혈운행(氣血運行)은 경맥(經脈)에 연(沿)하여 운행되고, 음양이 상통(相通)하고

끝없이 순환(循環)하고 있다는 것을 정시(呈示)한다. 

 

경맥의 주행과 연계장부에서 십이경맥의 명명을 알 수 있다.

                               手의 삼음경(三陰經)         手의 삼양경(三陽經)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수태양소장경(手太陽少腸經)|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 -+


                                        足의 삼음경(三陰經)            足의 삼양경(三陽經)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 --+

                                    |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 --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 |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 ---+

 

 

2. 경혈(經穴)의 명명(命名)

중의학(中醫學)의 해부지식(解剖知識)과 기본이론(其本理論)을 응용(應用)한 명명(命名)

 

1) 해부명사(解剖名詞)에 기인한 명명

○ 경혈을 해부지식(解剖知識)과 기본이론 소재부위의 해부명사를 이용한 명명방법이다.

○ 수근부(手根部)의 두상골(豆狀骨)의 부위의 완골혈(脘骨穴),

○ 이후(耳後)의 유양돌기부위(乳樣突起部位)의 완골혈( 完骨穴),

○ 음모(陰毛)언저리의 치골결합(恥骨結合) 부위의 곡골혈(曲骨穴),

○ 음부(陰部)와 항문(肛門)사이의 회음혈(回陰穴),

○ 하악골교근조면하연(下顎骨咬筋粗面下緣)의 대영혈(大迎穴),

○ 하악각전상방(下顎角前上方)의 협거혈(頰車穴),

○ 외후두융기양측(外後頭隆起兩側)의 옥침혈(玉枕穴),

○ 쇄골상와(鎖骨上窩)의 결분혈(缺盆穴) 등은 고대의 해부명사로 명명된 것이다.


2) 소재부위의 해부적특징과 결부된 명사로 명명된 것.

○ 두부(頭部)의 대천문(大泉門)의 부위에 있는 신회혈(신會穴),

○ 유방하방(乳房下方)의 유근혈(乳根穴),

○ 견단(肩端)의 견우혈(肩隅穴)(우란 肩前의 意味이다), 견료혈(肩료穴)(료는 骨孔이나 空隙을 指稱한다)

   등이 그것이다.


3) 경혈의 생리기능(生理幾能)에 기인한 명명

○ 기문혈(其門穴)의 '期'란 일주기(一周期)인 것이며, 인체의 기혈은 운문(雲門)에서 출발하여, 폐(肺),

대장(大腸), 위(胃), 비(脾), 심(心),  소장(小腸), 방광(膀胱), 신(腎), 심포(心包), 삼초(三焦), 담(膽),

간(肝)을 순행하여 간경의 기문(期門)으로 일주를 끝나고, 또 운문(雲門)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기문(期門)

이라 명명된 것이다. 따라서 기문이란 인체의 경기가 순환왕복하고 있는 것을 정시(呈示)하고 있다.

 

○ 그리고 소장은 청탁을 분별하는 생리기능을 지니고 있으나, 임맥(任脈)의 수분혈(水分穴)은

하완혈(下脘穴)의 아래 1촌에 있어서 소장의 하구(下口)에 위치하므로, 수분이라 명명된 것이다.

 

4) 병리적변화(病理的變化)에 기인한 명명

○ 풍문혈(風門穴)은 감기(感氣)가 침입하는 문호(門戶)이며, 풍부(風府), 풍지(風池)도 감기(感氣)가

    침입하는 위치이다.

○ 그리고 불용(不容), 승만(承滿), 양문(梁門), 관문(關門), 석문(石門) 등의 혈도 병리적변화를 형용한

   것이다.

 

5) 특수한 치료효과에 기인한 명명

○ 정신병(精神病)을 주치하는 신문(神門), 혼문(魂門),

수사(水邪), 부종(浮腫)을 주치하는 수도(水道), 수분(水分),

안질(眼疾)을 주치하는 청명(晴明), 광명(光明), 승광(承光), 사백(四白),

코(鼻)의 질환을 주치하는 영향(迎香), 통천(通天),

귀(耳)의 질환을 주치하는 청회(聽會), 이문(耳門),

풍병(風病)을 주치하는 풍지(風池), 풍부(風府) 등이 있다.

 

6) 인체의 부위의 속성에 의거한 명명

○ 양지(陽池), 양계(陽谿), 양곡(陽谷), 요양관(腰陽關), 양릉천(陽陵泉), 지음(至陰), 음극(陰隙),

음곡(陰谷), 음교(陰交), 음릉천(陰陵泉), 음포(陰包), 음도(陰都) 등의 혈은 어느것이나 "내(內)는

음(陰)하여지고, 외(外)는 양(陽)해지고, 복(腹)은 음(陰)해지고, 배(背)는 양(陽)해지고, 족(足)은

음(陰)해지고, 수(手)는 양(陽)해진다." 라는 이론적근거(理論的根據)에 의거하여 구분된 것이다.

 

7) 장부경락학설의 이론에 기인한 명명

○ 배부(背部)의 각유혈(各兪穴)은 어느 것이나 경기가 운행하여 주입하는데 의거하여 명명된 명칭이며,

유부(兪府)혈은 족소음신경의 경맥의 순행이 족(足)에서 흉부(胸部)에 이르러, 이 부위에서 회취(會聚)

하므로 명명된 혈명이다.

경맥의 교회(交會)에 기인하여 명명된 것으로는 삼음교(三陰交), 백회(百會)등 있다.

○ 장부이론의 오장(五臟)과 오지(五志)의 관계에 의거하여 명명된 것으로는 신당(神堂), 백호(魄戶),

지실(志室), 의사(意舍), 혼문(魂門) 등이 있다.

혈기(血氣)에 기인한 명명에는 기호(氣戶), 기혈(氣穴), 기해(氣海), 기사(氣舍), 혈해(血海) 등이 있다.


"인(人)은 전지(天地)와 상참(相參)하고", "인(人)은 일월(日月)과 상응(相應)한다"라는 논점(論点)을

 이용한 명명"

고대인(古代人)들은 체내의 기혈(氣血)의 운행(運行)과 자연계의 수류(水流)며 일월(日月)의

운행이상(運行理象)을 결부하여, 비유법(比喩法), 상형법(象刑法), 회의법(會意法), 사실법(寫實法)

을 응용하여 경혈의 명칭을 정하고, 경혈의 위치며 기능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힘써 왔다.

 

 

1) 비유법(比喩法)에 의한 명명

○ 361 경혈중, 천문(天文), 지리(地理), 수류(水流), 산곡(山谷) 등의 단어를 이용하여 명명한 것을 수많이

   볼 수 있다.

○ 인체의 경맥순행의 류수(流水)와 흡사하므로, 천(泉), 지(池), 택(宅), 海(海)라는 등의 단어로 인체의

    혈을 비유한 것이 많다.

○ 수천(水泉), 양지(陽池), 척택(尺澤), 소해(少海)등은 좋은 예이다.

○ 그리고 산(山), 해(海), 구(丘), 릉(陵)이라는 등의 대자연의 용어를 빌어 명명된 것이다.

○ 고대의 의가는 일부의 혈의 상(狀)이 대자연과 유사하다는 것에 착목(着目)하고, 그것들에 승산(承山),

    기해(氣海), 구허(丘墟), 상허(商墟), 양릉천(陽陵泉) 등의 명칭을 부여하였다.

○ 인체의 골격이며 근육의 일부로 함몰(陷沒)한 부위는 얕은 연못이며 깊은 우물에 닮았으므로, 곡(谷),

    계(谿), 구(溝), 독(瀆) 등의 한자가 표기되었다.

○ 지(池)로는 곡지(曲池), 양지(陽池) 등,

정(井)으로는 견정(肩井), 천정(天井) 등,

곡(谷)으로는 합곡(合谷) 등

계(谿)로는 태계(太谿), 후계(後谿), 양계(陽谿), 등

구(溝)로는 지구(支溝),

독(瀆)으로는 사독(四瀆) 등의 혈명을 볼 수 있다.

○ 더욱이 경혈은 경기가 취합하는 부위이므로, 건축물이며 생활공간을 표시하는 한자를 응용하여 명명된

    것도 있다.

부(府), 사(舍), 고(庫), 문(門)이라고 하는 한자를 응용하여,

○ 유행출입(游行出入)을 표시한 것으로, 중부(中府), 기호(氣戶), 고방(庫房), 운문(雲門), 신문(神門) 등,

도(道), 리(里)는 경기의 경과를 표시한 것으로, 수삼리(手三里), 족삼리(足三里), 오리(五里),

    신도(神道) 등,

실(室), 사(舍), 궁(宮), 정(庭)은 경기의 유주(留住)를 표시한 것으로, 기사(氣舍), 지실(志室),

   옥당(玉堂), 대도(大都), 지창(地倉), 청궁(聽宮), 내정(內庭) 등이 있다.

천문(天文)이며 기상을 응용하여 경혈의 기능의 후징(後徵)을 표시한 것으로는

일월성신(日月星辰)의 명칭인 일월(日月), 상성(上星), 태백, 태을(太乙),

기상(氣象)의 명칭인 풍지(風池), 운문(雲門),

뢰광(雷光)을 표시하는 열결(列缺),

뢰명(雷鳴)을 표시하는 풍륭(風隆) 등이 있다. 풍륭(風隆)은 비습(脾濕)하여 담(痰)이 생(生)하고,

    담음(痰音)이 뢰명(雷鳴)과 같이 울려대는 것을 치료하므로 부여된 명칭이다.


2) 형상법(形狀法)에 의한 명명

○ 경혈의 소재부위의 외형에서 생물(生物)이며 기구(機具)를 부합시켜 명명한 것으로, 구미(鳩尾),

어제(魚除), 독비(犢鼻), 복토(伏兎), 찬죽( 竹), 천정(天鼎) 등이 그것에 해당한다. 이와 같이 혈의

특징을 생생하게 반영한 혈명은 기억하기에 참으로 좋다.


3) 회의법(會意法)에 의한 명명

○ 경혈의 소재부위의 생리기능(生理幾能)의 특징을 회의법(會意法)을 응용하여 경혈의 명칭상에 반영시킨

이며, 청궁(聽宮), 청회(聽會), 노궁(勞宮), 승읍(承泣), 영향(迎香), 청명(晴明), 관원(關元) 등이 그 예로

들 수 있다.

 

4) 사실법(寫實法)에 의한 명명

○ 경혈의 소재부위 및 기 주치작용의 특징은 사실법(寫實法)을 응용하여 경혈의 명칭상에 반영시켜,

학습(學習)이며 기억(記憶)에 편리하게 한 것이다.

 

○ 혈해(血海)혈은 동혈(同穴)에의 침구(鍼灸)가 활혈화어(活血化瘀), 인혈귀비(引血歸脾)를 꾀하고,

월경불순(月經不順), 무월경(無月經), 부정출혈(不正出血)을 치료할 수 있으며, 흡사강하백천(恰似江河百川)

이 대해(大海)에 유입하는 것 같으므로 혈해(血海)라 명명된 것이다.

 

○ 또 아문(아門)혈은 설운동장해(舌運動障害)로 인한 언어장해(言語障害)를 주치하고, 아(啞)의 치료에

있어서 관건이 되는 문이기 때문에 명명된 호칭이다.

○ 이상의 경혈의 명명법을 합하여 보면, 고대인들의 경혈에 대한 명명에는 일정한 도리(道理)가 있다는

것이 명확하다.

 

○ 그것은 당대(唐代)의 손사막(孫思邈)의 '천금익방(千金翼方)'에 '대개의 제공혈(諸孔穴)은 명칭이

헛되이 설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기록된 바와 같다.

○ 그러나 십사경맥의 361혈은 1종류의 방법으로 명명된 것이 아니고, 여러 종류의 명명법을 구성하여

명명된 것이다.

 

○ 이를테면 음릉천(陰陵泉)혈을 예로 든다면, '음(陰)'은 내측이므로 동혈이 슬내측에 있다는 것을

정시하고, '릉(陵)'은 구릉의 의미이므로 동혈(同穴)이 슬의 융기한 부위에 있다는 것을 정시한 것이다.

 

○ 또 '천(泉)'은 동혈이 합혈(水)에 속하고, 비(脾)는 음중의 음에 있으며, 혈의 부위에 함요(陷凹)한 곳이

있으므로 음릉천(陰陵泉)혈은 명명된 것이다. 양릉천(陽陵泉), 곡천(曲泉), 복애(復哀) 등은 모두 동일한

예이다.

 

6. 경혈의 작용

경혈은 일정한 경락이 돌아가는 통로선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그의 작용은 경락의 기능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침구 요법은 이 특징에 기초하여 경락과 장부의 기능을 조절하여 치료와 예방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가) 생리적 방면 : 고전에 의하면 <절(節)>이 교차되는 것이 365절이나 된다.

절이란 것은 신기(神氣)가 돌아가고 출입하는 곳을 말한 것이고 가죽, 살, 힘줄, 뼈를 말한 것은 아니다

라고 하였다.

이것은 경혈이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그의 특수한 활동 기능을 가진 즉 신기(神氣)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이와 같은 기능이 경락 체계에 표현되는 것을 경기(經氣)라고 한다.

 

나) 병리 방면 : 어느 장부에 병이 발생하면 그 장부에 소속된 경락의 일부 경혈에 압통이 나타나는데

이 반응은 진단에 일정한 가치가 있다.

수천년 동안 내려오면서 이론 체계나 수법, 치료 도구는 동일하지 않은 경우는 있어도 반드시(경혈)을

가지고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일치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혈의 작용은 가장 중요한 것이다.

 

 7. 경혈을 잡는 법(취혈법)

가) 뼈 길이를 치수로 등분하는 법(骨度法)

나) 동신 촌법(同身寸法)

다) 인체의 자연 표식에 의하여 혈을 잡는 법

  혈의 위치를 얼마나 정확히 잡는가 하는 데서 치료 효과도 이에 직접 좌우된다. 그렇기 때문에 경혈의

위치를 정확히 잡으려면 반드시 혈을 잡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옛사람들은 1개 혈을 잡는데

5혈을 대조해 보아야 바로 잡을 수 있으며 1개 경을 잡는데 3개 경을 같이 잡아야 정확하게 된다고 말하였다.

 

『동의보감 』에는 사람은 늙고 젊은 것과 키가 크고 작은 것이 있으며 살찌고 여윈 사람이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잘 생각하여 정확하게 재야 한다.... 만일 혈을 바로 잡지 못하면 살만 데이고 공연히 아프기만 하고

유익한 점이 없다)고하였다.

현대에 보통 쓰고 있는 방법은 다음의 4가지가 있다.

 

가) 뼈 길이를 치수로 등분하는 법(骨度法)

인체의 각 부분에 일정한 표준 치수를 정한 다음 그 치수(현재 쓰는 도량 형기의 치수와는 다르다)로

등분하여 혈을 잡는 방법으로서 정확하며 간편하므로 현재에 많이 쓰고 있다.

골도법의 체표 정위표(骨度法의 體表 定位表)

 

◀두부(頭部)▶

○ 전발제(前髮際)와 후발제간(後髮際間)---12치(寸)

○ 미심(眉心) 즉 인당(印堂)에서 저발제간 ---3치(寸)

○ 대추(大推)에서 후발제간 ---3치(寸)

○ 이후(耳後) 양유양돌기간(兩乳樣突起間) ----9치(寸)

○ 양액발각간(兩額髮角間)---9치(寸)

 

◀흉복부(胸腹部)▶

○ 양유두간(兩乳頭間) 또는 양측쇄골상와중점간(兩側鎖骨上窩中点間)---8치(寸)

○ 흉늑각(胸肋角)에서 제중간(臍中間)---8치(寸)  

○ 제중에서 치골연합상연간(恥骨聯合上緣間)---5치(寸)  

 

◀배부(背部)▶

○ 양견갑골(兩肩胛骨) 내측연간(內側緣間)---6치(寸)

○ 상하(上下)는 척추극돌(脊推棘突)을 기준으로한다. 글돌이 24개가 있다.

○ 양절가관절간---3치(寸)

 

◀측부(側部)▶

○ 액중(腋中)에서 계늑간(季肋間)---3치(寸)  

  

◀상지부(上肢部)▶

○ 액횡문단(腋橫紋端)에서 주횡문간---9치(寸)

○ 주횡문에서 완횡문간 ---12치(寸)

 

◀하지부(下肢部)▶

○ 고골대전자(股骨大轉子)와 슬중간(瑟中間)---9치(寸)

○ 슬중(膝中)에서 외과첨간(外과尖間)---16치(寸)

○ 치골상연상평선(恥骨上緣相平線)에서 슬개골상연간(膝蓋骨上緣間)--18치(寸)

○ 경골내측과하연(脛骨內側과下緣)에서 내과첨간(內과尖間)---13치(寸)

○ 둔횡문(臀橫紋)과 슬괵횡문간(膝괵橫紋間)은 ---15치(寸)

 

나) 동신 촌법(同身寸法)

 동신촌법은 환자손가락을 기준(基準)으로한다.

중지동신촌법은 환자의 가운뎃손가락과 엄지손가락 끝을 맞대게 하고 가운뎃손가락 둘째 마디의 안쪽에

가로 생긴 금의 두 끝의 사이를 1촌으로 본다. 이것은 사지의 혈과 배부를 가로 재는데 쓴다.

이외에 -횡지(엄지손가락 가운데 마디의 넓이)를 1촌으로 하는 것도 있는데 비교적 편리하며 참고 할 만하다.

 

다) 인체의 자연 표식에 의하여 혈을 잡는 법 

예를 들면 두 귓바퀴 위 끝에서 곧추 올라가 두부 정중선과의 교차점을 백회(百會)로 잡고 곧추 서게

한 다음 가운데손가락 끝이 닿는 곳에서 풍시(風市)를 잡고 두 호구(虎口)를 서로 교차시켜 집게손가락

끝이 닿는 곳을 열결(列缺)로 잡고 11늑골의 끝에서 장문을 잡고 배꼽과 상대한 척추에서 명문(命門)을

잡고 독맥은 척추에 의해서 혈위를 정하는 등이다.

그 방법으로는 2횡 지는 약 2촌인데 집게손가락, 가운뎃손가락, 약손가락을 서로 잇대인 가운데 마디의

넓이로서 참고 할 만하다.

 

  8. 12경기,다소(多少), 근,류,주,입(根溜注入), 근결(根結)표

 

 

기혈다소

근혈

유혈

주혈

입혈

경명

부위

혈명

 

 

 

 

리(裏) 음경

수태음

흉부-수제 1지

중부-소상

 

 

 

 

수궐음

젖꼭지옆-수제 3지

천지-중충

 

 

 

 

수소음

겨드량-수제 5지

극천-소충

 

 

 

 

족태음

족엄지 외측-태창(윗배)

은백-중완

 

 

 

 

족궐음

족엄지 내측끝-옥영(가슴)

태돈-옥당

 

 

 

 

족소음

족장심

용천-염천

 

 

 

 

표(表) 양경

수양명

수제 2지-코밑

상양-영향

합곡

양계

부돌

편력

수소양

수제 4지-눈옆

관충-사죽공

양지

지구

천유

외관

수태양

수제 5지-귀앞

소택-청궁

양곡

소해

천창

지정

족양명

족제 2지-

상대(귓방울 위에)

여태-두유

충양

해계

인영

풍륭

족소양

족제 4지-참통(귓속)

규음-동자료

구허

양보

천용

광명

족태양

족제 5지-

명문(눈)

지음 -정명

경골

곤륜

천주

비양


 

※ 12경맥의 혈과 기가 많고 적은 것[十二經血氣多少]

정상적인 사람의 태양경에는 늘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며 소양경에는 늘 기가 많고 혈이 적다.

양명경에는 늘 혈도 많고 기도 많다. 궐음경에는 늘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며 소음경에는 늘 기가 많고 혈이

적으며 태음경에도 기가 많고 혈이 적다. 이것은 정상적인 기준이다.

 

그러므로 양명경에 침을 놓을 때에는혈과 기를 다 빼고 태양경에 침을 놓을 때에는 혈을 빼고 기는 나오지

못하게 하며 소양경에 침을 놓을 때에는 기는 빼고 혈은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태음경에 침을 놓을 때에는 기는 빼고 혈은 나오지 못하게 하며 궐음경에 침을 놓을 때에는 혈은 빼고

기는 나오지 못하게 하고  소음경에 침을 놓을 때에는 기는 빼고 혈은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영추].  

 

○ 족양명경과 족태음경이 서로 표리관계에 있고 족소양경과 족궐음경이 서로 표리관계에 있다.

또한 족태양경과 족소음경이 표리관계에 있고 수양명경과 수태음경이 표리관계에 있다.

수소양경과 수궐음심포경이 표리관계에 있고 수태양경과 수소음경이 표리관계에 있다[영추]. 

 

12경의 기(氣), 혈(血)이 많고 적은 것을 인식하는 문제는 임상에서 보와 사의 구체적인 적용에 큰 의의를

가진다.

예를 들면 태양경에 두통시에 태양경은 소기다혈(少氣多血)이기 때문에 태양경에서 피를 뺄수가 있으며

다기소혈(多氣少血)인 족소양담경에서는 출기(出氣)(호침 놓는 것) 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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