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康 散步/추나 정체 양생

골반 좌우 높이 맞춰 바른 자세 형성

초암 정만순 2014. 2. 4. 11:47

골반 좌우 높이 맞춰 바른 자세 형성

 

골반은 우리 몸의 가장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골반은 움직임이 시작되는 부위로 앞 뒤, 아래 위, 혹은 살짝 비틀어지기도 하는 등 여러 방향으로 움직임을 한다. 지난주에는 골반을 앞뒤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 살펴보았다. 지난주 소개한 내용을 유념해 움직임을 한다면 신체의 정렬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에는 골반이 살짝 비틀어지는 경우에 대하여 알아보자. 골반은 전면에서 보면 하트모양 비슷하지만 옆에서 보면 선풍기 날개 모양처럼 보인다. 좌우 골반을 뒤에서 보면 살짝 뒤틀린 8자 모양이다.

골반은 8자 모양의 위 쪽 둥근 부분과 아래쪽 둥근 부분이 앞과 뒤로 움직임을 한다. 이때 골반은 좌우로 나뉘어져 서로 반대로 혹은 앞뒤로 기울어지기도 하는데 이때 우리는 엉덩이, 허리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골반의 정렬을 무너뜨리는 대표적인 습관이 있다. 다리를 꼬고 앉기, 바닥에 앉을 때 한쪽 무릎만 세우고 앉는 자세, 장시간 운전 등의 행동이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항상 똑같은 자세를 취하고 앉는 것은 골반을 한쪽 방향으로만 과도하게 움직여 비틀어짐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언제나 두 다리의 무릎 위치는 같아야 한다. 한쪽이 짧거나 길면 그것이 골반의 불편함을 가져오게 된다.

과거 여자들은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무릎을 한 쪽으로 모아 엉덩이와 반대방향으로 보내고 앉으면 얌전하고 여성스럽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 자세야말로 골반의 정렬을 무너뜨리는 가장 나쁜 자세이며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자세다.

앞서 언급한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자세가 오랫동안 습관이 된 사람들을 위하여 골반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만들어 주는 움직임을 소개하고자 한다.
무릎을 세운 상태에서 골반, 등, 머리를 바닥에 대고 눕는다. 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리고 누운 자세에서 등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게 한 다음 무릎을 한쪽씩 교대로 바닥으로 내려 천천히 밀어준다. 내쉬는 호흡과 함께 양쪽을 4회씩 번갈아 실시한다. 다른 부분의 움직임보다 골반의 움직임에 집중한다.

골반의 중립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다시 중립을 만들기도 어렵고 자세도 함께 비틀어지므로 더욱 주의해서 움직임을 해야 하며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