診斷學/체질진단

음양오행체질

초암 정만순 2014. 4. 16. 19:15

 

음양오행체질

 

체질은 현재 내 몸이 지닌 특성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몸은 오행의 상생상극으로 만들어진 것이니 체질도 오행을 기준으로 분류해야 할 것입니다.

 

크게는 체질을 음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음체질은 음기가 강하므로 발산하는 것보다 받아들이는 것이 많습니다.

따라서 동작이 느리고 내성적이며 몸에 비해 얼굴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쉽게 살이 찌고 현기증을 자주 느낍니다. 꾸준히 움직이는 생활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양체질은 강한 양기로 인해 발산하는 것이 더 많습니다.

그러므로 재빠르고 외향적이며 몸에 비해 얼굴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여위고 자주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 듭니다.

움직임이 적은 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행으로 체질을 분류하면 각각의 오행이 지닌 특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1. 목체질은 부드럽고 상하로 움직이는 목기의 영향을 많이 받아 얼굴이 직사각형으로 길어지며 목이 가늘고 허벅지가 굵게 됩니다.

본성이 인자하고 부드러우나 관념적이고 외골수의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건강할 때는 신맛을 싫어하고 단맛(土)을 좋아합니다.

목기운이 허해지면 신맛(木)을 찾습니다.

 

木氣에 해당하는 간장, 담낭이 實하고 木克土, 金克木 하니 土氣에 해당하는 비, 위장과 金氣에 해당하는 폐, 대장이 虛합니다.

그래서 비, 위장, 폐, 대장에 병이 많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고 구취, 비만, 당뇨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보통 때의 음식으로 단음식(토 : 꿀 등), 매운음식(금 : 생강차)이 목체질을 補해줍니다.

 

2. 화체질은 화려하게 위로 솟아오르는 화기의 영향으로 얼굴이 역삼각형이며 가슴이 두텁고 손목과 팔뚝이 굵게 됩니다.

본성이 밝고 명랑하며 예의바르나 비관적이고 독선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건강할 때는 쓴맛을 싫어하고 매운맛(金)을 좋아합니다.

화기운이 허해지면 쓴맛(화)을 찾습니다.

 

火氣에 해당하는 심∙ 소장이 實합니다.  水克火하고 火克金하므로 水氣에 해당하는 장,방광 및 金氣에 해당하는 폐, 대장이 虛합니다.

비염, 천식, 치질, 각종 피부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짠음식, 매운 음식이 화체질을 補합니다.

 

(그래서인가요? 제 친동생이 화기가 많습니다. 전형적인 火形이라고 할까요?

근데 이 녀석이 어릴 적부터 요통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헌데 큰 병원에 가서 X-ray도 찍어보고 CT촬영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더군요. 신경을 척추가 눌렀다나 뭐 그런 이유를 대데요! 그래서 고쳐줄 줄 알았더니 못 고친데요 글쎄!~ 나 참!

 

학교도 빠질 정도로 심했던 적도 있었지요. 그때였을 겁니다.

동네 할머니가 그것은 제동 생이 열이 많아서 그런 것이니 뱀장어(바닷장어)를 고아 먹으면 낫는다고 하데요. 저희 부모님께서 장어 놈들 잡아선 고아서 제동 생에게 먹였는데 기냥~! 나아 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동생은 몸에 열이 많아 (요즘도 대단합니다.^^) 신장∙ 방광의 水氣가 불을 끄느라고 腎虛腰痛(신허요통)이 생겼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짭짤하고(水) 비릿한(金生水) 녀석이 한번에 불을 끄고 水氣를 보했던 것이죠!)

 

3. 토체질은 섞어서 하나로 뭉치는 토기의 영향으로 얼굴이 동그랗고 윗배가 크며 허리와 종아리가 굵게 됩니다. 본성이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매사에 분명한 편이나 부정적이며 이중 인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건강할 때에는 단맛을 싫어하고 짠맛(水)을 좋아합니다.

토기운이 허해지면 단맛을 찾습니다.

 

土氣에 해당하는 비∙ 위장이 實합니다. 木克土하고 土克水하므로 木氣에 해당하는 간장, 담낭과 水氣에 해당하는 신장, 방광이 虛합니다. 

몸이 잘 붓고 요통, 골수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신맛 나는 음식과 짠 음식이 토체질을 보합니다.

 

(참고 : 전에 어떤 분은 영락없는 토형이신데 글쎄 얼굴에 여드름 같은 것이 많아서 여자 분인데 걱정이 많으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보아하니 土가 實하여 병이 난 것으로 보이더군요. 해서 일단은 유자꿀을 차로 드시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좋아지시긴 했는데 이젠 그것을 아시고는 바르시더라구요! 역시 여성분들은 피부보호본능은 학문을 앞지르더군요.)

 

4. 금체질은 새롭게 결실을 맺는 금기의 영향으로 얼굴이 넓고 정사각형이며 어깨가 넓고 가슴이 얇은 반면 목이 굵게 됩니다.

본성이 남을 잘 이끌고 자존심이 강한 편이나 비판적이며 결벽증의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건강할 때는 매운맛을 싫어하고 신맛(木)을 좋아합니다.

금기운이 허할 때는 매운 맛(金)을 찾습니다.

 

金氣에 해당하는 폐∙ 대장이 實합니다.

火克金하고 金克木하여 火氣에 해당하는 심, 소장과 木氣에 해당하는 간장, 담낭이 虛합니다.

허리가 구부러지고 편두통, 탈장이 되기 쉽습니다.

금체질에는 쓴맛과 신맛이 좋습니다. 커피와 술을 아주 잘 마십니다...

특히 이 금형들은 金生水하므로 술이 셉니다.

그런데 간, 담이 허하니 쓴 술은 좋으나 그로 인해 간장질환에 잘 걸리셔서는 당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5. 수체질은 아래로 끌어내려 저장하는 수기의 영향으로 얼굴이 삼각형이며 아랫배가 크고 등과 어깨가 둥글면서 큽니다.

본성이 지혜롭고 인내심이 강하나 교만과 신경질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건강할 때는 짠맛을 싫어하고 쓴맛(火)을 좋아합니다.

수기운이 허할 때는 짠 맛을 찾습니다.

 

水氣에 해당하는 장부인 신장, 방광이 實합니다. 土克水하고 水克火하므로 비∙ 위장과 심, 소장이 虛합니다. 신, 방광이 실하고 심, 소장이 허하여  얼굴이 자주 붓거나 땀이 많고 어깨 신경통에 걸리기 쉽습니다.

 

수체질은 단음식과 쓴음식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水氣가 강하면 살이 찝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눈썹이 있는 미간 부위가 많이 솟아오른 사람은 상화의 기가 많은 것으로 다재다능합니다.

상화의 기가 부족하면 각종 신경성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 오행체질분류법의 요약

 

ㅇ 얼굴이 가장 길게 보이면 간∙ 담이 가장 크고,  

    얼굴이 가장 짧게 보이면 간∙ 담이 작다.

ㅇ 이마가 가장 넓게 보이면 심∙ 소장이 가장 크고,  

    이마가 가장 좁게 보이면 심∙ 소장이 가장 작다.

ㅇ 심포∙ 삼초는 심∙ 소장에 준하며, 심∙ 소장 뒤에 따라  다니는 것이다.

ㅇ 얼굴의 전체 윤곽이 둥글면 비∙ 위장이 가장 크고,  

    얼굴 전체 윤곽이 각져 보이면 비∙ 위장은 작은 것이다.

ㅇ 얼굴이 사각이 뚜렷하면 폐∙ 대장은 가장 크고,  

   얼굴이 각이 없고 길면 폐∙ 대장은 작은 것이다.

ㅇ 턱이 가장 넓으면 신∙ 방광이 가장 크고,  

   턱이 뾰족하면 신∙ 방광이 가장 작은 것입니다.

 

 

■ 목(木)- 간장과 담낭의 식이요법

 

1. 허약한 경우의 맥

가늘고 길고 미끄럽고 긴장감이 있다 - 흔히 현맥이라고 하죠!

 

2. 육체 중에서 간∙ 담이 지배하는 부위

근육, 고관절, 발(전체), 손∙ 발톱, 눈, 목 등에 병이 생길 수 있다.

 

3. 간∙ 담이 병이 들었을 때의 주증상

ㅇ 노하기를 잘 하고 결벽증이 있다.

ㅇ 폭력적이고 폭언, 욕설을 잘한다.

ㅇ 약 올리고, 꼬아서 말하며, 심술스럽다.

ㅇ 피곤하고 항상 긴장된 상태이다.

ㅇ 근육경련이나 쥐가 잘나고 야뇨증이 생긴다.

ㅇ 한숨을 잘 쉬고 눈물이 흐른다.

ㅇ 편두통이 있고 옆구리가 결린다.

ㅇ 시력이 저하되고 사시가 생긴다.

ㅇ 얼굴에는 푸른빛이 돌며, 닭살과 같이 피부에 먼지를 끼얹은 것과 같다.

ㅇ 담석증, 간경화, 간염, 지방간, 간암 등이 있다.

 

4. 간∙ 담을 영양하는 식품

간은 땅기는 것[急]을 괴로워하는데 이런 때에는 빨리 단것을 먹어서 늦추어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감초를 쓴다. 동의보감 주해에 간이 땅기는 것을 괴로워하는 것은 그 기운이 지나치기 때문이라고 씌어 있다.

간은 헤치는(散) 것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빨리 매운 것을 먹어서 헤쳐야[散] 하는데 궁궁이(천궁)를 쓴다.

간이 허하면 생강과 귤껍질(陳皮) 같은 것으로 보(補)해야 한다[내경과 동원].

 

신맛이나 고소한맛, 노린내 나는 식품 

 

■ 간병일 때에는 단것이 좋은데 흰쌀, 쇠고기, 대추, 아욱을 먹으면 그 단맛이 땅기는 것(急)을 잘 늦추어 준다[내경].

 

■ 간병에는 참깨(호마), 개고기, 부추를 먹는 것이 좋은데 이것들은 다 맛이 시다.

그러니 이것은 본(本) 장기의 맛을 취(取)하는 것이다 [갑을경].

 

 

■ 화(火)- 심장과 소장의 식이요법

 

1. 허약한 경우의 맥

연하고 말랑말랑하고 꼭꼭 찌르는 감이 있다 - 흔히 구맥이라고 하죠!

 

2. 육체 중에서 심∙ 소장이 지배하는 부위

피와 혈관, 주관절(팔꿈치), 상완(팔뚝의 상부), 혀, 얼굴, 땀 등에 이상이 있다.

 

3. 심∙ 소장이 병이 들었을 때의 주증상

ㅇ 깜짝깜짝 잘 놀란다.

ㅇ 부끄럽고 수줍어한다.

ㅇ 웃기를 잘하여 오해를 산다.

ㅇ 성격이 급하고 폭발적이다.

ㅇ 가슴이 두근거리고 습관성 유산을 한다.

ㅇ 심장이 아프고 등이 당긴다.

ㅇ 명치 밑이 아파서 소화가 안 되는 것 같다.

ㅇ 팔꿈치 관절통이 있어 무거운 것을 들기 힘들다.

ㅇ 얼굴에는 불빛이 돌며, 딸꾹질을 잘한다.

ㅇ 혓바늘이 생기고 식은땀도 흘리며 말을 하기 힘들다.

ㅇ 심장판막증, 심장성 고혈압이 있다.

 

4. 심∙ 소장을 영양하는 식품

심은 늘어지는 것[緩急]을 괴로워하는데 이런 때에는 빨리 신 것을 먹어서 거두어들이게 해야 한다. 동의보감 주해에 ?심이 늘어지는 것을 괴로워하는 것은 심기가 허하기 때문이다?고 씌어 있다. 심이 연해지는 것을 요구하면 빨리 짠 것을 먹어서 연하게 되게 해야 한다.

또한 짠 것으로 보(補)하고 단것으로 사(瀉)해야 한다[내경].

 

■ 심은 늘어지는 것을 괴로워하는데 이런 때에는 오미자를 써야 한다.

또한 심이 허하면 닦은[炒] 소금으로 보해야 한다.

심을 연하게 하려면 망초로 보하고 감초로 사해야 하는데 이것은 심기가 실(實)한 때 쓴다[동원].

 

■ 심병에는 신 것을 먹어야 하는데 팥(小豆), 개고기, 추리(李), 부추 등 여러 가지 신 것을 먹으면 잘 거두어들일 수 있다[내경].

 

 

■ 토(土)- 비장과 위장의 식이요법

 

1. 허약한 경우의 맥

굵고 넓고 짧고 부드러운 감이 있다 - 홍맥(洪脈)이라고 합니다.

 

2. 육체 중에서 비∙ 위장이 지배하는 부위

비계(기육),슬관절(무릎),대퇴부(허벅지),입과 입술, 복부, 얼굴 등에 이상이 생긴다.

참고 : 대게 슬관절통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비위장의 병증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단순한 관절염으로만 보고 치료하면 절대로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도 큰 고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뜸을 뜨고 식이요법만 해도 금세 호전되는 증상이랍니다.

 

3. 비∙ 위장이 병이 들었을 때의 주증상

ㅇ 호언장담하고 거짓말을 한다.

ㅇ 의심이 많고 의처증, 의부증이 있다.

ㅇ 흥얼거리고 말을 많이 한다.

ㅇ 공상과 망상을 한다.

ㅇ 몸이 무겁고 게으르며 만사가 귀찮다.

ㅇ 피부 빛이 노랗고 개기름이 흐른다.

ㅇ 무릎 관절염, 대퇴부 통증이 있다.

ㅇ 입병이 잘 나고, 수족이 떨리고 수전증으로 발전한다.

ㅇ 입맛을 모르고 무엇이나 잘 먹어 비만증이 있다.

ㅇ 대변이 흙처럼 풀어지고 물에 뜬다.

ㅇ 산 과다증, 위궤양, 당뇨병, 위암, 위출혈, 비장 암이 있다.

 

4. 비∙ 위장을 영양하는 식품

비는 습(濕)한 것을 괴로워하는데 이런 때에는 빨리 쓴 것을 먹어서 마르게 해야 한다.

그리고 비는 늦추어 주는[緩] 것을 요구하는데 이런 때에는 빨리 단것을 먹어서 늦추어 주어야 한다[내경].

 

■ 단 것으로 보(補)한다는 것은 인삼을 쓴다는 것이고 쓴 것으로 사(瀉)한다는 것은 황련을 쓴다는 것이다.

 

■ 비병에는 짠 것을 먹는 것이 좋은데 콩, 돼지고기, 밤, 미역이 모두 짠 것들이다(이것은 그 이기는 장기의 맛을 취하는 것[其所勝之味]이다)[내경].

 

■ 비병에는 멥쌀, 쇠고기, 대추, 아욱을 먹는 것이 좋다

(이것은 자기 장기의 맛[本味]을 취하는 것이다)[갑을경].

 

hint : 속이 가끔 쓰릴 때가 있으시다구요? 그럴 땐 꿀을 물에 타서 드시거나 없으면 설탕이라도 몇 스푼 타서 마셔보세요! 많이 쓰리다면 양은 물론 늘려야겠지요... 효과 만점!

 

참고 :양약이든 한약이든 그 무엇이든 의학적인 약효가 있고, 여기에 추가하여 맛에 따른 또 다른 작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마이신이라고 하는 항생제는 병균을 이기는 항체라는 약성은 의학적 입장에서 본 것이고, 마이신은 대단히 쓴맛이 있으므로 동양 철학적 입장에서 보면 심∙ 소장에 영양을 주는 또 다른 작용이 강한 약입니다.

그러므로 페니실린이나 마이신은 장기 복용하면 항균작용이 일어남과 동시에 쓴맛의 식품을 과식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火克金), 속이 쓰리고, 피부병, 비만증 등의 부작용이 수반되므로 양약은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는 여론이 있는 것입니다.

 

한약도 五行으로 분류해야지 약효로 분류를 하면 사람 잡습니다.

오죽하면 인삼의 뇌두(꼭지)火 도 위험하다고 쓰질 않겠습니까?

하지만 심, 소장(火)이 虛하고 陰(음)이 實하여 살이 찐 사람 사람에게는 뇌두만 한 솥을 삶아줘도 맛있게 잘 먹습니다. ^^)

 

 

■ 금(金)- 폐장과 대장의 식이요법 

 

1. 허약한 경우의 맥

굵고 넓고 짧고 솜처럼 퍼져있는 감이 있다 - 모맥(毛脈)이라고 합니다.

 

2. 육체 중에서 폐∙ 대장이 지배하는 부위

피부, 손목관절(수관절), 하완(팔꿈치 아랫부분), 체모(몸통에난 털), 코, 콧물, 가슴 부위 등에 이상이 있다.

 

참고: 슬픈 감정이 생기면 코끝이 찡하단 표현을 쓰고 슬피 울 때면 어김없이 콧물이 나옵니다. 또 술을 많이 섭생하여 火克金이 되면 재채기를 하지요..!

해부학적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지만 12경락이 오장육부와 연결이 되어있으며 지배하는 주 부위가 있음을 알면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인가요? 水(짠맛:水克火)와 金(매운맛)쪽에 해당하는 생선회, 매운탕, 찌게 등을 안주로 삼아 술을 드시면 잘 취하지 않지요..! 이것은 자연의 원리입니다. 

 

3. 폐∙ 대장이 병이 들었을 때의 주증상

ㅇ 슬퍼하고 눈물이 많다.

ㅇ 염세주의적이고 비관 자살한다.

ㅇ 징징 우는 소리로 말한다.

ㅇ 창백한 얼굴이고 표정이 차다.

ㅇ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힌다.

ㅇ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다.

ㅇ 손목이 시큰거리거나 굳어있다.

ㅇ 숨이 차고 헐떡거린다.

ㅇ 독재하고 사생결단을 내려한다.

ㅇ 대변이 묽거나 설사를 자주한다.

ㅇ 폐결핵, 폐암, 대장염, 대장암, 치질, 치루 등이 있다.

 

4. 폐∙ 대장을 영양하는 식품

폐는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괴로워하므로 이런 때에는 빨리 쓴 것을 먹어서 내려가게 해야 한다.

주해에 폐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은 기가 지나치게 세기 때문이라고 씌어 있다.

폐는 걷어 들이는[收] 것을 요구하므로 빨리 신 것을 먹어서 걷어 들이게 해야 한다.

신 것은 보(補)하고 매운 것은 사(瀉)한다[내경].

 

■ 신 것으로 보하는 데는 오미자가 좋다. 매운 것으로 사하는 데는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이 좋다[동원].

 

■ 폐병에는 기장쌀, 닭고기, 복숭아, 파를 먹는 것이 좋은데 이것은 본(本) 장기의 맛을 취하는 것이다[갑을경].

 

■ 폐병에는 보리, 양고기, 살구(杏), 염교를 먹는 것이 좋다.

   쓴 맛은 기를 잘 내려가게 한다[내경].

 

■ 매운맛이나 비린내, 박하맛 나는 식품

 

 

참고 : 東醫寶鑑(동의보감) 內景(내경)편 肺門(폐문)에 보면 "폐는 五行중 금(金)에 속하므로 피부, 털, 콧물, 슬픈 감정을 주관하며, 상징 색깔은 흰색이고 소리는 상(商)에 속하며 서럽게 우는 울음소리(哭)가 폐에 속한다. 또한 매운맛(辛)과 비린내(腥)에 민감한 폐는 코에 건강상태가 나타난다." 라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 수(水)- 신장과 방광의 식이요법

 

1. 허약한 경우의 맥

혈관 속의 피가 단단하고 미끄럽고 걸쭉한 느낌이 있다.- 석맥(石脈)

 

2. 육체 중에서 신장∙ 방광이 지배하는 부위

뼈와 골수, 힘줄, 족관절(발목), 정강이, 귀, 털(머리카락, 수염, 겨드랑이털, 음부털), 침(타액), 허리 등에 이상이 생긴다. 대체적인 공통점이 발목이 시큰거리고 소변빈삭, 요실금, 부종, 신허요통, 청력이상및 이명증 그리고 어지러움증 등을 보인다.

그리고 대머리 또는 원형탈모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水氣가 부족한 것이므로 이를 항상 영양해주어야 합니다.

 

참고 : 대체적으로 연세가 드시면 水氣가 약해집니다.

즉 생식기능을 떨어트려 精을 보하여 수명을 연장시키려는 자연의 섭리입니다. 남성의 경우 방광의 기능이, 여성의 경우 신장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3. 신장∙ 방광이 병이 들었을 때의 주증상

ㅇ 반항하고 저항하며 개혁하려 한다.

ㅇ 감추고 뒤로 쳐진다.

ㅇ 엄살이 심하고 놀고먹으려 한다.

ㅇ 무조건 반대부터 하고 생각한다.

ㅇ 공포증이 일어 무서워한다.

ㅇ 얼굴이 검은색을 띤다.

ㅇ 뒷골이 아프고, 눈이 빠질 듯하며, 근시가 된다.

ㅇ 귀에서 소리가 나고, 중이염, 난청 등이 있다.

ㅇ 머리 정상이 아프고(정수리), 원시가 된다.

ㅇ 허리가 굽고 아프고, 척추 뼈가 아프다.

ㅇ 발목이 시큰거리고 저리다.

ㅇ 소변이 자주 마렵고 탁하다.

ㅇ 생리통, 하복통, 하복냉증이 있다.

ㅇ 오금이 당기고, 종아리가 아프다.

ㅇ 신장염, 방광염, 신장암, 방광암이 있다.

 

4. 신장∙ 방광을 영양하는 식품

신은 마르는[燥] 것을 싫어하는데 이런 때에는 빨리 매운 것을 먹어서 눅여 주고[潤] 주리를 열어서 진액을 나오게 하고 기를 통하게 해야 한다. 신을 든든하게[堅] 하려면 빨리 쓴 것을 먹어야 한다. 쓴 것은 보(補)하고 짠 것은 사(瀉)한다[내경].

 

■ 신병에는 매운 것을 먹는 것이 좋다. 기장쌀, 닭고기, 복숭아, 파를 먹는 것은 매운 것으로 눅여 주기 위해서이다[내경].

 

■ 신병에는 콩, 돼지고기, 밤, 미역이 좋은데 이것은 본 장기의 맛[本味]을 취하는 것이다[갑을경].

 

참고 : 東醫寶鑑(동의보감) 內景(내경)편 腎門(신문)에 보면 "신장은 五行중 수(水)에 속하므로 수분, 귀, 청각, 머리카락, 가래침(타액), 공포를 주관한다.

상징색깔은 검은색이고 소리는 우성(羽)이며, 신음소리(呻)가 신장의 소리이다.

신장은 짠맛(鹹)을 좋아하고, 썩은 냄새에 민감하여, 머리카락으로 신장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때는 신장을 치료하는 약을 쓰게 된다." 라고 적혀 있으며 신장을 영양하는 음식으로 "곡식으로는 콩, 가축으로는 돼지, 채소로는 미역에 해당된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돼지고기..! 먹어보시면 알겠지만 짭짤합니다.

그리고 다산(多産)을 합니다.

신장, 방광이 튼실하면 당연히 생식기능이 월등히 좋아지니까요.

 

참고 : 간∙ 담에 병이 있으면 새콤한 음식을 맛있다하고,

            비∙ 위장에 병이 있으면 달콤한 음식을 맛있다 하고,

            폐∙ 대장이 허약하면 매콤한 음식을 맛있다 하고,

            신∙ 방광이 허약하면 짭짭한 음식을 맛있다 하고,

            심포∙ 삼초가 허약하면 떫은 음식을 맛있다 하는 것입니다.

            즉, '맛있는 것'은 손끝이 아니고 자신의 육장, 육부의 虛∙ 實에 의한 것입니다.

 

 

■ 상화(相火)- 심포와 삼초의 식이요법

 

『내경』에 "3초는 결독지관(決瀆之官)㈜인데 여기에서 수분이 나온다."고 씌어 있다.

[註] 결독지관(決瀆之官) : 몸 안의 수분을 처리하는 기관이라는 뜻인데 3초를 달리 부른 이름이다.

3초는 상초, 중초, 하초로 되어 있는데 음식물의 길이다.

3초병 때에는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것이 좋다.

 

1. 허약한 경우의 맥

연하고 말랑말랑하고 가늘고 길고 콕콕 찌르는 감이 있다. - 구삼맥(鉤三脈)

 

2. 육체 중에서 심포∙ 삼초가 지배하는 부위

신경, 임파선, 견 관절(어깨 관절), 손, 얼굴표정, 생명력, 신진대사, 마음 등에 이상이 생긴다.

요즈음은 현대병중 하나로 자리 잡은 심인성 질환이 많습니다.

까닭 없이 불안, 초조해지고 짜증을 내고 가슴이 답답하며 수면에 장애를 받습니다.

이는 오행 즉 오장육부의 중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곳에 병이 침입하면 해당장부와 함께 이 심포,삼초가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컴퓨터에 장시간 노출되는 분들에게 이런 증상이 보이며 구삼맥이 보입니다.

기혈순환이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게 되면 당연히 좋아질 수가 없겠지요.

특히 심포∙ 삼초는 火에 해당하는 심∙ 소장과 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相火가 심하게 손상되면 가장먼저 심장과 소장에 영향을 미치어 심장마비, 소화불량 등의 증세가 올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정보화 시대에 있어서 가장 주목해야할 증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3. 심포∙ 삼초가 병이 들었을 때의 주증상

ㅇ 얼굴 표정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ㅇ 불안하고 초조하여 우울증에 걸린다.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수다스럽다.

ㅇ 부끄러워하고 수줍어하고 짝사랑한다.

ㅇ 추운 것을 덥다고 하고 더운 것을 춥다고 한다.

ㅇ 헛것이 보이고 신경이 예민하다. 신경쇠약, 신경통이 있다.

ㅇ 불면증이 심하다. 가끔 변비에 걸리거나 설사를 한다.

ㅇ 신경만 쓰면 두통이 있다.

ㅇ 신경성 소화 불량 증상이 있다.

ㅇ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이 있다.

ㅇ 생명력이 약화되고 저항력이 부조하며 정력이 약하다.

ㅇ 견 관절이 아프거나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

ㅇ 손발이 저리고 쥐가 잘 난다. 손바닥에 땀이 나고 허물이 벗겨지고 갈라진다.

ㅇ 등의 상부 어깨 부위가 무겁다.

ㅇ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한다.

ㅇ 목에 무엇이 걸린 듯하여 간질간질하다.

 

4. 심포∙ 삼초를 영양하는 식품

떫은맛이나 담백한 맛, 생내나는 맛, 아린 맛이 있는 식품

대체적으로 타닌을 보유하고 있는 녹차, 약초 등은 일반적으로 굉장히 떫습니다.

이것도 좋지만 현대인들은 요구르트, 바나나의 흰 섬유질 등도 구하기 쉽고 효과도 있는 대체품으로 제격입니다.

 

참고 : 東醫寶鑑(동의보감) 內景(내경)편 三焦門(삼초문)에 보면 "삼초가 병들면 배가 더부룩하면서 아랫배가 단단해진다.

또한 소변을 잘 보지 못하게 되고, 심해지면 배가 붓게 된다.

상초(上焦)가 병들면 짙은 안개사이를 걸어가듯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중초(中焦)가 병들면 영양분이 상초로 가지 못하므로 결국 가래가 된다.

그러므로 윗배가 더부룩해지고 식욕이 없어진다.

하초(下焦)가 병들면 대변과 소변을 배설하지 못해서 몸이 붓게 된다.

참기름은 삼초(三焦)에 열이 있을 때 먹으면 좋다.

약초는 황기, 인삼, 연뿌리가 좋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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