診斷學/체질진단

8체질 맥진법

초암 정만순 2014. 4. 8. 10:04

 

8체질 맥진법

 

 

어떤 의술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진단입니다. 김홍경선생님께서 음양관, 오운육기의 개념에 대해 그토록 강조하는 이유도 진단이 잘못되면 치료는 커녕 병을 더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자신이 믿는 것만 믿습니다. 자신이 보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뇌에 고정된 관념으로 대상을 봅니다. 늘 자신을 속이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생존을 위해서 입니다. 매초 유입되는 4천억개 이상의 정보를 모두 처리하려면 뇌가 과부하로 터져버릴 것입니다.

 

하여간 자신이 판단한 것이 모두 진실이 되지 않는 것은 기본관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삼부혈 대중강좌를 들었을 때 김홍경선생님께서 거의 한달 내내 오운과 육기에 대한 취상을 반복시켰습니다. 일상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것들을 오운과 육기로 취상하는 것이지요. 한동석님께서 반복해서 강조한 것처럼 근취저신 원취저물이라 말한 공자의 이야기죠. 세상 모든 이치는 몸에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8체질에 관심이 있어 이 자료를 올려 보기는 하지만 내심 걱정입니다. 음양과 오운육기의 개념 없이 맥을 본다면 기계가 보는 것과 진배가 없습니다. 지혜를 먼저 배워야지 지식만 배우려하면 안 됩니다. 저도 다시 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김홍경선생님의 강의를 반복해서 보시면서 지혜를 터득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오래전에 아래 자료를 보면서 주변 사람들 체질을 진단해 주고 처방도 해 주곤 했답니다. 문제는 음양관만 있었지 오운육기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었다는 것입니다. 제 지혜가 부족해서 그런지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아래와 같은 자료는 사실 금오산님이 올리셔야 하는 것인데.^.^

공부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권도원 8체질맥법

 

기존의 촌관척 맥법보다 약 1횡지 정도 척부 쪽으로 내려서 관, 척, 척하 3부에서 맥을 본다.

 

* 요령 : 3부맥이 모두 뛰지 않을 때까지 누른 후 약간 힘을 뺐을 때 가장 먼저 가장 세게 뛰는 맥을 잡는다.

 

* 주의 : 요골의 경사를 고려하여야한다. 그냥 누르면 요골동맥이 요골의 경사면을 따라 요골동맥이 미끄러져 내려가 버리므로 정확한 맥진이 되지 않는다. 요측 수근굴근건을 요골 쪽으로 당겨 요골에 붙게 하고 요골동맥이 안 미끄러지도록 요골과 이 힘줄사이에 오도록 하여야 한다. 3손가락은 반드시 동일한 힘으로 눌러야 한다.

 

* 환자의 자세 : 환자는 반드시 앙와위여야 하며 우맥은 한의사의 좌수로 좌맥은 우수로 진맥하여야한다.

 

* 맥상 :

금양체질 - 우맥은 2지에서 좌맥은 3에서 느껴짐 (우맥이 약간 강한 수가 많음)

금음체질 - 우맥은 1지에서 좌맥은 3지에서 느껴짐(좌맥이 약간 강함)

토양체질 - " 2지 " " 1지" " ( " 강함)

토음체질 - " 2지 " " 1,3지에서 느껴짐(좌맥이 아주 약함)

목양체질 - " 2지에서 뛰되 1지쪽으로 약간느껴짐. 좌맥도 동일함 (좌맥이 강함)

목음체질 - 좌우맥 모두 2지에서 뛰되 3지쪽으로 약간 느껴짐 (우맥이 강함)

수양체질 - 우맥은 3지에서 뛰되 3지를 약간 넘어감(4지쪽으로) 좌맥은 3지에서 뜀 (좌맥이 강함)

수음체질 - 우맥은 3지에서 뛰되 2지쪽으로 약간 넘어감 좌맥은 3지에서 뜀 (우맥이 강함)

 

목양체질맥이 가장 뚜렸하여 잡기 쉬우며 다음이 토양체질맥이 뚜렸함. 목양 토양 수양체질맥이 부맥에 가깝게 뛰고 나머지는 침맥에 가깝게 뜀

 

각 체질의 기본방

1. 금음 체질 - 음곡,척택.사 대돈,소상.보

2.금양 체질 - 경거,중봉 사, 음곡,곡천 보

3.토음 체질 - 경거,상구 사, 음곡,음릉천 보

4.토양 체질 - 태백,태계 사,경거,부류 보

5.목음 체질 - 금음 체질과 혈의 순서는 같고 보사만 반대로

6.목양체질 - 금양 체질과       "

7.수음 체질 - 토음 체질과      "

8.수양 체질 - 토양 체질과      "

 

이상의 8체질을 시술 해 보는 데 참고로 염좌 및 외상성 질환은 반드시 5회만을 반복 시술해야 한다. 또 대부분의 영유아의 질환은 기본방을 4회 반복 시술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기본방 만을 시술하는 대상의 질환은 간단한 병리를 갖고 있는 질환이나, 여러 회 반복 시술해도 부작용이 나지 아니하므로 체질 감별에도 이용 해볼 수 있다.

 

장부의 대소 배열 (큰 장부부터 배열)

금음 체질 : 대장-방광-위-소장-담

금양 체질 : 폐-췌장-심장-신장-간

토음 체질 : 위-대장-소장-담-방광

토양 체질 : 췌장-심장-간-폐-신장

목음 체질 : 담-소장-위-방광-대장

목양 체질 : 간-신-심-췌-폐

수음 체질 : 방광-담-소장-대장-위

수양 체질 : 신-폐-간-심-췌

 

* 체질 감별을 잘못했을 때 일어나는 부작용에 대해

체질 감별을 잘못하면 필연적으로 부작용이 따르는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체력이 강한 사람은 부작용을 적게 느끼고 허약한 사람은 더 많이 느끼는 경향이다.

 

우리의 수많은 경험 중 특이한 예들이 발견되는데 어떤 환자는 정반대의 치료 즉 금음 체질한테 목음체질의 침법을 썼는데도 1회 정도의 치료에는 효과가 나는 경우가 나는 수가 있다.

 

그러나 2회,3회 반복 치료하면 부작용이 난다. 이러한 경우는 아마 인체가 침혈이 동일하므로 자기에게 좋은 자극으로 받아 들여서 그런 것 같다.

 

부작용의 예는 다양한데 현훈, 통증의 심해짐, 오심, 탈기감, 불면, 소양감, 소화불량, 감기 몸살기운, 불안감 등의 불편한 방향으로 나타난다.

 

좋은 반응 중 졸리는 증상을 흔히 볼 수 있는 데 이것은 침을 맞고 편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데 부작용에서 오는 탈기감과 잘 구분해야한다.

 

그러므로 초진 때 대단히 자세한 문진을 해서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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