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목본(자)

천산갑

초암 정만순 2022. 9. 18. 14:15

천산갑

 

 

 

유린목(有鱗目) 천산갑과 포유류의 총칭.

 

몸길이 30~88 cm, 꼬리길이 35~88 cm, 몸무게 4.5~39 kg이다.

머리 ·몸 ·앞뒷다리 및 꼬리의 윗면은 솔방울 비늘조각 모양으로 늘어선 골질(骨質)의 비늘로 덮였고 비늘 사이에는 짧은 센털이 나 있다.

몸아랫면은 비늘이 없으며 피부가 두껍고 유연한 데 드문드문 털이 나 있다.

네 다리에는 5발가락이 있어 굴을 파거나 나무에 오를 수 있으며 흰개미의 집을 파헤치는 데 알맞도록 앞발의 발톱이 길다.

주둥이는 가늘고 길며 귀와 눈은 작다.

혀는 개미를 핥아먹기 위해 현저하게 길며 약 30 cm까지 입으로부터 뻗을 수 있다.

몸 등쪽의 비늘은 연한 암갈색 또는 황갈색이다.

몸의 아랫면은 회백색 또는 갈색을 띤 백색이다.

두골(頭骨)은 주둥이가 가는 원뿔형으로 이빨은 전혀 없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나무구멍이나 자기가 파 놓은 굴에서 잔다.

먹이는 흰개미 ·개미 그리고 유충이나 알 등이다.

 

나무타기를 잘하며 단독으로 먹이를 찾는다.

적을 만나면 꼬리를 흔들어서 격퇴시키거나 몸을 동그랗게 하여 몸을 지킨다

 

. 한배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때로는 2~3마리를 땅속의 굴에 낳는다.

어린 새끼는 어미의 등에 엎혀 다닌다.

산림이나 밭, 개활지에 서식한다.

 

한방에서는 귀천산갑의 비늘을 볶은 것을 천산갑이라 하며, 소종(消腫)·통락(通絡:맥이 잘 통하게 함)·통경(通經)·통유(通乳)의 효능이 있어 종기 ·젖부족 ·월경불순 ·지혈(止血:외과용) 등에 처방한다.

 

큰천산갑(Manis gigantea)은 몸길이 110~150 cm이며 야행성으로 땅속 구멍을 파서 보금자리를 만든다.

서아프리카의 삼림에 산다.

 

사바나천산갑(M. temmincki)은 몸길이 69~120 cm이다. 야행성으로 아프리카의 사바나에 널리 분포한다.

 

귀천산갑(M. pentadactyla)은 몸길이 76~92 cm로 땅속에 굴을 파고 쉬며 나뭇가지에 꼬리를 감고 나무타기를 한다.

타이완 ·하이난선 ·동남아시아에 분포한다.

 

긴꼬리천산갑(M. langicaudata)은 나무타기천산갑이라고도 하며 몸길이 75~95 cm이나 몸길이의 3분의 2가 꼬리이다.

낮에 활동하며 서아프리카의 삼림에 산다.

 

흰배천산갑(M. tricuspis)은 몸길이 60~100 cm이다. 야행성으로 서아프리카의 삼림에 산다.

 

인도천산갑(M. crassicaudata)은 몸길이 약 110 cm이다.

귀가 작다. 나무에도 오르지만 주로 땅위에서 산다.

인도 ·스리랑카의 삼림에 산다.

 

말라이천산갑(M. javanica)은 몸길이 약 89 cm이다.

낮에 활동하며 나무타기를 잘하지만 구멍파기는 서툴다.

동남아시아 ·자바 ·수마트라 ·보르네오 ·필리핀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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