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맞이 산행 -
앞산 공룡능선
♥ 산행일 :
2022. . 9. 8 (맑음)
♥ 산행 경로 :
안지랑골 입구 - 약수터 - 작은무당골 - 공룡능선(코끼리바위) - 전망바위 - 앞산 정상 - 마천각 -
케이블카 - 큰골 버스정류장
♥ 산행인 :
초암 독행
■ 앞산
앞산은 남쪽에 위치한 해발고도 660.3m의 산이다.
1832년 편찬된 《대구읍지》에는 성불산(成佛山)으로 표기돼 있어 성불산이 본래 이름으로 보인다.
산성산(653m), 대덕산(546m), 성북산(589m)이 주변에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다.
대구광역시는 1971년 앞산 일대를 앞산공원으로 고시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지형도에서는 '전산(前山)'이라고 표기되었던 기록이 있다.
사실 대구 시가지 남쪽에 있는데 앞산이라 한 이유는 전통적으로 남향으로 집을 짓기 때문에 집 앞에 보이는 산이라 하여 앞산이라 한 것이다.
서울의 남산도 앞산이라 불렸던 이유와 같다
앞산에서는 대구 시가지 전역과 비슬산, 팔공산은 물론이고, 동쪽으로는 멀리 경산 지역, 서쪽으로는 멀리 성주의 가야산까지, 서북쪽으로는 구미의 금오산, 상주 갑장산, 영동 백화산 주행봉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아주 맑은 날에는 팔공산 너머로 보현산 또는 면봉산이 보이기도 하여 가끔 가시거리가 좋을때 팔공산 갓바위 및 환성산 능선 너머로 정상에 흰색 시설물(보현산 천문대)이 있는 봉우리를 볼 수 있다.
아주 운이 좋다면 아주 가끔 앞산 정상을 지나 있는 헬기장이나 공룡능선 같은 곳에서 앞산에서 무려 90km나 떨어져 있는 지리산의 천왕봉과 중봉 및 110km 넘게 떨어져 있는 광양 백운산까지 볼수 있다.
● 공룡바위 (코끼리바위) 능선
이 코스는 앞산 전체 능선 중 암벽 등산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코스이다
앞산공원관리소에서 세운 안내판에는 코끼리바위라고 명기되어 있으나 산꾼들 사이에서는 통칭 공용바위라고 즐겨 불리워지고 있다
그래서 이 능선을 공룡능선이라고 하는데 잎산 등정 코스 중 가장 바위타기를 즐길수 있는 노정이다
● 안지랑골,골안골, 큰골
안지랑골의 이름은 안지랭이에서 유래 했은데 안지랭이를 안지랑이라고도 한다.
현재 위치는 대명 1동 복개도로에서 바로 올라간 곳이며 원래는 왕지렁이(지렁이 아들 견훤)를 피해 왕건이 안전하게 피신하여 돌아갔다 하여 나온 이름이라고도 한다.
후삼국 말엽에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 앞산 동북쪽으로 뻗어 내린 골짜기에서 편안하게, 안일하게 지내다가 돌아갔다 하여 안지랑이로 불리어지면서 지금의 앞산 북동쪽 골짜기를 안지랑골 혹은 안지랭이로 명명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위치는 앞산공원을 기점으로 그 앞의 안지랑 네거리를 포함한 부근을 말하는데 예전에 앞산공원 앞에 물이 너무 맑고 깨끗하여 병에 효험이 있다고 소문이 나자 여러 피부병 환자와 앉은뱅이가 그 곳에 와서 몸을 씻고 마시고 했더니 병도 낫고 앉은뱅이도 일어섰다고 하여 안지랑(랭)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중턱의 안일사 역시 안지랑골에 있다고 붙여진 절의 이름이라고도 한다.
골안골은 지명 변경전의 무당골(해방후 무당들이 많이 모여들어서)이라고 불리는 지역으로 가느다란 골짜기란 뜻으로 ‘세골’ 혹은 ‘가는골’ 이라고 부른다
큰골은 앞산공원지역 충혼탑 옆을 가리키는데 ‘가는골’에 대응되는 이름으로서 큰골 혹은 ‘큰골짜기’란 뜻이다.
■ 구간별 대표 풍광
● 고산골 입구 - 물이있는 쉼터
● 물이 있는 쉼터 - 공룡능선 꼬리
● 공룡능선 꼬리 - 통천문 - 공룡능선 머리
● 전망바위 - 앞산
● 앞산
● 앞산 - 마천각 - 케이블카 - 큰골
◆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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