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食 漫步/식객유랑

향토 음식의 맛 - 대구 뭉티기

초암 정만순 2022. 2. 23. 12:12

향토 음식의 맛 - 대구 뭉티기

 

 

뭉텅뭉텅 썰어낸 한우 생고기를 참기름, 다진 마늘, 고춧가루로 만든 양념장에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대구광역시의 향토음식으로, 대구 지역 내에서만 맛볼 수 있다.

뭉티기란 뭉텅이, 뭉치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이며, 고기를 썰어내는 모습을 본떠 뭉티기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뭉티기의 재료가 되는 한우의 부위는 소의 뒷다리 안쪽 부분인 처지개살과 소의 엉덩이 안쪽 부위를 뜻하는 우둔살을 사용하는데, 두 곳 모두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은 부분이다.

 

 

뭉티기는 소가 도축된 지 24시간 안에 섭취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맛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특히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참기름을 섞어 만든 양념장에 뭉티기를 푹 찍어 먹으면 쫀득쫀득한 고기의 식감과 칼칼한 양념이 입안 가득 느껴져 술안주로 제격이다.

 

만들기

도축한지 하루가 지나지 않은 소의 우둔살이나 처지개살을 준비한다.

그 중에서도 지방이 적은 부분을 골라 먹기 좋은 크기로 뭉텅뭉텅 썰어낸다.

 

 

참기름,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티기에 양념장을 푹 찍어 먹거나, 절여두었다 먹으면 된다.

소고기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향상과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되며,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원기회복이 필요한 성인과 노인에게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하여 임산부에게도 효과적이다

 

 

 

잘 알려진 식당으로는 '녹향' '그립소' '황금생고기' '장원식당' 등이 있다

다 비슷비슷하게 음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