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의 목욕법
증상에따라 달라져야하는 목욕치료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 목욕은 전신에 발생한 광범위한 아토피피부염 병변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며, 바르는 보습제나 연고의 흡수를 높이기 때문에 보습제 사용과 병행하여 중요히 제시되어야 한다.
특히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나타난 병변이 넓은 경우 외용제를 온몸에 충분히 다 도포하기 어려울 수 있고, 감염증이 병행된 경우 피부의 오염물을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다.
목욕은 탕에 몸을 담금으로써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약물이나 성분을 피부에 넓게 접촉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인 치료방법이 된다.
급성기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심한 소양증, 홍반성 발진, 장액성 삼출액을 보인다.
이 상태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피부 감염이 빈발한다.
주된 세균 감염으로는 포도상구군 감염이 있다.
일차적으로는 국소 항생제를 사용해야하지만, 보조적으로 목욕 시에 항균작용이 있는 표백제 희석 목욕을 하거나 항균 비누를 사용하도록 한다.
표백제 희석 목욕방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살펴본 몇 가지 연구를 살펴보면, 약 0.005%의 Sodium hypochlorite을 목욕물에 섞은 뒤(약 욕조에 1/4컵~1/2컵 정도의 표백제를 포함한) 약 10 분간 몸을 담구는 목욕요법을 주 2~3회씩 12주 또는 2개월간 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었고, 포도상구균 밀도가 감소한 것을 보고한 소규모 연구들이 있다.
연구들에서 대부분의 환자는 불편함을 호소하지는 않았지만 일부환자는 경미한 피부 건조감, 따가움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건강인과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표백제 희석 목욕 전과 직후의 경피수분손실도, 피부산도, 피부수화도를 측정하였는데 표백제 희석 목욕과 수돗물 목욕 사이에 경피수분손실도, 피부산도, 피부수화도가 건강인과 아토피피부염 환자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표백제 희석 목욕방법은 환자가 반복적인 피부감염을 보이고 있다면 병용치료로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나 반드시 환자의 증상에 따라 지시하여야 하며, 일부의 경우 자극원이 될 수 있으므로 환자 임의로 시행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감염증이 없이 피부열감과 심한 가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는 항균비누나 아토피피부염 전용세정제를 사용하도록 하여 세균과 알레르겐이 세정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비누나 세정제 선택 시에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여 환자들의 피부 표면의 pH가 약산성(pH 4.5~5.5)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만성화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는 두터워진 피부와 강조되어 있는 피부선, 태선화, 섬유화된 구진, 인설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목욕 시에 유화제(Emulsifying oil)를 사용하도록 한다.
목욕물에 유화제를 섞어서 10분간 담그도록 하고 상태에 따라 주 3~5회까지 시행하도록 한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부작용은 별로 없으나 유화제 사용 시 목욕탕과 욕조가 미끄러워지기 때문에 미끄러짐으로 인한 부상에 주의하도록 한다.
환자의 아토피피부염 상태에 따라 항균, 항염, 보습 목욕방법을 다르게 병행하도록 해야 한다.
목욕물의 온도는 미지근하도록 하며, 때를 밀거나 거친 타월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목욕이 끝난 후에는 3분 이내에 전신에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참고문헌
1. Efficacy of sodium hypochlorite (bleach) baths to reduce Staphylococcus aureus colonization in childhood onset moderate-to-severe eczema: a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cross-over trial. J Dermatolog Treat. 2016;27(2):156–62.
2. Comparing the effect of bleach and water baths on skin barrier function in atopic dermatitis: a split-body randomized controlled trial. Br J Dermatol. 2016 Jul;175(1):212-4.
'症狀別 方劑處方 > 피부 비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운고의 활용 (0) | 2022.02.16 |
---|---|
생활 건강 - 아토피피부염 (0) | 2022.01.10 |
자운고 - 피부질환 명약 (0) | 2021.05.14 |
습진과 피부 반점 - ‘죽엽유방탕’ (0) | 2021.01.09 |
자운고의 임상 활용 (0) | 2020.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