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건강 - 아토피피부염
현대인의 고질적인 피부질환 중 하나인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정확히 뭐길래?
아토피 피부염은 현대병으로 건조하고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염이 국소부위에 반복적으로 재발하며,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만성질환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실체가 없는 모든 피부질환의 종합판을 아토피 피부염이라 할 수 있다.
즉, 감염증과 알러지질환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증상이 서로 겹쳐져서 생긴 질환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피부질환은 앞서 설명드렸듯이 A증상=B질환처럼 하나의 정의로써 이해해서는 안되고 그 질환의 증상을 통해서 세균 바이러스 진균의 감염이 있는지,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는지, 식이항원, 흡입한원, 접촉항원의 유무 등을 하나하나 파악하여 해결해야한다.
즉, A증상=B질환처럼 진단명에 사로잡히지 말고, 증상별로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왜 생기는 걸까?
아토피 피부염의 인체 면역시스템 기전.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크게 5가지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다.
원인 5 가지는 유전, 피부장벽, Th1/Th2 불균형, 장누수증후군, 장내미생물 생태계 문제 이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1.유전 및 체질
사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이 크다.
아토피 피부염은 비자기물질을 자기화하는 시스템이 떨어진 상태로. 일명 알레르기 체질이라 할 수 있다.
부모 중 한명이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경우 40%확률로 자녀에게 생기고, 두명다 있을 경우에는 70%확률로 자녀에게 생긴다.
이는 필라그린 유전자의 이상으로 보는데 유전자 자체가 필라그린 합성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발병한다고 본다.
체질의학적으로 봤을 때는 태양인에게 아토피 피부염 패턴이 많고, 태음인에게는 건선 패턴이 많다.
태양인들은 채식하면 건강하고 육식을 하면 소화가 안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태음인들은 육식을 하면 건강해지는 패턴이 보인다.
2.피부 장벽
피부장벽의 가장 바깥은 각질층으로 각질층은 3가지 성분에 의해 견고하게 다져진다.
1.필라그린(각질유리과립)- 세포내 단백으로 세포내에서 필라멘트와 같은 세포골격을 접착한다.
2.세라마이드(층판소체)- 지질성분으로 세포 바깥을 감싼다. 세라마이드가 부족하면 탄성이 부족해진다.
3.데스모좀(각질교소체)- 각질세포끼리 연결하여 고정시킨다. 데스모좀이 부족하거나, 세균 진균 독소 온도 pH등에 의해 데스모좀이 파괴되면 연결부위가 성글어지고 치밀결합이 풀어져 인설이 생긴다.
피부 아토피 피부염은 특히 온도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다.
피부온도가 높아지면 피부 혈류량이 많아지게 되어 아토피가 악화되기 쉽다.
3.Th1/Th2 면역 불균형
Th1- 세포성 면역을 하는 Helper T cell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때려 잡는다.
Th2- 체액성 면역을 하는 Helper T cell로 체액을 방어한다.
Th1, Th2는 서로 상호간에 억제를 하는데 Th1/Th2의 농도 기울기가 깨져 불균형이 생길 경우 특히 Th2 면역으로 기울어질 경우 체액성 면역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한다.
그렇게 되면 호산구의 IgE, IL-4와 관련한 알러지반응이 과하게 일어나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양상의 피부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4.장누수 증후군(=leaky gut syndrome)
위장관과 피부의 표면 세포는 치밀결합, 즉 데스모좀으로 세포간에 결합이 이루어져 있다.
즉, 외부 물질을 흡수할 때 표면 세포에서 어느정도 걸러져서 혈액내로 이동시킨다.
만약 데스모좀이 여러원인에 의해 느슨해지면 세포사이 간격이 생겨서 외부 물질이 혈류로 침입하기 좋아진다.
이 외부 항원이 혈액으로 들어오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서 특정부위에 혈관투과성을 높이고, 비만세포와 IgE항체를 몰리게하여 알러지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이렇게 되면 위장관에서는 변비보다는 설사경향을 띠게되며, 피부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게 된다.
실제로 임상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이 재발 잘되거나 여드름 뾰루지가 잘나는 사람은 변비보다는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설사는 위장관에 염증이 생겨 면역시스템이 무너져 비자기물질이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즉, 변비로 인해서 피부 트러블이 많이 생긴다는 말은 잘못된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
5.장내 미생물 생태계
위장관의 상피 세포에는 미생물이 같이 살고 있다.
이 미생물들은 세균 군락을 형성하는데 어떤 외부물질이 들어오냐에 따라서 장내 미생물 분포에 영향을 끼친다.
항생제나 기타 해로운 물질이 들어올경우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트려 면역조절장애를 일으켜 염증을 일으킨다.
그러면 체액성 면역을 일으킬만한 물질들이 혈액을 타고 들어와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의 3대 증상.
1.피부 건조와 각질- 체온과 관련하여 피부 혈류순환의 항상성 문제와 연관이 있다.
2.피부염증- 면역 반응이자 복구 반응으로 체액성 면역과 연관이 있다.
3.소양증(가려움증)
피부 소양감
가려움증은 히스타민이 신경 C섬유 말단을 자극하는 경우에 가려움이 생긴다.
만약 가려운부위를 긁으면 그 통증신호가 뇌에 세로토닌 분비를 일으켜 가려움증을 더 증폭시킬 수 있다.
그래서 소양증 치료의 제 1번은 긁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가려움은 발생할 경우 계속 지속되는게 아니라 5~10분정도 지속된 후 멈춘다.
가려움을 느끼는 C 섬유의 경우 온각 경로 및 통각 중 둔통(비분별 통각)도 느끼는 섬유기 때문에 온도로 제어할 수 있다.
즉 Icing을 가려운 부위에다가 할 경우에 가려움이 개선된다.
우리몸의 신경은 변화량이 없으면 순응을 한다. 계속 뜨거우면 안가렵지만 뜨거웠다 차가웠다 온도 변화가 생기면 가려운 것이다. 이는 한의학의 풍증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가려움 유발 염증 매개 물질.
히스타민: C 섬유를 자극 한다
프로스타글란딘 : 통증신호를 보내서 뇌간에서 통증 억제물질을 척수에 보내게 하여 가려움을 증폭시킨다.
substance P : 염증관여 물질로 가려움을 유발한다.
타키키닌(프로테아제)-단백질 분해 효소로 신경을 자극 한다.
opioid Receptor: 통증억제 물질로 가려움을 증폭한다. 긁으면 더 가려운 것.
혈소판 활성인자: 지혈 반응단계에서 가려움을 유발.
세로토닌:혈관 수축 확장에 관여.
아토피 피부염의 염증 및 소양감 치료법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정상인과 달리 소아라 생각해야 한다.
특히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한 환자의 경우에는 면역을 새로 배워야 한다.
즉, 비자기물질을 자기화 시키는 면역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배우게끔 해야한다.
Oligo-allergenic diet
말그대로 저항원식이를 뜻한다.
저항원 식이란 음식의 종류 즉 가짓수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앞의 게시물에 설명했듯이 알러지 질환의 일종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소아 알러지에 준한 면역회피요법이 필요하다.
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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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쌀밥(현미, 찹쌀 잡곡류는 알러지에 더 안좋다.
이러한 곡물류는 당뇨식단으로 아토피 피부염은 당뇨와는 반대로 관리 해야한다.) |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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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 칠면조고기가 좋다고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먹기 어려우니, 어떤 고기든 익혀먹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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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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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오이, 컬리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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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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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기름, 마가린(우유안들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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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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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 워터,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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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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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설탕 ( 된장 간장 같은 발효 조미료는 오히려 더 독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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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를 참고하되 아토피 피부염의 식이요법중 가장 중요한건 모든 음식을 끓여서 먹어야 한다는 점이다.
굽거나 튀기면 항원성이 올라가서 히스타민 분비가 늘어나 가려움증을 유발 할 수 있다.
또한 생으로 먹어도 마찬가지이다.
익힌 고기를 먹고 가려운건 고기 때문이 아니라, 고기를 싸먹는 쌈채소와 쌈장, 새우젖 같은 다른 곁가지 익히지 않은 채소, 발효음식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맛은 없겠지만 삶은 고기를 소금에 찍어먹는게 가장 좋은 식이라 할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해독주스, 선식, 샐러드와 같은 생식은 언뜻 보기엔 피부에 이로워 보이지만 모두 아토피 피부염, 피부질환에 해로운 식이요법이다.
음식은 고기든 채소든 끓은 물에 익혀서 먹는게 중요하다.
1. 보습 보호
피부 각질에 덫대어 인설을 억제하고 외부 신호를 차단.
치료: 자운고류
2.소염작용
염증기 염증반응을 꺼주는 온청음(황련해독탕+사물탕)을 사용시 소염효과가 탁월하다.
염증기에 진물이나면 세균부터 처리해야하니 포타딘용액 소독을 1번으로 해야하고, 진물이 안나면 침치료 온도자극으로 가볍게 피부혈류량을 높이는 치료를 해야한다 (특히 각질 인설만 있고 피부재생이 시원찮을때)
3.과민한 면역을 정상화
Th1/Th2 기울기를 맞춰주는게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에서는 Th2로 많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Th1으로 기울기를 맞춰주는 보중익기탕을 복용하는게 효과적이다.
4.안티히스타민 작용
후박,지실, 마황, 세신 -항히스타민 작용을 통해 체액성 면역을 억제하고 피부점막 정상화에 도움을 준다.
5.TRP 조절
섭씨 43도 이상에서 C섬유를 열어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만약 땀이 나면 체온 항상성을 유지해주니까 가려움이 줄어들지만 땀이 나지 않는다면 체온 항상성이 깨진다.
그렇게 되면 체온이 위아래로 왔다갔다하면서 채널또한 닫혔다 열렸다 반복해서 가려움을 증폭할 수 있다.
마늘의 알리신은 찬 신호, 뜨거운 신호를 모두 열고, 캡사이신은 뜨거운 신호, 박하는 섭씨 28도 정도의 찬신호, 반하는 따뜻한 신호를 연다.
황련은 TRPV1을 닫고 뜨거운 신호로 채널이 열리는것을 막아준다.
6.SSRI 신경 안정
같은 히스타민 자극에도 어떤사람은 가려움을 느끼지만 어떤 사람은 안가렵다.
이는 뇌가 인지하는 시스템의 차이 때문에 발생 한다.
즉, 중추의 과각성을 낮추는 치료또한 필요하다.
억간산류, 복령지제, 소시호탕, 백호탕이 이러한 과각성된 중추신경계를 다운시키는 처방이 된다.
7.가려움 신호 조절
가려움 신호를 조절하는데는 해당 부위 주변 침치료가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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