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선

오이소박이 만들기 / 건강학

초암 정만순 2021. 7. 28. 11:35

오이소박이

 

 

 

 

봄부터 여름에 걸쳐 먹는 별미 김치로 오이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시원한 국물이 특징이다.

씨가 들어 있지 않은 오이에 칼집을 넣고 소를 채워 익힌 오이소박이는 다른 김치에 비해 빨리 시어지고 찌갯감으로도 적당치 않으므로 먹을 만큼만 담근다.

또 오이를 잘 절여야 물러지지 않고 끝까지 먹을 수 있다.

칼집은 세 번 넣는 것이 소를 덜 빠지게 하지만 많이 할 때는 위에서 십자로 넣는다.

담백하고 산뜻한 맛이 나도록 젓갈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담글 때 열무를 켜켜로 같이 넣으면 시원하고 푸짐하다.

소는 주로 부추를 송송 썰어서 쓰지만 궁중에서는 오이 자투리를 절여서 다진 것을 넣어 담갔다.

 

 

주재료


오이 10개, 굵은 소금 1/2컵(80g), 물 3ℓ

부재료


대파 1뿌리, 부추 100g, 마늘 1통, 생강 1톨, 고춧가루 1/2컵, 소금 1큰술, 설탕 1작은술

 

 

재료 손질과 밑 준비

 

1. 오이는 갸름하고 곧고 씨가 적은 것으로 골라 소금으로 겉을 문질러 씻어서 헹군다.
2. 5cm 길이로 토막을 내어 가운데 칼집을 넣는데, 삼각진 오이는 길게 3번, 둥근 것은 십자로 넣는다.
3. 부추는 깨끗이 다듬어서 흐르는 물에 줄기 쪽을 양손으로 모아 잡고 비비면서 씻어 낸다.
4. 칼집 넣은 오이에 소금물을 짭짤하게 만들어서 잠기도록 두어 3~4시간 충분히 절인다.
5. 부추는 1cm 폭으로 송송 썰고 파, 마늘, 생강은 곱게 다진다.

 

 

담그기

 

1. 오이의 양끝을 눌러서 칼집 사이가 쉽게 벌어질 정도로 절여지면 소쿠리에 쏟아 물기를 뺀다. 빨리 하려면 마른 행주로 하나씩 싸서 물을 뺀다.
2. 고춧가루에 물 3큰술을 넣고 불린 후 부추, 준비한 양념, 소금, 설탕을 넣고 버무린다.
3. 오이의 칼집 사이에 소 양념을 빠져 나오지 않을 정도로 채운다.
4. 항아리에 꼭꼭 눌러 담아 떠오르지 않도록 무거운 것으로 누르고 양념한 그릇에 소금물을 타서 헹구어 국물을 붓는다.

* 열무를 같이 넣어 담글 때는 소금물에 짜지 않게 절여 양념을 많이 하지 않고 버무려 켜켜로 넣고 국물을 넉넉히 해서 붓는다.

 

 

1. 오이는 가시를 다듬는다.

 

2. 소금으로 문질러 씻는다.

 

3. 5cm 길이로 토막을 내어 가운데 칼집을 넣는데 세모진 오이는 길게 3번, 둥근 것은 십자로 넣는다.

 

4. 오이의 양끝을 눌러서 칼집 사이가 쉽게 벌어질 정도로 절인다.

 

5. 고춧가루에 물 2큰술을 넣어 불린 후 부추, 준비한 양념, 소금, 설탕을 넣고 손끝으로 버무린다.

 

6. 오이의 칼집 사이에 오이 소 양념을 빠져 나오지 않을 정도로 채운다.

 

7. 양념한 그릇에 소금물을 타서 김칫국물을 만든다.

 

8. 항아리에 준비한 김칫국물을 붓는다.

 

 

오이의 건강학

 

노폐물·중금속 배출 돕고 혈액 중화

오이의 95%는 물이지만 비타민 C와 칼륨·칼슘·베타카로틴 등 생리활성 물질이 가득하다

그런데 칼로리는 오이 1개(200g)당 24㎉에 불과하다.


오이에 가장 풍부한 영양소는 칼륨이다.

오이 1개당 280㎎ 정도 들어 있다.

칼륨은 나트륨과 길항작용을 해 염분을 몸 밖으로 보낸다.

“한국인의 소금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배를 넘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고혈압 환자가 오이를 즐겨 먹으면 다른 음식으로 먹은 나트륨을 배설시켜 혈압 상승을 다소 막을 수 있다

또 칼륨은 체내 노폐물과 중금속을 흡착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역할도 한다.

오이 자체도 알카리성이기 때문에 혈액을 중화시켜 맑게 한다.

한편 오이의 비타민C 성분에도 주목해야 한다.

오이 1개당 22㎎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

하루 권장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비타민C는 식품으로 먹는 게 체내 흡수율이 더 높다.

오이의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로 회복을 돕고 면역력을 높인다.

최근에는 오이의 항암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오이의 꼭지 부분에는 쿠쿠르비타신 A·B·C·D가 있다.

그중 쿠쿠르비타신C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쿠쿠르비타신B는 간염 예방 효과도 있다.

또 혈액을 중성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오이의 카로틴도 항암작용을 하며, 활성산소를 무독화시키고 암세포 발생을 억제한다.

오이의 알코올 분해 효과는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오이의 비타민C가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한다.

또 수분과 칼륨은 알코올 분해 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몸 밖으로 빨리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음주 중간이나 전후에 먹으면 몸의 피로도를 낮추고 숙취도 해소된다


수분·식이섬유 많아 변비 개선에 좋아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오이만큼 좋은 식품은 드물다.

우선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들게 한다.

오이에는 개당 1000㎎의 섬유소가 들어 있다.

오이의 식이섬유가 몸속으로 들어가면 물을 흡수해 부푼다.

포만감을 느껴 다른 음식을 덜 먹게 한다.

특히 식이섬유를 먹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오히려 딱딱하게 굳어 변비에 걸릴 수 있다.

오이는 수분을 함께 보충해 주므로 그럴 염려가 없다

임신부 부종에도 좋다.

임신부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다.

그런데 물을 많이 먹으면 혈류량만 늘어 혈압이 올라가고 부종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오이는 전해질이 충분해 혈압 상승 없이 수분만 보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열 떨어뜨려 피부 트러블 예방

피부미용에도 오이를 활용하면 좋다.

오이는 찬 성질이 있어 피부 열을 내리고 부종과 노폐물을 제거해 트러블을 예방한다.

거기다 비타민C와 A, 베타카로틴 등의 성분이 있어 항노화 작용을 한다

갱년기 여성에게도 좋다.

갱년기 증상으로 뼈·근육 등이 약해지고 혈관에 노폐물이 쉽게 쌓이는데, 오이에는 신체 조직을 튼튼하게 하는 규소도 풍부하다

피부에 붙여도 좋다.

비타민C와 카페인산 등 두 항산화 물질이 있어 자외선에 의한 손상이나 주름살을 예방한다.

특히 오이를 곱게 갈아 요거트와 섞어 팩을 하면 각질 제거 효과도 있다.

더운 여름 열화상을 입었을 때도 오이가 좋다.

오이의 차가운 성질과 수분·미네랄이 피부를 빠 르게 진정시킨다

 

 

부추의 건강학

 

 


부추의 맛은 시고 맵고 떫으며 독이 없다.
날 것으로 먹으면 아픔을 멎게 하고 독을 풀어준다.
부추는 몸을 덥게하는 보온효과가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좋으며 상식하면 감기도 예방하고 부추의 아릴성분이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하며 강장효과가 있다.

 

부추는 영양학적으로 항산화성분이 많아 천연 피로회복제라고도 불리고 부추의 향은 이황화알릴이라는 성분으로 소화를 돕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배가 차거나 자주 아프신 분들과손발이 찬 분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동의보감의 기록에서 부추는 간의 채소라 하여 담아 놓고 늘 먹으면 좋다고 했을 정도로 간 기능을 강화시키는 데 좋다.

본초강목에는 천식을 다스리고 어패류의 식중독을 치료하고 지금의 당뇨병인 소갈에 좋다고 기술되어 있다.

한약재로서 부추의 약성은 맵고 달며 따뜻하다.

주로 소화기인 간, 비위를 도와서 소화효소 분비 등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부추를 먹는데 주의할 부분도 있다.

평소 위산과다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 특히 자신이 토양체질이라면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