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담쟁이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9. 14:10

건강 약주 - 담쟁이주

 

 

 

담쟁이덩굴은 포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전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으며, 돌담이나 바위 또는 나무줄기에 달라붙어서 자란다.

심장 모양의 잎은 끝이 세 쪽으로 갈라지고, 톱니가 있다.

덩굴손은 잎과 마주나고, 끝에 둥근 흡착근(吸着根)이 있어 담 벽이나 암벽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6~7월에 옅은 녹색 또는 흰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열매는 가을에 자주색으로 익는다.


흔히 담쟁이덩굴이 나무나 바위에 달라붙어서 자라기 때문에 기생식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담쟁이덩굴은 기생식물도 반(半)기생식물도 아니다.

그 사실은 담쟁이덩굴의 밑 부분을 잘라버리면 곧 말라죽는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즉, 담쟁이덩굴은 뿌리로 수분을 흡입하고, 잎으로 광합성작용을 함으로써 스스로 영양물질을 합성해내어 살아가는 보통의 식물이다.

다만 스스로 몸을 지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흡착근을 이용하여 나무나 바위에 달라붙어서 살 뿐이다.

이 흡착근은 영향물질이나 수분을 흡입하는 데 어떠한 역할도 하지 못한다.


담쟁이덩굴의 뿌리와 줄기는 예로부터 약재로 써 왔다.

주로 혈을 풀어주고 관절과 근육의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또한 종기와 부스럼을 치료해 주는 데에도 효능이 있다. 바위에 붙어사는 것이 약효 면에서 가장 좋은데, 음력 6~7월에 뿌리와 줄기를 채취하여 말려 쓴다.

열매는 씹으면 입안이 얼얼하고, 목이 따끔따끔하는 등 독성의 우려가 있으므로 식용(食用)으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담쟁이덩굴에 대한 의서(醫書)의 설명을 보면 『동의보감』은 “담쟁이덩굴은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이 쓰며, 독이 없다. 종기, 부스럼, 인후염, 쇠붙이에 다친 상처 등을 주치(主治)한다. 또 뱀에 물려 독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해소하고, 입과 혀가 말라 바짝바짝 타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또 『동의학사전』의 설명을 보면, “담쟁이덩굴은 피를 잘 돌게 하고, 풍(風)을 없애며,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산후 어혈로 배가 아픈 데, 류머티즘 관절염, 반신불수, 편두통, 냉대하 등의 치료에 쓴다”고 하였다.


또한 『본초강목』은 “담쟁이덩굴은 일명, 석벽려(石)라고도 한다. 덩굴이 바위와 나무 사이의 응달진 쪽으로 뻗어나간다. 음력 6~7월에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햇볕에 서서히 말려 쓴다. 등에 난 종기나 등창을 주치한다”고 하였다.


담쟁이덩굴을 약용하는 방법은 약술로 담가 마시거나, 하루 6~15그램을 달여 먹는다.

특히 약술로 만들어 마시면 뇌일혈과 편두통 등에 큰 효과가 있다.

 


약술 담그는 법


1. 약효는 뿌리와 줄기에 있다.

특히 바위에 붙어사는 것이 약효 면에서 우수하다.
2. 약재상에서 구입하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필요시에는 음력 6월과 7월 사이에 산에 올라가 직접 채취하도록 한다.
3. 생 약재는 230그램을, 마른 약재는 200그램을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맛이 약간 쓰므로 황설탕을 100그램 정도 가미해도 좋다.
4.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5~6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뇌출혈 :

뇌동맥이 터져 뇌 속에서 출혈을 일으키는 증상으로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 많이 발병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5~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편두통 :

머리 중앙을 기준으로 한쪽만 아픈 두통으로 왼쪽 앞이마에 많이 발생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관절염 :

제반 관절 통증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하면 좋다.
4. 허약체질 :

체격은 좋은데 체력이 약한 경우이다.

물론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시킬 수 있지만,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5~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주의점


1. 장복한다고 해서 해롭지는 않으나 가능한 한 증상이 치유되는 대로 복용을 중단한다.
2.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지 말고, 정해진 양을 지키도록 주의한다.
3. 치료 중이든 치료 후이든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음식, 튀긴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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