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차

건강 약차 -청기화담차/ 무차 / 거한지해차

초암 정만순 2020. 12. 14. 09:09

건강 약차 -청기화담차 / 무차 / 거한지해차

 

 

 

기침과 가래를 없애 주는‘청기화담차

 

날씨가 추워지면 기침과 가래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기침이나 가래 자체도 힘들지만 목구멍이 찢어질 듯이 아프고, 가슴에서 복부까지 뻣뻣하게 당겨 숨을 제대로 쉬기 힘든 통증이 수반되어 고통이 가중된다.

기침은 호흡기계인 목·기관·기관지 등의 기도 점막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의 말초가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현상이다.

가래란 이때 발생하는 기도의 분비물이다.

 

전통의학에서는 보통 ‘해수(咳嗽)’라고 부른다.

‘해(咳)’는 기침은 있으나 가래가 없는 것을 말하고 ‘수(嗽)’는 기침은 없고 가래가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보통 기침과 가래가 동시에 존재하므로 둘을 합쳐 해수라고 지칭한다.


해수는 원인에 따라 크게 외감(外感)과 내상(內傷)으로 분류한다.

외감 해수는 4계절의 기후 변화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호흡기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폐와 기관지는 풍(風;바람), 한(寒;찬 기운), 조(燥, 건조한 기운)에 취약하다.

따라서 바람이 많이 부는 봄과 건조면서 찬 기운이 넘치는 가을과 겨울에 유달리 감기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다.

내상 해수는 오장육부의 기능 이상이 폐에 영향을 줌으로써 발생한다.

즉 스트레스, 과로, 비자연적 식생활 등으로 오장육부가 건강하지 못해 기침과 가래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해수증이 예전엔 주로 폐의 기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게 많이 나타났지만, 요즘은 어린아이와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은 식생활의 영향이 크다.

즉, 오늘날은 화학적으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품을 먹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이로 인해 체내에 화학 독소가 축적되어 폐의 기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폐의 기능이 약하다 보니 날씨가 추워지는 환절기만 되면 건조한 찬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감기에 걸려 기침과 가래에 시달리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해수 천식을 고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학적으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을 금하여 인체의 면역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자연 음식이나 천연 약재를 통해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신선한 공기를 자주 마셔 폐를 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은 외감 해수에 좋은 약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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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기화담차(淸氣化痰茶)

 


▶ 재료 :

백약전(百藥煎) 30그램, 세차(細茶) 30그램, 형개 이삭 15그램, 해표초(海飇硝 ; 오징어 뼈) 3그램, 꿀 적당량▶ 복용법 :

네 가지 재료를 가루 내어 꿀에 반죽하여 연밥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일 2~3차례 한 알씩 복용한다.
▶ 해설 :

이 차는 청폐화담(淸肺化痰), 정수해열(定嗽解熱)의 작용이 있어 폐에 열이 차 폐기가 아래로 내려가는 기능이 장애되어 병사(病邪)를 흩어 버리지 못한 것을 고친다.

백약전은 오배자와 찻잎을 발효시켜 만든 덩어리 형태의 약물이다.

백약전에 세차를 배합하는 것은 청열화담(淸熱化痰) 효능을 높이기 위한 것이며, 형개 이삭을 쓰는 것은 해표(解表)하여 폐위(肺衛)의 풍열을 흩어 버리고 숨을 평온하게 하기 위함이다.

오징어 뼈는 주로 담습(痰濕)을 없애고 해수를 멎게 하는 데 쓴다.



∥ 무 차(茶)

 


▶ 재료 :

흰 무 100그램, 찻잎 5그램, 천일염 약간
▶ 복용법 :

찻잎을 끓는 물로 5분간 우리다가 찻즙만 따라 놓는다.

깨끗이 씻은 흰 무를 얇게 썰어서 솥에 넣고 무르게 푹 끓인 다음 천일염을 조금 넣어 간을 맞춘다.

거기에 준비한 찻즙을 부어서 매일 2첩씩 따뜻하게 마신다.
▶ 해설 :

청열화담과 이기개위(理氣開胃)의 작용이 있어서 기침이 나고, 가래가 많으며, 입맛이 없을 때 특히 좋다.

흰 무는 당류, 아미노산, 비타민 C, 칼슘 등의 영양분이 풍부하다.

무에 찻잎을 배합하면 폐열(肺熱)을 없애고 담습을 푸는 기능을 증강시킨다.

천일염을 조금 넣은 것은 간을 맞추기 위함일 뿐만 아니라, 청폐소염(淸肺消炎)하기 위함이다.



∥ 거한지해차(祛寒止咳茶)

 


▶ 재료 :

순곡 소주, 돼지기름, 찻가루, 참기름, 꿀 같은 양
▶ 복용법 :

다섯 가지의 재료를 고루 섞어서 7일 동안 봉해 둔다.

그런 다음 매일 2차례씩 20ml의 즙을 데워서 먹는다.
▶ 해설 :

이 차는 한담(寒痰)을 없애고 해수를 멎게 한다.

한습(寒濕) 사기가 폐규(肺竅)에 지체되면 폐기가 아래로 내려가는 기능이 장애되어 기침이 난다.

소주는 맵고 더워 혈맥을 통하게 하고, 한기를 막아 내며, 담습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거기에 돼지기름을 배합하여 상기해수(上氣咳嗽), 흉민기천(胸悶氣喘)을 치료한다.

찻잎, 참기름, 꿀은 이습(利濕), 윤폐(潤肺), 거담(祛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