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몸에 좋은 산야초

파두 - 자궁경부암과 종양 치료에 좋은 효과

초암 정만순 2020. 10. 28. 19:59

파두 - 자궁경부암과 종양 치료에 좋은 효과

 

 

 

 

 

 

파두(巴豆)는 버들옻과에 속하는 상록성교목이다.

키가 6∼10미터까지 자란다.

봄에 가지 끝에 녹색의 꽃이 피고, 7월에 열매가 달린다.

초가을 열매가 터지기 전에 종자를 채취해 햇볕에 말려 약재로 쓴다.

 

 

 

 

 

 

열매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하며, 강한 독성이 있다.

약성이 위경(胃經)과 대장경(大藏經)에 귀경(歸經)한다.
파두의 종자에는 34∼57퍼센트의 정유가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주로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므로 발포제나 준하제로 쓰인다.

또 암 치료 작용을 하는 포르볼 다이에스터(Phorboldiester)와 크로틴, 그리고 크로토노시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주로 오장육부를 깨끗하게 하고, 막힌 것을 통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대소변이 막힌 데 사용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배가 차서 생기는 설사와 위염, 소화불량, 장염, 징가(痂), 심한 부종, 종기, 옴, 악창 등에도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이밖에 벌레 등에 물린 것을 해독해 주고, 살충 작용을 한다.


파두는 임상 실험 결과 암 치료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파두에서 추출한 물질을 암종이 있는 실험동물에게 투여한 결과 ‘좀흰생쥐육류-180’ 실체형과 복수형, 자궁경부암, 간암 복수형, 엘릿히복수암에 대한 치료 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율은 30퍼센트 이상으로 밝혀졌다.

또 파두 추출물을 시험관내의 ‘엘릿히복수암’과 ‘간암복수형세포’에 투여한 결과에서도 암 세포를 해소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아울러 파두의 열수추출액은 ‘JTC-26’ 암 세포에 대한 치료율이 50~70퍼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파두의 효능에 대한 문헌적 기록을 보면 『탕액본초』에는 “수곡(水)의 길을 급히 개통하기 위해서는 껍질과 기름을 버리고 생것을 그대로 먹는다.

또 적취(積聚)를 없애기 위해서는 열매가 자흑색(紫黑色)이 될 때까지 태워서 가루 내어 쓴다.

이 약재는 통창(通脹) 작용도 탁월하지만, 지설(止泄) 작용도 한다.”고 했다.

또 『본초비요』는 “전후급비(纏喉急)를 신속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사망하므로 ‘해독환’을 쓴다.

처방 내용은 웅황 50그램, 울금 5그램, 파두 14알이다.

이것을 가루 내어 환을 만들어 한 번에 2.5그램씩 침으로 넘긴다.

파두는 껍질과 기름을 제거해서 써야 한다.

처방 약재 가운데 웅황은 맺힌 기(氣)를 파(破)하고, 울금은 독혈(毒血)을 흩으며, 파두는 조연(稠涎)을 날린다.”고 했다.

아울러 “파두유를 종이에 묻혀 태을 때 나오는 연기를 흡입하여 인후를 자극하거나, 파두를 짓찧어 솜에 싸서 콧구멍에 넣어 자혈(紫血)과 악연(惡涎)을 나오게 하면 전후급비(纏喉急)치료에 똑같은 효과가 있다.

다만 이 처방은 날카로운 방제이므로 경솔하게 쓰는 것을 금한다.”고 했다.

약리 실험에서는 파두의 기름이 일본 뇌염바이러스를 억제하고, 파두의 물에 풀리는 성분이 이담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파두에는 강한 독성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화끈거림과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심하면 수종·수포·농포가 생기고, 증기를 쬐면 눈물이 나거나 결막염에 생길 수 있다.

임신부와 몸이 약한 사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