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淸道 老巨樹

비슬산 용천사 노거수

초암 정만순 2020. 9. 13. 17:20

비슬산 용천사 노거수

 

 

@ 탐방일 : 2020. 09. 13

 

 

용천사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헐티로 1375-9 

 

용천사()는 청도군 각북면 비슬산()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말사이다.

 맑고 깨끗한 계곡을 따라 비슬산 헐티재를 넘어 용천사 가는 길은 시인의 눈을 사로잡을 만큼 아름답다.

산 능선을 타고 구비구비 산길을 넘어가면 길가에 천년 고찰 용천사가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다.

비슬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은 용천사()는 신라 문무왕 10년(670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해동화엄전교()의 10대 사찰 중 한 곳이다.

 

화엄 십찰은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수행하고 돌아와 세운 사찰인데 최치원()이 쓴 『법장화상전()』과 일연()의 『삼국유사()』에 절 이름이 나온다.『법장화상전』에 의하면 태백산 부석사(), 원주 비마라사(), 가야산 해인사(), 비슬산 옥천사(), 금정산 범어사(), 지리산 화엄사(), 팔공산 미리사(), 계룡산 갑사(), 웅주 가야협 보원사(), 삼각산 청담사() 10개 사찰을 말한다.

그러나 『삼국유사』에는 이중 부석사와 비마라사·해인사·옥천사·범어사·화엄사 6개 사찰만이 기록되어 있다. 이들 사찰은 의상대사가 전파한 화엄사상을 널리 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불교 전성기에는 승려가 천여 명이나 되었고 주변에 자리잡고 있던 암자들은 백련암, 청련암, 일련암, 남암, 서암, 내원암, 부도암 외 47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오랜 세월 속에 모두 없어져버렸다.

이미 24명의 도인이 나왔고 앞으로 104명의 도인이 나올 것이라는 설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 중 3중창(1631년) 때의 것은 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만 남아 있고 다른 건물은 근대에 세워진 것이다.

고려 원종 8년(1267년) 일연 선사가 중창하여 불일사()라 칭하였다가 다시 용천사로 고치고, 임진왜란 후 인조 9년(1631년) 조영대사()가 3중창하였으며 순조 5년(1805년) 의열 화주가 크게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유물로서는 법당의 삼존불, 후불탱화, 나한십육존불, 영탱, 석조물 등이 있으며 불을 밝히는 데 사용하였던 정료대가 남아있고 절 오른쪽 골짜기에 고승들의 부도() 6기가 이 절의 역사를 대변해주고 있다.

용천사라는 이름은 맑고 풍부한 석간수가 끊임없이 용솟음쳐 흘러내리고 있어 용천()이라 부쳐진 것이라고 전한다.

이 용천의 샘물은 가물 때나 장마가 질 때도 늘 일정한 양의 맑은 물이 흐르고 사철 마르지 않으며 한겨울에도 어는 법이 없다고 한다.

1300년 전에도 흐르던 이 샘물은 지금도 여전히 중생들의 감로수가 되어 우리의 마른 목을 축여주고 있다.

 

 

노거수

 

느티나무

 

 

소나무

 

 

 

배롱나무

 

 

 

 

# 사진첩

 

용천사 전경

 

비슬산 용천사

돌계단 느티나무

 

 

석축 앞 노송

 

달마상

 

소나무 노거수

 

용천사 종각 대웅전

 

느티나무 종무소

 

 

 

지장전 옆 느티나무 노거수

 

까실쑥부쟁이

 

배롱나무(목백일홍)

 

석탑 대웅전

 

 

 

명부전

 

명부전 우측 느티나무와 배롱나무

 

응진전

수곽

 

용천

 

 

범종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