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풀
수별(水鱉)·지매(地梅)·모근이라고도 한다.
연못에서 자라는 수중식물이다.
높이 1m 안팎이다.
물의 깊이에 따라 길어지며 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턱잎이 자란다. 턱잎의 겨드랑이에서 잎이 자라서 물 위에 뜬다.
잎은 둥글고 심장의 밑부분과 모양이 같은 밑부분의 양쪽 가장자리가 겹쳐지며 밋밋하다.
잎에 털이 없고 뒷면에 기포가 있으며 잎맥이 뚜렷하다.
꽃은 1가화이며 8∼9월에 물 위에서 피는데 흰색 바탕에 중앙은 노란색이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3개씩이다.
수술은 6∼9개이며 암꽃의 암술은 2개씩 갈라지는 6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열매는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육질이고 10월에 익는다.
잎이 미끈하고 윤기가 나는 모양을 자라에 비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동아시아의 온대에서 아열대에 분포한다.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의 늪지식물은 천연기념물 제346호로 지정되어 있다.
면적은 33,911㎡정도이고, 이곳에 나는 늪지식물은 자라풀, 줄풀, 세모고랭이, 방울고랭이, 창포, 개구리밥, 물옥잠, 골풀, 나도미꾸리낚시, 붕어마름, 털개구리나리, 애기마름등이 있다.
잎
잎은 원형이고 기부는 심장저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지름 3.5-7cm로서 양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 중앙부에 기포가 있어서 물에 뜨기 쉽고 거북등처럼 생긴 그물눈이 있다.
긴 엽병의 기부에 탁엽이 있다.
탁엽은 난상 피침형이고 길이 2.5-3.5cm이며 잎겨드랑이에서 유엽이 돋는다.
꽃
꽃은 일가화로서 8~9월에 물 위에서 피며 수꽃은 1개의 포 안에 2-3개씩 들어 있고 3개씩의 꽃받침조각과 꽃잎 및 6-9개의 수술이 있다. 암
꽃은 한 포 안에서 2개씩 생기지만 1개만이 발달하며 백색 꽃잎은 밑부분에 누른빛이 돈다.
헛수술은 6개이고 씨방은 하위로서 6실이며 6개의 암술대는 각 2개씩 갈라진다.
열매
열매는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고 육질로서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줄기
원줄기가 길게 뻗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며 마디에는 처음에 2개의 막질 탁엽만이 있다.
용도
• 全草(전초)를 馬尿花(마뇨화)라 하며 약용한다.
①약효 : 婦人(부인)의 赤白帶下(적백대하)를 치료한다.
마뇨화를 粉末(분말)하여 삶은 쇠고기와 함께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