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鍼處方/순환기계

폐쇄성 동맥 내막염

초암 정만순 2014. 4. 1. 10:39

 

폐쇄성 동맥 내막염


폐쇄성 동맥 내막염은 팔다리의 동맥 내강이 좁아진 나머지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병이다.

발병 초기에는 주로 다리가 저리고, 발끝이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 병세가 심해지면 다리의 통증이 심해지면서 발가락이 검붉어지고, 말초 동맥의 박동이 약해지거나 없어진다. 병세가 더 진행되면 발가락 끝에 자남색의 반점과 괴사 등이 생기고, 통증이 몹시 심해 밤에 잠을 자지 못하게 된다. 전통의학의 개념으로 볼 때 폐쇄성 동맥 내막염은 맥비와 탈저에 해당한다. 주로 한랭가 한습이 경락에 침습하여 기혈 순환을 장애
할 때 발병한다고 보았다. 또 지나친 술과 담배로 장부의 음이 손상되거나 칠정내상으로 피가 손상될 때 생긴다고 보았다. 발병 초기에는 비자연적인 식생활이나 화학물질의 유입을 일절 금하고 침과 뜸으로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여기에다 활혈거어와 소염지통하는 약을 배합하여 치료하면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 치료 방법 : 치료혈은 팔에 폐쇄성 동맥 내막염이 있으면, 경추 6번에서 흉추 3번까지 협척혈에 침을 한다. 그리고 합곡에서 후계, 외관에서 내관, 곡지에서 소해로 투자한다. 다리에 증상이 있으면 효추 1번에서 3번까지 협척혈에 침을 한다. 그리고 양릉천에서 음릉천, 현종에서 삼음교로 투자한다.
- 증상에 따라 더 쓰는 혈 : 팔이 아프고 손가락에 마비감이 있으면서 시린 경우에는 팔사와 십선혈에 침을 추가한다. 발가락 끝이 시리면서 마비감이 있고, 피부색이 창백하거나 보라색을 띠는 경우에는 팔풍혈과 발가락 끝에 침을 추가한다.
- 처방 풀이 ; 합곡과 후계, 외관과 내간, 곡지와 소해혈을 각각 투침하고, 협척혈에 침을 놓으면, 수삼양경의 경기가 잘 통하여 팔의 기혈순환이 좋아진다. 그리고 근의 회혈인 양릉천과 음릉천, 수의 회혈인 현종과 삼음교에 각각 투침하고, 요추 1번에서 3번까지의 협척혈에 침을 놓으면 족삼양경의 경기가 잘 통하고, 어혈이 풀려 다리의 기혈순환이 좋아지게 된다.
- 궤양과 괴사가 있는 폐쇄성 동맥 내막염 환자 58명 중 30명에게는 뜸을 뜨고, 28명에게는 약을 복용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한 임상에서 뜸은 아픈 쪽 다리의 부류,태계,중봉,상구,곤륜,광명,구허,신맥,혈해,신유,위중,승근혈에 하루 2-4번씩 떴다. 약은 열독이 있는 환자에게는 “사물탕”이나 “지백지황환”을 한습이 울체된 사람에게는 “당귀사백탕”을 복용시켰다. 그 결과 뜸으로 치료한 사람 중에 뚜렷하게 좋아진 환자가 22명, 좋아진 환자가 8명이었다. 또한 약으로 치료한 사람중에 뚜렷하게 좋아진 환자가 15명, 좋아진 환자가 1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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