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鍼處方/순환기계

심계〔心悸 : 경계(驚悸), 정충〕의 변증 및 침구치료

초암 정만순 2015. 1. 19. 13:27

심계〔心悸 : 경계(驚悸), 정충〕의 변증 및 침구치료

 

 

심계(心悸)는 심황(心慌), 심도(心跳)의 자각증상이 있다. 심자(甚者)는 놀래고(驚), 두렵고(恐), 불안하다. 일반적으로 경계(驚悸)와 정충(??)의 두종류로 나눈다. 경계(驚悸)는 대개 놀래고, 두렵고, 몹시 피로가 겹쳐 발생하며, 일어났다, 그쳤다 하고 병세는 비교적 경하다. 정충(??)은 흔히 내상(內傷)이 오래되어 발생하며, 놀래고 두려워하지는 않으나 마음이 불안초조한 증상이 그치지 않으며 병세가 비교적 중(重)하다. 경계(驚悸)가 오래되면 정충(??)으로 발전된다.

⑴ 병인병기(病因病機)

A. 심신불녕(心神不寧) : 위실화강(胃失和降)이나 담화(痰火)로 인해 심신이 들떠 경계(驚悸)에 이른다.

B. 기혈부족(氣血不足) : 오랜 병으로 몸이 허약하거나 혹은 사려과도(思慮過度), 노상심비(勞傷心脾)로 인해 기허혈소(氣虛血少)하여 심계(心悸)에 이른다.

C. 음허화왕(陰虛火旺) : 오랜 병으로 허손(虛損)되거나 혹은 방로상신(房勞傷腎), 신음부족(腎陰不足), 수불제화(水不濟火), 심신불교(心腎不交), 허화망동(虛火妄動) 등으로 인해 심계(心悸)에 이른다.

D. 수음내정(水飮內停) : 심양부진(心陽不振), 수기능심(水氣凌心), 비신양허(脾腎陽虛) 등으로 인해 수음(水飮)의 사기가 상범(上犯)하여 심계(心悸)에 이른다.

E. 심혈어조(心血瘀阻) : 불안초조가 심해지며, 오랜 병이 경락으로 들어가 기체혈어(氣滯血瘀)가 되어 심계에 이른다.

⑵ 변증(辨證)

A. 심신불녕증(心神不寧證) : 심계(心悸)가 급히 일어나며, 선경이공(善驚易恐), 심번불녕(心煩不寧), 다몽이성(多夢易醒), 설태박백(舌苔薄白), 불사음식(不思飮食), 설변홍(舌邊紅), 태황니(苔黃?), 맥현삭(脈弦數).

B. 기혈부족증(氣血不足證) : 심계기단(心悸氣短), 두운목현(頭暈目眩), 면색불화 (面色不華), 신피핍력(神疲乏力), 초로경심(稍勞更甚), 설태박백(舌苔薄白), 설질담유치은(舌質淡有齒痕), 맥세약(脈細弱).

C. 음허화왕증(陰虛火旺證) : 심계불안(心悸不安), 번조소매(煩燥少寐), 두운목현(頭暈目眩), 권홍이명(?紅耳鳴), 오심번열(五心煩熱), 목건인조(目乾咽燥), 설홍소태(舌紅少苔), 맥세삭(脈細數).

D. 어혈조락증(瘀血阻絡證) : 심계일구(心悸日久), 초동즉천(稍動則喘), 흉민기단(胸悶氣短), 심계불녕(心悸不寧), 순설자암(脣舌紫暗), 맥세삽(脈細?).

⑶ 치료(治療)


- 치법 : 수소음, 궐음경혈 위주로 하고 심신불녕증(心神不寧證)은 평보평사법(平補平瀉法)으로 양심안신(養心安神)시킨다. 심혈부족증(心血不足證)은 보법으로 양심안신(養心安神)시키고, 음허화왕증(陰虛火旺證)은 보사를 겸해 자음강화(滋陰降火)시키며, 수음내정증(水飮內停證)은 선사후보(先瀉後補)하며 鍼灸겸용한다. 어혈조락증(瘀血阻絡證)은 평보평사(平補平瀉)하여 활혈화어(活血化瘀)한다.
- 처방 : 전중(RN17), 거궐(RN14), 신문(HT7), 내관(PC6).
- 수증배혈 : 심신불녕(心神不寧) - 태충(LR3), 구허(GB40).
담열(痰熱) - 풍륭(ST40), 구허(GB40). 기혈부족(氣血不足) - 족삼리(ST36), 삼음교(SP6).
음허화왕(陰虛火旺) - 심유(BL15), 궐음유(BL14), 신유(BL23), 태계(KI3).
수음내정(水飮內停) - 기해(RN6), 수도(ST28), 음릉천(SP9).
어혈조락(瘀血阻絡) - 태연(LU9), 기해(RN6), 혈해(SP10), 극문(PC4).
- 방의 : 전중은 심포의 모혈(募穴)이며 심포는 심의 궁성(宮城)이라 심장을 보호한다.
거궐은 심의 모혈(募穴), 신문은 심의 원혈(原穴), 내관은 심포경(心包經)과 음유맥(陰維脈)을 통하게 하며 “음유위병고심통(陰維爲病苦心痛)”이라 4혈을 합용(合用)하면 영심안신(寧心安神)한다.
태충은 간경의 원혈(原穴), 구허는 담경의 원혈(原穴), 2혈 합용(合用)하면 소설간담(疏泄肝膽), 진정정계(鎭靜定悸)한다. 구허, 풍륭은 청화담열(淸化痰熱)하며, 족삼리, 삼음교는 후천의 비위(脾胃)기능을 보(補)한다. 신유, 태계, 심유, 궐음유를 합용(合用)하여 자음청열(滋陰淸熱), 양심안신(養心安神)시킨다. 기해, 수분, 음릉천은 건비익기(健脾益氣), 화음이수(化飮利水)하며, 태연, 기해, 혈해, 극 문은 익기활혈(益氣活血), 정계지경(定悸止驚)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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