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

지맥

 

 

지맥은 한번 호흡에 맥이 세 번 이하로 박동하는 것

지난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렸는데 기억나시나요?

환자에게 이런 지맥이 나오는 것은 어떤 때인지

찬찬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지맥은 맥 자체에 힘이 없는 지이무력 맥이 가장 기본이에요

지맥이 가벼운지 심한지, 즉 박동수가 얼마나 느린지를 보고

한(寒)이 가벼운지 깊은지를 살필 수 있어요

조금더 나누어 알아볼게요

 

 

1.

외감

외감으로 지이무력한 맥이 나오는 것은

몸이 원래 허약해서 양기가 부족한데 습한사가 엉겨 막고 있는 것이고

 

 

2.

내인

내인으로 지이무력한 맥이 나오는 것은

양이 허해서 발생한 냉이 몸속에서 없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이에요

 

 

결국 지이무력한 맥은 모두 허한(虛寒)을 뜻해요

 

 

느리지만 반대로 맥 자체에 힘이 있는 경우를 볼까요

지이유력한 맥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첫째는

실한으로 인한 통증이 있는 경우이고

둘째는

혈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 때문에 느려진 경우이지요

하나씩 살펴볼게요

 

 

1.

실한

지이유력한 맥이 나올 때는 실한(實寒)으로 인한 통증을 의미해요

심통이나 복통, 협통이 있는 경우 이런 맥이 나올 수 있지요

 

 

2.

혈의 흐름 방해

어떤 요인이든 간에 혈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면 지맥이 나오겠지요

담이나 기체, 복열, 적취 등은 모두 혈의 흐름을 막아서

지맥을 유발하는 것들이에요

이런 원인이 아니더라도 뭔가가 혈액순환을 막아

혈의 정상적인 흐름을 바앻한다면 지맥이 나올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복강에 물이 차서 창만한 간경화 환자의 경우

혈액순환도 장애를 받으니까

이런 경우 지활하면서 유력한 맥이 나올 거에요

참고로 활맥은, 우리 몸에 무언가 실한 것이 있는 상태에요

 

 

정리해볼까요

지맥이 나타나는 경우에 맥 자체의 힘은 유력할 수도 있고 무력할 수도 있는데

무력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건 간단히 허한한 것으로 보면되고

유력한 경우는 다양한 양상이 있을 수 있어서

실한, 담, 기체, 복열, 적취 어떤 것이 혈의 흐름을 방해하는지를 파악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