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草花圖鑑

밭둑외풀

초암 정만순 2020. 4. 19. 10:56

밭둑외풀

 

 

 

개고추풀이라고도 한다.

외풀과 비슷하지만 습한 밭둑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밭둑외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논둑이나 습지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7-25cm, 밑에서부터 가지를 쳐서 퍼지는데 곧추서거나 비스듬히 서며,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 길이 1.5-3cm, 폭 5-12mm, 끝은 둔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3-5개의 평행맥이 있다.

꽃은 8-10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고 꽃자루는 길이 2-2.5cm로서 잎보다 길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화관은 입술 모양이고 연한 보라색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 길이 3.5-4.5mm로 꽃받침에 싸여 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유라시아 온대와 열대에 넓게 분포한다.

 

 

 

마주나는데 길이 1.5~3cm, 나비 5~12mm의 긴 타원형으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둔하며 3~5개의 뚜렷한 평행맥이 있다. 잎자루는 없다.

 

 

7~8월에 연한 붉은빛을 띠는 자주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나온 길이 2~2.5cm의 작은 꽃대 끝에 1개씩 달려 핀다.

꽃받침은 길이 3~4mm이고 5개로 깊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선 모양의 댓잎피침형이며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다.

꽃부리는 양 입술 모양이며 길이는 6mm 정도이다. 수술은 4개 중 2개가 길다.

 

줄기

 

줄기는 높이 7-25cm, 밑에서부터 가지를 쳐서 퍼지는데 곧추서거나 비스듬히 서며, 털이 없다.

 

 

열매

 

10월에 길이 3.5~5mm인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의 삭과가 달려 익는다.

 

 

용도

 

밀원·약용으로 이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누락)하여 사용한다.

약효 : 주로 종독과 혈증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비염, 소종, 어혈, 이뇨, 황달

 

 

유사종

 

논뚝외풀(L. micrantha D. Don)에 비해서 잎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3-5개의 평행맥이 있으므로 구분된다.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인 미국외풀(L. dubia (L.) Pennell)은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꽃자루가 잎보다 짧으며, 씨의 끝이 둥글다.

 

 

밭둑외풀은 외풀 종류이면서 논둑외풀에 대응하는 이름이다.

그렇지만 밭둑외풀은 오히려 논에 사는 한해살이풀이다.

주로 논둑과 논바닥이 만나는 경계 지점에 분포하고, 늘 물이 땅바닥에 비치는 곳에 산다.

밭둑외풀은 논둑외풀보다 더욱 추운 장소까지 그리고 지리적으로는 더 북쪽 지방까지 분포한다.

밭둑외풀이 논둑외풀보다 더욱 흔히 보이는 까닭이다.

밭둑외풀을 다른 종류와 구별할 수 있는 현장 검색키는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줄(葉脈)이 거의 평행하지만 뚜렷하며, 9~10월에 폐쇄화를 만드는 것이다.

한글명 밭둑(뚝)외풀은 외풀과 유사하나 둑 근처의 습지에 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일본명 아제나(畔菜, 반채)에서 힌트가 된 듯하고, 일본명은 두렁 위에 나는 나물이란 뜻의 한자명 맥상채(陌上菜)에 잇닿아 있다.

이름에 나물 채(菜) 자가 있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푸성귀로 먹었는지는 알 수 없다.

땅에 붙어 자라면서 사방으로 퍼지고, 연한 자주색 꽃이 피는 한해살이 외풀(Lindernia crustacea)4)의 한글명은 열매가 참외(真桑瓜, 진상과)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일본명 우리쿠사(瓜草, 과초)를 직역한 것에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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