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영숲6기 노거수탐방

영숲6기 노거수 탐방 계획(2020.02.08)

초암 정만순 2020. 1. 27. 13:08






영숲6기 노거수 탐방 계획(2020.02.08)





  일자 : 2020년 2월 8일 (토)

 집결지 / 시각 : 별도 통보

  장소 : 대구시 동구 봉무동 도동 평광동 도평동 일원

 탐방 경로 :

    도동 느티나무 회화나무 연리지 -> 도동 향산 측백수림 -> 평광동 강순항나무(왕버들) ->

    평광동 첨백당 / 독립군 소나무 은행나무 -> 도평동 모영재 모과나무 느티나무




< 탐방대상 자료 >






도동 느티나무와 회화나무 연리지(보호수)






 

連理枝(연리지)란 

각기 다른 뿌리를 가진 나무의 가지가 서로 연결된 것을 지칭하고,

줄기가 연결되면 連理木(연리목) , 

뿌리가 연결되면 連理根(연리근)으로 불린다 하는데, 

 

종종 한 나무에서 가지나 줄기가 합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연리지는 아니라고 한다. 

발생 원인은 서로 가까이에 있으면서 자라다보니 상호 접촉이 되어 세포적인 결합을 하게 되고, 

가지는 바람이 불면 흔들려서 결합이 힘들기 때문에 연리지는 보기가 어렵다 .   

異種(이종)의 나무가 합해지기도 하고 동종의 나무가 합해지기도 한다.  

연리지나 木이 된다는 것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연합이다.

연리지가 되려면 서로 다른 두 나무의 나무껍질이 터지고 진물이 흐르고 세월이 흘러야 한다.

그래서 사랑나무, 부부나무라고도 부른다.


대구 동구 도동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호인 측백나무 숲이 있습니다.

대부분 측백나무가 목적인지라 주차장 바로 곁에 있는 이 연리지는 지나치기 십상입니다.

이곳 연리지는 회화나무와 느티나무 가지가 붙은 연리지로 일반적으로 수종이 같은 연리지는 더러 보았어도 수종이 서로 다른 나무의 연리지는 쉽게 만나기 어렵답니다.

특히 두 나무 중 회화나무는 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될 당시 수령이 120년이었으니 어림잡아 아마 155년은 묵었으리라 짐작됩니다.

옆에 있는 느티나무 또한 그만큼 세월을 먹었으니 두 노거수의 만남은 사랑과 화합의 상징성을 나타내는 것은 아닐는지요.



회화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수종으로 나무 높이가 30m, 직경이 2m까지 크게 자랄 수 있어 은행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왕버들과 함께 우리나라 5대 거목 중의 하나이며, 현재 500~1,000년 된 나무 10여 그루가 노거수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쯤인 8월 초에 황백색 꽃이 나무 전체를 뒤덮어 꽃대가 휘어질 정도로 많이 핀다.

꽃피는 시기가 밀원이 부족한 한여름이며 개화량도 많기 때문에 밀원수종으로 적합한 나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빨리 자라면서도 수형이 아름답고 깨끗한 품격을 지니고 있으며, 다듬어주지 않아도 스스로 아름다운 모습을 하는 나무라서 조경수나 가로수로 제격이다.
중국의 수도 북경은 회화나무 가로수가 많아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며, 다른 도시의 가로수로 적극 권장하고 있다.

꽃은 황색 염료나 풍치 치료제로, 열매는 살충제나 지혈, 습진을 치료하는 데도 쓴다.

나무 전체에 함유되어 있는 Rutin이라는 물질을 추출해서 혈관 보강, 지혈, 고혈압, 뇌일혈 치료 또는 예방약으로 쓰인다.
열매는 염주처럼 잘록한 모양을 하며 10월에 익는다.

회화나무는 예로부터 그 나무가 가지는 의미로 인하여 귀하게 취급되어 집안에 심으면 행복이 찾아온다고 믿어서 즐겨 심는 민속 나무라고 할 수 있다.


느티나무는 규목()이라고도 한다.

산기슭이나 골짜기 또는 마을 부근의 흙이 깊고 그늘진 땅에서 잘 자란다.




높이는 26m, 지름이 3m이다. 굵은 가지가 갈라지고, 나무 껍질은 회백색이고 늙은 나무에서는 비늘처럼 떨어진다.

피목()은 옆으로 길어지고, 어린 가지에 잔털이 빽빽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며 길이가 2∼12cm, 폭이 1∼5cm이고 표면이 매우 거칠거칠하며 끝이 점차 뾰족해진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맥은 주맥에서 갈라진 8∼18쌍의 측맥이 평행을 이루며, 잎자루는 1∼3mm로 매우 짧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5월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수꽃은 어린 가지의 밑 부분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암꽃은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의 화피는 4∼6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4∼6개이다.

 암꽃은 퇴화된 수술과 암술대가 2개로 갈라진 암술이 있다.

열매는 핵과로 일그러진 납작한 공 모양이고 딱딱하며 지름이 4mm이고 뒷면에 모가 난 줄이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봄에 어린 잎을 떡에 섞어 쪄서 먹고, 목재를 건축·기구·조각·악기·선박 등의 재료로 쓴다.

한국(평남·함남 이남 지역)·일본·몽골·중국·시베리아·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속리산에서 자라는 둥근잎느티나무(var. latifolia)는 잎이 넓은 타원 모양이고 끝이 둥글어서 느릅나무의 잎과 비슷하다.

잎이 넓은 바소 모양 또는 바소 모양인 것을 긴잎느티나무(var. longifolia)라고 하며 강원도 삼척·통천, 경상남도 함양·충무에서 자란다.









도동 측백수림(천연기념물1호)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35,603㎡이다.

높이 100m 안팎, 너비 600m 안팎의 절벽에 자생하여 나무 높이 5∼7m의 7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나무 숲 사이에 관음사()와 구로정()이 있고, 주위에 소나무·느티나무 등이 남아 있어 예전 식생을 알 수 있다.

바위틈에는 쇠물푸레·골담초·소태나무·층층나무·회화나무·난티나무·자귀나무 등도 같이 자라고 있다.

측백나무는 원래 중국에서 건너온 것으로 여겨왔으나 이곳을 비롯하여 경상북도 영양, 충청북도 단양 등의 여러 곳에서 자생하고 있음이 밝혀져, 한국을 원산지로 인정하고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측백나무는 사계절 푸르고 잎이 좁은 상록침엽수이며, 키가 높고 가지가 위쪽에서 자라는 교목()에 속한다.

예로부터 신선이 되는 나무로 귀하게 대접받아 왔으며, 흔히 송백은 소나무를 백수의 으뜸으로 삼아 ‘공()’이고 측백나무는 ‘백()’이라 하여 소나무 다음 가는 작위로 비유됐다.

그래서 주나라 때는 군주의 능에는 소나무를 심고 그 다음에 해당되는 왕족의 묘지에는 측백나무를 심었다.

측백나무에는 무덤 속 시신에 생기는 벌레를 죽이는 힘이 있는데, 좋은 묘 자리에서는 벌레가 안 생기지만 나쁜 자리는 진딧물 모양의 염라충이라는 벌레가 생기므로 이걸 없애려고 측백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상록성 교목인 측백나무는 키 약 20m, 직경 1m까지 클 수 있으며, 주로 충북 단양, 경북 안동과 같은 석회암 지대에 천연 분포하여 석회암지대 지표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늘 푸르른 싱그러움을 느끼게 하는 측백나무의 작고 납작한 잎은 비늘처럼 나란히 포개지고, 4월에 달걀 모양의 암꽃과 수꽃이 같은 나무에서 핀다.

큰 가지가 옆으로 퍼지는 눈측백, 피라미드형의 서양측백, 황금색 잎을 가진 황금측백, 수형이 둥근 모양인 둥근측백 등 관상용으로 육성된 여러 품종들이 있다.

또한 측백나무와 사촌쯤 되는 편백과 화백이 있는데, 생선 비늘 형태의 부드러운 잎을 가진 것을 편백, 가지가 대체로 수평이며 거칠고 뾰쪽한 잎을 가진 것이 화백이다.

측백나무는 약제로도 많이 쓰인다.

잎을 쪄서 말리기를 아홉 번 거듭하여 가루를 만들어 계속 장복하면 온갖 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몸의 나쁜 냄새를 없애 주고 향내가 나며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뼈가 튼튼해진다고 한다.

하혈이나 피오줌, 대장 또는 직장의 출혈을 막는 데도 효과가 크고 고혈압과 중풍 예방도 된다.

측백나무 씨앗은 백자인이라 하여 자양 강장제로 쓰는데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렸다가 단단한 겉껍질을 없앤 뒤 사용한다.












평광동 강순항나무(왕버들 보호수)




현재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 살던 강순항()[1745~1830]은 정성을 다해 부친을 봉양하였다.

부친이 물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면 한겨울 추위에도 동네 어귀 개울물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았다.

하늘도 강순항의 효심에 감복하여 평광마을에서는 한겨울에도 참외를 구할 수 있었고, 얼음을 깨면 잉어가 저절로 뛰어오르기도 했다고 전한다.

어느 날 부친이 쇠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여 쇠고기를 사오다가 독수리가 채가는 일이 있었지만, 독수리가 강순항의 효행을 알고 돌려주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강순항의 효심은 조정에도 알려졌다. 강순항이 별세한 1830년 조정에서는 정려와 관직을 내렸으며 유림들은 정려각을 건립하였다.

그 후 원래의 비가 없어졌는데, 1991년에 다시 비를 세워 강순항의 효행을 기리고 있다.

현재 효자강순항 정려각은 대구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35호로 지정되어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 1180-5번지에 단장되어 있다.


강순항 효자비각



강순항나무


왕버들의 학명은 Salix glandulosa SEEM.이다.

지름 1m 이상 자라고 높이 20m에 달하는 나무로서, 키가 크고 잎도 버드나무에 비하여 넓기 때문에 왕버들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수피는 회갈색이고 깊게 갈라지며, 새 가지는 처음에 털이 있으나 없어지고 2년생 가지는 윤채가 나며 붉은 빛이 도는 황색이다.

동아()는 3개의 아린()이 서로 포개져서 싸고 있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으로서 밑에 잎 같은 커다란 탁엽이 있고, 자라기 시작할 때에는 붉은 빛이 돌며 마치 붉은 꽃이 달린 것같이 보인다.

꽃은 4월에 잎과 같이 피고 암·수꽃이 딴 그루에 달린다.

수꽃은 긴 화수에 모여 달리고 6개의 수술과 3∼6개의 밀선이 1개의 포 안에 들어 있다.

밀선은 6개이지만 두개씩 합치는 것이 있어 3개에서 5개까지로 된다.

암꽃화수는 길이 2∼4㎝로서 밑에 잎이 달리는 것도 있다. 암꽃은 1개씩의 자방과 밀선이 포 안에 들어 있으며 성숙하면 삭과(: 속이 여러 간으로 나뉘고 각 간에 많은 씨가 든 열매)로 된다.



 




평광동 청백당 / 보호수(광복소나무, 은행나무)





1984년 7월 25일 대구광역시문화재자료 제13호로 지정되었다. 

단양우씨()의 재실로 1896년(고종 33)에 세워졌다.  

효성이 지극했던 우효중()과 절의를 지켰던 조선시대 말기의 선비 우명식()을 기리는 사당이다.

건물은 동향이며, 중앙 5칸은 홑처마 맞배지붕을 달고, 좌우 협칸은 박공면에 내림지붕을 달았다.

당호()에는 우명식의 묘가 있는 백전곡()을 우러러보는 집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첨백당(瞻栢堂)

문화재자료 제13호 (1984. 7. 25 지정)
소재지 : 동구 평광동 970




광복소나무 / 은행나무

보호수 지정 :  대구시 보호수 ( 2ㅡ21호 )(2000년 11월)
소재지 : 동구 평광동 979

수종/수령 : 은행나무 2본(300년), 소나무 1본(100년)

수고/둘레 : 은행나무(20m/2.2m), 소나무(6m/0.8m)



1945년 해방을 기념해서 심은 ‘광복소나무’는 광복과 관련한 소나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소나무의 높이는 6m , 직경 둘레는 0.8m이며 수령은 100년이다.


1945년 8월 15일 단양우씨 집성촌 청년들은 문중 재실인 첨백당에 소나무를 심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들이 광복소나무를 심은 것은 광복의 기쁨을 조상에게 알리고 후손에 전하기 위해서였다.

지금의 광복소나무는 어린 소나무 세 그루 중 살아 남은 한 그루다.

이들은 소나무를 심은 후 논의 갯돌을 가져와 ‘단기() 4278. 8. 15. 해방기념()’이란 글씨를 새겼다.


소나무는 솔·솔나무·소오리나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 송()·적송()·송목·송수·청송이라 한다.

줄기는 높이 35m, 지름 1.8m 정도이며 수피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나 밑부분은 검은 갈색이다. 

바늘잎은 2개씩 뭉쳐나고 길이 8∼9cm, 너비 1.5mm이다. 

2년이 지나면 밑부분의 바늘잎이 떨어진다.

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은 새가지의 밑부분에 달리며 노란색으로 길이 1cm의 타원형이다.

암꽃은 새가지의 끝부분에 달리며 자주색이고 길이 6mm의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4.5cm, 지름 3cm이며 열매조각은 70∼100개이고 다음해 9∼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길이 5∼6mm, 너비 3mm의 타원형으로 검은 갈색이며 날개는 연한 갈색 바탕에 검은 갈색 줄이 있다.



 


잎은 각기·소화불량 또는 강장제로, 꽃은 이질에, 송진은 고약의 원료 등에 약용으로 쓴다.

화분은 송홧가루로 다식을 만들며 껍질은 송기떡을 만들어 식용한다.

건축재·펄프용재로 이용되고 테레핀유는 페인트·니스용재·합성장뇌의 원료로 쓰인다.

관상용·정자목·신목()·당산목으로 많이 심었다.

중국 북동부, 우수리, 일본에 분포하고 한국의 북부 고원지대를 제외한 전역에 자라며 수직적으로는 1,600m 이하에 난다.

남복송(:for. aggregata)은 열매인 구과가 가지의 밑부분에 모여난다.

금송(for. aurescens)은 잎의 밑부분을 제외하고 전부 황금 빛깔을 띤다.

여복송(:for. congesta)은 열매인 구과가 가지의 끝부분에 여러 개가 모여달린다.

금강소나무(for. erecta)는 줄기가 밋밋하고 곧게 자라며 외형적으로 소나무의 형태이나 곰솔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소나무와 곰솔간의 잡종으로 본다.

처진소나무(for. pendula)는 가지가 가늘고 길어서 아래로 늘어진 형태이다.

반송(:for. multicaulis)은 줄기 밑부분에서 굵은 곁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수형이 우산처럼 다북하다.

은송(for. vittata)은 잎에 흰색 또는 황금색의 가는 선이 세로로 있다.



광복소나무





은행나무


공손수()·행자목()이라 하며 잎의 모양이 오리발을 닮았다 하여 압각수()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으로 현재 저장성[]에 약간 자생하고 있으며 한국·일본의 고산·고원지대를 제외한 온대에 분포한다.

높이는 5~10m이나 50m에 달하는 것도 있다.

나무껍질은 회색으로 두껍고 코르크질이며 균열이 생긴다.

가지는 긴 가지와 짧은 가지의 2종류가 있다.

잎은 대부분의 겉씨식물[]이 침엽인 것과는 달리 은행나무의 잎은 부채꼴이며 중앙에서 2개로 갈라지지만 갈라지지 않는 것과 2개 이상 갈라지는 것 등이 있다.

잎맥은 2개씩 갈라진다. 긴 가지에 달리는 잎은 뭉쳐나고 짧은 가지에서는 총생한다.

은행나무는 암수의 구분이 있다.

암나무는 수나무에서 날아온 꽃가루가 있어야만 열매를 맺는다.

꽃은 4월에 잎과 함께 피고 2가화이며 수꽃은 미상꽃차례로 달리고 연한 황록색이며 꽃잎이 없고 2~6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은 녹색이고 끝에 2개의 밑씨가 있으며 그 중 1개가 종자로 발육한다.

화분실()에 들어간 꽃가루는 발육하여 가을에 열매가 성숙하기 전 정자()를 생산하여 장란기()에 들어가서 수정한다.

열매는 핵과()로 공 모양같이 생기고 10월에 황색으로 익는다. 

중과피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2∼3개의 능()이 있고 백색이다.

 열매가 살구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살구 행()자와 중과피가 희다 하여 은빛의 은()자를 합하여 은행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이 종자를 백자()라고 한다.

바깥껍질에서는 악취가 나고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는 열매의 껍질에 은행산(ginkgoic acid)과 점액질의 빌로볼(bilobol)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은행나무는 전통적으로 나무에 열매가 열리는지의 여부로 암수를 감별해 왔는데, 은행나무는 30년 이상 일정 기간 이상 자라야 열매를 맺을 수 있어 어린 묘목의 암수 감별이 어려웠다.

까다로운 암수 감별 탓에 가로수로 암나무를 심어 악취피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 6월 산림과학원이 수나무에만 있는 유전자인 SCAR-GBM을 발견했고, 1년 이하의 묘목의 암수 감별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농가에는 은행 채집이 가능한 암나무를, 거리에는 악취가 풍기지 않는 수나무를 심을 수 있게 되었다.









도평동 모영재 느티나무 모과나무




대구 평광동 모영재()는 1931년 고려 개국공신인 장절공() 신숭겸() 장군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재실로 매년 음력 9월 9일에는 평산()신씨 문중에서 합동으로 향사를 지내오고 있다.

뒤편에는 1832년(순조 32) 후손 신정위가 신숭겸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영각유허비()가 세워져 있다.

모영재는 영각을 추모한다는 뜻이다.




모영재



모과나무


중국 원산이며 관상수·과수 또는 분재용으로 심는다.

나무껍질이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무늬 형태로 된다.

높이 10m에 달한다.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며 두해살이 가지는 자갈색의 윤기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상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잎 윗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밑부분에는 선()이 있으며 턱잎은 일찍 떨어진다.

 꽃은 연한 홍색으로 5월에 피고 지름 2.5∼3cm이며 1개씩 달린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끝이 오목하다.

열매는 이과()로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길이 10∼20cm, 지름 8∼15cm이며 목질이 발달해 있다.

9월에 황색으로 익으며 향기가 좋으나 신맛이 강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모과나무는 경남 의령 곽재우 장군을 기리는 충익사에 있으며 수령이 약 280년이 되었다.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