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씨태극권 노가 1로 초식
제1식 : 예비세(豫僃勢)
'예비세(豫僃勢)'는 예비식, 기세, 기식, 태극기세 및 태극초세, 무극식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태극권을 수련하기 전에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자세' 다.
내가 처음 예비세.(豫僃勢)를 배울 때 진소성 선생님께서하시는 말씀은 바로 '단정 (端正)' 이었다.
]그래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의미에서 선생님께서 적어 주신 노트를 확인해 보니 '단단정정 (端端正正)'으로 적혀 있다.
단어를 중복함 으로서 강조점을 극대화하는 중국인 특유의 표현이다.
그러면 예비세(豫僃勢)에서의 단정(端正)이라는 자세는 어떤한 상태를 말하는 것인가?
예비세(豫僃勢)는 쉽게 설명하면 무극장 동작에서 양 손 만 아래로 내린 자세다.
따라서 예비세(豫僃勢)의 요결과 무극장의 요결은 동일하다.
★ 예비세(豫僃勢)의 수련 요령
1. 정두현 (턱을 거두어 들이고 목을 자연스럽게 하여 머리를 세운다.)
2. 침견추주 (양 어깨와 양 팔꿈치를 편안하게 내려준다)
3. 함흉발배 (가슴을 편안하게 하며, 등을 자연스럽게 펴준다)
4. 의념으로 복부를 합한다. (늑간 즉, 양 갈비뼈를 모으는 느낌)
5. 과를 접고 미려를 감아서 입신중정이 되게 몸을 수직으로 세운다
6. 양 무릎을 조금 굽혀서 원당을 (가랑이를 둥글게) 유지하도록 한다.
7. 양 발은 어깨 넓이로 간격을 벌리고 八에 가까운 11자로 서면 된다.
8. 잡념을 없애고 무심의 상태가 되도록 마음을 정리한다.
이상 8가지 항목은 초심자들이 무극장 요결을 이해하기 쉽도록 머리부터 발 끝 순으로 최대한 압축하여 정리한 것이다.
예비세는 이와 같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서 있는 것이다.
(진식 태극권 대한민국 총회 : 이준협 회원 - 예비세 豫備勢)
★ 예비세 (豫備勢) 에 대한 충고 하나^^
* 태극권을 지도할 때 초심자들의 경우를 보면 예비세(豫備勢)란 그저 멍하게 서 있는 자세로 알고 있는 경우를 자주 보곤 한다. 그러나 예비세(豫備勢)란 태극권을 수련하기 위한 '최초의 몸과 마음의 준비 상태' 를 뜻한다.
즉, 예비세(豫備勢)는 태극권 수련시 '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지켜야 할 몸과 마음의 상태에 대한 기본적인 요구'다.
* 태극권 수련시 예비세(豫備勢)에 대한 수련 요령은 위에 8가지 항목으로 정리하였다.
이것이 복잡하고 머리가 아프시다면^^ 아래 세 가지 만이라도 지켜 주길 바란다.
첫째 : 자세는 입신중정 (몸을 바르게) 하며,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한다.
둘째 : 몸과 마음을 방송(힘을 빼어 긴장 하지 않은 상태) 하여야 한다.
세째 : 호흡은 숨을 참거나 억지로 길게 하려고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몸에 맡긴다.
출처 : 서명원 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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