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樹木 圖鑑

사시나무

초암 정만순 2019. 10. 22. 12:17



사시나무







낙엽활엽 큰키나무이다.

높이는 20m, 지름 1m쯤이다.

수피는 흑갈색이며 햇가지는 회녹색이다.

잎은 원형 또는 넓은 난형이며 길이 2-6cm,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편평하며 길이 1-5cm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피며, 꼬리꽃차례로 달린다.

포는 둥글고 자주색을 띠며 깊은 톱니가 있고 일찍 떨어진다.

수꽃차례는 길이 5-10cm, 암꽃차례는 길이 4-10cm이다.

열매는 삭과, 긴 타원형, 길이 2-6mm이다

꽃은 4월에 피고 열매는 5월에 익는다


나무껍질은 회록색이며 오랫동안 갈라지지 않고 평활하지만 나중에 얕게 갈라질 때는 흑갈색으로 된다.

작은 가지는 회록색이고 털이 없다. 겨울눈도 털이 없으며 약간 점질이다.

잎을 백양엽(白楊葉), 뿌리껍질을 백양근피(白楊根皮)라 한다.

유사종으로 긴잎사시나무는 잎이 넓고 밑이 날카로우며, 털사시나무는 잎의 뒷면과 잎자루 및 어린가지에 털이 다소 있다.


사시버들·사시황철·왜사시나무·백양(白楊)·백양나무라고도 한다.

또한 나뭇잎이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팔랑팔랑 움직인다 하여 팔랑버들 또는 파드득나무라고도 한다.

잎보다 긴 잎자루가 있어 스치는 바람에도 잎이 흔들려 은록색으로 보인다.

부채 모양의 잎은 바람을 무척이나 잘 받는 형태로 생겼는데 그 잎에 붙어 있는 가늘고 긴 잎자루는 탄력이 많아 조그만 진동에도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원래 사시나무는 생장이 매우 빨라서 많은 양의 물을 뿌리에서 위로 빨아 올리는데 이 많은 양의 수분을 잎을 통해 공기 중으로 방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사시나무가 고안해 낸 방식이 바로 잎을 마구 떨어 대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잎 표면에 있는 기공을 통해 수분을 쉽게 내보낼 수 있다.

그래서 사시나무는 바람이 없는 날에도 이파리를 팔랑거리며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원형 또는 넓은 달걀모양이며 2 ~ 6cm × 2 ~ 5cm로서 둔두 또는 예두이고 절저 또는 넓은 예저이며 가장자리에 얕은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고 표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은 회록색이고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며 잎자루 편평하고 길이 3 ~ 6cm로서 털과 선점이 없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유이꽃차례며 암수딴그루이다.

수꽃차례 길이 5 ~ 10cm이고 원뿔모양이며 포는 둥글고 자줏빛이 돌며 깊은 톱니가 있고 일찍 떨어지며 화피는 길이 3mm로서 기울어진 원뿔모양이고 수술은 6~12개이다. 암꽃차례 길이 4 ~ 10cm로서 대에 털이 있으며 씨방은 길이 2.5mm로서 달걀모양이고 암술머리는 2~3개이다.

꽃에는 꽃받침과 꽃잎이 없다.


열매

열매는 삭과로서 길이 2 ~ 6mm로서 긴 타원형이고 5월에 성숙하여 갈라진다. 

 흰솜털에 달린 열매는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




줄기

높이 20m, 지름 1m에 달하는 것도 있으나 보통 높이 10m, 지름 30cm에 달한다.

나무껍질은 회록색이고 오랫동안 평활하지만 얕게 갈라져서 흑갈색으로 된다.

일년생가지는 털이 없으며 회록색이고 동아도 털이 없으며 약간 점질이고 턱잎이 일찍 떨어진다.
나무껍질을 백양목피(白楊木皮)라고 한다.   

나무껍질은 회록색이고 오랫동안 평활하지만 얕게 갈라져서 흑갈색으로 된다. 

 나무껍질을 백양목피(白楊木皮)라고 한다.




    


용도           


관상용·공업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사시나무의 목재는 매우 부드러우며 끈적끈적한 나뭇진이 없고 역겨운 냄새가 나지 않아 나무젓가락·나무도시락·성냥개비·이쑤시개 등을 만드는데 널리 쓰였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주로 신경계·외과·피부과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각기, 개창, 구내염, 담, 대하증, 동상, 수렴제, 신경통, 어혈, 이뇨, 이완출혈, 이질, 창종, 출혈, 치통, 타박상, 탕화창(화상), 풍, 풍비, 풍습, 해열, 황달
소아질환: 태독



전래 민요에 나무 이름을 두고 “덜덜 떨어 사시나무, 바람 솔솔 소나무, 불 밝혀라 등나무, 십리 절반 오리나무, 대낮에도 밤나무, 칼로 베어 피나무, 죽어도 살구나무, 오자마자 가래나무, 깔고 앉아 구기자나무, 방귀 뀌어 뽕나무, 그렇다고 치자 치자나무, 거짓 없다 참나무” 등 재미있는 노래 가사가 많다.

크게 겁을 먹어 이빨이 서로 부딪칠 만큼 덜덜 떨게 될 때 우리는 흔히 ‘사시나무 떨듯 한다’라는 비유를 종종 쓰곤 한다.

왜 하고 많은 나무 중에 하필이면 사시나무에 비유한 것일까?

사시나무 종류는 다른 나무보다 몇 배나 가늘고 기다란 잎자루 끝에 작은 달걀만 한 잎들이 매달려 있다.

자연히 사람들이 거의 느끼지 못하는 미풍이나 제법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산들바람에도 나뭇잎은 언제나 파르르 떨기 마련이다.


영어로는 ‘트램블 트리(tremble tree)’라고 하여 우리와 같이 떠는 나무의 의미로 사용했다.

일본 사람들은 한술 더 떠서 ‘산명(山鳴)나무’, 즉 ‘산이 울리는 나무’라고 부른다.

중국 사람들은 이름에 떤다는 뜻은 넣지 않았다.

다만 일반 백성들에게 묘지 주변의 둘레나무로 사시나무를 심게 했다.

죽어서도 여전히 벌벌 떨고 있으라는 주문일 터이다.

사시나무는 모양새가 비슷한 황철나무를 포함하여 한자 이름이 ‘양(楊)’이며, 껍질이 하얗다고 하여 ‘백양(白楊)’이라고도 한다. 이들은 버드나무 종류와 가까운 집안으로 둘을 합쳐 버드나무과(科)라는 큰 종가를 이룬다.

백제 무왕 35년(634)에 부여의 궁남지(宮南池)를 축조할 때 “대궐 남쪽에 못을 파고 사방 언덕에 양류(楊柳)를 심었다”라는 《삼국사기》의 기록이 있다.

이를 근거로 복원하면서 궁남지에는 온통 능수버들을 심었다. 양류에는 버들뿐만 아니라 사시나무도 포함되어 있으니 조금은 다양한 조경을 하여도 좋을 것 같다.

《훈몽자회》에서는 가지가 위로 향하는 것은 ‘양(楊)’, 밑으로 처지는 것은 ‘류(柳)’라 하여 구분했다.

사시나무는 중부 이북에서 주로 자라는 갈잎나무로 지름이 한 아름 정도에 이르는 큰 나무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으로 어릴 때는 밋밋하며 가로로 긴 흰 반점이 있다. 나이를 먹으면 얕게 갈라져서 흑갈색이 된다.

잎은 뒷면이 하얗고 가장자리에 얕은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 딴 나무로서 봄에 잎보다 먼저 핀다.

열매는 긴 원뿔모양의 마른 열매로 봄에 익으며 씨에 털이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사시나무 껍질은 “각기로 부은 것과 중풍을 낫게 하며 다쳐서 어혈이 지고 부러져서 아픈 것도 낫게 한다. 달여서 고약을 만들어 쓰면 힘줄이나 뼈가 끊어진 것을 잇는다”라고 하여 주요한 약재로 쓰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사시나무라는 좀 생소한 이름보다 흔히 ‘백양나무’라고 부른다.

수입하여 심고 있는 은백양이나 이태리포플러는 물론 외국 문학작품에 나오는 ‘아스펜(aspen)’도 모두 백양나무라고 부른다.

그러나 지금의 식물학 책에는 백양나무란 이름은 없다.

사시나무가 맞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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