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林 江湖/조선권

韓國의 劍術

초암 정만순 2019. 8. 14. 14:43



韓國의 劍術







우리나라에 아직까지 전해 내려오는 여러가지 한국검법(韓國劍法)입니다.
잘 모른다고 부정하는 것은 곤란하죠^^... 참고되시기를...

① 월광검법[月光劍法] - 1

2검법으로 이루어져 있는 최고의 상승검법[上乘劍法]. 조선 중기 때 임경업 장군이 했다고 전해진다.

사용되는 언어를 분석해 본 결과, 근대에 창작된 검술이라고 생각된다.

 가장 후대에 각 검법의 절기만을 모아 집대성했다고 추전된다.

혹자는 월광검무[月光劍舞]라고도 한다.
월광검법을 수련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성명정[性命精]을 닦아야 하며, 월광 검법의 차원은 '소·멸·공'의 세 단계가 있다.

월광검법은 강력한 '음[陰]' 의 검법이므로, 기운을 잘 제어할 줄 알아야 하며, 이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극심한 두통과 환영, 환청, 근육마비를 일으킨다.

심할 경우 수련중에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신장[神將]을 부리는 주술적인 검법이다.

수련시부터 검법이 완성된 후에는 다섯 신장이 주변을 호위한다고 한다.

지리산 삼성궁의 아리랑 검법과 모습이 매우 흡사하다.

② 일장검법[日杖劍法] -

태양이 떠오를 때 시작하여 일몰 때까지 연습하는 검법.

엄청난 공력을 필요로 하므로 이루기 힘든 검법이다.

검을 든 채로 기마세를 12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태백산의 자운선사가 전인[傳人]이라고 전한다.

③ 칠성검법[七星劍法] -

신라 화랑검법의 일부로써 갈라져 나왔다고 한다.

이 검법은 칠성주문[七星呪文]과 칠성보법[七星步法]이 필요하다.

시중에 떠돌아 다니는 칠성보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서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

④ 단무성 검법 -

세 수식x8수 = 24수 속검술[速劍術]이다.

왼손은 내리칠 때만 잡는다.

높은 자세가 많은 경향이 있으며, 양발은 똑같은 방향으로(죽도 검술처럼) 서지 않는다.

검에는 용, 뱀, 호랑이, 학, 독수리(매·수리라고도 함) 용검[用劍]이 있다.

독수리 용검에는 음양 구분이 있고, 달빛 아래, 또는 달빛이 없을 때, 해가 뜰 때, 낮, 구름이 가려져 있을 때 등등 용검하는 동작이 다르다.

[학검술鶴劍術]
① 단련식[式]
② 예절(발도술)
③ 검방식[劍方式] - 검수[劍手]
④ 검술식[劍術式] - 검수
⑤ 검력식[劍力式] - 검수

운기법[運氣法]은 양기법[陽氣法]과 음기법[陰氣法] 두가지가 있으며, 좌식[坐式]과 입식[立式]이 있다.

세발차기를 하면서 전방 내려치기를 한다.

그밖에 독수리용검, 뱀용검, 호랑이용검이라는 이름의 상형검술[象形劍術]이 있다.

⑤ 화랑검술[花郞劍術] -

30단으로 되어 있고 그중 12단까지는 세상에 공개해도 무방하다고 한다.

일명 '신라화랑검법호신검[新羅花郞劍法護身劍]'이라 한다.

태백산 정암사[淨岩寺]의 황생스님(속명은 許英)이 전수자.

90이 넘도록 장수했고, 치악산에도 거주하였으며, 후에 태백산 정암사로 이주하였다.

제자로는 전에 관악산에서 수도한 김용운 스님(포항 출신)이 있다.

호신검[護身劍]은 달마검법[達마劍法]보다 상수검법[上手劍法]이며, 칠성검[七星劍]이 그 일부라고 전해진다.

검술의 구조와 용어를 보아 역시 근대에 창작된 듯하다.

⑥ 비봉검법[飛鳳劍法] -

 176검으로 이루어져 조화를 부린다.

편의상 7검, 13검, 24검, 44검, 88검, 108검법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석선인[黃石仙人]이라 불린 송갱평[宋갱平]씨가 전인[傳人]이다.

⑦ 용천검법[龍泉劍法] -

전남에 살던 천도교인 김남수 옹(77년 사람)이 했으며, 차력을 지녔었다.

⑧ 월룡검[月龍劍]

36검/ 뇌공검[雷功劍] 48검 - 번개가 치는 날, 번개의 기운을 몸에 받는 수련을 필히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검법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구한말 팔장사(삼비팔주) 중 하나였던 사람과 중국인 검술가가 대결한 이야기이다. 중국인 곡마단 단장 한봉산이 이끄는 곡마단원중 오씨라고 불리는 검술가가 있었는데 오씨는 월룡검(36검), 절후검(24검)을 썼다. 이는 오염된 물을 뿌려도 칼로 막아낼 정도의 검술이었다. 월미도에서 팔장사중 최하수인 사람과 오"씨가 대결했는데 2회는 검술, 1회는 권술 대결이었다. 결국 오씨가 굴복하였는데, 중국인을 굴복시킨 조선인 장사는 뇌공검(48검)을 썼다고 한다.

뇌공법의 주문은 다음과 같으며 100일간 공부해야 한다.
구천응원 뇌성변화 천상옥청진옥유령(九天應元 雷聲變化 天象玉淸眞玉律令)

⑨ 추풍검술[秋風劍術] -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검법.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을 베면서 연습한다고 한다.

청석선인[淸石仙人]의 제자 추풍[秋風]이 사용했다고 한다.

추풍검술3)을 근대에 증언했던 사람이 있다.

서울시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화교[華僑] 이조희(李兆熙, 만주 안동현 출신) 씨의 말에 의하면 해방전 안동현(압록강 건너편 지역)에 거주하고 있을 때 무술하는 중국인들이 말하기를, 고려시대에 추풍검술이 있었는데, 그 검술의 검기나 위력이 상승경지에 달한 훌륭한 검술로써 중국에서 알아주는 검술이라고 중국 무술인 사이에 구전되고 있다고 한다.

내가 1995년 8월 만주에 가서 동북 3성을 여행하며 무술인들을 찾아보았을 때, 만주의 무술인들이 추풍검술의 위명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동북 3성에서 가장 큰 무술교육기관인 청룡무술학교의 교장과 수석사범이 이 전설에 대해 확인을 해 주었던 것이다. 추풍검술의 역사적 증명은 현재까지 되지 않으므로 사적 가치는 없으나 한번쯤 우리 검술의 우수성에 대해 생각해 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⑩ 은운검법[隱雲劍法] -

작고한 은운의 검법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다.

⑪ 화류검[花流劍] -

검을 꽃밭에서 수련한다. 꽃입을 배면서 한다고 한다.

⑫ 여하검법[如河劍法] -

38수로 이루어져 있다.

⑬ 단국검법[檀國劍法] -

단군시대부터 내려온다는 검법. 당국태방과의 관계는 아직도 미지수다.

⑭ 은풍검법[隱風劍法] -

청석선인의 제자인 은풍이 썼던 검법


그밖에 이름만 알려진 검술은 다음과 같은 것도 있다.

◇ 기천문 검법 -

초발검법, 해동검법, 심상검법, 기천검법, 천강검법, 등등이 전해지며, 쌍수도를 주로 사용한다.
검술의 수준이 매우 높다.

심상검법이나 청강검법에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독특한 수련체계(주술적인)가 있다고 보여지는데, 일반 기천문 수련자들에게는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아리랑검법 -

지리산 삼성궁의 한풀 선사가 청학동으로 들어온 사람에게서 전수받은 검법이다.

원형의 검기를 구사하며, 국악장단에 맞춰서 연습하기도 한다.

한국의 검술 중에서 월광검법과 가장 유사한 검법이다. 양날검을 사용한다.

◇ 회전검술[回轉劍術] -

합기도 계열의 도장에서 많이 전해지는 것이다.

'회전치기'라고도 하며 매우 실전적이다.

 1~5번까지 알려져 있다. 칼의 길을 알기 위해서 한번쯤 은 공부해야 할 검술이다.

◇ 용풍강우[龍風降雨] -

송성식 선생이 전수한 검법. 쌍수도를 쓴다.

극소수의 사람이 전수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쌍수도를 사용하며, 검기의 구사가 매우 수준이 높다.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제독검과 예도, 본국검이 혼용되어 발전된 형태를 보여준다.

◇ 쌍수총보[雙手總譜] - 송성식 선생이 전수한 쌍검술.

『무예도보통지』의 쌍검이 고도로 발전된 형태를 보이며, 몇 명이 전수받았는지는 현재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전승경로는 분명하다.

두 자루의 중도를 사용한다.

◇ 예도술[銳刀] -

조선 후기의 검술의 대표는 예도였다.

예도는 중도 길이의 도刀를 사용한다.

조선 후기의 검술이 예도 체제로 굳어진 것은, 긴 환도가 위력적이지만 배우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초적, 보부상들이 예도를 많이 썼다는 일부의 주장은 타당성이 있다.

검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도 예도를 수련하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검파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지만, 내용은 한가지다.

시중에 나온 『무예도보통지』중 '예도조'의 해설은 그 해석과 한자가 틀리는 것이 많은데, 이 책은 『무예도보통지』의 주석서가 아니므로 내용은 싣지 않는다.

혜검, 달마검, 연검 , 금검, 신검

이런 검법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으니, 찾느라고 시간낭비하지 말길 바란다.

달마검술은 중국에 존재하긴 하지만, 한국에는 없다.

만약 있다면 창작된 이름일 것이다. 불교나 도교에서 이른 용어를 많이 사용하며, 불서에도 자주 등장한다.
우리나라 고대 검술의 모습을 기록한 책은 없다.

조선 후기의 『무예도보통지』에 와서야 조선검술의 모습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을 뿐이다.

단지 전해지는 검술을 한 번 살펴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자.

전승경로가 부정확 하거나 현대에 창작된 검술은 설검편에서 제외했으며, 신비하거나 주술적인 검술은 기이편에 실어놓았으니 참고 바란다.

타 검법을 조금 변형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논의할 가치가 없는 검법도 제외했다.

부언할 것은, 여기 실려 있다고 해서 속칭 말하는 '한국의 전통검술'이라는 것은 아니다.


◇ 본국검법[本國劍法] -

현재 시중에 출현한 여러가지 본국검법은 『무예도보통지』의 그림을 보고 복원한 것이다.

현재 대한검도회의 본국검법은 사제관계를 통해 전수된 것은 아니며, 한 연구자가 연구하여 재해석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타 대부분의 검도단체들도 전수 경로를 따라 전수된 맥은 거의 없다.
본국검법은 『무예도보통지』의 그림을 연결한다고 해서 검법이 복원되게 되어 있지 않다.

조선 말의 구식군대까지는 본국검법의 구체적인 수련체계가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세상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원래 예도와 같은 패도로 실시한다.
또한 본국검법의 구조를 잘 연구해 보면, 예도술보다 우월한 검술이어야 할 이유가 없다.

요즈음 신라검술이라는 주장 때문에 인기를 끌게 된 것이지, 예도나 제독검보다 우수한 검술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병사들에게 검술을 훈련시키기 위한 '보급형 검술'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하게 하는 부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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