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樹木 圖鑑

먼나무

초암 정만순 2019. 7. 8. 08:05


먼나무






난대수종으로 가을이면 붉은 색 열매가 주렁주렁 포도송이처럼 달리는 모습이 특징이다.


가지는 털이 없고 암갈색이다.

높이가 10m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털이 없다.

꽃은 5∼6월에 피고 아주 연한 자줏빛이 도는 흰색으로 핀다. 

2가화()로서 긴 꽃대 끝의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꽃잎과 꽃받침조각은 4개씩이고 수술은 4∼5개이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5∼8mm이며 10월에 붉게 익는다.


 따뜻한 곳에서는 관상용으로 심는다.

우리나라 남해안 섬에서 많이 자라며 제주도에 많이 서식한다.

해외는 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줄기

높이가 10m에 달하고 나무껍질은 녹갈색, 가지는 털이 없고 암갈색이다.

나무껍질

나무껍질은 녹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두껍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예두 예형으로, 길이와 폭이 각 4 ~ 11cm × 3 ~ 4cm로, 주맥이 표면에서는 들어가며 뒷면에서는 도드라지고 마르면 갈색이 된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며 취산꽃차례로 새가지에서 액생하며 잎보다 짧고, 꽃 지름이 4mm로 연한 자주색이며,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4 ~ 5개이고, 꽃잎은 꽃받침보다 길고 뒤로 젖혀지며 수술도 4 ~ 5개이며, 5 ~ 6월에 개화한다.



열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지름 5 ~ 8cm로 붉은색이며 10월에 성숙하는데, 겨울동안에도 달려있다.



용도

           

• 가로수 식재시 관광명소화 될 수 있는 중요한 나무이다.
• 목재는 기구재나 조각재로 사용하고 공원수, 가로수, 정원수로 적합하며 실내 조경소재로 개발가치가 있다.
• 수피 또는 根皮(근피)를 救必應(구필응)이라 하며 약용한다.
①여름에 채취한다.
②성분 : 나무껍질에는 flavonoid 配糖體(배당체), phenol 類(류), tannin, triterpene 配糖體(배당체)가 함유되어 있고, β-amyrin, β-sitosterol, stearin 酸(산) 등이 분리되었다.

잎에는 flavonoid 配糖體(배당체), phenol 類(류), amino 酸(산), 당류, triterpene이 함유되어 있다.

최근 건조수피 중에서 지혈에 유효한 성분 ilexin A(syringin)이 분류되었다.
③약효 : 淸熱(청열), 해독, 利濕(이습), 止痛(지통), 지혈의 효능이 있다.

 感冒發熱(감모발열), 편도선염, 咽傷腫痛(인상종통), 급만성간염, 급성위장염, 위십이지장궤양, 류머티성관절염, 타박상, 화상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9-20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펴 바르거나 또는 바짝 졸여서 膏(고)로 만들어 바른다.





어느 계절에 제주도를 가더라도 육지의 풍광과는 확연히 다르다.

낙엽이 진 겨울날의 제주도는 늘푸른나무로 뒤덮인 산들이 특히 머릿속에 각인된다.

가로수의 풍경도 마찬가지다.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10월부터 이듬해 꽃 소식이 전해지는 3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콩알 굵기만 한 빨간 열매를 수천 개씩 달고 있는 아름다운 가로수에 감탄한다.

관광가이드를 붙잡고 “저 나무 먼(무슨) 나무요?” 하고 물어보면 돌아오는 답이 “먼나무”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진짜 이름이 먼나무다. 그래서 먼나무는 ‘영원히 이름을 모르는 나무’라고도 한다.

멀리서 보아야 진짜 나무의 가치를 알 수 있어서 붙여진 이름일까?

그러나 가까이서 보아도 매혹의 자태를 잃지 않는다.

그보다는 잎자루가 길어 잎이 멀리 붙어 있어서 생긴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더 설득력이 있다.

감탕나무는 잎자루가 짧아 잎이 가깝게 붙어 있으므로 생김새가 비슷한 먼나무와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먼나무는 진한 회갈색의 매끄러운 껍질을 가지고 있으며, 약간 반질반질한 느낌이 나는 두꺼운 잎을 달고 있는 늘푸른나무다.

또한 아름드리로 크게 자랄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제주도를 포함하여 일본 남부에서부터 타이완을 거쳐 중국 남부까지 따뜻한 곳에 자람 터를 마련했다.

대부분의 정원수들은 꽃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먼나무는 여름에 손톱 크기 남짓한 연보색 꽃이 피기는 하지만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먼나무의 매력은 꽃이 아니라 열매다.

가을이면 연초록빛의 잎사귀 사이사이로 붉은 열매가 커다란 나무를 온통 뒤집어쓰고, 겨울을 거쳐 늦봄까지 그대로 매달려 있다.

늘푸른나무 천지로 자칫 심심해지기 쉬운 제주의 겨울나무에 악센트를 주는 매력은 먼나무 열매 덕분이다.

암수가 다른 나무로 열매는 물론 암나무에만 열린다.

먼나무가 거의 반년에 걸친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열매를 힘들게 매달고 있는 속뜻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종족보존을 위한 투자다.

아무리 열매를 많이 매달아도 멀리 옮겨가는 수단을 개발해두지 않으면 기껏 어미나무의 주변을 맴도는 것으로 끝이다.

더 멀리 미지의 땅에 자손을 퍼뜨리기 위해서는 새와의 전략적인 제휴가 필요했다.

산새 들새는 겨울 내내 배고픔에 시달린다.

겨우살이에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먹을거리를 제공할 터이니 대신 씨를 멀리 옮겨달라는 계약이 성립된 것이다.

아무리 서로에게 이익을 주고받는 계약이라도 상대를 꼬여낼 매력이 있어야 한다.

새들이 색깔을 알아채는 방식은 사람과 비슷하여 파장이 긴 빨간색에 더욱 민감하다.

금세 눈에 잘 띄도록 짙푸른 초록 잎 사이로 수많은 빨간색 열매가 얼굴을 내밀도록 디자인했다.

물론 새의 소화기관을 지나는 사이 씨는 그대로 남도록 설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먼나무의 이런 영특함 덕분에 겨울 제주의 풍광은 더욱 아름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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