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樹木 圖鑑

대추나무

초암 정만순 2019. 5. 13. 15:37



대추나무





대추나무는 유럽 동남부와 아시아 동남부가 원산지이다.

대추나무는 마을 부근에서 재배한다.

나무에 가시가 있고 마디 위에 작은 가시가 다발로 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며 3개의 잎맥이 뚜렷이 보인다.

잎의 윗면은 연한 초록색으로 약간 광택이 나며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들이 있다.

잎자루에 가시로 된 턱잎이 있다.

6월에 연한 황록색 꽃이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짧은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조각·꽃잎·수술은 각각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타원형이고 표면은 적갈색이며 윤이 난다.

외과피()는 얇은 혁질(:가죽같은 질감)이고 점착성이 있으며 갯솜과 같다.

 내과피()는 딱딱하고 속에 종자가 들어 있으며, 9월에 빨갛게 익는다.

열매인 대추는 날로 먹거나 떡·약식 등의 요리에 이용하며 대추를 9월에 따서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자양·강장·진해·진통·해독 등의 효능이 있어 기력부족·전신통증·불면증·근육경련·약물중독 등에 쓴다.

열매가 많이 열리는 대추는 풍요와 다산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또한 관혼상제 때 필수적인 과일로 다남()을 기원하는 상징물로서 폐백에 쓰인다.

재목이 단단하여 판목()이나 떡메, 달구지 재료로 쓰인다.

보통의 대추나무는 물에 뜨는데, 벼락 맞은 대추나무는 물에 가라앉는것이 특색이라 이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도장을 새겨서 쓰면 행운이 온다고 해서 비싼 값을 호가하고 있다

.‘대추나무 방망이’라는 말은 어려운 일에 잘 견뎌 내는 모진 사람을, ‘대추씨 같은 사람’은 키는 작으나 성질이 야무지고 단단한 사람을 가리킨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줄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가지 끝에 털이 약간 있다.

일년생가지는 한군데에서 여러개가 나오고 겨울을 나면서 고사하여 일부가 떨어진다.


나무껍질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가지 끝에 털이 약간 있다.



잎 

           

잎은 어긋나기하고, 달걀형이며 윤채가 있고, 예두 또는 둔두이며 원저이고 길이와 폭이 각 2 ~ 6cm × 1 ~ 2.5cm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아랫부분에서 3개의 큰 맥이 발달하였고, 턱잎은 흔히 길이 3cm의 가시로 변한다.


꽃은 암수한꽃으로, 지름 5 ~ 6mm로 5월 말 ~ 7월 중순에 피고 5수성이며 연한 녹색이고, 액생하는 취산꽃차례에 2 ~ 3개씩 달린다.

    

열매

열매는 핵과로 타원형이고 길이 1.5 ~ 2.5cm로 적갈색 또는 암갈색으로 9 ~ 10월에 성숙한다.


용도 
           

• 주요 조림수종 : 유실수종
• 목재는 기구재나 조각재, 내장재, 세공재등으로 사용되고, 대추는 식생하며 약용으로 유명하다.
• 가을철에 붉게 익는 대추는 아름다워 정원이나 공원에 관상수로 심어도 훌륭하다.
• 성숙한 과실, 根, 수피, 잎, 果核(과핵)을 약용한다.
⑴大棗(대조) -

①가을철에 완전히 성숙한 과실을 따서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과실에는 단백질, 당류, 유기산, 점액질, 비타민 A, B2 ,C, 미량의 칼슘, 인, 철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완화, 강장, 이뇨, 鎭痙(진경), 鎭靜(진정)의 약으로서 補脾(보비), 和胃(화위), 益氣(익기), 生津液(생진액), 調營衛(조영위), 解藥毒(해약독)의 효능이 있다.

胃虛食慾不振(위허식욕부진), 脾弱軟便(비약연변), 唾液不足(타액부족), 血行不和(혈행불화), 婦人(부인)의 히스테리를 다스린다. 百藥(백약)의 독을 제한다.

④용법/용량 : 9-15g을 달여 복용한다. 또는 짓찧어서 丸劑(환제)로 쓴다.
⑵棗樹根(조수근) -

①약효 : 關節酸痛(관절산통), 위통, 토혈, 血崩(혈붕), 월경불순, 風疹(풍진), 丹毒(단독)을 치료한다.

②용법/용량 : 15-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⑶棗樹皮(조수피) -

①봄에 主幹(주간)의 老皮(노피)를 벗겨서 햇볕에 말린다.

②약효 : 收斂(수렴), 祛痰(거담), 鎭咳(진해), 消炎(소염), 지혈의 효능이 있다.

이질, 장염, 만성기관지염, 시력장애, 화상, 외상출혈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燒存性(소존성)으로 만들어 분말해서 1.5-3g을 복용한다.
⑷棗葉(조엽) - ①성분 : 잎은 alkaloid성분으로서 daechu alkaloid A,B,C,C,E와 daechucyclopeptide로서 daechucyclopeptide Ⅰ, zizyphusine이 알려졌으며 ceryl alcohol, protopine, berberine을 함유하고 있는데 그 총량은 0.2%이다.

②약효 : 소아의 時氣發熱(시기발열-유행성발열), 瘡癤(창절)을 치료한다.

熱瘡(열비창-汗疹(한진), 땀띠)에 즙을 바른다. ③용법/용량 : 달여서 복용한다.
⑸棗核(조핵) - 果核(과핵)은 棗核(조핵)이라 한다. 脛瘡(경창), 急性咽喉部潰瘍(급성인후부궤양)을 치료한다.

3년 된 古核(고핵) 中의 仁(인)을 烘乾(홍건) 하면 腹痛邪氣(복통사기)를 다스린다.

核(핵)을 태워서 가루로 만들어 脛瘡(경창)에 문질러 바르면 좋다.


계획 없이 주위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여기저기 빚이 생기면 “대추나무 연 걸리듯 한다”라는 말을 쓴다.

연날리기는 설날에서 보름사이의 추운 날에 하는 민속놀이다.

잎이 진 겨울 대추나무는 잔가지가 많고 가시까지 달려 있어서 빚쟁이에게 줄 돈 뭉치처럼 걸핏하면 연이 잘 걸렸던 탓이다.

옛날 우리 시골 마을에는 감나무와 함께 대추나무를 마을의 대표나무로 널리 심었다.

대추는 식량으로 먹을 수 있고 약으로도 쓸 수 있어서다.

대추는 늦봄에서 초가을에 걸치는 짧은 계절 사이에 풋풋한 초록 열매로 출발하여 빨갛게 익는 장년을 거쳐, 가을이 깊어 가면서 온통 주름투성이로 생을 마감한다.

그 모습이 마치 인생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여 보기만 해도 약이 될 것 같다.

대추는 재배 역사가 굉장히 오래된 과일 중 하나다.

중국의 《시경》 〈국풍〉편에 〈개풍(凱風)〉이란 시가 있는데, “따스한 남풍이/대추나무 새싹에 불어/파릇파릇하니/어머님의 노고가 생각나네······”라는 내용이다.

이를 미루어 보아 적어도 2~3천 년 전부터 재배한 과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이전에 이미 들어온 것 같으나 아직 문헌이나 실물이 발굴된 예는 없다.

기록으로 처음 만나는 대추는 고려 문종 33년(1079)에 송나라에서 보내온 1백 가지의 의약품 중에 ‘산조인(酸棗仁)’이라 하여 오늘날의 묏대추가 들어 있다.

재배기록은 이보다 1백여 년 뒤인 고려 명종 18년(1188)에 “대추나무 등의 과일나무 심기를 독려했다”라는 《고려사》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대추는 ‘대조(大棗)’란 한자 이름에서 왔다.

적자색으로 익으면 그냥 먹어도 당도가 높아 과일로서 제몫을 충분히 한다.

 더불어 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대추만큼 널리 쓰이는 것도 없다.

《동의보감》에 보면 말린 대추, 생대추, 대추씨, 대추나무 잎까지 모두 약재로 쓰인다.

 “말린 대추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지라에 영양을 주며 오장을 보한다.

의지를 강하게 하고 여러 가지 약을 조화시킨다.

생대추는 쪄서 먹으면 장과 위를 보하고 살이 오르게 하며 기를 돕는다.

 생것을 많이 먹으면 배가 불러 오르고 설사를 한다”라고 했다.

대추씨는 3년 묵힌 것을 구워서 복통과 나쁜 기운을 다스리는 것 등에 썼다.

대추나무 잎은 가루를 내어 먹으면 살이 내리고, 즙을 내어 땀띠에 문지르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묏대추씨는 속이 답답하여 잠을 못잘 때, 배꼽 아래위가 아픈 것, 피 섞인 설사, 식은땀 등을 낫게 한다.

간의 기운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고려사》 지(志)의 길례대사에서 제사의식을 기록한 것을 보면, “제사상 맨 앞 일렬에는 대추, 소금, 마른 고기, 흰떡을 놓는다”라고 했다.

조선조에 들어서도 종묘에 제사를 지낼 때는 대추가 빠지지 않았고, 과일을 놓는 순서도 조율이시(棗栗梨枾), 혹은 홍동백서(紅東白西)라 하여 항상 대추가 첫 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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