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康 散步/미세먼지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초암 정만순 2019. 4. 10. 11:17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미세먼지의 A to Z!

                            


'지긋지긋한 미세먼지'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계속된 올봄, 미세먼지가 대한민국을 뒤덮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무시했던 미세먼지의 충격적인 실체,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 미세먼지 관련 질환, 올바른 환기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머리카락 굵기가 70㎛ 라면,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1/710μm,
초미세먼지는 그보다 4배 더 작은 2.5μm 매우 작은 입자입니다.
 

문제는 미세먼지가 단순한 먼지가 아니라,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물질 덩어리라는 것!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인간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줍니다.

미세먼지
전반적인 호흡기 증상, 기침, 목 아픔으로 시작해
천식, 만성폐쇄성 폐 질환, 폐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또 작은 입자들이 몸속으로 들어가
알츠하이머나 파킨슨과 같은 뇌신경 질환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완전히 다릅니다.

황사는 옛 문헌에도 보고 될 정도로 조선시대, 그전부터
주기적으로 발견되었던 모래바람입니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화석원료, 자동차 배출 가스 등으로
1급 발암물질의 유해한 성분이죠.

미세먼지뿐 아니라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유발할 수 있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도 측정할 수 있는

고농도 초밀착 드론 측정기
공장지대에서 굴뚝 가까이 접근하여 미세먼지를 체크해보았습니다.

측정한 농도는 148μg/m²

메탄올아세트알데히드, 톨루엔, 스타이렌 이런 물질들이
대기 중에서 광화학 반응을 해서 미세먼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대기 중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중금속, 화학물질 덩어리를 갖고 있으며
이들이
혈액 속에서 산화 손상, 염증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혈전 형성과 심장 질환, 뇌졸중이 갑자기 생기기도 합니다.

공장이나 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이나 유기화합물이
대기 중의 수증기, 암모니아 등과 결합하는 화학반응으로
미세먼지가 만들어집니다.

황산염, 질산염, 중금속이 섞인 이 미세먼지는
직접 배출된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몸속 깊숙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대처법

실내가 안전할까? 마스크를 착용하고 움직이는 실외가 안전할까?


초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입자까지 촬영이 가능한
특수 장비인 파티클 가시화 장치(PVS)를 이용하여
집안 곳곳에 숨어있는 미세먼지를 찾아냈습니다.

깔끔해 보이는 거실에서 빗질을 하자마자 뿌옇게 떠오르는 미세먼지들.
PVS 특수 카메라를 통해 공기 중에 레이저를 쏴 산란되는 빛을 확인했는데

실내 곳곳의 충격적인 미세먼지의 실체를
눈으로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방 환기 후드와 집안 미세먼지

주방의 미세먼지는 베이컨 기름이 가열되자 덩어리처럼 뭉친 가스가 방출됐습니다.
이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극도로 올랐습니다.

주방 환기 후드를 켠 후 측정 결과
연기와 먼지가 후드를 통해 확실히 감소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
먼저 후드를 킨 후 가스를 켜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 후에도 한참 동안 후드를 켜놓고,
미세먼지가 없는 날에는 주방 환기를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란다 곰팡이 주의


환기를 잘 하지 않는 베란다가 있다면
베란다도 곰팡이와 미세먼지의 소굴일 수 있습니다.

노약자에게는 작은 곰팡이도
호흡기 염증과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미세먼지 = 간접흡연


일반인에게 담배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미세먼지는 간접흡연과 같은 악영향을 끼칩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질환

호흡기 표면에서 채취한 상피세포를 배양한 후
디젤 분진의 미세먼지에 48시간 노출했습니다.

그 결과 상피 세포의 생존율이 50%나 감소했습니다.

초미세먼지가 심방세동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미세먼지가 10μg/m² 증가할 때
심방세동에 걸릴 위험성이 3.4% 증가했습니다.
또한, 초미세먼지가 10μg/m² 증가할 때
심방세동에 걸릴 위험성이 17.9%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미세먼지가 10μg/m² 증가할 때 심장 탓
뇌졸중이 5%,
이산화황의 농도가 10ppb 증가할 때
심장 탓 뇌졸중이 57% 증가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정해관 교수 연구팀의 조사 결과를 보면
폐렴 11%, 만성폐질환 9%, 심부전 7%, 허혈성 심장질환 3%
미세먼지 나쁨 이후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전반적인 호흡기 증상, 기침, 목 아픔으로 시작해
천식, 만성폐쇄성 폐 질환, 폐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또 작은 입자들이 몸속으로 들어가
알츠하이머나 파킨슨과 같은 뇌신경 질환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올바른 마스크 사용의 중요성

마스크는 2,3개를 겹쳐 끼는 것보다
제대로 된 1개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빨아서 쓰는 마스크는 마스크 내부 필터의 기능이 모두 상실하고
정전기 필터가 세척을 하게 되면 사라지기 때문에
오히려 안 쓴 것과 똑같은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마스크 모양을 변형하지 마세요
· 마스크는 세탁하지 마세요
· 마스크에 KF 마크를 확인해주세요
· 마스크는 재사용 하지 마세요



또한 마스크 선택 기준은 반드시
식약처 공고로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출처 : 네이버 쇼핑 용어 사전
미세먼지 마스크 KF 등급





마스크 밀착도 검사


인천광역시의 남동구 보건소에서 마스크에 대한 흥미로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마스크의 선택과 착용법을 제대로 모르고 있었는데요.


4명 중 2명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아
90% 넘게 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부분 착용 방법을 모르고 가볍게 쓰고 다니지만
많게는 60%가 그대로 미세먼지를 흡입하고 있는 셈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숨쉬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쓰는
면 마스크 또한 누설률이 60%나 됩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

마스크는 얼굴 형태에 맞게 코 부분 와이어를 꼭 눌러주고,
볼과 턱 부분을 편편하게 하여 얼굴에 붙게 하여야 합니다.
끈의 길이를 조절하면 들뜨지 않고 밀착할 수 있습니다.


올바르게 마스크를 쓴 결과!
누설률이 확연히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착용 방법보다 답답할 수 있기 때문에
폐, 심장 질환이 있는 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영국의 미세먼지 대처 노력

사상 최악의 대기오염을 이미 경험한 영국 런던,
맑은 하늘을 되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린 스크린 (Green screen)
Green screen

도로변에 인접해 있는 학교의 경우
차량이 뿜어내는 대기오염물질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벽돌 대신 녹색 식물로 담을 만들었습니다.

Green screen은 병충해 피해가 적고 잎이 넓어
미세먼지가 잘 흡수하는 식물을 활용합니다.

대로 옆 운동장에 설치된 그린 스크린으로 이산화질소는 24% 감소하였고
미세먼지는 38% 감소되었는데, 상당한 수준의 효과였습니다
운동장에 있는 학생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겠죠.


공기 청정 버스

또한 버스에 공기 청정기를 부착하여
미세먼지를 여과하게 하는 방법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공기 청정기와 같은 원리이지만
먼 거리를 달릴수록 더 많은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시범운행 중이고 많은 예산이 드는 일이지만
공기 청정 버스가 대기오염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나라도 정화가 되는 필터를
버스 내부에 달아둔 버스도 있습니다.
공기 정화 버스로 일반 버스보다
차내 미세먼지가 1/3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
Q. 집안 공기를 환기시키는 게 좋을까요?

A.
홍윤철/서울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속되면 사실은 문을 잘 안 열려고 하시지만
그래도 환기를 해야 됩니다. 환기를 해서 실내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뿐 아니고 실내에는 이산화탄소도 있고 여러 가지 화학물질들이
만들어지거든요. 포름알데히드나 또는 톨루엔 같은
몸에 안 좋은 화학물질들도 실내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환기를 해야 됩니다. 
다만 바깥 미세먼지가 매우 높을 때 창문을 계속 열어놓고
환기하는 것은 안 좋겠죠.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5분 정도
맞바람이 치는 말 하자면 강한 환기를 하고 그다음에
문단속을 하고 실내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미세먼지는 현재 한국에서 전국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누구나 다 겪는 문제에요. 이걸 너무 겁내서도 안 되지만
무시하고 지나쳐도 안 됩니다. 특히 환자분들한테는
정말 생명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건 분명하기 때문에
왜 자기가 이렇게 보이지 않는 침묵의 살인자 때문에
몇 년을 빨리 생을 마감해야 되는지 모르고 마감을 합니다.
미세먼지는 정말 철저하게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