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聖經 속 植物

쥐엄나무와 캐럿

초암 정만순 2018. 7. 20. 16:22




쥐엄나무와 캐럿



[중풍] 조각자나무(조협 皂莢)  



쥐엄 나무(Carob, 하루브(히))

 

학명: Ceratonia siliqua(콩과)

영명: Carob, Locust tree, St. John's bread 

히브리명: 하루브(하루빔(복수)) 

헬라명: 케라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쥐엄 나무는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이스라엘 어디서나 자라며 흔하게 볼 수 있다.

이 나무는 상록수이며 타원형의 작은 잎들이 쌍으로 달려있으며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되며 민간 의약품으로도 사용되었다. 

쥐엄 나무의 씨앗들은 한때 작은 무게를 재는 단위로 사용되었고, 이 나무 한 개의 씨앗 무게가 0.2g이며, 다이아몬드의 1캐럿도 0.2g인데 다이아몬드의 단위인 캐럿(Carat)이 이 나무에서 유래되었다. 

열매가 다 익기 전에는 초록색을 띠고 다 익으면 진갈색을 띠며 꼬투리는 딱딱해지는데 그 안의 씨앗을 씹으면 단맛이 난다.

20년이 지나야 열매를 맿히는 이 나무 열매는 이스라엘 슈퍼에서 판매도 하며 분말로 만들어 하루브차로 마시고 사료로도 사용된다.     

탕자가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로 배를 채우고가 했지만 주는자가 없었다.

탕자의 매우 곤궁했던 상황을 나타내는 것이다.  

세례 요한이 먹었던 메뚜기(하가빔(히))가 이 쥐엄 열매 이었는 이야기도 있다






주엽나무(쥐엄나무)  



쥐엄열매 [husks]

요약 
 그리스도교 성서에 나오는 콩과식물의 열매로서 주로 돼지, 소, 말 등의 사료로 쓰이는데,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으로
쓰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구주콩나무, 캐롭나무로 불리는 나무의 열매를 일컫는다.

낙엽활엽교목으로 산골짜기나 개울가에서 잘 자란다.

높이 15m 정도이고 여름에 황록색 꽃이 피고 가을에 꼬투리 열매가 익는다.

 열매의 길이는 30cm 정도이다. 

  열매는 헬라어 케라티온인데, 일반적으로 구주콩나무, 캐롭나무로 불리는 나무의 열매를 일컫는다.

주로 돼지, 소, 말 등의 사료로 쓰이는데,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으로 쓰이기도 했다.

지금도 아라비아인들은 이것을 즐겨 먹으며, 소금물을 달게 하는 성질이 있다고 한다.

출애굽기》 15장 25절에 나오는 마라의 쓴 물을 달게 하는 데 쓰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누가복음》 15장 15~16절에 돼지의 사료로 쓰인 것이 언급되어 있는데,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하나에게 붙여 사니 그가

저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저가 돼지 먹는 쥐엄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고 기록되어 있다


쥐엄나무는 신약성경에서 돼지 밥으로 통한다.
아버지 재산을 미리 받아 탕진한 아들이 돼지치기가 됐는데, 배가 너무 고파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라도 먹기를 바랐지만 얻지 못했다고 한다.(루카 15,16) 돼지 밥으로 언급된 이 열매가 바로 쥐엄 열매다. 탈무드(샤밧 155a)도 짐승 사료 가운데 하나로 쥐엄 열매를 언급하고 있다. 기아가 심할 때는 가난한 사람들이 이 열매로 배를 채웠다 하니, 일종의 구황작물이기도 했다. 열매는 콩꼬투리 모양으로 주렁주렁 열리는데, 껍데기는 딱딱해도 씹으면 꽤 달콤하다. 맛은 초콜릿하고 비슷하지만, 끝 맛이 떫어서 그리 인기 있는 열매는 아니었다. 지금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초콜릿 대신 이 열매와 시럽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말이다.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 섬유질을 고루 갖춰 영양가가 높다고 한다.

쥐엄나무는 이스라엘을 포함해 키프로스, 터키 등 지중해 지역에서 잘 자란다.
예루살렘 올리브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눈물 성당’(예수님이 타락해가는 예루살렘을 보시며 한탄하신 마태 23,37-39를 기념하는 곳) 입구에도 쥐엄나무가 두 그루 자란다. 쥐엄나무는 히브리어로 ‘하루브’, 영어로는 ‘케롭’(carob)이라 한다. 일명 메뚜기 나무로 통하는데, ‘하루브’라는 이름이 ‘하가브’(메뚜기)하고 비슷해서 그런 이름이 붙은 듯하다. 학자들은 세례자 요한이 먹었다는 메뚜기(마르 1,6)가 쥐엄 열매였다고도 추정한다. 때문에 쥐엄 열매는 ‘세례자 요한의 빵’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열매는 한 여름이 지날 무렵부터 갈색으로 완숙한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추수할 수 있어, 가난한 이들의 먹을거리이자 짐승 사료가 되었다. 그러니 고대에는 쥐엄 열매가 가난의 상징이었던 셈. 그러다 위상이 역전된 건, 쥐엄 열매 씨 캐롭이 다이아몬드 무게를 재는 ‘캐럿’(carat)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쥐엄 열매 씨는 예부터 무게를 재는 단위였다. 성경에 나오는 ‘게라’(에제 45,12)가 그 씨를 가리키는 도량형이다. 게라 하나는 0.45~55그램 사이였다고 한다. 씨앗 크기는 수박 씨 두 배 정도로, 완두콩보다는 작다. 그런데 이렇게 보석 단위가 되어 신분(?)이 급상승했으니, 꼴찌가 첫째 된다는 말씀(마태 19,30)처럼 그 반전이 눈부시다.

쥐엄나무는 구황작물이자 동물 사료로서 좋은 역할을 해왔지만, 열매는 일흔 해가 지나야만 맺힌다.
탈무드(타아닛 23a)에는 쥐엄나무의 이런 특성에 얽힌 이야기가 나온다. “주님께서 시온의 운명을 되돌리실 제 우리는 마치 꿈꾸는 이들 같았네”(시편 126,1)라는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한 ‘호니’라는 의인 이야기다. 그는 바빌론으로 유배당한 이스라엘(시온)이 운명을 회복하는 데- 곧 유배에서 풀려나는 데- 일흔 해 걸렸는데(2역대 36,21; 예레 25,12 참조), 어떻게 그동안 잠을 자면서 꿈꾸는 일이 가능한지 연구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쥐엄나무를 심고 있는 남자를 보고, 열매 맺으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고나 심느냐고 물었다.
그가 70년이라고 대답하자, 호니는 ‘그럼 당신은 70년 더 살 자신이 있으신가 보군요’ 하고 말했다. 그러자 그 남자는, ‘나는 내 조상이 심어놓은 쥐엄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었소. 이 나무는 내 후손을 위한 거요’라고 대꾸했다. 그 뒤 호니가 그 근처에서 식사를 했는데 갑자기 잠이 쏟아졌다. 그런데 깨어 보니 어떤 남자가 쥐엄 열매를 모으고 있지 않겠나? 그 남자에게 당신이 그 나무를 심은 사람이냐고 물어보니, 그의 손자라고 대답했다. 곧, 호니가 자는 동안 일흔 해가 흐른 것이다. 놀란 호니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아무도 그가 호니라고 믿어 주지 않았다. 이에 호니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는 기도를 올린 뒤 쓰러져 죽었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이러하다.
유배의 고통에서 벗어나 구원으로 가는 길은 멀어 보여도, 일단 지나고 나면 쏜살같다. 그렇지만 그걸 그냥 건너뛰려면, 호니처럼 평생 보낼 시간과 그 안에 찾아올 수많은 경험, 사연도 희생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만약 시간을 압축해서 그다음 시대로 곧장 간다면, 그때도 여전히 예전의 나로 남으리라는 생각은 하지 말라는 뜻이다. 우리가 저마다 소명을 행할 수 있는 곳은 지금 이 세상이지, 그다음 시대가 아니다. 바로 이 이야기에 70년을 기다려 열매를 내보내는 쥐엄나무가 등장한다.



조각자나무(쥐엄나무)  



꼬투리에는 10~15개의 까만 씨앗이 들어 있는데, 하나의 무게가 약 0.2g으로서 예전에는 저울추로 사용되었고

보석의 무게 단위인 캐럿(Carat)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쥐엄 나무(Carob, 하루브(히))

 

학명: Ceratonia siliqua(콩과)

영명: Carob, Locust tree, St. John's bread 

히브리명: 하루브(하루빔(복수)) 

헬라명: 케라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쥐엄 나무는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이스라엘 어디서나 자라며 흔하게 볼 수 있다.

이 나무는 상록수이며 타원형의 작은 잎들이 쌍으로 달려있으며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되며 민간 의약품으로도 사용되었다. 

쥐엄 나무의 씨앗들은 한때 작은 무게를 재는 단위로 사용되었고, 이 나무 한 개의 씨앗 무게가 0.2g이며, 다이아몬드의 1캐럿도 0.2g인데 다이아몬드의 단위인 캐럿(Carat)이 이 나무에서 유래되었다. 

열매가 다 익기 전에는 초록색을 띠고 다 익으면 진갈색을 띠며 꼬투리는 딱딱해지는데 그 안의 씨앗을 씹으면 단맛이 난다.

20년이 지나야 열매를 맿히는 이 나무 열매는 이스라엘 슈퍼에서 판매도 하며 분말로 만들어 하루브차로 마시고 사료로도 사용된다.     

탕자가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로 배를 채우고가 했지만 주는자가 없었다.

탕자의 매우 곤궁했던 상황을 나타내는 것이다.  

세례 요한이 먹었던 메뚜기(하가빔(히))가 이 쥐엄 열매 이었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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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엄나무(하루빔나무, 구주콩나무)
 - 탕자가 배를 채우려고 했던 열매의 나무 -

              

학명 : Ceratonia siliqua L. (콩과 : Caesalpiniaceae)

영명 : Carob, Locust tree, St. John's bread

히브리명 : חרובים(하루빔)    

헬라명 : κερατων(케라톤)

원산지 : 지중해 연안

개화기 : 8~11월

성경 : 눅 15:16, ※마 3:4



주요 성경구절

1)〔누가복음 15장 16절〕저가 돼지 먹는 쥐엄열매(חרובים 하루빔, ‘하루브’의 복수형, κερατιον 케라티온)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2)〔마태복음 3장 4절〕음식은 메뚜기(חגבים 하가빔, ‘하가브’의 복수형, ακρις 아크리스)와 석청이었더라


식물 해설

성경에는 쥐엄나무(하루빔나무)열매가 두 가지의 극단적인 음식으로 나온다.

하나는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세례요한의 광야 음식으로, 또 하나는 탕자가 먹으려던 돼지의 사료이다.

 즉 세례요한은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었는데, 이 메뚜기는 곤충 메뚜기가 아니라 쥐엄 열매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유대광야에는 메뚜기가 음식으로 사용될 만큼 흔하지 않고 오히려 쥐엄 열매로 해석할 수 있는 여러 배경들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쥐엄 열매의 히브리어 ‘하루브(חרוב)’가 메뚜기 ‘하가브(חגב)’와 혼동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쥐엄나무의 영명이 ‘Locust tree(메뚜기나무)’인 것도 우연으로 넘길 수 없는 문제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단서는 초기 기독교인들이 쥐엄 열매를 ‘세례요한의 빵(St. John's bread)’으로 불렀다는 전승이며,

지금도 뉴욕의 시장에서는 쥐엄 열매를 그렇게 부르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현실적으로도 쥐엄 열매는 말려서 보관할 수 있고 당분과 단백질이 많아 광야에서의 은둔생활에 적합한 양식이다.

요한의 은둔지로 알려진 장소가 그의 고향 에인 케렘에서 그리 멀지 않아 집에서 가져왔거나 은둔지 주변에서 스스로 채취해 저장했을 수 있다.


성지에서 본 쥐엄나무

성지에서 나무가 자라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자랄 수 있다.

열매가 여름내내 나무에 달려 있거나 땅에 떨어져 있으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딱딱한 꼬투리를 잘라 씨앗을 빼낸 후 잘근잘근 씹으면 단맛이 난다.

슈퍼에서는 겨울 한철 동안 판매하며, 분말로 만들어 하루브 차로 끓여 먹거나 조미료 또는 사료로 사용할 수 있다.

꼬투리에는 10~15개의 까만 씨앗이 들어 있는데, 하나의 무게가 0.2g으로서 예전에는 저울추로 사용되었다.

보석의 무게 단위가 캐럿(Carat)이고 1캐럿의 무게가 0.2g인 것은 이 씨앗이 무게 기준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아랍인들은 하루빔나무 밑에 뱀이 꼬인다고 믿으므로 집안에는 심지 않는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에 개의치 않는다.

일례로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에 사는 유대인 정착촌 주민들을 철수시키려 하자 그들은 정원에 하루빔나무를 심으면서 철수를 거부하였다.

하루빔나무는 심은 지 10년이 지나야 비로소 열매가 맺히므로 영원히 철수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탈무드에도 한 젊은 랍비가 쥐엄나무를 심는 노인에게 생전에 열매를 따 먹을 수 없는 나무를 그 나이에 왜 심느냐고 묻자 노인이 후손을 위해 심는다고 대답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식물 모양

히브리어 ‘하루빔(Carob)’이 ‘쥐엄’으로 번역된 것은 한국에 있는 쥐엄나무(주엽나무, Gleditsia japonica)와 모습이 비슷하고 열매도 닮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하루빔나무는 한국의 쥐엄나무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하루빔나무는 야생으로 자라거나 재배되며, 콩과(科)의 상록수로서 2~10m나 자라고 가지가 구불구불하여 나무가 풍성하다.

진녹색의 잎들은 우상복합형(羽狀複合形)으로 6~8개가 서로 마주 나며 하트 모양을 하고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지만 암수한그루도 있다.

총상화서(總狀花序)이며 꽃잎은 없고 붉은 색의 길고 우툴두툴한 꽃봉오리가 달린다.

녹색의 실 모양 끝에 난형의 꽃밥이 있어 자유로이 흔들리는 수술이 5개이며, 암술대는 짧은 방패 모양이며 강아지 배설물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난다.

여름에 꽃이 핀 후 다음 해 7월이 되어야 열매가 익으며, 익기 전에는 푸르고 떫지만 다 익으면 진갈색으로 변하고 단맛을 낸다.

꼬투리는 길이 10~20cm, 폭 2cm, 두께 1cm이고 펄프질이다.

한 그루에서 두 가마니 정도(150~200g)를 거둘 수 있으며, 특히 당분이 30~50%나 되어 당밀의 재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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