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운림의 식품과 의학

커피

초암 정만순 2018. 4. 24. 12:55



커피


커피가 만병을 일으킨다


커피는 부신(副腎)과 원수지간에 있다. 커피는 부신을 망가뜨린다. 카페인은 부신을 자극하여 1-5분 동안 아드레날린(epinephrine)과 노르아드레날린(nor epinephrine) 코티솔(cortisol)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들어내어 정신을 바짝 긴장하게 하고 심장 박동을 늘리고 혈압을 높여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만든다.

아드레날린이나 코티솔을 흔히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부른다. 아드레날린과 코티솔은 무서운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고 세포를 파괴하는 무서운 독극물이다. 흔히 크게 놀라거나 충격을 받았을 때 10년 감수(減壽)했다는 말을 흔히 쓴다. 사람이 크게 충격을 받거나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겪으면 하룻밤 사이에 머리칼이 하얗게 되어 버리기도 하고 10년은 더 늙어 버리기도 한다. 이처럼 10년 동안에 나누어 쓸 힘을 한 순간에 몰아쓰게 하는 것이 아드레날린이다. 아드레날린은 위기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엄청난 힘을 나게 하지만 무서운 독이 있다. 동물이 도살장에서 고통을 받으며 죽어갈 때에나 사람이 몹시 화가 났을 때에 나오는 호르몬이 아드레날린이다.



커피는 부신을 망가뜨린다


카페인을 하루에 160밀리그램 곧 보통 잔으로 2 잔 이상을 마시면 우리 몸을 지속적인 위기상황으로 만들어 부신(副腎)이 극도로 피로해진다. 문제는 위기 반응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부신의 기능이 몹시 쇠약해져서 코티솔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게 된다.

몸에 특별히 탈이 난 곳이 없는 데에도 몹시 피곤하여 아침에 일어나기 싫고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부신이 피곤하기 때문이다. 부신은 엄지손가락만한 크기로 양쪽 콩팥 위에 붙어 있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부신은 인체의 완충기(緩衝器)라고 부른다. 부신에서는 아드레날린(adrenaline)과 코티솔(cortisol), DHEA 같은 호르몬을 분비한다.

산속에서 갑자기 호랑이를 만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면서 평소의 몇 배나 되는 초인적인 힘을 낼 수 있게 된다.

요즘 사람들의 생활은 복잡한 인간관계와 사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이와 비슷하게 부신을 혹사시키고 있다.

스트레스는 부신을 지쳐서 망가지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거나 격심한 노동을 하거나 몸과 마음이 몹시 피로할 때, 만성 통증이 있거나 염증이 있거나, 화를 내거나, 불면증이 있거나, 만성 질병을 앓고 있거나, 우울증에 걸려 있거나불안감과 초조감 등에 쌓여 있을 때 부신이 무리하게 되어 기능이 쇠약해진다.

부신의 기능이 쇠약해지면 손발과 아랫배가 차가워지고 허리가 아프며 달콤한 것이 것이 먹고 싶어지고 위장병, 두통관절염, 우울증, 불면증, 자율신경실조증 같은 온갖 질병이 찾아온다. 코티솔(Cortisol)의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되면 혈당이 떨어지고 불임증이 되고 면역력이 약해지고 심장질환이 생긴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에서 아드레날린과 코티솔을 많이 분비한다. 날마다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이 무리하게 일을 하여 부신의 기능이 쇠약해져서 아드레날린과 코티솔을 제대로 분비할 수 없게 된다. 부신이 쇠약해져서 호르몬을 제대로 분비할 수 없게 된 상태를 두고 어떤 학자는 은행 통장에 돈이 바닥난 것과 흡사하다고 하였다.

부신에서 호르몬을 제대로 만들 수 없게 되면 기운이 없어지고 몸이 피곤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식욕이 없어지고 속이 메스꺼우며 변비와 설사 같은 것도 같이 온다또 몸무게도 불어나고 성욕이 떨어진다.



커피는 골다공증과 심장병, 빈혈의 원인이다


코티솔은 미네랄 대사를 조정한다. 코티솔이 부족하게 되면 소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어서 몸속에서 염분이 모자라게 된다. 소금은 몸 속에서 산소와 미네랄, 영양물질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산소와 영양물질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되면 신진대사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심각한 질병이 생긴다.

커피를 오래 마시면 부신에 엄청난 부담을 주게 되어 연쇄반응으로 부신 옆에 있는 신장의 기능을 망가뜨려 이미 높아져 있는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하게 되어 고혈압이 된다. 카페인은 혈압을 상승시킨다. 심장 근육을 자극해 박동 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수축기 혈압은 2.5mmHg, 이완기 혈압은 1.2mmHg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에 혈압이 높을수록 또 나이가 젊을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고혈압이 심장병, 뇌혈관질병, 중풍 같은 온갖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그런데도 커피를 여섯 잔을 마시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억지 주장을 하는 학자들이 있으니 그 무지와 후안무치(厚顔無恥)함에 기가 막힐 일이다.

커피는 방광 근육을 자극해 소변을 더 마렵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어 방광염을 일으킨다. 커피는 방광염을 생기게 하고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두 배 이상 높다는 보고가 있다.



커피에 발암물질 아크릴아마이드가 제일 많다


커피는 높은 온도로 볶기 때문에 발암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가 매우 많이 들어 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탄수화물과 기름,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씨 120도 이상의 온도로 볶을 때 생성되는 물질이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세포의 산소 결합을 방해하여 신경 계통에 탈을 일으켜서 현기증과 졸음을 생기게 할 뿐만 아니라 암을 생기게 하는 물질로 밝혀졌다.

커피 색이 더 진하면 진할수록 더 많이 볶은 것이므로 이 아크릴아마이드의 양의 양이 더 많아진다. 모든 음식 중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것이 감자튀김과 커피다.

커피는 몸 속에서 미네랄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여 칼슘이나 마그네슘, 철분 같은 미네랄 결핍을 일으킨다. 커피를 마시면 음식이나 건강식품 같은 것에 들어 있는 미네랄 같은 것도 흡수할 수 없게 된다. 커피가 철분과 같은 미네랄이 위에서 흡수가 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커피는 신장에서도 칼슘, 아연, 마그네슘, 그리고 다른 많은 필수 미네랄들이 빠져나가 몸 밖으로 빠져 나가게 하여 미네랄 결핍을 초래한다. 칼슘과 아연, 철분,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은 우리 몸에서의 역할이 상상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크고 중요하다.

카페인은 장에서 칼슘을 비롯한 아연, 철분,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이 흡수되지 못하게 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한다. 커피를 지속적으로 마시면 점차 골밀도가 낮아져서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고 빈혈이 올 수 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대퇴부 골절 위험이 2-3배 가량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뼈에 칼슘을 비롯한 무기질이 쌓이는 청소년기부터 20대 초반에 커피를 마시면 키가 제대로 자라지 않거나 뼈가 부실해져서 어른이 된 뒤에도 골다공증이 오기 쉽다.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폐경기 여성은 커피를 더욱 멀리해야 한다.



커피는 위장병과 갖가지 자가면역질병을 일으킨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문정섭 교수팀이 성인 382명에게 커피, 과일주스, 우유를 마시게 한 뒤 속쓰림 증상 유무를 확인한 결과 커피를 마셨을 때 가장 많은 사람이 속쓰림 증상을 호소했다.

커피를 마시면 위에서 위산을 많이 만들어내는데 궁극적으로 위산 결핍 상태를 가져 온다.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위산의 생산이 촉진이 되어 위산이 매우 많이 만들어진다. 습관적으로 반복해서 커피를 마시면 정작 음식을 난 뒤에는 위산이 조금 밖에 나오지 않게 되어 차츰 위산 분비가 줄어들어 결국 미네랄 결핍 상태에 이르게 된다.

위산이 하는 3가지 주요 작용에 대해서만 알고 있어도 이 일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를 이해할 수가 있다. 위산은 첫째, 단백질을 분해시켜 소화 흡수가 되게 한다. 둘째, 항생 작용을 함으로 음식과 같이 들어 온 곰팡이, 박테리아, 바이러스들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셋째, 미네랄과 영양소들이 흡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준다.

위산의 작용 중의 하나인 단백질의 분해에 대해서만 생각해 보자. 위산이 부족해지면 단백질들이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는다. 단백질 부족으로 생길 수가 있는 질환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직장암, 장에서 지나치게 많은 가스 생산으로 인한 복부 팽만증, 게실증, 게실염, 에디슨 병, 자가면역 질병, 루푸스, 관절염, 당뇨병, 담낭 질환, 갑상선 질환, 간염, 피부 발진(發疹), 골다공증, 악성 빈혈, 건선, 관절염, 침이나 눈물샘이 마르는 증상, 백반증 등이다.

권위 있는 의학자들은 거의 예외가 없이 모든 질병의 원인이 환경 오염 문제를 빼고는 위산 결핍이라는 점에 대해서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커피는 위궤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커피에는 상당히 많은 산성 성분들이 들어 있어 위와 창자의 벽을 자극하므로 손상이 생기게 만든다. 이 때문에 의사들은 위궤양, 크론씨병, 위염, 장염 등이 있을 때에는 커피를 마시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위궤양의 원인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위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상태에서는 헬리코박터 균이 살아남을 수가 없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건강한 위벽에서는 살 수가 없는 균이다. 커피는 궁극적으로 위산을 약하게 하여 위벽에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는 큰 원인이 된다. 커피는 위궤양의 주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장벽에도 자극을 주어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가면서 나타나는 과민성장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카페인이 없는 커피를 마시면 되지 않겠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이든지 카페인을 뺀 커피이든지 상관 없이 커피는 설사를 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그래서 커피를 변비가 심한 사람이거나 암 환자한테 관장제로 쓰는 것이다. 커피를 마시면 약하게 설사를 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위에 있는 음식물이 소화가 안 된 상태에서 장으로 내려가게 된다.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이 장에 도달하면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할 수 없다. 게다가 커피가 장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손상이 일어나면 장누수증후군 곧 장이 새는 증상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소화가 안 된 단백질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서 여러 가지 만성 자가면역 질환들이 생길 수가 있다.

요즈음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매우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커피는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이다. 커피를 마시면 식도 아래쪽과 위장을 연견하는 부위에 있는 괄약근이 느슨하게 이완된다. 식도 아래쪽에 있는 괄약근은 위산이 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 보호막이 없는 식도를 위산의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커피에 있는 카페인이 식도 아래쪽에 있는 괄약근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카페인이 없는 커피도 똑같이 괄약근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다.

커피를 마시면 위산이 약해진다는 점은 앞에서 설명을 한 바 있다. 위산이 약한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녹말이 바로 발효하여 젖산으로 바뀌면서 가스가 많이 생긴다. 이 가스가 식도 아래쪽에 있는 괄약근이 이완된 상태에서 위로 올라오면서 젖산과 위산이 따라 올라오게 되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위식도역류증이 있는 경우에도 제일 먼저 커피를 끊어야 한다.



커피는 시력을 망가뜨리고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킨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시력이 손상될 수 있으며 심지어 시력을 아예 잃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보스턴의 브리검 앤 여성 병원 연구팀이 78977명의 여성과 41202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얻은 결론이다연구팀은 모두 40세 이상의 이들 성인 남녀들의 카페인 함유 음료 섭취량과 의학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매일 3잔 이상의 카페인 커피를 마시면 박리녹내장 혹은 녹내장 발병률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카페인을 함유한 탄산수 음료, 차와 초콜릿, 그리고 카페인이 없는 커피에서는 이 같은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다른 식품은 상관이 없고 오직 커피만이 녹내장 발병률을 높인다는 말이다. 가족 가운데 녹내장에 걸린 사람이 있는 여성들은 특히 발병률이 높았다이번 연구를 이끈 강재희 박사는 스웨덴이나 핀란드 같은 스칸디나비아 반도 사람들이 녹내장 발병률이 높은 것도 이들이 세계에서 카페인 농도가 가장 높은 커피를 마시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안과조사 및 시각학(Investigative Ophthalmology &Visual Science)>이라는 잡지에 실렸다.

카페인은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간식에도 적지 않게 들어 있다. 탄산음료 한 캔(250)36, 초콜릿 한 개(93g)34, 커피맛 아이스크림(150)29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아이들과 청소년의 카페인 1일 안전 권장량이 단위 체중() 2.5이니 초등 4학년(평균 체중 35)을 예로 들면 하루 안전 권장량은 87.5이다. 하교 길에 친구들과 어울려 커피맛 아이스크림을 먹고 집에 와서 초콜릿과 탄산음료를 먹고 마셨다면 카페인을 무려 99이나 섭취한 것이 된다.
문제는 이런 어린이들 매우 많다는 것이다. 식약처에서 서울 경기지역 초등학생 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명 중 1(23.4%)이 카페인을 1일 안전 권장량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 어린이들은 불안, 신경과민 등으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짜증이 늘어 친구들과 다툼이 잦아지면서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

물 대신에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마시는 아이들이 오로지 물만 마시는 어린이들보다 학교에서 평균 학업 성적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식품을 즐겨 먹는 아이들은 꼴찌를 면하기 어렵고 물만 마시는 아이들은 우등생이 된다. 카페인이나 설탕이 들어 있는 청량음료를 마시는 아이들한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많이 나타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커피는 탈수증과 비만증의 주요 원인  

많은 학자들이 커피가 비만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설탕이나 크림 같은 다른 첨가물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커피가 주범이다. 칼로리가 전혀 없는 블랙 커피를 마셔도 결과는 똑같다는 뜻이다. 커피가 비만을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는 몸 속에서 수분을 박탈하여 탈수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이뇨 작용이 일어나서 몸에서 물 2잔을 빼앗아 내보낸다. 이럴 때 물을 마시지 않고 커피나 녹차 같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마시면 만성적인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탈수는 몸의 생리를 교묘하게 바꾸어 목마름과 배고픔을 혼돈하게 만든다. 목마름을 배고픔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기름이나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무엇이든지 볶거나 튀기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류의 발암물질이 생겨난다. 굽고 볶고 튀기는 것은 가장 위험한 요리법이다. 음식을 볶을 때에만 갖가지 향기물질이 생겨난다. 커피를 볶을 때 600가지가 넘는 향기물질들이 생겨나는데 이 향기성분들이 독이고 발암물질이다.

  

커피가 어린이치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일으킨다

 

생리학적인 활동에서 매우 흡사한 점을 가지고 있는 커피와 차에는 위험한 약효 성분들이 들어 있다. 다른 독약과 마찬가지로 그 분량에 따라 효력도 달라진다. 예민한 신경 조직의 소유자와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아주 빨리 영향을 받는다. 조금 사용하여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많이 사용하면 죽는 예도 허다하다. 그러나 조금씩 계속하여 사용하면 약효가 축적되어 결국은 심한 병을 앓게 된다.

카페인의 생리학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유럽을 비릇한 각각에서 연구가들의 실험을 받아왔다. 모두가 같은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즉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사용하면 몸을 해칠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건강을 저해한다.

커피와 차는 직접 뇌에 작용한다. 커피 한 잔에 들어 있는 정도의 카페인은 정신력을 고무시켜 주며 권태를 쫓아 준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것은 이런 인상이 들어오기 때문에 생각을 정리하는 작업은 보다 어렵게 된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위의 과정이 지난 다음에 찾아오는 반응인 침울한 심정은 곧 인위적인 명랑한 기분을 단숨에 혼란시켜 버린다. 한 주일, 한 달 또는 일년을 일상 활동에 소모한 힘을 되찾기 위하여 정상적인 음식, 휴식, 오락에 의존하는 사람은 자기 앞에 놓여있는 일을 처리하기 위하여 비정상적인 자극에 호소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일을 훌륭하게 할 수 있다.

카페인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폴랜드 레이덴 대학교의 스톰 밴 로우웬 교수의 실험으로도 잘 나타나 있다. 개를 좁은 공간에 가두어 놓고 움직이는 동작을 관찰하였다. 카페인을 조금 복용시켜 보았더니 개의 활동은 평상의 3배 이상으로 늘었다. 그리고 수면 중에도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다. 카페인은 사람한테도 꼭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커피와 차를 마시는 사람은 조만간에 불면증, 흥분, 기억력 감퇴, 고혈압, 두통, 기타 신경 계통의 혼란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

호크 박사는 정상적인 청년 100명에게 매일 1회 내지 3회에 걸쳐 커피를 먹여 보았다. 그러자 신경 조직은 아주 분명하게 좋지 않은 결과를 나타냈으며 따라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기계적 또는 정신적인 능률은 현저하게 저하되어 무능한 인간 조직을 갖게 되었다.

카페인은 심장과 순환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 커피나 차를 마신 다음에는 맥박이 늘 뿐만 아니라 심장의 불규칙을 조성하며 혈압도 높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표한 학자도 많다. 이 말은 곧 심장에 더욱 많은 일을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커피를 마시면 호흡이 빨라진다는 것은 이를 애용하는 사람에게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카페인은 근육에 작용하기 때문에 육체적인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커피를 마신 다음 얼마 동안은 정신이 맑아지기도 한다는 점에서 맞는 말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오랜 동안에 걸친 일로 따져 볼 때에는 카페인은 사용하지 않는 쪽이 훨씬 더 능률적으로 일을 많이 할 수 있다.




커피 - 천국의 향기를 가진 지옥의 음료

 

커피는 천국의 향기를 가진 지옥의 음료다. 커피는 사람을 천국의 향기로 유혹하여 지옥의 나락으로 끌고 들어간다. 커피의 향기와 맛에 한 번 미혹되어 빠진 사람은 강철로 된 사슬에 묶인 죄수처럼 되어 지옥의 불구덩이로 아주 즐겁고 황홀하게 끌려들어간다. 이와 같은 커피의 특성을 두고 프랑스의 정치가 샤를 모리스 드 탈레랑은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처럼 순수하고 키스처럼 달콤하다고 하였다.

커피는 당장 사람을 죽이는 독약은 아니라 사람을 천천히 병들어 죽게 하는 독약이다. 무릇 질병은 밤중에 도둑처럼 몰래 오는 법이다.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시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차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의 기능들이 쇠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온갖 질병에 걸려서 결국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세상에는 커피의 향기와 맛에 취하여 커피의 노예가 되어 일생을 살다 간 사람들이 적지 않다. 프랑스의 작가 오노레 드 발자크는 글을 쓰기 위해 잠을 자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하루에 커피를 50잔씩 마셨으며 수시로 커피콩을 집어먹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51살에 죽었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카페인 중독이었다.

우리나라는 커피에 미친 나라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2,015년에 우리나라에서 수입한 커피는 10만 톤이 넘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에 커피를 300톤을 먹어 치우는데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양이다. 우리나라 커피 시장의 규모는 한 해에 6조 원으로 한 사람이 한 해에 평균 500잔이 넘는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지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커피에 미쳐 있다. 커피 산업은 이 세상에서 석유 다음으로 물류 수송량이 많은 사업이다. 그 규모는 130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17조 원에 이른다.


 

커피 재배가 가장 큰 환경재앙을 부른다

 

커피는 식량이 아니라 기호식품일 뿐이다. 커피를 심는 땅에 식량작물을 재배하면 지구의 모든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고도 남는다.

커피는 땅과 에너지를 제일 많이 소비하는 작물이다. 커피는 커피콩 전체를 먹는 것이 아니라 과육과 점액질, 물기를 없애고 씨앗만을 가공하여 먹는 것이므로 가공 과정을 거치면 부피와 무게가 형편 없이 줄어든다. 한 사람이 1년 동안 날마다 커피를 2잔씩을 마신다고 하면 커피나무 18그루에서 1년 동안 수확한 것 모두를 마시는 것이 된다.

30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커피는 열대삼림에서 자연상태로 재배하였으나 커피 소비가 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10여년 동안 멕시코와 콜롬비아, 중앙아메리카 열대 지역의 40퍼센트가 넘는 땅이 커피를 재배하는 곳으로 바뀌었다.

커피를 많이 재배하는 곳으로 이름난 유명한 브라질, 콜롬비아, 남미 지역 외에도 북위 28도에서 남위 30도 사이의 커피를 재배하기에 알맞은 기후를 가진 거의 모든 지역들이 커피나무 밭으로 바뀌었다. 이 지역을 커피존(Coffee Zone) 또는 커피벨트(Coffee Belt)라고 부른다. 여기서 생산하는 커피는 1년에 60킬로그램이 들어가는 포대로 8천만 포대가 넘는다.

커피나무를 재배하는 것은 지구 전체에서 가장 크고 심각한 환경파괴다. 커피나무 대량 재배가 지구 환경에는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재앙을 가져온다. 요즈음 세상에서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범죄가 무엇인가? 그것은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의 근본 바탕이고 터전인 자연 환경을 파괴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커피를 마시는 것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범죄행위에 가담하는 것과 같다.

커피나무 재배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열대의 숲을 모조리 베어내고 커피나무를 심는 것이고 그 다음은 어마어마한 양의 비료와 농약을 쏟아붓지 않으면 대량으로 커피나무를 재배할 수 없다는 점이다.

커피나무를 키가 큰 나무들이 자라는 숲의 그늘에서 키우면 병충해가 거의 없지만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면 병충해가 엄청나게 많아서 농약을 엄청나게 많이 뿌려야 한다. 커피는 지구상에서 농약을 가장 많이 주는 작물 가운데 하나다. 커피는 목화, 담배와 함께 농약과 비료를 제일 많이 사용하는 3대 작물로 꼽힌다.

커피나무는 열대(熱帶) 삼림(森林)의 울창한 숲을 베어내고 재배한다. 열대의 삼림 지대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위도 23도까지를 가리키는데 년 평균 기온이 20도 정도이며 사계절의 차이가 거의 없고 밤낮의 길이가 거의 같은 곳이다. 열대(熱帶)의 숲은 지구 표면의 7퍼센트에 지나지 않지만 지구 생물의 절반 가량이 살고 있는 거대한 생물저장고이다. 또 열대 삼림은 엄청난 양의 탄소를 빨아들이고 산소를 뿜어내는 지구의 허파 노릇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요즘 지구 전체에 걸쳐 벌목, 플랜테이션, 목장, 광산, 석유개발 등과 같은 돈벌이를 위한 사업으로 해마다 적어도 남한 면적의 1.7배에 가까운 열대 삼림이 사라지고 있다. 1초에 축구장 2개 만한 숲이 사리지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 가면 지구에서 열대 삼림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시간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코스타리카에서는 커피와 바나나를 재배하기 위해 1830년대에 플랜테이션 농업이 시작된 뒤로 전 국토의 99퍼센트가 넘던 열대 삼림이 화전(火田)과 개발행위로 사라지고 18퍼센트밖에 남지 않았다.


 

커피는 생식 능력을 망가뜨리는 독약

 

자연상태에서 커피나무의 수명은 200년이 넘는다. 본디 커피나무는 인삼처럼 그늘에서 자라는 음지식물이다. 그런데 그늘에서 자라면 아주 느리게 자라고 열매가 조금밖에 열리지 않는다. 커피나무가 빨리 자라고 열매를 많이 맺게 하려면 갖가지 방법으로 커피나무한테 고통을 주면서 괴롭혀야 한다. 고통을 많이 받을수록 커피나무는 빨리 자라고 열매를 많이 맺으며 카페인이라는 독성물질을 많이 만들어낸다. 커피나무를 괴롭히는 방법으로 그 첫 번째는 뜨거운 햇볕 속에서 키우는 것이고 그 다음은 비료와 농약을 퍼붓는 것이며 세 번째는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다.

커피나무는 심은지 3년이 지나야 열매가 달리기 시작해서 6년째부터 열매가 많이 달리기 시작한다. 커피나무는 키가 10미터 이상 자라는 식물이지만 열매를 따기 쉽게 하기 위해 가지를 잘라서 2미터 정도만 자라도록 키운다.

커피나무는 그늘에서 자라면 200년 넘게 살지만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면 수명이 10분지 1로 줄어들어 20년에서 25년 밖에 살지 못한다. 커피나무가 만들어낸 독인 카페인이 땅에 축적되어 커피나무가 말라죽기 때문이다. 자신이 만든 독에 자신이 중독되어 죽는 것이다. 커피나무를 심었던 땅은 황폐하게 되어 10년 동안 다른 어떤 작물도 심을 수가 없다. 토양에 남아 있는 카페인 독이 어떤 식물도 자라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카페인을 만드는 식물의 주위의 흙에는 해가 지날수록 떨어진 잎이나 열매에서 나온 카페인이 농축되어 다른 식물이 자랄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흙에 카페인 농도가 높아지면서 카페인을 만드는 식물 자체도 더 이상 살 수 없는 흙이 되고 만다. 카페인이라는 생화학 무기가 결국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다.

카페인은 커피나무가 병충해와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만들어 낸 독이다. 사람이 비료와 농약을 주고 뜨거운 햇볕 아래서 키우면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생명력이 고갈되어 수명이 짧아진다. 본래 커피나무는 자연상태에서 200년 넘게 살 수 있는 장수식물이다. 커피나무는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인데 햇볕이 쨍쨍한 곳에 키우면 스트레스를 받아 열매를 열 곱절이나 많이 맺고 카페인도 열 곱절 넘게 만들어 자기가 만든 카페인 독에 중독되어 20년이면 말라 죽는다. 곧 사람한테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스로 독을 많이 만들어 자살을 하는 것이다.

커피나무가 만들어내는 카페인은 알칼로이드의 한 종류다. 식물은 움직일 수 없으므로 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화학무기들을 개발해 왔다. 이를 식물의 2차 대사물이라고 하는데 알칼로이드도 그 중에 하나다.

커피나무를 비롯하여 차나무, 카카오, 마테(mate), 콜라, 구아라나(guarana) 등 여러 식물에 카페인이 들어 있다. 연구 결과 카페인은 몇 가지 유해한 박테리아나 곰팡이를 죽이고 몇몇 해충의 생식 기능을 망가뜨려서 불임이 되게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신경학자인 제임스 나탄손 박사는 식물이 곤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카페인을 만들게 진화했다는 학설을 주장하였다. 나탄손 박사는 1984<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카페인이 많은 곤충과 그 유충의 행동과 성장에 장애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카페인에 중독된 모기의 유충, 곧 장구벌레는 헤엄을 제대로 칠 수 없게 되어 물의 표면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익사하고 만다.

커피나무가 카페인을 만들어내는 이유는 곤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다. 곧 카페인은 박테리아나 곰팡이를 죽이고 커피나무 잎을 먹는 해충이 알을 낳지 못하게 하고 애벌레를 죽이거나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학자들의 실험에 따르면 카페인을 먹은 거미는 모기 한 마리도 잡기 어려울 정도로 거미줄을 엉터리로 친다고 하였다.



밤이나 호두처럼 딱딱한 껍질 속에 들어 있는 씨앗에는 독이 없거나 적게 들어 있고, 살구나 복숭아처럼 과육 속에 들어 있는 단단한 속씨에는 독이 많이 들어 있다. 식물들은 동물들이 겉에 있는 과육을 먹는 대가로 속씨는 먹지 말고 널리 퍼뜨려 달라는 뜻에서 과육에는 독을 넣지 않고 씨앗에 독을 많이 만들어 넣은 것이다. 커피나무도 겉에 있는 과육만 먹고 속씨는 먹지 말라고 씨앗 속에 카페인이라는 독을 만들어 두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반대로 동물들한테 먹이로 준 과육은 버리고 독이 들어 있는 속씨를 가장 위험한 방법으로 볶아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독성이 있는 향기 성분이 만들어지게 하여 먹는다. 독일의 독물학자 브루스 에임스는 독일 사람들이 1년에 섭취하는 농약 잔류물은 아주 적어서 커피 한 잔에 들어 있는 발암물질을 합친 양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곧 커피 한 잔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의 양이 한 사람이 1년 동안 섭취하는 잔류농약의 양보다 많은 것이다.

커피의 독성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생식력을 망가뜨려 자녀를 낳지 못하게 하거나 유산을 하게 하거나 기형아가 되게 하는 것이다. 커피는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불임증이 되게 하고 성불구자로 만들어 생식능력을 망가뜨린다. 1,999<약리검토(Pharmacological Review)>에 나온 논문에 따르면 커피는 마시는 즉시 몸속으로 흡수되어 뇌와 태아를 보호하는 혈뇌장벽을 통과하여 뇌로 올라거거나 태아한테 들어가서 45분 동안에 걸쳐 여러 가지 생화학적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에 나온 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 초기에 커피를 마시면 유산할 확율이 매우 높아진다고 하였다. 카페인이 체내에서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이 보통 사람은 5-6시간이지만 임신부는 18시간이 넘게 걸린다.

1,996년에서 2,002년까지 덴마크에서 8년 동안 수행한 대규모의 임상연구들을 분석해 본 결과 커피를 마시면 태아의 사망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비슷한 시기에 리더스(Leeds) 대학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에 하루에 300밀리그램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유산할 확율이 100퍼센트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해산 전에 3개월 간 커피를 마시면 아이가 체중 미달로 태어나게 된다고 하였다. 더 심각한 것은 커피를 마시는 엄마에게 난 아기들은 태어나서 갑자기 죽는 유아돌연사(Crib death)를 당할 확율이 매우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커피는 임신한 여성 뿐만 아니라 남자들한테도 몹시 해롭다. 2,002년 이란에서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카페인이 정자의 DNA에 손상을 주어 정자를 기형으로 만드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렇게 되면 정자가 난자와 만나게 되더라도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임신한 여성 뿐만 아니라 갱년기가 지나 아이를 가질 수가 없는 여자들한테도 커피는 몹시 해롭다. 커피는 여성의 골다공증의 가장 큰 원인이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이 있는데 칼슘, 마그네슘, 아연, 그리고 칼륨 같은 필수 미네랄이 몸에서 빠져나가게 한다. 45-65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커피를 하루에 2-3잔씩 마시면 고관절이 부러질 확율이 현저히 올라간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커피는 마약이다

 

커피를 먹으면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예방하고 암을 예방하며 다이어트에도 좋고 머리를 맑게 하며 심지어는 간경화를 예방한다는 식의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는 하루에 커피를 다섯 잔을 마셔도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 나오는 정보나 유명한 사람들이 하는 말을 무조건 믿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언론에서 떠드는 먹을거리들에 대한 것은 대부분 믿을 것이 못 된다. 그것이 아무리 권위가 있고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하는 말이라고 할지라도 절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커피나 녹차, 우유, 달걀 따위가 몸에 좋다고 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커피와 녹차, 우유, 양계 산업을 키우기 위한 선전일 가능성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언론에서 좋다고 떠드는 것을 무작정 따르다가는 돈은 돈대로 잃고 온갖 병만 잔뜩 얻기 십상이다.

커피 산업은 엄청난 돈이 연관되어 있는 어마어마한 사업이다. 커피 사업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크다. 우리나라에서만도 커피 시장의 규모가 한 해에 6조 원이 넘는다. 커피와 관련한 부가 사업 또한 그 규모가 엄청나다. 커피 잔, 설탕, 크림, 비스킷, 커피보드, 커피와 연관된 음식들, 그리고 커피 가게, 커피 볶는 기계 등 끝이 없을 정도로 많다. 요즘에는 집에서 커피를 맛있게 볶아서 마시기 위해 한 대에 몇 천만 원이나 하는 커피 볶는 기계를 들여다 놓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커피 사업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 커피로 사업을 해서 돈을 벌어들이려면 커피의 좋은 점만을 부각시켜 광고를 해야 한다. 커피 협회 같은 것에서 관련 업체에서 거두어들인 돈으로 이름난 연구소와 학자들한테 지원을 해서 커피의 좋은 점만을 부각하여 강조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하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빨 충전재인 아말감에 치명적인 독성이 있는 수은을 넣어도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조작된 논문을 두고 수십 년 동안 치의학계에서는 그것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은가? 수은보다 훨씬 무서운 독성이 있는 불소를 수돗물뿐만 아니라, 치약과 골다공증 약에까지 넣고는 지금까지도 이빨과 뼈에 좋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은가? 수십 년 동안 설탕, 전이지방, 물엿, 사카린, 합성조미료 등이 몸에 유익하다고 선전하지 않았던가?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아무런 과학적인 근거는 없고 온갖 부작용만 초래하는 예방 주사를 모든 사람들한테 강제로 맞게 하고 있지 않은가?

언론에서 떠드는 대부분의 지식과 정보는 백성들의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일 뿐이다.

커피는 사람의 정신에 영향을 끼치는 약물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다. 커피는 중독성이 강하여 마시면 마실수록 각성 효과가 떨어지면서 끊기가 아주 어렵게 된다.

커피는 단순한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음료가 아니다. 커피는 마약(痲藥)이다. ()는 마비될 마()이다. 정신과 몸을 마비시키는 물질이 마약이다. 마약이란 마취작용이 있고 습관성과 탐닉성(耽溺性)이 생기게 하는 물질을 가리키는 말이다. 모든 마약은 습관성이 있어서 한 번 중독되면 끊기가 어렵다. 아편, 코카인, 히로뽕 같은 것만이 마약은 아니다. 커피, 녹차, , 담배, 설탕 같은 것도 넓은 의미에서 모두 마약이다.

카페인은 정상적인 뇌기능을 마비시키고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각성제(覺醒劑). 각성제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잠이 잘 오지 않게 하는 약이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각성제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러나 카페인이 우리 몸의 신경과 혈관, 심장 등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카페인은 흥분제다. 카페인은 뇌의 혈뇌장벽을 뚫고 뇌로 올라가서 뇌의 중추신경을 흥분시킨다. 카페인으로 인해 뇌의 중추신경이 흥분되면 몸에서는 즉시 위기상황으로 인식하여 온 몸을 긴장 상태로 만든다. 곧 몸을 전쟁 준비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커피를 한 잔 마시면 한 바탕 싸움을 벌일 수 있는 임전무퇴(臨戰無退)의 자세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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