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 遺跡 /문화재 유적

龜趺

초암 정만순 2018. 2. 6. 22:57




龜趺



귀부

귀부 명칭도

귀부

귀부, 세중옛돌박물관,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귀부 부분 명칭도


      

경주 숭복사지 귀부(崇趺)

비석(碑石) 받침으로 쓰인 귀부(龜趺)는 한 마리로 된 것이 보통이나

두 마리로 된 것은 무장사지귀부(무藏寺址龜趺), 창림사지귀부(昌林寺址龜趺),

법광사지귀부(法光寺址龜趺), 숭복사지귀부(崇福寺址龜趺)가 있다.




거북 모양의 잔등에 장방형의 받침을 마련하고 그 위에 비신을 세우는 일은 중국 당(唐)나라 때부터 성행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국시대에 비석을 세울 때에는 일반적으로 땅에 묻거나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했다.

통일신라 이후 당의 영향을 받아 귀부를 비좌로 삼게 되었고, 그뒤 조선시대까지 석비의 전형적인 형식이 되었다.

현존하는 귀부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661년에 세워진 태종무열왕릉비(국보 제25호)의 귀부로서 이수와 함께 뛰어난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그러나 8~9세기를 거치면서 거북의 머리는 용으로 변하고, 표현법도 사실적인 형태에서 점차 위엄있고 추상적인 형태로 바뀌었다.

따라서 고려시대에는 용의 머리에 거북의 몸을 한 형태가 주종을 이루었다.

12세기경에는 귀부 형태의 비석받침이 갑자기 대석 형태로 바뀌면서 귀부는 차츰 사라진다.

따라서 조선시대의 귀부는 극소수이며,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답습했지만 퇴화되고 도식화되었다.

비문을 통해 조성연대를 알 수 있어서 당시의 조각양식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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