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 香氣/한시 한마당

淸溪石

초암 정만순 2014. 3. 17. 16:22

 

 


◈◈萬事如意亨通◈◈
           淸溪石
                                    鄭夢周 
       
      淸溪石壁抱州回   更起新樓眼豁開   
      南畝黃雲知歲熟   西山爽氣覺朝來   
      風流太守二千石   邂逅故人三百杯   
      直欲夜深吹玉笛   高攀明月共徘徊 
       
         
      맑은 개울바위
                              정몽주
      바위언덕 아래 푸른 작괘천 고을을 돌아 흐르고
      다시 지은 누각에서 일어나 보니 눈앞이 훤쿠나.
      남쪽 밭 누런 가을 곡식으로 올 풍년을 알겠고,
      서산의 시원한 기운으로 아침이 되었음 알겠구나.
      풍류 즐기는 태수는 수천섬을 희사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술 수 백잔을 마셨다네.
      어느새 밤이 점점 깊어짐에 따라 옥피리 불며,
      높이 올라 밝은 달과 함께 배회하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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