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씨두침
뇌를 직접 자극하는 침법
파킨슨병을 이해하기 위해 책을 하나 읽는 중이다.
보다 보니, 뇌 지도가 나오고, 감각 겉질과 운동 겉질이란 것이 보인다.
이것을 살피다 보니, 한의대생 때 배웠던 초씨두침이 문득 떠올랐다.
두침은 해당 증상에 알맞게 머리의 자극 구역을 선택하고, 침을 머리의 근육 안으로 사자하여 득기감(침을 꼽은 것에 대한 환자의 반응, 근육의 반응)을 얻고, 1분 200번 이상 침을 돌리는 자극을 주어 효과를 얻는 방법이다.
2-24시간 유침(침을 놓고 두는 것)하고, 지속적으로 유침 중에 돌리는 자극을 준다.
침을 뺄 때도 돌리는 자극을 주고, 침을 뽑아낼 때 침구멍을 막아준다.
[출처 : 다음 블로그 초암의 건강세월]
초씨두침의 자극 부위를 보면 뇌의 각 영역과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두침요법의 운동구와 감각구가 뇌 지도의 감각겉질과 운동겉질과 일치하고,
족운동감각구는 운동지도의 다리 부분 피질과 일치한다.
운청구도 청각 일차청각영역이나 청각연합겉질에 가깝고 언어이구나 언어삼구도 베르니케영역과 가까운 위치다.
혈관운동구는 운동앞겉질과 가깝다.
이 말은 이 침법이 두피 각 영역에 침을 놓음으로써 뇌의 각 영역에 강 자극을 보내겠다는 뜻이다.
아직 나는 이 방법으로 효과를 보신 분을 보지 못했다.
내 주변에 쓰시는 분이 없다. 공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려 많은 분들이 쓰지 않는듯하다.
http://mn.kbs.co.kr/mobile/news/view.do?ncd=3442384
하지만, 위의 기사를 봐도 알 수 있듯, 침으로 뇌 구조도 변화한다.
뇌에 두침으로 강자극을 준다면, 실제 손발 끝에 놓아서 뇌에까지 자극이 가서 뇌 구조가 변하듯이, 분명 유효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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