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똥' 아토피 특효약
버려지는 '누에똥' 아토피 특효약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버려지는 누에똥이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버려지는 누에똥을 이용해 다양한 활용가능성을 연구한 결과 아토피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시판 중인 아토피 치료제는 세포가 정상의 70%정도의 회복율을 보이지만, 누에똥 추출물에 의한 치료 효과는 95%이상의 회복을 보였다.
가축의 사료나 퇴비로 이용되고 있는 누에똥은 동의보감 등 고(古)의서에 항염증, 항비만, 치매예방, 항암, 진정, 진통, 진경, 류마티스, 두통, 관절염, 신경통, 요부냉통,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 피부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누에똥의 주성분은 지방 류가 많았으며, 무기물로는 K(칼륨) 성분과 아미노산 성분으로는 Aspartic acid(ASP)와 glutamic acid(GLU)이 많았다. 연구결과에서 누에똥의 농도가 100ug/ml, 200ug/ml이면 정상세포로 돌아올 수 있는 효과가 있었다.
연구팀은 앞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효과에 관한 인체적용 실험 등을 거쳐 특허출원 및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버려졌던 누에똥은 양잠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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