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초본(가을)

속새

초암 정만순 2017. 10. 21. 10:46



속새

      

                                                         
      속새     



요약 테이블
분류 속새과
서식지 물 빠짐이 좋지 않은 습지의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고 부엽질이 풍부한 곳
크기 키는 약 30~60㎝ 정도
학명Equisetum hyemale L.
용도 관상용, 전초는 약재
분포지역 우리나라 제주도와 강원도 이북, 일본, 중국, 시베리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지의 북반구 습지대
생활사 상록 여러해살이풀

                       

    나무의 적이란 별명을 가진 속새는 고생대 데본기에 전 지구를 뒤덮었던 식물로 오늘날 중요한 지하자원인 석탄의 원료가 되었다.

    줄기에는 규산염이 있어 아주 딱딱해 목재를 연마할 때 연장처럼 사용하기도 하고, 주석 그릇을 닦는 데에도 요긴하게 사용했던 식물이다. 그런 까닭에 목적(木賊)이라는 별칭과 주석초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또 수많은 곁가지가 상자처럼 서로 겹쳐져 줄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상자풀이라고도 한다.

    속새는 제주도와 강원도 이북의 산지에서 자라는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물 빠짐이 좋지 않은 습지의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고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잘 자란다. 이런 특성 때문에 속새가 자라는 곳에는 우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옛날에는 속새를 믿고 우물을 파기도 했다.

    속새 분포지역


    키는 30~60㎝이다.

    퇴화된 비늘 같은 잎이 서로 붙어 마디 부분을 완전히 둘러싸서 엽초가 된다. 잎의 끝은 톱니 모양이고 각 능선과 교대로 달린다. 지하 뿌리에서 줄기가 여러 개 나와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줄기는 짙은 녹색으로 가지가 없고 마디와 마디 사이에는 10~18개의 능선이 있다. 포자낭은 길이 0.6~1㎝로 원줄기 끝에 달리는데 모양은 원추형이다. 포자낭의 끝은 뾰족하며 처음에는 녹갈색이지만 점차 황색으로 변한다.

    속새과에 속하며 관상용으로 쓰이고, 전초는 약재로 사용된다. 최근에 외국에서 개량된 것이 많이 들어와 유사한 품종을 화원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달래, 냉이와 함께 겨울철과 봄철에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물 이름도 속새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시베리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지의 북반구 습지대에 널리 분포한다.


    특징 및 사용 방법

    목적(木賊)·절골초(節骨草)·주석초·상자풀이라고도 한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지면 가까운 곳에서 여러 개로 갈라져 나오기 때문에 여러 줄기가 모여나는 것처럼 보인다. 줄기는 속이 빈 원통형인데 짙은 녹색이고 가지가 없으며 뚜렷한 마디와 마디 사이에 10~18개의 능선이 있다. 같은 속새과의 쇠뜨기와 달리 영양줄기와 생식줄기의 구별이 없다. 속새가 습한 곳을 좋아하는 성질에 착안하여 예전에 우물을 팔 때 속새가 자라는 곳에 수맥이 있을 확률이 높아 그곳을 선택하기도 하였다. 줄기의 능선에 규산염이 많이 축적되어 딱딱하기 때문에 나무의 면을 갉아내는 목재의 연마에 사용했으므로 목적이라는 별칭이 생겼으며, 주석으로 만든 그릇을 닦는 데 쓰여 주석초라고 부른다. 또 수많은 곁가지가 상자처럼 서로 겹쳐 속새의 줄기를 이루고 있어 상자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울러 뼈·뿔·목재로 만든 기구를 문질러 닦는 데 쓰였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 또는 환제로 하여 사용한다.


    속새

      

    가까운 식물들

    개속새 : 냇가의 양지바른 모래땅에서 자란다.

    줄기는 흰빛이 도는 녹색이고 모난 줄이 있으며 이 줄 위에 작은 점이 있거나 주름이 있다.

    물속새 : 습지 또는 연못가의 얕은 물속에서 모여 자란다.

    쇠물속새 : 연못가와 물가에 자란다. 짙은 녹색을 띠며 10~30개의 가는 줄이 있다.

    애기속새 : 품종 개량된 속새로 높이는 15㎝ 내외이다.

    쇠뜨기 : 높이 30~40㎝로 소가 잘 먹는다고 해서 쇠뜨기라고 부른다.

    속새와 비슷하나 속새는 하나의 줄기가 곧게 벋는 반면 쇠뜨기는 줄기의 마디에서 가지가 모여난다





    '숲과의 對話 > 초본(가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억새  (0) 2017.11.20
    나도송이풀   (0) 2017.10.15
    파리풀  (0) 2017.09.24
    바랭이  (0) 2017.09.23
    방동사니  (0) 2017.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