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숲해설 코스탐사

숲해설가 6기의 자연생태 체험 보고 (부인사 - 석축길)

초암 정만순 2017. 10. 14. 15:55






숲해설가 6기의 자연생태 체험 보고 (부인사 - 부인사 석축길)





◆ 답사일 : 2017. 10. 14 (맑음)

◆ 답사지 : 부인사 - 부인사 석축길(왕복)

◆ 답사자 : 영대 숲해설가 6기 동기회장님 등 9명

◆ 답사 지도



인사


팔공산은 대구뿐만 아니라 경북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 경산시 등 여러 지역에 걸쳐 있는 산이다.

이 팔공산에 터를 잡고 있는 많은 사찰 중에서 대구는 동화사와 파계사, 영천은 은해사, 칠곡은 송림사가 대표적인 절로 꼽힌다.
그기에 더하여 또 하나의 중요한 절이 있으니 바로  부인사이다.

현재 조계종단에서의 위치는 동화사에 비할 수 없지만, 역사적 의미로는 오히려 동화사를 능가하는 절이다.

고려조에는 팔공산이 불교의 중심지였다. 
그 중에서 고려의 국지대보(國之大寶)이자 문명의 상징이었던 초조대장경(初彫大藏經)과 속장경(續藏經)을 봉안했던 부인사는 교종불교(敎宗佛敎)의 총 본산이었다.
조사(居祖社)는 보조국사 지눌이 돈오점수와 정혜쌍수를 주창하여 고려불교의 혁신을 이끌었던 선종불교의 태두(泰斗)였다.


사 교과서에 동화사라는 이름은 나오지 않아도 부인사라는 이름은 나온다.

바로 ‘고려는 대구 부인사에 보관하고 있던 대장경의 판목과 경주의 황룡사 9층탑 등이 몽골군에 의해 불타는 피해를 입었다.’

라는 구절이다.

초조대장경은 거란의 침입으로 개경이 함락 당하는 위기를 맞은 고려가 현종 2년(1011년)에 시작해 선종 4년(1087)에 완성한

고려 최초의 대장경이다.

송나라의 대장경을 비롯한 국내에 전래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거란의 대장경까지 참고해 만든 이 초조대장경은 약 6,000권

정도의 방대한 분량이었다.
대장경의 조판 작업은 흥국사, 귀법사 등 여러 절에서 이루어졌으며 그 경판은 흥왕사 대장전에 한동안 보관되었다가 대구

팔공산의 부인사로 옮겨졌다.

이 대장경은 고종 19년(1232) 몽골의 침입으로 소실됐고, 몽골 침략기에 다시 제작한 것이 현재 해인사에 남아있는

팔만대장경이다.

초조대장경은 판목은 없어졌으나 그 인쇄본은 국내의 여러 박물관과 일본 쿄토, 쓰시마 등지에 2천여권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인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여왕의 원당으로 알려져있다.

1990년에 지어진 숭모전에 선덕여왕의 영정이 봉안돼 있으며, 그 이전에는 선덕묘(善德廟)라는 전각에 여왕의 초상이

모셔져 있었다.

오랫동안 동네 사람들과 스님들이 선덕제를 지내왔으며, 20년전부터는 선덕여왕숭모회가 꾸려져 해마다 숭모제를 지내고 있다.

사찰에서 신라왕을 제사지내는 곳은 부인사가 유일무이하다.


부인사는 한때 39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2천여 명의 승려가 모여 살았을 만큼 규모가 큰 절이었다.

고려시대 거란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초조대장경이 부인사에 보관되었던 것으로 보면 신라와 고려시기에 부인사가

중요한 절이었음을 알 수 있다. 


부인사’라는 절 이름을 『고려사』, 『고려사절요』를 비롯한 고려시대 문헌에서는  ‘符仁寺’로 쓰고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 『대구부읍지』 등 조선시대의 기록에는 ‘夫人寺’로 기록되어 있다.

'부인'이란 신라시대 왕비를 부인이라 일컬은 데서 온 것으로, 그 주인공은 선덕여왕으로 본다.

이를 근거로 부인사가 선덕여왕 대에 창건되었으며 여왕의 원당이 아니었을까 추측하기도 한다.


부인사는 최근 10여년 동안 계속된 중창 불사를 통해 전각들이 많이 갖춰졌다.

하지만 옛 부인사의 규모에는 비할 바가 못된다.

한창 때의 부인사는 39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2,000여명의 승려가 모여 살았다고 한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승려들끼리 거래가 이뤄지던 승시(僧市)가 섰다고도 전해진다.


옛 부인사의 모습은 곳곳에 흩어져 있는 석조부재들을 통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전각은 근래에 지어진 것들이라 특별할 것이 없지만 석조 유물들은 관심을 기울일만하다.


길이 70m내외, 높이 2m 안팎의 석축은 불국사 석축의 영향을 받아 9세기 이후 평지가람에서 산지가람으로 변하는 시기에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특징을 보여준다.

부인사의 남쪽 팔공산 순환도로 옆 포도밭에 당간지주(幢竿支柱)가 유존해 있는데, 현재의 상태는 지주의 하부와 지대석의

부재 일부만 남아 있다



절 진입로 왼쪽에는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 28호로 지정된 은통당 부도가 있다.

‘은통당’이라는 스님의 부도인데 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남쪽으로 경판고지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유존해 있다.



대구시 기념물 제3호로 지정된 부인사지의 옛 금당자리에는 최근에 세운 석탑과 누문이 들어서 있고 그 뒤로 장엄한 전각으로

가득차 있다.

서탑(대구시 유형문화재 17호)은 지난 1964년에 흩어진 부재들을 모아 복원했으나 동탑은 부재들이 담장의 일부로 사용돼

복원하지 못했다.

동탑은 기단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 깎은 돌로 세워놓았다.


부인사에는 잘 생긴 석등이 두 개 있다.

동탑, 서탑과 같은 마당에 세워져 있는 부인사 석등(대구시 유형문화재 16호)과 부인사 일명암지 석등(대구시 문화재자료

(제22호)이다.

부인사 석등은 하대석, 상대석, 지붕돌의 연잎, 연꽃 무늬 조각이 뛰어나다.

그 앞에는 수국을 닮은 큰 꽃 한 송이와 24장의 연잎을 새긴 배례석이 있는데 석등과 잘 어울린다.
일명암지 석등은 명부전 앞에 서 있는데 부인사 동남쪽 200미터에 있던 암자터에 흩어져 있던 조각들을 모아 복원한 것이다.

그 암자는 이름조자 전하지 않아 이 석등에는 ‘이름을 잃어버린 암자 터’라는 의미로 ‘일명암지(逸名庵址)’ 석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석등의 단면은 직사각형의 네 모서리를 잘라낸 부등변 8각을 하고 있으며, 앞면에는 두 개 옆면에는 한 개의 창을 낸 특이한 구조다.

우리나라에 이와 유사한 양식의 석등으로는 유일무이하다. 



부인사 산벚나무


 

 

산벚나무는 산에서 자라는 벚나무란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4월 말이나 5월 초에 걸쳐 우리나라 온 산은 이 산벚나무들의 꽃 잔치로 더욱 아름답고 화사해진다.

이때쯤 산에서 보이는 연분홍과 흰색은 대부분 산벚나무꽃이 드러내는 색이라 보면 된다

산벚나무는 여느 벚나무와 다르게 꽃과 잎이 함께 핀다. 

해발 500m 이상의 고산에서 자라며 다른 벚나무보다 조금 늦게 핀다.

평지의 벚꽃이 다 진후에 높은 산에 가면 산벚나무 벚꽃을 볼 수 있다.

부인사라는 유서 깊은 사찰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고 우람한 산벚나무 5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 제일 큰 나무는 둘레 약 3m, 높이 20m나 되는 엄청난 산벚나무다.

이 산벚나무들에 꽃이 피면 함박눈이 내린 것 같은 장관을 이룬다.

처음 꽃망울을 터트릴 때는 생명의 순결함을 느낄 수 있고, 만개했을 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늘거리는 흰 꽃은

찬란함의 절정이다.

변덕스러운 봄바람이 불어 꽃잎이 성 밖에, 절집 검은 지붕 위로 떨어지면 흰 눈이 내리는 것 같다.

땅바닥에 흰 꽃잎이 바람에 휘날리는 날에는 마음을 사로잡아 흔들어놓기에 충분하다. 


목재로서도 산벚나무는 훌륭하다. 최근까지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은 자작나무였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박상진 교수가 현미경으로 재질을 분석해서 밝힌 바, 64%가 산벚나무였고, 돌배나무가 14%였다.

경판의 대부분을 산벚나무로 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재질이 균일하고 비중이 0.6 전후로서 너무 무르지도 단단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각에 최적이다.

또한 산벚나무는 산에서 흔히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팔만대장경판을 만들 때 사용했으리라.

대부분의 나무와는 달리 산벚나무는 숨구멍이 가로로 배열되어 있어, 멀리서도 다른 나무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사진첩


부인사 주차장에 애마들을 매어놓고~~


절 경내 입구에 있는 문화재 석물들~~

부인사 부도와 사적비 입니다~~



문화유산 탐사 및 자연생태 체험을 하기에 앞서 오늘 체험 일정에 참여한 영대숲해설가 6기 여러분이 부도탑 곁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였읍니다~~

앞줄 왼쪽부터 영규님, 은희님, 지정님, 정식님, 석규님 그리고 뒷줄 왼쪽부터 귀숙님, 진아님, 명희님, 영미님의

환한 미소가 아름답고 행복하게만 보이네요~~ 


돌탑 뒤로 보이는 회목나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높은 산에 드물게 자라는 떨기나무로 중국과 러시아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높이 2-4m다.

가지에 사마귀 모양의 돌기가 있다. 잎은 마주나며, 긴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 뒷면은 잔털이 있다. 잎자루는 매우 짧다.

 꽃은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대에 1-2개씩 달리며, 붉은 갈색이다.

꽃대는 가늘고, 잎 앞면의 가운데 잎줄에 붙은 것처럼 보인다.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진다. 꽃잎은 4장, 둥글다.

꽃이 나뭇잎 위쪽에 딱 붙어서 피는게 특징이며 꽃잎은 4장으로 자주색 브롯치 모양으로 특이하다.

산에서 보더라도 그 모양이 특이해서 금방 알아 볼수 있다.

열매는 삭과이며, 네모진 둥근 모양, 붉게 익는다.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회목나무 열매~~

씨방이 익어 터지면 빨간 구슬같은 씨가 드러난다~~


이제 부인사 당우와 석조 유물에 대한 이해를 북돋여 봅시다~~


부인사 부도~~


부도

후한시대부터 사용된 용어로 부도, 부두, 불도 등으로 불린다.

처음에는 불상·불교사원·불탑을 의미했지만 뒤에는 고승들의 사리를 담는 작은 탑을 가리키게 되었다.

석탑과 마찬가지로 기단부·탑신부·상륜부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나라 부도 형식은 기단과 탑신, 옥개석이 8각형으로 된 신라말과 고려초의 형식이 주류를 이룬다.

가장 오래된 유물은 통일신라시대의 전 흥법사염거화상탑(844), 대안사적인선사조륜청정탑(861)·쌍봉사철감선사탑(868)·

보림사보조선사창성탑(880)·실상사수철화상능가보월탑(893) 등이다.
부도는 각 면에 불상이나 여러 문양들이 장식되어 있고, 탑비에 의해서 건립연대를 알 수 있어 당시의 사회상이나 문화뿐만

아니라 목조 건축양식이나 석조미술의 흐름 등 미술사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탑형 부도~~


부도    


석종형 부도~~


탑형 부도 곁에서 싱그러운 미소를 날리는 지정님~~


석종형 부도와 함께 영원을 꿈꾸는 은희님~~


부인사지 안내판~~



이정목~~

서봉이 멀지 않아요~~


경내로 들어가는 초입에 서있는 벚나무 고목들~~







그리고 느티나무 고목들~~





이제 축대가 보이고 당우도 조금씩 드러나네요~~



칙대 밑에 자리한 부인사지~~

폐사지 발굴 시 발굴된 석자재를 모아 놓았답니다~~





석계단을 올라서면 모습을 드러내는 보호수 산벚나무~~

대단한 위용입니다~~



안내판에는 수령이 150년으로 되어있으나 수령이 300년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읍니다~~








산벚나무는 일반적으로 보통 벚나무와 달리 둥치 갈라짐의 폭이 넓다네요~~


부인사 당우 전경~~



부인사 서탑~~




서탑과 동탑~~

쌍탑 양식의 배치입니다~~


부인사 석등~~




삼광루~~

삼은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하는 삼세를 의미하며 광은 불광의 줄임말로 부처의 지헤 빛으로 삼세의 어두움을 물리치고

득도하라는 깊은 뜻이 있읍니다~~


부인사 석등 앞에서 부인사 경내 문화유산에 대해 담소를 나무는 회원들~~


금당(대웅전) 축대 위로 올라섰읍니다~~


수곽~~


아아 차거운 물과 가을 단풍의 쓸쓸함이여~~


보리자나무~~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심어 기르는 낙엽큰키나무이다. 높이 20m에 이른다.

수피는 회색이고 어린가지는 황갈색으로 부드러운 털이 밀생한다.

잎은 어긋하며, 잎자루는 길이 3-4cm, 별 모양의 회색 털로 덮여 있다.

잎몸은 난상 타원형으로 밑부분은 심장형이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털이 없으나, 뒷면은 회색 또는 회갈색의 별 모양 털로 덮여 있다. 꽃은 6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산방상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꽃대에 창 모양의 포엽이 붙어 있으며, 길이 8-12cm, 폭 1.5-2.5cm이다.

열매는 견과, 둥글다.

절에서 흔히 심으며 보리수나무라고도 한다.

열매를 보리자(菩提子)라고 하여 염주를 만든다.

찰피나무(T. miqueliana Rupr. & Maxim.)에 비해 잎은 길이가 폭보다 길며, 잎자루는 길고 털이 거의 없다.

보리수나무(Elaeagnus umbellata Thunb.)는 보리수나무과에 속하는 다른 종이다.



보리자 열매~~


천일홍의 아름다운 자태~~

부인사는 비구니(여승) 절집이라 그런지 화단 조성을 아름답게 해 놓았네요~~


대웅전 추녀끝의 멋스런운 선과 공포의 웅장함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눈에 쏘옥 들어오네요~~


공포 (拱包)

 일반적으로 궁궐·사찰·기념적 건축에 쓰이며, 기둥과 보, 기둥과 도리 등의 수직재(垂直材)와 횡재(橫材)가 맞추어질 때 장식적 또는 구조적으로 짜여져서 여러 부재가 결속된 것을 말한다.

공포는 건물 지붕의 무게를 분산 혹은 집중시켜 구조적으로 안전한 완충적 기능을 하기도 하고, 내부공간을 확장시키고 건물을 높여 웅장한 멋을 낼 뿐 아니라, 그 구성과 공작이 섬세하고 화려하여 장식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가진다.

그러므로 우리 나라와 중국·일본 등지의 전통 목조건축에서 공포는 그 건물의 가장 중요한 의장적 표현(意匠的表現)으로서 각 시대에 따라 특징을 가지게 된다.


입을 앙다물고 힘겹게 기둥을 받치고 있는 거북형 주춧돌~~

어딘지 힘겨워 보이네요~~

거북은 수생동물인지라 목조건물의 화재방지를 위한 비보 동물입니다~~


야아 이멋진 광경을 놓칠소냐. 얼른 찍어야지~~


우리는 다정한 친구~~

은희와 진아예요~~


대형 치미를 전면경으로 두고 멋진 미소 한방~~

이 치미는 부인사 출토 유물 중 파손된 치미를 복원한 모조품인데 그 크기로 미루어 당우의 규모가 굉장하였음을

유추할 수 있어요~~.


치미(鴟尾) 

지붕마루 중에서 격식이 있는 건물의 용마루 양쪽 끝단에 얹어놓는 장식기와를 지칭한다.

비슷한 용어로는 취두(鷲頭), 취와(鷲瓦), 치문, 치미, 망새 등이 있다.

조선시대 이전에는 새 날개나 물고기 꼬리모양의 장식기와를 사용하였는데, 이것을 치미라고 한다.

조선시대 이후로는 점차 치미 대신에 용마루 양쪽을 물고 있는 용머리 모양의 장식으로 바뀌었는데, 이것을 취두라고 한다.

대체로 용마루에 얹을 수 있도록 밑부분에 반원형의 홈이 패어 있고, 옆면에는 몸통과 깃부분을 구분하는 굵은 융기선이 있는데 그 바깥쪽에는 날짐승의 깃털이 층단을 이룬 형태를 띠고 있다.           

                                   

치미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길상과 벽사의 상징으로 봉황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삼국시대 이후 고려 중기까지 성행했으나, 당나라 후기에 유행된 치문의 영향을 받아 화마를 잡아먹고 살아서 억화와 금화의 효능이 있다는 물고기 형상으로 의장이 바뀌면서 쇠퇴했다. 따라서 조선시대의 지붕에서는 거의 볼 수 없으며 대신 용두·취두 등이 등장한다.

현재 남아 있는 유물로는 부여 서복사지에서 출토된 백제시대의 치미(국립부여박물관 소장),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고신라시대의 치미(국립경주박물관 소장), 경주 천군리사지에서 발견된 치미(국립경주박물관 소장), 기림사에서 출토된 화강암제로 된 치미(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 등이 있다.


나도 찡가줘용~~


우리 다 함께 찍어요~~


멀리 보이는 응진전~~


응진전 (應眞殿) 

석가모니를 본존으로 모시면서도 그 제자들에 대한 신앙세계를 함께 묘사한 사찰 당우.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난(阿難)과 가섭(迦葉)을 협시로 모시고, 다시 그 주위에 16나한상을, 끝부분에

범천(梵天)과 제석천(帝釋天)을 함께 봉안한다.

치마 끝의 풍경과 울창한 소나무~~


와우 나 이제 다 알았어요 ㅎㅎ~~


섬돌 위에서 잠시 휴식 및 간식 타임~~


대웅전~~


묘심원(요사체)~~


현음각(범종루)~~


일화선원~~


이 분들의 환희에 찬 표정을 보시라~~


예쁘게 가꾼 소나무~~


목련과 충영~~



산신각~~


명부전과 일명암 석등~~


일명암 석등~~




정갈한 장독대~~



문화유산에 대한 고찰을 마쳤으니 이제 숲체험에 나서 볼까나~~


재일 먼저 만난 개쑥갓~~


민들레~~


한 몸체에 꽃과 홀씨 그리고 수정을 마친 씨방이 다 있어요~~

꽃이 필 땐 벌 나무를 유인하기 위해 고개를 쳐들고 있다가 수정을 마치면 기력 소모를 방지하기 위해 땅에 납작 업드리고 있다가 훌씨를 날리기 위해 다시 허리를 세운답니다~~


자연물 해설에 열변을 토하는 영규님과 경청하는 회원들~~


만수국아재비~


쓰레기풀라고도 한다.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며 전체에서 냄새가 난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50~150cm 정도로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어긋나거나 마주나는 잎은 5~15개로 우상분열하고 열편은 길이 1~4cm, 너비 2~5mm 정도의 선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선점이 산재한다.

 7~9월에 피는 두상화는 원주형으로 다수이고 가지 끝에 조밀한 산방꽃차례를 이룬다.

설상화는 황색이다. 수과는 선형으로 길이 7mm 정도이고 흑갈색이며 털이 있고 자상관모가 있다.

만수국아재비



털별꽃아재비~~



1 ?


여뀌~~


컴프리~~


2 ?


꼭두서니~~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는 덩굴식물이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뿌리를 염료로 사용하고 식용, 사료용, 퇴비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어린순을 데쳐서 쌈 싸 먹거나 간장이나 된장에 무쳐 먹는다.


물푸레나무~~


어름덩굴~~


수영~~


좀작살나무~~


자생 관목류들의 열매를 보면 보통 검은 색이나 빨간 색이며 종종 흰색도 있지만 좀작살나무처럼 보라색을 띠는 것들은 매우 드물다.

보라색은 신비롭고 독특한 느낌을 주는 색으로 향기가 나는 허브식물 중 라벤더 하면 이 보라색이 떠오른다.

작살나무라는 이름은  줄기가 뻗은 모양이 작살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광대싸리~~


관목이지만 때때로 키가 10m에 달하기도 한다.

가지는 끝이 밑으로 처지고 갈색을 띤다.

잎은 어긋나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연한 노란색으로 여름에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피는데, 수꽃은 잎겨드랑이에 여러 송이가 모여 피나 암꽃은 2~5송이가 모여 핀다.

암술머리는 3갈래로 갈라져 있다.

열매는 삭과로 맺힌다. 4월에 새싹을 따 삶아서 독성분을 우려낸 다음 다시 말려 묵나물로 쓴다.


3. ?


마가목~~


마가목은 계절마다 모양새가 독특하여 따로 나무 공부를 하지 않아도 찾아내기가 어렵지 않다.

우선 잎은, 긴 잎 대궁의 좌우에 작은 잎이 10여 개씩 붙어 있는 전형적인 겹잎이다.

 작은 잎은 손가락 두세 마디 길이이며, 가장자리에 제법 날카로운 톱니가 촘촘하게 있어 멀리서도 마가목 잎임을 알 수 있다.

다음은 꽃이다.

늦봄에서부터 초여름에 걸쳐 가지 끝에서 여러 개의 꽃대가 올라와 우산모양으로 수많은 하얀 꽃이 핀다.

손톱 크기 남짓한 꽃이지만 무리를 이루어 피는 모습은 초록 톱니 잎과 잘 어울린다. 열매가 익어 가는 여름에는 다른 나무에 섞여버려 잠시 잊어버린다.

그러다가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들어서면 갑자기 사람들의 눈을 현란하게 만든다.

수많은 꽃 핀 자리마다 굵은 콩알 굵기만 한 동그란 열매가 빨갛게 익기 때문이다.

아직 초록색 잎이 그대로인 채로 빨간 열매가 무더기를 이루므로 감히 아름다움을 겨루어보자고 할 나무가 없다.

 



산국~~


주름조개풀~~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산이나 들의 나무그늘 밑에서 잘 자란다.

줄기의 높이는 15~30cm 정도로 밑부분이 옆으로 벋으면서 뿌리가 내려 퍼지고 군생하는 경향이 있다.

잎몸은 길이 4~8cm, 너비 10~15mm 정도의 피침형으로 주름이 지며 잎집과 더불어 털이 있다.

잎혀는 매우 짧으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8~9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로서 가지가 갈라지고 밀착한 소수는 대가 거의 없으며 짧은 털이 있다.

호영은 길이 3mm 정도로 짧은 까락이 있고 까락에 점액이 생겨서 영과가 들어 있는 소수는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목초나 퇴비로 이용하기도 한다.


미국쑥부쟁이~~


어휴 배고파 둥글게 모여않아 요기부터 합시다~~

자연체험답사도 식후경이 아니겠오~~


즐겁개 웃으며 숲을 헤치고 나아갑니다~~


버드나무의 특성에 대하여 열변을 토하시는 이선생님 파이팅~~


열심히 경청하는 수제자(?)들~~


버드나무~~


꽃향유에 대한 장광설~~


향유의 일종으로 잎에 기름샘이 있다.

향이 강해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꿀벌을 위한 밀원식물로도 유용하다.

향유보다 꽃이 훨씬 더 짙은 색을 띠어서 꽃향유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 혹은 습기가 많은 반그늘의 풀숲에서 자라며, 키는 약 50㎝이다.

줄기는 뭉쳐나고 네모지며 가지를 많이 치고 흰 털이 많다.


도깨비바늘~~


신나무~~


단풍나무에는 종류가 많다.

대부분은 손바닥을 쫙 펼친 것처럼 잎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개구리 발처럼 생긴 고로쇠나무, 잎자루 하나에 세 개의 작은 잎이 달리는 복자기와 복장나무, 셋으로 잎이 갈라지는 신나무와 중국단풍 등 생김새가 종류마다 제 각각이다.

다만 마주보는 잠자리 날개 같은 열매는 모두가 공통이니 서로가 가까운 친척임을 확인시켜준다.

신나무는 셋으로 갈라진 잎의 가운데 갈래가 가장 길게 늘어져 있다.

마치 긴 혀를 빼문 것 같은 모양이다. 잎의 특징이 다른 나무와는 전혀 달라 쉽게 잎 모양을 머릿속에 담을 수 있다.

대부분의 단풍나무 종류가 깊은 산을 터전으로 잡은데 비하여, 신나무는 사람들 곁에서 자란다.

왕래가 많은 길가, 야트막한 야산자락이나 들판의 수로 둑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아름드리로 크게 자라지는 않으며, 큰 나무라고 해봐야 키가 10미터를 넘지 못한다.

잎이 달린 다음 늦봄에는 향기를 풍기는 연노란색 작은 꽃이 아기 우산모양으로 핀다.

그러나 여름날의 초록에 나무가 묻혀버리면 그의 존재를 우리는 거의 잊고 산다.


개망초~~


물억새~~


 ‘참억새’와 달리 근경이 가늘며 길고 줄기는 1개씩 나며 소수의 기모는 은백색으로 소수보다 2~4배 길고 까락은 없거나 짧다


인동덩굴~~


덩굴성 낙엽 관목, 잎은 호생, 엽신은 광피침형 또는 난상 타원형, 엽병은 길이가 5㎜, 털이 존재
꽃은 양성화, 6~7월 개화, 처음은 백색이나 나중은 황색,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

과실은 장과, 지름 7~8㎜, 9~10월 흑색 성숙, 구형.


조팦나무~~


두충나무~~


두중·사선목(思仙木)이라고도 한다.

가지·잎·나무껍질에 점질이 있어 자르면 하얀 고무질의 유즙이 나오고 마른 뒤에 자르면 흰 실처럼 서로 엉켜 있다.

잎이 마치 느릅나무 잎처럼 생겼다.

을 두충엽(杜冲葉), 씨를 두충실(杜冲實)이라고 하며, 나무껍질을 말린 약재를 나무 이름과 같이 두충이라고 한다.

관상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술을 담가서 쓰기도 한다.

신기가 허약한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참개암나무~~


산지에 자라는 낙엽 작은키나무이다. 높이 2-4m이고 가지를 많이 친다.

수피는 어두운 회색이고 어린 가지에는 솜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1-2cm의 잎자루가 있다.

잎몸은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고 끝은 급하게 뾰족해지며, 밑은 둥글거나 심장형이다.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꽃은 3-4월에 암수한그루에 핀다.

수꽃이삭은 가지 끝에 2-4개씩 달리며, 밑으로 처진다.

암꽃이삭은 가지 끝에 난형으로 붙는다. 열매는 견과이고 둥글며 지름은 1cm 정도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러시아의 극동지방,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열매는 식용하거나 약용한다.


조록싸리~~


개암나무~~


개암나무는 전국 어디에서나 자라는 작은 나무로 높이 자라도 키가 3~4미터밖에 안 된다.

잎은 거의 둥글고 손바닥만 하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암수 한 나무이고 작은 잎처럼 생긴 받침잎(총포)각주2) 으로 과실의 밑부분을 둘러싼다.

개암은 단백질과 당분이 풍부하여 맛이 고소하며, 지방이 많아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 이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개암나무는 앞에서 설명한 진짜 개암나무보다 참개암나무가 더 많다.

참개암나무는 개암나무와 잎 크기는 비슷하나 잎 끝이 뾰족해지는 것이 차이점이다.

열매 모양도 전혀 다르다.

총포가 동그란 과실을 완전히 둘러싸면서 길쭉하게 되어 있으며, 총포 끝은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마치 착 달라붙은 스키니진을 입은 미녀의 볼기짝에서 흘러내린 각선미를 연상케 한다.



팥배나무~~



물푸레나무~~


멋진 경관들을 열심히 찍어요~~


쥐꼬리망초~~


이팦나무~~



전나무~~


잎갈나무~~


4 ?


노박덩굴~~


5 ?


물푸레나무~~


6 ?


팽나무~~


어느듯 부인사까지 다 내려왔어요~~ 


노간주나무~~


쇠뜨기~~


박~~



청가시덩굴~~


7 ?


8 ?


단풍나무~~


9 ?


10 ?


은행나무(암놈)~~


나팔꽃~~


이게 무었일까요~~


11 ?


칠엽수~~


느티나무 충영~~



소원돌탑을 장식한 기원염주들~~


팽나무~~



리기다송~~

엄청난 솔방울이 주렁주렁~~



약속 시간에 쫓겨 아름다운 추억을 안고 먼저 떠나는 회원들~~

조심해서 가세요~~


헛개나무~~

건조된 열매를 약재로는 많이 사용해 보았지만 생열매 맛은 처음 보았는데 참으로 달콤하고 향기로왔읍니다~~


헛개나무의 재질, 껍질, 잎 등의 이런 모양새는 다른 나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나무일 뿐이나 열매의 모양은 그만이 갖는 특별함이 있다.

열매는 갈색이 돌며 굵은 콩알만 한 크기로 열리는데, 이를 받치고 있는 열매자루가 멋대로 부풀어 서로 연결되어 참으로 괴상하게 생겼다.

열매가 익을 무렵이면 열매자루는 새끼손가락 굵기 정도로 굵어지면서 울퉁불퉁하고 꾸불꾸불한 갈색의 꽈배기 모양으로 서로 뒤엉켜 있다.

동그란 열매는 어디에 숨었는지 찾기 어렵고, 어찌 보면 징그럽기까지 하며, 심지어 닭발처럼 생겼다.

‘지구자’라는 생약명으로 알려진 이 열매는 비록 모양은 형편없이 못생겼지만 은은한 향기에 달콤하기까지 하며, 그 속에는 간에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헛개나무가 유명해진 이유다.


열매~~



박주가리(하수오) 열매(씨방)~~


숲체험놀이 시 박주가리 홀씨 날리기는 항상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모든 이들의 감탄사를 자아내는 장관이 연출된다.

열매를 바짝 마르지 않을 때 따서 실로 묶어 놓아야 껍질이 말라 터져 홀씨가 자동으로 날리는걸 막을 수 있다~~


박주가리는 우리나라 전역의 농촌이나 도시 교외로 나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덩굴식물로 둑이나 제방, 밭 언저리에서 쉽게

 만난다.

특히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서 반으로 쪼개진 열매 속에서 면사상(綿絲狀) 털이 있는 종자가 바람에 날리는 것이 인상적이다.
박주가리는 긴 줄기로 다른 식물체를 감고 사는데 덩굴손이나 가시와 같은 특별한 덩굴 수단은 따로 없다.

땅속줄기처럼 보이는 뿌리를 길게 뻗으면서 한 장소에 오래 정착하며 큰 무리를 만든다.

식물체가 상처를 입으면 백색 유액이 나온다.

꼬리명주나비와 같은 곤충 애벌레가 이 유액을 방어물질로 활용한다.

포식자들에게 식욕을 떨어트리는 것은 물론이고, 자극적인 약성으로 심한 구토를 일으킨다.

한번 경험한 포식자는 다시는 이 애벌레를 거들떠보지 않는다.

열매는 9~11월에 익으며, 껍데기에 티눈 같은 옹두리(wart)가 있고, 껍질이 배(船) 모양처럼 두 쪽으로 갈라진다.

속에는 면사상(綿絲狀) 털이 있는 종자가 가득 들어 있고, 바람 타고 산포한다(風散布)



껍질을 벗겨보니 수세미 같은 느낌..! 이것이 수많은 홀씨예요~~

단풍나무 단풍도 곱게 물들기 시작하고~~


단풍나무 홀씨~~


느릅나무~~



상수리나무~~




참나무 이파리로 구별 한번 해보세요~~

 

참나무 열매만 보고 구별되나요?
상 : 갈참나무 신갈나무 상수리
하 : 졸참나무 떡갈나무 굴참나무


나도송이풀~~


송이풀의 한 종류로 키나 잎, 꽃 등이 송이풀을 닮아 ‘나도’라는 명칭이 붙었다.

송이풀에 비해 전체에 부드러운 선모가 많이 나 있으며, 잎의 폭이 약간 더 큰 편이다.

송이풀은 이 풀의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송이를 따기 시작한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나도송이풀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반기생 한해살이풀로, 반그늘 혹은 양지의 풀숲에서 자라며, 키는 30~60㎝이다.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를 많이 친다.

잎은 길이 3~5㎝, 폭 2~3.5㎝로 마주난다.

잎은 삼각형을 띤 달걀 모양으로 끝은 뾰족하다. 잎 뒷면은 자줏빛을 띤다.

8~9월에 연한 홍자색 꽃이 줄기 윗부분 잎자루의 아래에서부터 피어 위쪽으로 올라간다.

열매는 9~10월경에 맺으며 길이 3~12㎝, 폭 4~6㎝로 끝이 뾰족하고 타원형이다.

현삼과에 속하며 꽃을 포함한 잎과 줄기는 약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꽃말은 ‘욕심’이다.



이상으로 부인사 자연체험답사 경과 보고를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회원여러분 ~~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