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
동의어
취동(臭桐), 추엽(秋葉), 취목(臭木), 취오동(臭梧桐), 해동(海桐), 해주상산(海州常山), 명목단수(冥牧丹樹),
누루장나무, 포화동, 취수, 야취포, 취추, 추골풍, 구릿대나무, 노나무, 개나무, 깨타리, 이라리나무,
누룬나무, 개똥나무, 누리개나무, 누린내나무
분류 | 마편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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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lerodendron trichotomum |
짐승의 고기에서 나는 기름기 냄새를 누린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냄새를 싫어하여 고기를 요리할 때는 누린내를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누리장나무는 이런 누린내가 난다.
물론 동물의 누린내처럼 메스껍고 역겨운 것이 아니라 누린내 비슷한 냄새가 나기는 해도 사람들이 싫어할 정도는 아니다.
누리장나무가 한창 자라는 봄에서 여름까지는 이 나무 근처에만 가도 금방 누린내를 맡을 수 있다.
잎을 찢어보면 냄새가 더 강하다.
북한 이름은 아예 누린내나무이고, 중국 이름은 냄새오동, 일본 이름은 냄새나무다.
하지만 꽃이 필 때는 향긋한 백합 향을 풍긴다.
누린내로 너무 각인이 되어 꽃 시절은 잘 챙겨주지 않으니 누리장나무로서는 좀 억울할 만도 하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자라지만 누리장나무를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은 숲의 가장자리나 산비탈의 돌이 쌓여 있는 노출지 등 양지바른 곳이다.
키 3~4미터의 자그마한 나무이며, 타원형의 잎은 손바닥만큼 커지기도 한다.
옛사람들은 큰 잎을 가진 나무에 흔히 ‘오동’이란 접두어나 접미어를 잘 붙였다.
마찬가지로 잎이 큰 누리장나무도 냄새오동(臭梧桐)이라 부르기도 했다.
8~9월에 끝 부분이 다섯 개로 갈라진 동전 크기만 한 꽃이 흰빛 또는 연분홍빛으로 무리지어 핀다.
수술이 길게 뻗어나온 모습이 독특하여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띈다.
누리장나무는 가을이 되면 냄새 때문에 생긴 불명예를 씻어 버리기라도 하듯 정말 특별하게 생긴 열매로 우리 눈을 유혹한다.
열매가 맺힐 때면 붉은 말미잘 모양의 열매받침을 펼치고, 가운데 1캐럿(지름 6.5밀리미터) 크기의 사파이어 보석이 박힌다.
열매는 매끄러운 진한 푸른색으로 가을 하늘과 맞서려 한다. 냄새나무 이미지와는 전혀 딴판이다.
열매 받침과 열매가 이루는 전체 모양은 브로치(brooch)를 연상케 한다.
옛 한복에서 저고리의 고름이 없어지고 편리한 브로치로 바뀌던 개화기 때는 누리장나무 열매 모양이 가장 널리 쓰였다. 보기야 좋지만 누리장나무 자신은 왜 이렇게 특수한 설계를 하게 되었을까?
이는 종족보존을 위하여 고안된 튀는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붉은 바탕과 푸른 열매는 새들이 찾기 쉽고 매력적인 색 대비이기 때문이다.
열매 안에는 새들이 목마를까봐 맛있는 즙액을 잔뜩 넣어 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는다.
신기하게도 냄새 성분은 휘발성이 강하여 금방 날아가 버린다는 것이다.
잔가지와 뿌리는 말려서 민간약으로 기침이나 피부병에 이용하기도 한다.
근래에는 꽃과 열매를 보기 위하여 흔히 정원수로 심는다.
점차 누리장나무의 매력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누리장나무 과일에서 추출한 푸른색 색소는 한때 식품첨가물로 쓰이기도 했으나, 지금은 생산량이 거의 없어서 승인이 취소되었다고 한다.
특징 및 사용 방법
취목(臭木)·취오동·해주상산(海州常山)·구릿대나무·노나무·개나무·깨타리라고도 한다.
잎과 줄기에서 누린내가 난다 하여 누리장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밑에서 많은 줄기를 내어 군집 생활을 한다. 가지에 털이 없다.
유사종으로 가지와 잎에 갈색 털이 촘촘히 나는 것을 털누리장나무, 잎 밑이 염통 밑 모양이고 끝이 뾰족한데 꽃차례가 짧으며 꽃받침 조각이 좁고 긴 것을 거문누리장나무라 한다.
열매를 취동자(臭桐子), 꽃을 취오동화(臭梧桐花), 뿌리를 취동근(臭桐根)이라고 한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이 나무는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도 훌륭하다.
어린잎을 식용하는데 잎이 갓 피었을 때 따서 삶아 먹거나 소금을 간하여 튀겨 먹기도 한다.
열매는 푸른 쥐색을 내는 염료로 사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효능
주로 신경계·순환계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감창, 건위, 고혈압, 종독, 중풍, 창종, 풍, 풍비, 풍습, 피부염
학명 | Clerodendron trichotomum var. ferugineum Nak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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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명 | Clerodenri Trechotomi Folium |
일반명 | 털누리장나무 |
과명 | 마편초과(馬鞭草科:Verbenaceae) |
약용부위 | 꽃 |
효능 | 거풍습(祛風濕) 풍습(風濕)을 제거하는 효능임 강혈압(降血壓) 혈압(血壓)을 내리는 효능임 지통(止痛) 통증(痛症)을 그치게 하는 효능임 |
주치병증 | 중풍(中風)에서 늘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 반신불수(半身不隨)라고도 쓰고, 편고(偏枯), 편풍(偏風)이라고도 함. [금궤요략(金匱要略)] <중풍역절병맥증병치(中風歷節病脈證幷治)>에서 "풍이 병을 일으키면 으레 반신불수(半身不隨)가 된다. (夫風之爲病, 當半身不遂.)"라고 하였다. 주된 증상은 몸의 반쪽을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 옹저(癰疽)에 의하여 발생한 창개(瘡疥) [난실비장(蘭室秘藏)] <두통문(頭痛門)>에 "머리의 반쪽이 차면서 아픈 경우는 먼저 수소양(手少陽), 수양명(手陽明)을 취하고 나서 족소양(足少陽), 족양명(足陽明)을 취하는데 이것이 편두통(偏頭痛)이다.(如頭半寒痛者, 先取手少陽, 陽明, 後取足少陽, 陽明, 此偏頭痛也.)"라고 하였다 풍습으로 인해서 저리고 아픈 것. 학병(瘧病) 학사(瘧邪)에 의해 생긴 전염병. 여름에 서사(暑邪)가 내복(內伏)해 있다가 가을에 양사(凉邪)가 외속(外束)하면 음양이 안에서 상박(相搏)하여 일어남. 얕게 3양경(三陽經)에 들어가면 위기(衛氣)를 따라 출입해 하루에 한 번 발작하고, 깊게 3음경(三陰經)에 들어가면 사기(邪氣)가 위기와 함께 출입이 안 되어 2일... |
이명 | 해주상산(海州常山), 해동(海桐), 암동자(岩桐子), 눈엽상산(嫩葉常山) |
성미 | 무독(無毒), 신고감(辛苦甘), 양(凉) |
작용부위 | 간(肝) |
금기 | 내풍(內風)으로 인한 반신불수(半身不遂)가 아닌 자(者)는 복용을 기(忌)한다. |
누리장나무는 풍습병을 다스리는데 효험이 있다.
풍습병이란 바닷가나 강가 호수주변 개울가 등 습기가 많은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나는 병으로
습기의 영향으로 뼈마디가 쑤시고 저리고 아픈 여러가지 증상을 말한다.
풍습병에는 누리장나무 줄기를 잘게 썰어 말린 것 12∼35g에 물 0.9를 붓고 약한불로 30분쯤 달여서 하루 3∼6번에 나눠 마시면 좋다.
너무 오래 달이면 약효가 줄어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신경통,류머티스관절염,풍습으로 인한 손발의 마비에도 누리장나무 줄기와 잎이 효과가 있다.
누리장나무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멎게하는 작용이 있어서 편두통 치료에도 흔히 쓴다.
누리장나무는 고혈압에도 매우 좋은 효험이 있다.
잔가지와 잎을 쓰는데 꽃피기 전에 채취한 것이 꽃핀 뒤에 채취한 것보다 효과가 높고 열매가 익을 무렵에 채취한 것이나 오래 묵은 것은 약성이나 효과가 별로 없다.
고혈압에는 어린 줄기 잘게 썬 것 10∼20g을 달여 하루 3번에 나눠 식후에 복용하거나 곱게 가루로 만들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누리장나무를 잘게 썰어 말린 것 15g, 막걸리를 품어 쪄서 말리기를 아홉번 반복한 진득찰 3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 밥먹을 때 같이 먹는다.
이 방법은 중풍후유증으로 몸 한쪽을 잘 쓰지못하거나 팔다리가 저리면서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말을 잘 못하는 증세에도 효과가 좋다.
누리장나무는 잎 꽃 줄기 뿌리 열매를 모두 약으로 쓴다.
꽃은 두통 이질 몸이 붓는데 등에 하루 6∼10g을 달여서 복용하고 열매는 풍습을 없애고 기침을 멈추는데 하루10∼15g을 달여서 복용하고 상처가 덧나서 고름이 나오는데는 생즙을 내어 바른다.
뿌리를 `부용근'이라고도 하는데 가을이나 겨울철에 채취하여 물로 씻어그늘에 말린 다음 잘게 썰어서 류머티스관절염 고혈압 고기 먹고 체한데, 타박상 어린이가 밥을 잘 먹지않고 마음이 산란한데 등에 하루 10∼15g을 달여먹는다.
누리장나무껍질을 짓찧으면 끈적끈적한 진이 나오는데 이것을 토아위(土阿魏)라고 한다.
이 진은 기침을 멎게하고 혈액순환을 좋게하며 근육의 마비를 풀어주고 염증을 없애는 등의 효과가 있다.
토아위는 학질에도 잘 듣는다.
누리장나무의 맛은 쓰고 달다.
풍습을 없애고 통증을 멎게하며 혈압을 낮추고 알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개씩 하루 3∼4번 먹기도 한다.
고혈압엔 진득찰이나 지렁이 등과 함께 쓰면 효과가 더 좋다.
누리장나무를 이용한 치료법 몇가지를 소개한다.
4.고혈압:누리장나무잎과 줄기를 잘게 썰어서 말린 것 15∼20g을 달여서 하루 3∼4번 마신다.
초기 고혈압환자나 만성고혈압환자 모두에게 좋다.
5.류머티스관절염.반신불수:누리장나무잎이나 줄기말린 것 15∼30g을 달여서 하루3∼4번에 나눠 먹는다
취오동나무,희첨,감국 각 20 그램을 다려복용 하면 혈압이 내려가며 중풍 예방이된다
식물의 꽃 취오동화(臭梧桐花), 열매 취오동자臭梧桐子), 뿌리를 취오동근(臭梧桐根)및뿌리 껍질을 짓찧어 만든 진득진득한 즙(汁: 토아위:土阿위)도 모두 약용한다.
1. 풍습(風濕)을 제거하므로 관절염, 사지마비 및 반신불수에 희렴(??)과 같이 달여서 복용하고,
2. 습진, 피부가려움증에 달인 물로 환부를 세척한다.
3. 고혈압에 혈압 강하 작용을 보이는데, 꽃이나 별과 같은 것이 헛보이는 증상이 있기 전이 더 효과적이다.
건조한 가지 15~20그램에 2리터의 물을 붓고 반으로 달여 하루 2~3번 공복에 마신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생 것을 찧어서 붙인다.
애완동물의 피부 기생충 구제에도 달인 물로 씻어 주며 염색약으로도 쓴다.
성분: clerodendrin, mesoinositol, alkaloid acacetin-7-glycurono-glucoronide 등이 확인되었다.
혈압 강하 작용이 고르게 나타나고 가벼운 진통, 진정 작용을 보인다
※ 건조된 누리장 나무를 파우치나 달여드실때 감초나 대추를 넣으시면 드시기 편리합니다.
약효가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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