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중~~
숲해설 코스 개척탐사 보고 (향산-이기세폭포-첨백당)
◆ 탐사일 : 2017. 9. 11 (토), 맑음
◆ 탐사 경로 : 향산 - 이기세폭포 - 첨백당 - 평광동 종점
◆ 탐사 시간 : 4시간 20분
탐사 및 보고자 : 솔바람(정만순)
◆ 탐사 지도
도동 측백나무 숲
* 명칭 :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 산180번지(향산 절벽에 있음)
* 천연기념물 지정 : 천연기념물 제1호(1962년 12월 7일)
도동 측백나무숲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호다.
이곳은 조선 초기의 대학자 서거정 선생이 말한 대구의 경치가 좋은 열 곳 중 제6경에 해당하는 북벽향림(北壁香林)이다.
옛날에는 절벽 앞개울물이 깊고 푸르렀고, 숲도 훨씬 울창하여 시인들과 풍류객이 자주 찾았다고 한다.
측백나무는 묘지의 둘레 나무로 심는 등 군자의 기개를 나타내는 나무로 예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나무다.
중국 특산인 상록 침엽수인 측백나무는 우리나라에서 단양, 영양, 울진 등 여러 곳에 군락지가 있다.
그중 도동의 측백나무숲이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건 측백나무의 남방한계지가 이곳 도동이라서 그 식물 지리학적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현재는 1,200여 그루의 측백나무가 굴참나무, 느티나무, 굴피나무, 물푸레나무 등과 같이 섞여 자란다.
이 중 일부는 나이가 수백 년에 이르나 대체로 나무의 키는 4~5m, 줄기지름이 10cm에 불과하다.
흙 한 점 제대로 없는 바위틈에서 긴 세월을 간신히 지키고 있는 이 측백나무숲을 보고 있자니 자연은 위대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이기세폭포
* 이 사진은 비온 직후 수량이 풍부할 때 연리지님이 찍은 폭포 사진임
아주 먼 옛날에 폭포에서 용이 승천하면서 꼬리로 바위를 치고 올라간 흔적이 대문바위이고 산이름도 용암산이 되었다고 한다.
구한말 독립군들이 용암산에 모여 "이기세!"를 외치며 훈련을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첨백당(瞻栢堂) 문화재자료 제13호 (1984. 7. 25 지정) |
1592년 (宣祖, 선조 25) 임진왜란 때로 추정된다. 단양인 우익신(丹陽人 禹翊臣) 자는 유의(有義)가 난을 피해 경기도 여주(驪州에서 1子 1孫을 거느리고 남하하여 팔공산(八公山) 남쪽 용암산(龍岩山) 계곡내의 작은 평지에서 복거(卜居)하게 된 것이 평관동(坪廣洞) 단양(丹陽) 우씨(禹氏)의 세거지(世居地)가 되었다. 첨백당(瞻栢堂)은 그의 12세손인 우효중(禹孝重)이 자기 어른의 병환이 위독하자 단지(斷指)하여 그 피로 회생(回生)케 하였고 돌아가신 뒤로도 3년 시묘(侍墓)의 효행(孝行)으로 벼슬이 조봉대부중몽교관 동지중(朝奉大夫重蒙敎官 同知中) 추부사(樞府事)에 증직되었는데 이 우효중(禹孝重)과 한말의 국운의 기움을 슬퍼하며 벼슬을 버리고 숨어 산 우명식(禹命植)의 절개를 기리며 아울러 후손들의 교육을 위해 1896년(高宗, 고종 33)에 세운것으로 1924년에 중수(重修)하였다. 당호(堂號)는 우명식(禹命植)의 묘소가 있는 "잣밭골(栢田谷, 백전곡)들 우러러 보는 집"이라는 뜻에서 첨백당이라 하였으며 150평의 안마당에 건물은 5樑(량) 홑처마 맞배지붕으로 좌우의 박공면에 내림지붕이 붙어 있다. 대청은 우물井자형이고 양쪽 툇마루는 대청보다 1자가량 높으며 난간이 아담하게 둘러져 있다. 또 넓은 바깥마당에는 1896년, 집을 지을 때 함께 심었다는 아름드리 느티나무를 비롯하여 은행나무 등의 고목과 뒷동산의 울창한 대숲이 사철 푸르게 자라 경치가 빼어나고, 마당 한쪽자리에는 근래에 세운 가선대부우공명식사적비(嘉善大夫禹公命植事蹟碑)가 있다. |
보호수 지정 : 대구시 보호수 ( 2ㅡ21호 )(2000년 11월)
소재지 : 동구 평광동 970
기념식수를 하기로 하고 소나무 3그루를 첨백당 앞에 심었는데 그 중 살아남은 소나무 1그루가 광복소나무 입니다
앞 마당에 서있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는 수령은 300년으로 광복소나무와 함께 보호수로 지정 되어있다
300년이란 세월을 느낄수 없을 많큼 은행나무는 힘이 있고 쭉 곧은 형태로 건강해 보인다
평광동(坪廣洞)
평광동(坪廣洞)은 ‘땅이 평평하고 넓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도동을 지나 평광동으로 향하다보면 골이 좁아서 뭐 그리 큰 동네가 있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좁은 호리병목을 통과 하고나면 넓은 공간이 나타나듯이, 어느 순간 시야가 확 트인다.
그때부터의 주변 경관은 좀 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나타낸다.
골 깊숙한 곳에 어떻게 이런 넓은 들이 숨어 있었을까? 마치 세상과는 철저히 격리된 무릉도원처럼 말이다.
마을 초입 비림(碑林)
실제로 무릉도원을 노래한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園記)」라는 글에 ‘토지평광(土地平曠)’이라는 말이 있다.
글자는 다르지만 의미로 보면 ‘평광(坪廣)’과 통용되는 단어로 볼 수 있다.
‘좁은 굴속을 통과하다보니 갑자기 시야가 탁 트였는데, 땅이 넓고 밝았다’
지금으로부터 약 400여 년 전, 평광동 입향조 우익신은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조상대대의 세거지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난을 피함과 동시에 후대를 기약할만한 복지(福地)를 찾아 이곳 평광동에 정착했다.
지금 생각해봐도 난을 피하기에는 이 보다 더 좋은 곳이 없을 듯하다.
하긴 1,000여 년 전 팔공산 동수대전에서 견훤군에게 신숭겸, 김락 같은 장수를 잃고 혈혈단신 탈출을 감행했던 고려태조 왕건도 바로 이 평광동 실왕리(失王里·시량이·왕을 잃어버린 동네)를 탈출루트로 사용했으니까 말이다.
_송은석님의 글에서 차용_
사진첩
304번 시내버스를 타고 칠성시장(전자상가) 정류소에 내려~~
평광동가는 팔공1번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3,000원 짜리 국수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손님이 남기고 간 벽에 쓰인 시를 감상하는데~~
雨落不止天(우락부지천)
빗줄기 솟아져도 하늘에 그치라 할 수 없고
覆水難再收(복수난재수)
저 물을 뒤집어 다시 거두기도 어렵네
팔공1번 시내버스를 타고 측백수림앞 정류장에 하차하여~~
향산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측백나무숲이 있는 산은 '향산'으로 측백나무숲은 숲길이 아닌 향산의 북쪽 비탈의 높이 100여 미터, 길이 60여
미터의 낭떠러지를 덮고 있는 숲을 말합니다~~
불로천이라는 작은 개울을 끼고 있는 야트막한 산의 한쪽 면인 절벽이 천연기념물 제1호 입니다.
관음사와 향산과 불로천~~
마치 한폭의 동양화처름 아름답습니다~~
불로천과 향산 절벽 그리고 측백~~
길가의 문화관광 해설사의 집~~
측백으로 밀림을 이룬 향산~~
관음사 쪽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길가에 인공 조림된 측백나무~~
다리를 건너면서~~
다시한번 불로천 물길을 바라보고~~
절벽과 측백도 유심히 관찰합니다~~
절 경내로 집입~~
길 좌측에 도열한 주목이 인상깊다~~
측백나무숲 옆, 관음사로 들어가는 다리 앞에서 절벽 위를 바라보면 전각이 하나 보입니다.
관음사 소속의 관음암이라는 작은 절로 마치 절벽에 매달린 제비집 같네요~~.
측백나무숲 안내표지판~~
측백이 아닌 다른 수종의 고목도 많이 있어요~~
관음사 대웅전~~
관음사 안내표지판~~
계단을 따라 관음암으로 올라갑니다~~
관음암 문루인 관향루~~
향(측백나무)을 바라보는 루각이라는 뜻입니다~~
관음전~~
관세음보살 입상을 주불로 모셨네요~~
관음전 뒤쪽의 절벽 가 비좁은 공간에 위치한 삼성각~~
삼성각 옆 비좁은 난간에서 빼꼼히 내다본 절벽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측백나무~~
끈질긴 생명의 경이로움에 그저 감탄사가 나올 뿐입니다~~
가까이서 본 절벽의 위용~~
내려다 본 관음사~~
관음사 경내를 빠져 나오며 발걸음은 이제 이기세폭포로 향하면서 일단 향산의 측백나무숲 예방은 아쉽지만
이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향산이여 그리고 측백나무 숲이여 영원하시라~~
부동-평광동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
용암산성 쪽으로 갑니다~~
대구-영천 간 고속도로 고가다리를 머리위로 하고~~
용암산성 들머리에 서서~~
용암산을 바라봅니다~~
오늘 일정에 용암산 등산은 빠져 있으므로 들머리만 확인하고 돌아섭니다~~
탱자가 주렁주렁~~
이제 평광동 가는 길로 접어듭니다~~
가자! 이기세폭포로~~
도로와 나란히 연이어지는 대구-영천 간 고속도로 고가다리~~
도성사 갈림길~~
다음에 가봐야지~~
배롱나무~~
팽나무~~
삼육구가든을 지나고~~
산내들식당을 지나면~~
이기세폭포 입구가 나타납니다~~
불로천을 건너는 시멘트다리와 녹색의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네요~~
초소를 지나 이기세 계곡으로 접어듭니다~~
용이 승천하면서 꼬리로 친 대문바입니다~~
그러나
와룡암 석문 남씨~~
평광동 마을 초입에 있는 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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